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500번한 지인이야기
25살전부터 자긴 30살전까지 결혼 할거라고 선을 봤는데,
하루 두번,세번을 봤어요. 같은 장소에서 여자 기다리며 점심,저녁 또는 점심,에프터눈티,저녁 이렇게요.집에서 장가가라고 잘사니 일은 적게 하고 선을 계속 봤는데 지금 30중반에 선500번째에요.
왜 장가를 못갔냐하면 다섯번째 얼추 괜찮은 여자가 나오더래요. 계속 여자는 소개받으니 기다리면 더 나은사람 만나겠지 했는데 스무번까지 다섯번째만한 여자가 없더래요. 그래서 연락했더니 다섯번째는 이미 결혼.
이후 오십,백번째 넘어가도 다섯번째 만한 여자가 없고 이후엔 온갖 여자들의 장점을 합쳐놓은 가상의 완벽한여자가 이상형이 되서 장가를 못가더라고요. 이런 여자가 있다해도 이 사람과 갈까싶고.
확실한건 내 눈에 좋아보이면 다 좋은가봐요. 얼추 괜찮으면 빨리 잡고,같이 살날 많으니 상호동의하에 고쳐나가는게 나은 것 같아요.피그멜리온도 아니고 어떻게 나에게 완벽한 사람이 있나요?
1. ㅇㅇㅇ
'21.6.29 9:58 PM (221.149.xxx.124)그냥 다 저 사람 팔자에요..
2. 참
'21.6.29 10:00 PM (121.129.xxx.84)장가가긴 틀렸네요~ 욕심이 과한듯
3. ㅇㅇ
'21.6.29 10:11 PM (221.158.xxx.82) - 삭제된댓글그 다섯째랑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 욕심이 크네요
4. ...
'21.6.29 10:14 PM (221.151.xxx.109)본인이 재벌이다보니 크게 아쉬운 것도 없겠지요
30중반이면 남자 나이로 많은 것도 아니고요5. 다섯번째 여자
'21.6.29 10:23 PM (1.238.xxx.39)놓친게 문제가 아니라 상대에 대해 예의와 성의가 부족한게 문제죠.
쇼핑한대요??
누가 하루에 세탕씩 뛰고 그것도 동일 장소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해도 모자를텐데 하루 두세네탕이라니..
복이 오다가도 달아나고 여자들이 대화 나눠보면 남자가 수백번 한걸 또 하니 지루하고 무성의하고 선로봇처럼 굴테니 당연히 성사가 안되는거죠.
쇼핑 나서도 물건도 500개씩 안 봐요.
결정장애가 오니까.
하물며 사람을...??6. 그냥
'21.6.29 10:23 PM (211.215.xxx.215)ㅂㅅ같네요. 조건 좋으면 연애로도 좋은 여자 만날텐데 ㅎ
선 500번 보면서 성욕은 돈주고 오피같은 데 가서 풀었을까
저런 인간이 정상적 결혼생활 가능할 거 같지 않음.7. ...
'21.6.29 10:27 PM (223.38.xxx.88)선보고 에프터 나가서 사귀다 헤어진후 선보고 이런거겠죠
소개받는 여자가 많아서 그런가 장소고민을 하기 싫다고 하더라고요8. ...
'21.6.29 10:45 PM (182.225.xxx.221)근데 선이나 소개팅 고인물들은 본인은 알랑가 모르겠지만 겁나 티나요
진짜 사람대하는게 정육점 근수 재는것처럼 진정성 1도없는 닳고 닳은 느낌 팍팍..
그상대방들은 조건떠나서 그런사람만나면 하루종일 재수없어요
돈이랑 조건 마누라 삼아 살면 되겠구만 누구인생 힘들게 하려고9. .......
'21.6.29 10:46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다섯번째랑 결혼했어도 백프로 바람피울사람이네요
10. . .
'21.6.29 10:56 PM (203.170.xxx.178)꼴값이 너무 심하고 오만한거죠
고르긴 뭘골라
고르고고르다 뭐 고른다던데요11. ㅂ1ㅂ
'21.6.29 10:57 PM (106.101.xxx.202) - 삭제된댓글500번 이상 소개팅이면
이건 직업이네요12. 흠
'21.6.29 11:10 PM (222.109.xxx.155)이 남성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아니에요
아무리 돈이 많다고 선을 500번이나...13. ...
'21.6.29 11:21 PM (223.38.xxx.120)솔직히 젊은 사람들 게시판에도 이글을 올려봤거든요. 젊은 남자가 많은 게시판인데 분위기가 다르네요.거긴 허헛,나랑 똑같네 이런 반응이에요. 전 여잡니다. 남자들 요즘 소개팅 진짜 많이하나봐요
14. 언니뻘
'21.6.29 11:56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언니가 알려줄게
저런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란다
좋은 남자들은 대부분 처음 만난 여자가 최악이 아니라면, 그 사람을 계속 만나는 사람이야
저리 결정 못하고 간보는 남자는 결혼해도 자기 여자에게 확신을 못갖고 다른 데로 눈을 돌린단다15. .....
'21.6.29 11:58 PM (180.224.xxx.208)남녀 불문 저런 분들이 있는데
고르고 고르다가 되려 이상한 사람 골라서 결혼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16. 25년전에도
'21.6.30 12:04 AM (61.254.xxx.115)그런 사람얘기 들었어요 재벌급인데 호텔 커피숍애서 30분 단위로 약속잡고 줄줄이 본데요 제가 알던애는 나가서 애프터없었구요
17. ㅡㅡ
'21.6.30 1:33 AM (121.189.xxx.140)진짜 꼴값이다. 좋은 여자가 그런 남자 만나겠냐
18. 다섯번째
'21.6.30 7:00 AM (211.245.xxx.178)여자랑 애초에 잘됐어도 파토났을 확률 백퍼센트.
지금이니까 다섯번째 여자가 낫다는거지 뭐...19. 정말
'21.6.30 8:17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좋은 상대를 마음이 가서가 아니고
비교대조 평가해서 고르려니 골라지겠나요
물건이면 차라리 고르죠
평생 살 사람을, 배우자를 저렇게 백화점서
물건 사듯 고른다는 것부터 틀린 출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종자네요20. 한심 종자
'21.6.30 8:58 AM (203.254.xxx.226)돈 말고 내세울 게 없나 보네.
여자는 눈 없나?
하루 세번 선이나 보는 찐따를
누가 여길런지.
눈 높은건 그 인간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
여자도 안 가리고 보면 500번 선 보는 거야 어렵지 않음.
선 좀 그만 보고
일이나 하지.ㅉㅉㅉ21. 나도
'21.6.30 9:18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알려줄께
오백을보던 오천을 보던
지입에서 저런소리하는남자면
괜찮은놈 아니야
누구를만나든지
꼭 ㅣ개는불만일꺼야
그러니 남친이면 도망치고
친구면 헛소리마라 하고
지인이면 그선에서 더이상친해 지지마22. ㄹㄹ
'21.6.30 9:45 AM (211.252.xxx.129)유유부단의 결정체네요. 넘 아쉬운 거 없어도 문제에요
23. 그게
'21.6.30 2:08 PM (106.186.xxx.8)비단 재벌 남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 속성상 그런거 아닐까도 싶네요.
중학생때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이랑 비슷한데, 어떤사람에게 옥수수밭에 들어가서 맘에드는
옥수수 하나만 따오면 그걸 준다고 했대요. 대신 한번 왔던 길은 되돌아갈수 없다는 조건으로요.
옥수수 밭에 들어가서 쭉 걸어가는데 먹음직스런 옥수수가 있긴 했지만 아직 앞으로 많이 있으니
더 좋은 옥수수가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끝까지 갔지만 결국 처음 맘에든 옥수수만 한 것이
없었더래요. 그러니 선생님이 저희들보고 너무 이것저것 재지말라 뭐 그랬던 것 같아요. 결론이
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요 ㅋㅋㅋㅋ
뭐 이런 이야기 아닐까 싶네요.24. ..
'21.6.30 8:4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옛말에
결혼 상대를 볼때
열가지중에 두셋만 맘에들면
결정하라는 말이 있데요
근데 평소 결정을 잘 못내리는 사람이 결혼도 늦은 경향이 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