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이 새끼 라고 하는 아빠.
어제 저녁.
야 이 새끼야
이 새끼끼야
이 새끼야
정말 열번은 넘는거 같아요.
그걸 자기는 애칭이라고 해요
좋게 얘기도 했고
화 내면서 할때도 있고.
야 이새끼야 그만 하라고 했지
장난처럼 이새끼야 내려와
야 이새끼야 비키라고 등등
하지 말라고 하면
원래 남자들은 다 이런다고.
글구 아들한테 (중3)
기분 나뻐? 아빠가 이렇게 부름 기분 나뻐?
아니지 ?
아들은 아빠 좋아해요
둘이 장난치고 아빠 누워있음 올라가고.
근데 어젠 제가
그만좀 하라고
듣기 싫다고
당신이 아우리 나쁜 의미 아니라고 해도
집 안에서 이새까 이새끼ㅣ하는거 듣기 싢댜그.
1. ㅡ.ㅡ
'21.7.7 11:01 AM (223.38.xxx.205) - 삭제된댓글저도 아들한테 이노무시끼! 하는데요...
2. 저렇게
'21.7.7 11:03 AM (59.20.xxx.213)호칭하는 아버지치고 아들하고 사이좋은 부자관계 거의
없어요ㆍ대부분은 자식하고 말안통하는 아버지ᆢ
제조카 참 순하고 착한데 형부가 함부로 저렇게해요ㆍ
언니가 항상 불만이고요
정말 듣기싫어요ㆍ3. 에구
'21.7.7 11:05 AM (59.8.xxx.199)근데.. 아무리 그래도 계속 쓰면 아이도 저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배울텐데 안타깝네요
4. 품위있게
'21.7.7 11:21 AM (210.207.xxx.50)각 가정마다 살아가는 스타일이 다 다르죠.
자기 끼리는 모르지만.. 밖에 나가서 사회에서 그 가정의 품격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어머니라도 듣기 싫어 하시니 다행이다 싶어요5. 그러하게
'21.7.7 11:27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애정표현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요...
너이루와 이늠시키 저도 이래요
그게 악의가 없는거면 좀 봐주시....^^6. hap
'21.7.7 11:40 AM (211.36.xxx.32)가정환경이 참 달라요.
평생 우리 집 강아지한테도
새끼 소리 안해봤고 안들어봤네요.
우리엄마도 우리 집에서 강아지 새끼라고 하면
남들은 더 험하게 부른다고 귀한 생명 그리 부르면
안된다 하셨더랬죠.
하물며 그 소중한 자식한테 새끼...
그걸 애정표현이라 하는 부류는 그리 큰거겠죠.
그리 안큰 입장에서 보면 이해는 안가요.
요즘 방송 드라마에서도 욕지거리 자주 나오던데
사회가 욕을 부추기는 건지...7. 아무리
'21.7.7 11:45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집안 환경이 다르더라도 자식한테 이새끼야 하는 집은 드물어요.
나중에 아들에게 이새끼야 소리 듣습니다.
부모를 원산폭격 시킨 아들 되는거죠.8. 저도 안 좋아해요
'21.7.7 11:46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그런데 요즈음은
본인을 ' 나 새끼' 라고 칭하는 유행이 있더라구요
자기 애완견이나 애완묘의 이름에 시끼를 붙여서 말하기도 하고
귀엽다는 의미겠는데 저는 불편해요.9. 달라요
'21.7.7 11:48 AM (59.20.xxx.213)그게 엄마나 아빠가 이노무시키~ 이쁘게 하는거랑 ᆢ
대놓노 이새끼가저새끼가 하는거는 틀리죠
진짜 무식해보이고 아이도 기죽어보이고 절대 고쳐야해요ㆍ
감정실린거 들으면 다 알죠10. ㅇㅇ
'21.7.7 12:01 PM (221.155.xxx.54)제가 아들 형제 키웠는데 큰아이가 5살때 저에게 항의하더라구요. ㅠ
넘 힘들어서 아이구 이놈의시키들.. 했었는데
엄마...짐승의 아기나 새끼라고 하는건데 난 사람인데 왜 새끼라고 하나요?
그순간 너무 당황해서 ...ㅋㅋㅋ 지금은 대학생인데도 기억이 납니다 .
쓰지 마사라 하세요..본인이나 장난이지..듣는 사람도 장난이겠어요?11. ........
'21.7.7 12:05 PM (182.211.xxx.105)엄청난 쌍욕도 아니고 이정도는 좀 하고 삽시다.
12. 음....
'21.7.7 12:22 PM (182.215.xxx.15)울집에선 장난칠 때 애들한테 이놈의 쉑키~~라고 해요.
쉑키쉑키 쉐키리 붐~ 이러면서..
진지하게는 안쓰구요.13. ..
'21.7.7 12:48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제 남편은 고딩,대딩 두 아들 키우면서 새끼,이놈저놈 단 한 번도 안 했어요. 잘못 했을 때 화내고,야단은 쳐도 욕은 안 해요.
부모로서 혼 낼 때는 혼 내야하지만 함부로 말해서 아이들 자존심 건드리는건 어른이 아니라고. 아들들은 아빠 좋아하면서도 지킬건 지키고 사이 좋아요.
자랑이 아니라 아무리 악의가 없더라도 저런식의 말투는 부모가 하면 안 됩니다.
그런 대접 받고 자란 아이 밬에선 자기도 그럴거예요.14. 아휴
'21.7.7 1:55 PM (59.20.xxx.213)엄청난 쌍욕이 아니면 해도되나요?
그게 얼마나 아이한테 반감 가지는지 모르죠?
우리아이는 전혀 안그렇다 확신하심 안됩니다ㆍ
부모를 바로 안봐요ㆍ그냥 그런 욕이나하는 그런부모로보죠15. 싫음
'21.7.7 2:29 PM (221.139.xxx.30) - 삭제된댓글당사자들끼리 뭐라건 관심없지만
그게 밖으로 보여졌을때 받는 평가도 본인들이 감수해야겠죠.
그런걸'애정표현'이라고 착각하게 되는게 제일 혐오스러워요.
남자나 여자나 저 좋은대로 말하고 행동해놓고
좋아서, 예뻐서, 귀여워서 그런거니 니가 이해해 하는 인간 얼마나 많아요.
집안에서 자기들끼리 그러거나말거나
사회화는 확실히 되어야겠죠.
새끼는 일단 욕이고 절대 애정표현 그 자체가 될 수 없다는걸.
그런데 그걸 아는 순간 집에서도 그런 표현을 계속 할수는 없을겁니다.
남자들이 다 저정도는 한다, 저정도 욕쯤이야..이런 말은 자기 아버지,자기 남편, 자기 아들이 그렇다는 얘기일뿐이에요. 남중남고에서도 장난으로라도 새끼 입에 안담는 애들이 절반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