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는게 편한사람 받는게 편한사람

성격차이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21-07-03 15:01:26
전 남이던 친척이던 누구한테든 뭘 받으면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꼭 받은만큼 갚아야하고요.
남편은 주변에서 뭐 주면 넙죽넙죽 잘 받아요 . 그러면 전 맘이 불편해서 안절부절. 받은후 인사 챙기는건 제 몫이구요.
저보고 생각이 많고 관계를 차단할려고 한데요.
제가 보기엔 남편이 너무 1차원적으로 주는 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이해 못하는거같아요. 매번 이런걸로 싸우네요.
그분은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말이니 그냥 마음만받으라하고 남편은 왜 자꾸 거절 할려고 하냐 하구요.
이런 상황 이해하시는분이나 공감하시는 분 계시면 말좀 보태주세요 ㅠ
IP : 175.138.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3 3:03 PM (110.70.xxx.49)

    제가 원글님 같은 성격인데
    자라면서 누가 기분 좋게 흔쾌히 줬던 기억이 없어서 그래요
    특히 돈
    늘 마지못해 짜증내며 줘서 필요해도 달라고 못했고
    그렇게 자랐는데 커서 내 주위 사람들이 나한테 기꺼이 좋은 걸
    주려고 해도 못 받아요 행복하고 기분 좋은게 아니라
    빚 진 거 같아서 불편하고 빨리 되갚아줘야 하고...
    근데 오히려 상대가 서운해하더라고요

  • 2. ...
    '21.7.3 3:10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받기만 하는 거 예의없고 염치없지만
    순순히 받지 못하는 것도 심리적으로 문제있는 거에요.

  • 3. 첫댓글님
    '21.7.3 3:12 PM (110.70.xxx.227)

    무릎을 치네요. 맞네요....

  • 4. 완전공감
    '21.7.3 3:21 PM (175.223.xxx.53)

    첫댓글 완전공감!!!!!!

  • 5. 저는요
    '21.7.3 3:42 PM (39.7.xxx.191)

    다른사람 도움주고 챙겨주는거
    정말 좋아하는데요

    남이 나한테 잘해주고
    뭐 주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고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고요.

    가난한집 장녀로 커서
    늘 내가 다 해주고 챙기기만해서 그런지

    남이 나한테 잘해주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어색해요.
    ㅠㅠ

    날 적당히 무시하는 사람들하고 있음 편한데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들하고 있으면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ㅠㅠ

  • 6. ㅇㅇ
    '21.7.3 3:53 PM (110.11.xxx.242)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자꾸 이상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는데
    애정결핍이라는 둥
    자존감 결여라는 중

    대가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준만큼 받아야한다는 계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주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자기를 희생해서 무언가를 이뤄내기도 하구요.

    이런 글의 댓글들을 보면
    굳이 폄하해서 보고 싶은 심리가 저는 궁금하더라구요.

  • 7. ..
    '21.7.3 4:11 PM (183.98.xxx.95)

    저도 그래요
    그래서 싸워요
    이유있는 선물도 있잖아요
    제 남편은 받는 데만 익숙해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자기 잘나서 그런 줄 알아요

  • 8. 원글
    '21.7.3 4:28 PM (115.133.xxx.112)

    자기가 이뻐서 주는줄 알아요. 상대방이 어른이라 챙기는거면 적당히 거절하면 되는게 상대에 대한 배려인데 ...그냥 지가 이뻐 그러는줄 ..그렇게 받고나서 나중에 뭐 챙기는건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5913 폐 CT 에서 뭐가 보인다고 하는데.... 15 건강검진 2021/07/18 5,762
1225912 냉면 5 여름 2021/07/18 1,471
1225911 홍고추 냉동시켰다 갈아서 김치 담가도 될까요? 4 .. 2021/07/18 1,622
1225910 동화구연 자격증..? 궁금 2021/07/18 537
1225909 커뮤니티에서도 관심 사라진 짜장. 4 ******.. 2021/07/18 1,343
1225908 저는 이재명보다 더 고약한 14 ..... 2021/07/18 2,061
1225907 남편의버릇 더이상 못견디겠어요 48 진짜 2021/07/18 22,453
1225906 치질 잘 보는 병원,서울 노원구 중랑구 3 2021/07/18 1,141
1225905 교통사고 후 보험사가 소개하는 공업사에 차맡겨도 되는거죠 4 자동차 2021/07/18 1,227
1225904 이낙연, '인당 400평 이상 택지소유 금지' 토지독점규제 3법.. 15 이낙연 2021/07/18 1,419
1225903 이낙연 지지자들 보고 어떻다저떻다 하는데 28 .. 2021/07/18 933
1225902 이스라엘 다시 1000명 넘었네요 27 2021/07/18 3,979
1225901 이낙연 측, '비방사건' “불법행위…경기도 전임직원 SNS 전수.. 7 도대체 민주.. 2021/07/18 736
1225900 헤르페스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 두 가지. 궁금 2021/07/18 1,508
1225899 일을 천천히하고 싶어해요 1 일당20만원.. 2021/07/18 1,238
1225898 효과본 미용기기 있으세요? 3 누페이스 2021/07/18 2,236
1225897 발볼 넓고 사이즈 크게 나오는 샌달 있나요? 5 ... 2021/07/18 1,791
1225896 "이럴줄 알았다"..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세.. 6 뉴스 2021/07/18 1,877
1225895 지금 산책 나가면 너무 덥겠죠.? 4 2021/07/18 2,130
1225894 돈이 딱 6천 있는데 3기 신도시 10 .. 2021/07/18 6,385
1225893 지인이 채소를 잔뜩 주고 갔어요 20 덥다 2021/07/18 6,689
1225892 박재정 강용석 닮았나요? 11 재정 2021/07/18 2,156
1225891 상사병이 실제로 걸릴수 있을까요? 11 ... 2021/07/18 4,109
1225890 호박이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17 주말오후 2021/07/18 2,955
1225889 서울김밥 맛있는집 23 mjhy 2021/07/18 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