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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신접종하신 60대엄마.

ㅇㅇ 조회수 : 5,894
작성일 : 2021-07-11 11:47:33
60대 후반이신데 건강하시죠.
운전을 못하셔서 기동력은 떨어지는데
버스타고 볼일보러 잘다니시고..

근데 백신예약을 해서 접종하시는데
택시타고 다녀오시는게 어려운 걸까요?
제가 가까이 있는데 저는 차도있고 운전을 하니까
평소에 많이 의지하시는건 아닌데
접종때 같이 가자고..

근데 당연히 그러자고 했죠.
제가 별일이 없고 (있어도 미룰만하면 당연히 미뤄요)
접종부작용이나 더운날씨.. 이런거때문에라도
제가 모시고 다녀오는게 맞아요.

그런데 하필 날짜가
제가 정할수도 빠질수도없는 중요한 날짜.랑 겹쳤어요.
제가 먼저 그 일정 생긴후 엄마가 하필 그날로 예약을 하셨다길래
그날은 일이있다고 택시타고 다녀오시라 했는데
그걸 너무 걱정하시는거에요.
맞고 혹시 잘못되면 어쩌냐 불안하다..
괜히 저만 미안하고 맘 불편한 상황이 된것같아요
엄마는 결국 저때매 다른날로 예약을 바꾸기까지 하셨는데
하필 그 바꾼날짜엔 또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으시다고 취소..
(이것도 두번째 취소..)

결국은 원래 날짜에 저는 다른일이있어 빠질수가 없고
동네에 친구분 차를 얻어타고 다녀오셨네요.
백신접종이 택시나 대중교통으로는 할수 없을정도의
힘들고 위험한 일인가요..??
이런걸로 이해못하고 마음이 불편해서 좀 짜증이 나는제가
못된년이기도 하죠..
IP : 211.243.xxx.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순 부모님은
    '21.7.11 11:48 AM (112.154.xxx.91)

    그냥 가서 맞고 오셨어요

  • 2. 참 벌써부터
    '21.7.11 11:49 AM (115.138.xxx.194)

    노인티를 내시네요.
    혼자 맞으러 기시지..

  • 3. 무슨
    '21.7.11 11:51 AM (211.218.xxx.206)

    무슨 60대가 노인이라고...혼자 가시게 하세요.
    나도 낼모레 가서 백신 맞아야 하는데 혼자가요.
    제주위 6-7십대들 다 혼자가서 맞고 왔어요.

  • 4. ㅇㅇ
    '21.7.11 11:51 AM (49.175.xxx.63)

    친정부모님 80이신데 혼자 잘맞고 오셨어요 그게 뭐가 어럽다고 ㅠ 자립심이 부족하신듯요

  • 5.
    '21.7.11 11:51 AM (117.111.xxx.42)

    이해가 안가요.
    바쁜 자녀를 괴롭히네요.
    8순 엄마도
    60대 우리 부부도
    맞고 왔어요.
    백신 맞으셨어요? 어땠어요?
    맞은 뒤 한참 뒤 상황 물어봄

  • 6. 세상에
    '21.7.11 11:51 AM (221.143.xxx.37)

    육십대가 무슨 노인네 코스프레인지
    요즘 육십대는 노인아니예요.

  • 7. ..
    '21.7.11 11:52 AM (222.237.xxx.88)

    저희 엄마 접종때 딸들이 같이 못가고
    올케가 모시고 다녀왔는데요.
    가고 오고 기동력 문제는 둘째고
    사람도 너무 많고 써야할 것도 있고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니까
    나이든 분 혼자 안가길 잘했다 하시더라고요.
    올케도 자기가 모시고 가길 잘했다고 뿌듯해 하고요. ㅎㅎ

  • 8. 그게
    '21.7.11 11:52 AM (114.205.xxx.84)

    확률은 극소수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으니 옆에 사람이 없으면 불안하신거죠.
    체온계와 타이레놀 가까이 두게 하시고 시간시간전화로 확인해서 두려움을 가라앉혀 드리는게 도움이 될거예요

  • 9. 에구
    '21.7.11 11:53 AM (61.99.xxx.154)

    무슨 60대가 노인이라고...

    80대 중반이셨던 저희 아버지도 혼자 병원 다니시고 그랬어요

    원글님 왜이래요
    곧 60대 되는데 애들이 저를 할머니 취급하면 기분 나쁠듯

  • 10. 그게
    '21.7.11 11:54 AM (118.235.xxx.130)

    백신 접종하는곳에서 일했는데 노인들 다 딸이 모시고 오더라고요
    60대도...혼자 오신분들 한탄하더라고요
    다른집은 저렇게 딸들이 하나 둘 어떤집은 딸 셋이 같이 오는데
    나는 복이 없어 혼자 온다고 우시는 분도 있고요
    아들만 있는 할머니들이 담담하게 와서 위로해주시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보니 아들만 있는 할머니들이 어리광 받아 주는 자식 없으니
    엄청 독립적이데요

  • 11. ...
    '21.7.11 11:54 AM (61.99.xxx.154)

    전 50대고 남편은 60대

    마트 가는 길에 접종하느라 같이 같는데
    누가 같이 온 사람은 제 남편 뿐...

    다들 혼자 오셨던데...

  • 12. 힘들고
    '21.7.11 11:57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위험한 일보다는 불안한 일은 맞죠
    맞고 누가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니 불안하셔서..
    엄살이라고만 하기엔 이해가 가기도 하고요

    여튼 잘오셨으니 됐어요
    너무 화내지 마세요

  • 13. ...
    '21.7.11 11:57 AM (175.223.xxx.58)

    저60대인데 버스타고 가서 맞고 왔어요
    다 혼자 왔어요
    저 간 시간엔 같이온건 못봤어요
    나도 딸도 아들도 근처에 살아요
    굳이 바쁜데 오라가라 안하고 혼자 갔다 왔어요

  • 14.
    '21.7.11 11:57 AM (218.154.xxx.131)

    어머니가 걱정이 과하시네요..다음에는 시간제 도우미 불러드리시는 것으로..

  • 15. 아휴
    '21.7.11 11:58 AM (223.62.xxx.140)

    세상에
    75세 이상 접종때 초고령 부모님 모시고 갔어도 혼자 오신분 태반이 넘어 대부분인데
    60대가 저리 노인행세해서 앞으로 얼마나 자식들 성가시게 하려고.......

  • 16. ...
    '21.7.11 11:59 AM (175.223.xxx.58)

    다른집은 저렇게 딸들이 하나 둘 어떤집은 딸 셋이 같이 오는데
    나는 복이 없어 혼자 온다고 우시는 분도 있고요

    내친구들은 아무도 저러지않아요

  • 17. 아휴
    '21.7.11 12:00 PM (218.236.xxx.89)

    댓글보니 운다고요???? 진짜 제발 나이들어가며 저러지 맙시다. 참.....한심스러워사

  • 18.
    '21.7.11 12:01 PM (114.205.xxx.84)

    노인들이 쓰셔야할건 설명듣고 본인 이름 쓰는거랍니다.저는 팔십 후반 어머니 모시고 다녀왔어요. 공무원들과 스텝들이 정말 체계적이고 친절해서 노인들도 어려움 없어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인지 능력이 좀 떨어지시면 모시고 가는게 좋구요. 아주 불편한 분은 휠체어로 모시던걸요.

  • 19. 저도
    '21.7.11 12:01 PM (49.161.xxx.218)

    60대지만
    직장다니는 자녀하고
    같이갈생각은 상상도 안했네요
    기저질환있는대도
    혼자가서 씩씩하게 맞고왔네요
    그런데 어머니
    혹시 태극기부대네서 보내는
    카톡수신이나 유튜브 즐겨보시는거 아닌가요?
    그쪽사람들
    노인분들 공략해서
    가짜뉴스 너무 퍼트려서
    그쪽지지자들이 백신을 잘 안맞으려고 하더라구요
    죽을까봐 무섭대요

  • 20. ...
    '21.7.11 12:04 PM (175.223.xxx.58)

    우리나이에 무슨 아들 딸 대동하고 접종하러가나요
    내친구들 딸이 둘셋이어도 아무도 안그래요
    내딸도 전업주부지만 아이 키우느라 바쁘고
    절대로 오라가라 하지도 않고
    만났을때나 즐겁고 헤어지면 부담안줍니다
    진짜 나이들어 90살쯤 되면 모를까

  • 21. 유리
    '21.7.11 12:08 PM (211.246.xxx.93)

    에휴 젊은사람들 얼마나 먹고살기 힘들고 치열한데 80대도 아니고 60대면 젊지 않나요ㅜㅜ 에휴 공주님 모시기 진짜 힘들겠어요

  • 22. 70중후반
    '21.7.11 12:11 PM (118.221.xxx.115)

    부모님들 각각 혼자 가서 잘 맞고 오셨어요.
    엄마는 검진때문에 깉이 하려고
    근처 동네 병원이 아닌 곳에
    신청하셔서 걱정했는데
    그게 뭐 문제냐고 지하철 공짠데 하시면서
    혼자 잘 다녀오셨구요

  • 23. 글게요
    '21.7.11 12:12 PM (218.236.xxx.89)

    늙은 공주.......

  • 24. 세상에
    '21.7.11 12:12 PM (223.38.xxx.205) - 삭제된댓글

    80대 시부 시모 60대 친정 부모님 다 혼자 가셨어요
    원글님 자책하는거보니 가스라이팅 제대로 당하셨네요

  • 25. ..
    '21.7.11 12:15 PM (49.168.xxx.187)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면 되요.
    님의 죄책감을 잘 조절하세요.
    죄책감 느낄 일은 아니예요.
    해줄 수 있으면 해주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이런 감정 조절이 되셔야해요.

  • 26. ...
    '21.7.11 12:20 PM (211.209.xxx.136)

    에휴 울엄마도 60대신데 제가 같이 가드리고 밤에 무섭다고 저희집서 주무셨어요ㅜㅜ
    애기같아요

  • 27. ...
    '21.7.11 12:22 PM (221.146.xxx.238)

    80대 아버지 70대 어머니 모두 혼자 맞고 오셨어요. 염려되시면 주무실때 챙겨드시셔요.

  • 28. ...
    '21.7.11 12:33 PM (110.70.xxx.172)

    90살이 된대도 자식도 60이 넘는데 기대고 그런거 없어요

  • 29. 저런 엄마들이
    '21.7.11 12:36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늙어서 딸 있어야 한다고 딸이 최고다, 좋다고 하죠.
    고작 나이 60대 저런 소리 받아주는 사람이 딸 말고 누가 있을까요.

  • 30. ...
    '21.7.11 12:41 PM (221.139.xxx.30) - 삭제된댓글

    백신맞고 온 40대인데
    이름쓰고 아니오아니오 체크하는거 외에
    한글 아는 사람이면 작성하느라 복잡한 거 하나도 없어요.
    저도 약한 부작용이 있어서 1시간동안 집중관찰실에 있다가 왔는데
    의료진들이 대처 잘해주시고요.

    70대인 저희 부모님도 다 알아서 하고 오셨습니다.
    지금 60~70대가 예전처럼 글 모르고 사회경험없어 헤매는 세대도 아닌데, 갑자기 본인들 어릴 때 봤던 노인이랑 자기를 동일시하면서 자식들 불편하게 하나봐요.

    특히 이럴 때 딸 찾는 노친네들 진짜 극혐입니다.

  • 31. ...
    '21.7.11 12:46 PM (110.70.xxx.172)

    아들 딸 찾을때는 요양원 들어갈때
    나도 친구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32. ㅋㅋ
    '21.7.11 12:47 PM (121.165.xxx.46)

    오십대도 노인흉내 내는 사람 많아요
    이해됨

  • 33. ㅜㅜ
    '21.7.11 12:47 P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 신경쓰일까봐 병원 간다는 소리도 안했어요.
    혹시 몰라 전날 대청소해두고 서류에 연락처 2개 쓰게 돼있길래 큰 애 번호만 기입했어요.
    전부들 혼자 오셨고 친구들 모여서 오신분들 한 팀 있었어요.

  • 34. And
    '21.7.11 12:48 PM (211.177.xxx.223)

    세상에 60대가 뭔 난리래요? 우리동네 백신 맞으러 갔는데 다들 혼자 왔던데요. 기레기들의 호들갑으로 전국민 불안증. 독감 백신 해마다 다혼자가서 잘 들 맞고 오더만, 암튼 효도 강요, 그러다가 정작 효도 받을 때는 정 떨어져서 나가 떨어질 듯!

  • 35. ...
    '21.7.11 12:51 PM (121.179.xxx.246)

    70대 아버지 1차 백신 맞을 때 모시고 다녀왔는데 보호자는 딱 저 하나라 엄청 뻘쭘했어요. 보행 좀 불편해 보이는 분들도 모두 다 혼자 오셨더라고요. 그런데 접종 받는 곳에서 워낙 케어를 잘 해주니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겠던데요. 아버지도 그렇게 느끼셨는지 2차는 그냥 혼자 가서 맞으셨어요.

  • 36. 맞아요
    '21.7.11 12:51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진짜 도움 받아야 할 때 다 나가떨어지는 거 맞습니다.

  • 37. 음……….
    '21.7.11 1:04 PM (112.155.xxx.234)

    70대 중후반 양가 부모님 네분 다 각자 대중교통으로 다녀오셨습니다. 시부모님은 미혼 딸과 같이 사시고, 친정부모님은 아들부부(며느리는 전업)가 같은 단지에 살아도 혼자 가시던데요. 어머님이 좀 많이 의존적이신거 같은데… 벌써 그러시면 원글님 계속 너무 힘드실거에요.

  • 38. ..
    '21.7.11 1:31 PM (175.120.xxx.124)

    70대 후반~80대 후반 양가 부모님들 모두 혼자 접종하셨는데요. 같이 모시고 가면 좋지만 사정이 있으면 어쩔수 없는거죠. 그게 서운할 일인지..

  • 39. ...
    '21.7.11 1:3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89세, 91세 부모님 2번 모두 버스나 택시 타고 맞고 오셨어요. 접종후 얼마간 상태 지켜보며 현장에너 대기하시지 않나요? 현장인력들도 많고 체계적으로 잘 대처한대요. 다행히 별 일 없으면 택시 타고 집에 오시는 잠깐 혼자 계시는 건데 뭐가 그리 겁나시는지? 무리해서 너무 맞추려 하지 말고 원글님 스타일대로 하세요. 앞으로 연세 들어서 병원 다닐 일도 많은데 그때마다 일일이 맞춰주다간 원글님부터 지쳐요.

  • 40. ㅇㅇ
    '21.7.11 3:20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84세 82세 모두 혼자 다녀오셨어요
    자식들 멀리살아서
    접종도우미가 아주 잘해줬다고 지금도 칭찬중
    그리고 차편은
    동사무소 ?인가에서 버스출발한다 했는데
    그것을 이용할 사람 사전조사 했다고 하던데

  • 41. ..
    '21.7.11 3:41 PM (118.235.xxx.155)

    그런데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원글님께서 엄마가 평소에 많이 의지하는 건 아닌데 백신은 그렇게 반응하신다고.. 그럼 어머니가 유독 백신 맞는게 두려우신 건데 왠만하면 들어주시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 42. 89세
    '21.7.11 4:17 PM (117.111.xxx.128)

    89세 엄마 1차는 제가 모시고 갔는데
    거동 불편하신 분만 모시고 와서
    전 조금 뻘쭘했어요
    2차는 혼자 다녀오셨고요
    좀 더 세게 나가셔도 될 듯~~~
    앞으로도 손 갈 일 진~짜 많아요~

  • 43. 댓글
    '21.7.11 6:24 PM (175.223.xxx.205)

    이상하네요. 친정부모 모시고 백신 맞추고 왔다고 82에 엄청 글올라오고 하룻밤 같이 자고 했다는글 엄청났어요
    백신맞은 엄마 본인집으로 모시고 왔다는 글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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