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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과응보는 우주의 법칙인가? (feat: 미란다와 윤석열)

자유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21-07-02 17:28:36
미국 드라마에서 형사가 범인을 체포하면서 빠르게 읊조리는 내용,
너는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고, 지금부터 하는 말은 전부 너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묵비권 행사할 권리가 있다~

소위 말하는 미란다 원칙이죠.
미란다라는 이름이 우리 한국 사람들 귀에는 조금 예쁘게 들리지만 사실 미란다는 아주 악독하고 비열한 범죄자였습니다.
1963년 아리조나 주에서 18살짜리 여자아이를 사막으로 납치하여 끌고다니면서 성폭행을 저질렀지만
불행하게도 피해자는 범인의 인상착의 등 범인을 찾을 증언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납치에 이용한 차량이 특이한 녹색 차량이었고 밧줄로 만든 특이한 손잡이가 차 안에 있었다는 기억을 해냅니다.
이 증언이 결정적인 근거가 되어서 결국 미란다를 검거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미란다는 소년시절부터 소년원을 밥먹듯이 드나들고
미군에 입대하였지만 온갖 사건 사고를 저질러서 불명예 제대하는 등 좀 구제불능인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이 너무 명확하였기에 미란다를 체포해서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여러 용의자들을 주르륵 세워놓고
유리 창문 바깥에서 피해자에게 범인을 지목하도록 시켰지만 피해자는 전혀 기억해 낼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피해자가 미란다를 올바르게 지목해 낼 수 있다면 유죄 평결을 받을 수 있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어쩔수없이 경찰은 강도높은(?) 심문을 해서 결국 자백을 받아냅니다.

물론 그 자술서에는 미란다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다는 것과 자신의 진술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고 거기에 미란다의 서명이 있었지만
아주 미미한 수임료만을 받은 연로한 국선변호인 앨빈 무어는 이 자술서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놈팽이로 살아온 미란다가 수정헌법 5조에 나와있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알고 있었다고? ㅋ

뭐, 아무튼 다 아시는 이야기 길게 할 필요없고 9명의 미 대법원 판사들은 세기의 격론을 펼친 끝에 5대 4로 미란다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 범죄 예방이나 피해자 보호보다 범죄자의 권리를 더 존중하는거 아니냐는 엄청난 논란이 있었지만
대법원 판결은 대법원이 스스로 수정하지 않는 한 낙장불입인거 다 잘 아시죠? ㅋㅋ

그렇게 극적으로 풀려나고도 미란다가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차카게 사는 삶을 살았겠어요?
유명한 미국 드라마 Law and Order의 주인공 형사가 증거가 없어서 풀어줄 수 밖에 없는,
범인인듯 범인아닌 범인같은 놈에게 해주는 말이 있죠.
너는 생활방식이 범죄이기 때문에 나중에 반드시 나에게 다시 잡힌다... ㅋㅋ

미란다도 다시 다른 중범죄를 저지르고 10년을 복역한 후 나와서 자기가 바로 미란다 원칙의 그 유명한 미란다라는
설레발을 풀면서 드럽게 밥빌어 먹고 살다가 술집에서 싸움이 붙어서 결국 목에 칼을 맞고 뒤지게 됩니다.
이때 미란다를 살해한 살해 용의자를 체포한 형사는 바로 아리조나 납치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미란다를 체포했던
그 형사였고, 이번에는 미 대법원 판결에 따라 미란다를 살해한 용의자에게 미란다 원칙을 정확하게 말해줍니다.

미란다를 죽인 그 살인범은 미란다 원칙에 따라 묵비권을 행사해서 일부 혐의에서는 무죄를 받았다고 하네요. 참나. ㅋㅋ
미란다 체포 형사와 미란다 살해 용의자 체포한 형사가 동일인이고
미란다를 죽인 범인이 미란다 원칙의 도움으로 일부 형을 감면받은 것은 인과응보일까요?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일까요? ㅋㅋㅋ

오늘 윤석열 장모의 요양병원 불법 수급 사건에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3년의 법정구속을 당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장모의 공범들은 이미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일부는 아직도 복역중이라고 하구요.
그 사건의 공범중 유일하게 윤석열 장모만 핀셋으로 콕 집어내듯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 이제는 다시 수사대상으로 오를 모양입니다.

조국이 사모펀드에 가입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질러서 각종 정부 조달 사업에 응찰하여 이익을 편취하였고
아주 나쁜 놈이라서 장관이 되어서는 안되고 이미 장관을 하고 있더라도 자리에서 물러날 엄청난 사모펀드 사건이라고
입에 침을 튀겨가면서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하고 장관에게 사후 통보식으로 알렸던 그 윤석열이
이제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사모펀드의 주인이 정경심이 아니며 공범관계가 없다고 나온 이 상황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자신의 처와 장모가 추가 수사 대상이 되는 일이 벌어진 이 상황이
그냥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인과응보라는 우주의 법칙이 그대로 작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미란다를 죽인 범인은 미란다가 만들어 놓은 미란다 원칙의 도움으로 미란다를 죽인 범죄의 일부 형량을 감면받게 되었는데
조국을 잡아넣으려던 윤석열은 자신이 조국을 잡기 위해 사용했던 검찰수사권의 수사대상으로 전락한 현재의 상황에서
인과응보의 무서운 법칙이 조금씩 목을 조여 오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지지율 뽕을 맞고 헤롱대면서 다 반박해 버릴거야 ㅆ ㅂ 하면서 ㅆ ㅂ ㅆ ㅂ 거리고 있을까요?
에라이 천하의 개백정보다도 못한 놈아.

IP : 121.190.xxx.15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글
    '21.7.2 5:36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윤석열과 국짐과 적폐놈들
    조국에게 가혹하게 칼부림할 때 박수치고 좋아했겠지만
    그 잣대 그대로 그들 머리 위로 돌아가는 게
    우주의 법칙이고 자연의 섭리이고 만고불변의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며 눈이 있는 이들마다 똑똑히 보게 될 권선징악의 현장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 2. ㅋㅋ
    '21.7.2 5:42 PM (211.177.xxx.17)

    좋아요 버튼이 있으면 꾹 눌러주고 싶은 글이에요.
    지적이고 논리정연한 문장들도 좋고, 특히 마지막 문장이 사이다네요.

  • 3. ~~
    '21.7.2 5:44 PM (58.235.xxx.193)

    아주 좋은 글이네요
    공감 꾹~눌러주고 싶어요~

  • 4. 82쿡
    '21.7.2 5:45 PM (119.194.xxx.181)

    수준을 높여주는 글이네요.. 공감 꾹 이요~

  • 5. 우와
    '21.7.2 5:46 PM (118.42.xxx.221)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추천 백개 드리고 싶어요.
    요며칠간 뉴스가 무척 다이내믹한 가운데, 저도 오늘 윤짜장 장모 법정구속되었다는 소식에 인과응보란 단어를 떠올렸거든요.

  • 6. ..
    '21.7.2 5:48 PM (66.27.xxx.96)

    내용도 쉬운 필력도 좋네요
    감사하게 잘 읽었고 공감합니다

  • 7. ..
    '21.7.2 5:49 PM (66.27.xxx.96)

    아 그리고 개백정이라니요 듣는 윤서방 서운하게..
    인.간.백.정.이죠

  • 8. 원글
    '21.7.2 5:49 PM (121.190.xxx.152)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는 조국 장관 임명 반대했다가 찬성했다가 다시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52429

    결국 조국사태의 본질은 검찰권을 이용한 준 쿠데타라는 것을 간파하고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78624

    검찰쿠데타 당장 진압하라고 호통을 쳤다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01342

    검찰개혁 못하면 우리나라 다시 망할거 같은데 어쩌지 하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그런 사람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04936

    초지일관 조국을 지지하였던 사람과
    초지일관 조국을 욕하고 비난했던 사람과는 조금 복잡한 길을 통해 윤석열 비판자가 된 것이니, 야당 지지자분들께서는 대깨 대깨 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세요. 니들은 단한번이라도 이렇게 고민하고 갈등하면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애를 태운 적 있어요?

    오직 제가 익히 믿고 있던 우주의 법칙인 인과응보의 조그만 빛줄기를 본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글을 하나 써 올려드립니다~

  • 9. 나마스떼
    '21.7.2 5:50 PM (14.47.xxx.152)

    추천 버튼 누르고 싶은 글입니다.!!!

  • 10. 원글
    '21.7.2 5:52 PM (121.190.xxx.152)

    헐, 그러네요. 개백정도 끔찍한데 사실 인간백정이 더 맞는 말 같네요. ㅠㅠ

  • 11. ...
    '21.7.2 5:58 PM (223.38.xxx.36)

    물론 그 자술서에는 미란다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다는 것과 자신의 진술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고 거기에 미란다의 서명이 있었지만

    아주 미미한 수임료만을 받은 연로한 국선변호인 앨빈 무어는 이 자술서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놈팽이로 살아온 미란다가 수정헌법 5조에 나와있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알고 있었다고? ㅋ


    뭐, 아무튼 다 아시는 이야기 길게 할 필요없고 9명의 미 대법원 판사들은 세기의 격론을 펼친 끝에 5대 4로 미란다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 범죄 예방이나 피해자 보호보다 범죄자의 권리를 더 존중하는거 아니냐는 엄청난 논란이 있었지만

    대법원 판결은 대법원이 스스로 수정하지 않는 한 낙장불입인거 다 잘 아시죠? ㅋㅋ


    미란다원칙 엄청 복잡했네요. 진짜 신기한 세상....

  • 12. 원글
    '21.7.2 5:59 PM (121.190.xxx.152)

    참고로 저는 조국 장관 임명 반대했다가 찬성했다가 다시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52429

    결국 조국사태의 본질은 검찰권을 이용한 준 쿠데타라는 것을 간파하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78624

    검찰쿠데타 당장 진압하라고 호통을 쳤다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01342

    검찰개혁 못하면 우리나라 다시 망할거 같은데 어쩌지 하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그런 사람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04936

    초지일관 조국을 지지하였던 사람과
    초지일관 조국을 욕하고 비난했던 사람과는 달리
    조금 복잡한 길을 통해 윤석열 비판자가 된 것이니, 야당 지지자분들께서는 대깨 대깨 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세요. 니들은 단한번이라도 이렇게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애를 태운 적 있어요?

    오직 제가 익히 믿고 있던 우주의 법칙인 인과응보의 조그만 빛줄기를 본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글을 하나 써 올려드립니다~

  • 13. 원글
    '21.7.2 6:02 PM (121.190.xxx.152)

    오타가 하도 많아서 댓글 수정해서 다시 올렸구요.
    네, 맞습니다. 미란다를 체포한 형사와 미란다를 죽인 범인을 체포한 형사가 같고,
    하필이면 미란다 죽인 범인이 미란다 원칙의 도움으로 형을 감량받은게 정말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너무 이상하지 않으세요?
    저는 윤석열이 조국에게 저지른 그 짓은 차라리 대한민국 형법의 처벌을 받고 교도서에 들어가는 편이 우주가 내리는 무서운 카르마의 법칙에서 그나마 책임을 조금이라도 감면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냥 정치적으로 싫은 윤석열을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닐, 정말 진심으로 카르마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요. ㅠㅠ

  • 14. 지나가다
    '21.7.2 6:09 PM (106.240.xxx.219)

    형사소송법 관련 상식재미있네요.

  • 15. ..
    '21.7.2 6:10 PM (1.222.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감사합니다

  • 16. ..
    '21.7.2 6:13 PM (118.235.xxx.70)

    조금 복잡한 길을 통해 윤석열 비판자가 된 것이니, 야당 지지자분들께서는 대깨 대깨 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세요..
    님 정말 최고!!
    글도 최고!!

  • 17. 원글
    '21.7.2 6:16 PM (121.190.xxx.152)

    미란다의 납치 성폭행 -- 처벌 받았어야 하지만 무죄 ㅠ (미란다 입장에서 엄청난 플러스, 플러스 10점)
    그다음에 다른 죄로 징역 10년 -- 결국 도루묵. (차라리 납치 성폭행으로 10년 살고 나오든가. 마이너스 10점)
    우주야 인과응보 별거 없네? 어째든 10년 살고 나왔으니 됐지? ㅋㅋ 아이 이것도 무죄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까비~ ㅋㅋ
    술집에서 술처먹고 싸움박질.
    성질 미란다보다 더 더러운 놈 만나서 칼 침맞고 죽음 -- 허걱, 카르마 다 갚은거 아니었어? 죽었으니 엄청 마이너스 네! 마이너스 무한대~

    미란다 죽인 놈 -- 미란다 죽인 죄 일부 감면 개꿀 (아하 미란다가 우주에 밉보여서 그놈 죽였더니 내가 상을 좀 받았구나 플러스 5점)

    미란다 죽인 살인범의 그 다음 이야기는 제가 몰라서 더이상 못쓰지만 개과천선 안했으면 미란다처럼 또다시 허걱 마이너스 무한대??? 이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여러분, 우주적 카르마 무섭습니다. 차카게 살아요, 우리!! ㅋ

  • 18. ....
    '21.7.2 6:18 PM (118.235.xxx.201)

    미란다법칙이 그런거였군요
    글 감사합니다!
    인과응보 뜻을 알까요? 윤ㅅㅇ이가?

  • 19. ....
    '21.7.2 6:19 PM (119.71.xxx.71)

    원글님 존경합니다♡

  • 20.
    '21.7.2 6:25 PM (58.238.xxx.22)

    이런 내용이 있는줄 몰랐네요
    재밌게 잘읽었어요
    인과응보든 뭐든 보통의 인간이 보통의 사고로 살수있는 세상이 왔음합니다

  • 21. . .
    '21.7.2 6:27 PM (203.170.xxx.178)

    우와. . 현자님이 나타나셨네요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우주의 기운(? ㅋㅋ) 차카게 살자구용222

  • 22. ...
    '21.7.2 6:27 PM (223.38.xxx.36)

    얼마전에 읽은 이솝우화에서 이런 얘기가 나와요.
    어떤 사람이 뭘 훔쳤는데 사실대로 고하고 돌려줄까하다가 성벽에 왠 노인이 힘겹게 걸어가는걸 봐요
    뭐하는 분이냐 물으니 자긴 인과응보의 신인데 이제 돌려주러간대요. 돌려줄때 얼마나 걸립니까?물으니 노인 왈. 20년이 걸릴때도 있고 30년이 걸릴때도 있고..
    그래서 그 도둑이 신나서 자기가 안 훔쳤다고 당당히 말하죠.. 근데 그러니까 인과응보의 신이 노인이 아니라 장정으로 나타나요.. 님 오는데 30년 걸린다면서요???이러니까 신을 우습게 여기는 놈에겐 더 빨리 온다고ㅎㅎ

  • 23. 원글
    '21.7.2 6:28 PM (121.190.xxx.152)

    저기 위에 글말고도 조국 찬성했다가 반대했다가 다시 찬성, 반대, 찬성, 반대. ㅋㅋㅋㅋㅋㅋ
    글 엄청 많이 썼네요.
    네, 여러분,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제가 확신을 가지고 주장했다가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새롭게 나오면 손바닥 뒤집듯이 입장을 변경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의 민낯을 보게된 이후에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다시 조국 반대로 돌아선 적이 없습니다. 제가 그래도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팩트가 무엇인가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이니 아직도 조국이 나쁜 놈이라고 믿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방황하면서 썼던 글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로 자유라는 필명으로 썼던 것 같아요. 뭐, 다시 예전의 복잡한 내용에 관심 가지실 분들은 거의 없으시겠지만요. ㅎㅎ

  • 24. 누구냐
    '21.7.2 6:47 PM (59.13.xxx.101)

    원글님 글만 모아서 보고픈 맘인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미란다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
    형사가 같은 사람인 건 드라마틱하네요

  • 25. 추천
    '21.7.2 6:55 PM (182.228.xxx.59)

    참 좋은 글이네요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줘서 감사해요

  • 26. ----
    '21.7.2 6:57 PM (121.133.xxx.99)

    저두 딱 이생각했습니다. 미란다 이야기는 알고 있었으나 연결시킬 생각은 못했는데 찰떡같이 이해되네요.
    썩열이가 조국 전 장관을 그렇게 사지로 몰고 조용히 본분?을 다하고 검찰총장에서 제대로 물러났더라면
    조국 가족은 여전히 비리덩어리로 생각되었겠지만
    썩열이가 대선출마를 욕심내면서(이건 조국 가족을 흔들떄 이미 예상했지만요), 수면위로 떠오르고
    그 장모와 쥴리인지 쥴리아인지 그들의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검증되면서...
    오히려 자신의 꾀에 자기가 걸려 넘어진...
    이 모든것이 자신이 권력을 잡기 위해 계획하고 난리를 친것이라는게 까발려진거죠.
    참..머리가 나쁜건지..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행입니다..이제 다 까발려지겠죠

  • 27. 다른
    '21.7.2 6:58 PM (182.172.xxx.144) - 삭제된댓글

    글을 읽지는 않았지만 원글님 댓글 내용대로 조국 문제는
    특히나 정치적 성향에 좌우되지 않고 객관적 사실만으로 바라봐야 할 일입니다.
    선거철, 진보든 보수든 진영논리에 갇혀 더욱더 광기를 드러낼 앞으로의 82에
    원글님같은 이성적인 분들이 많아지고 건강한 토론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 되면 좋겠네요.
    조국문제는 정치에 관심없다는 찐정치검찰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겁니다.

  • 28. 님 기억해요
    '21.7.2 7:04 PM (211.216.xxx.43)

    저도 첨에 님과 언쟁 많이 벌였는데요 (전 첨부터 끝까지 반 윤석열. 반 검찰이였어서)
    님이 제시된 팩트를 보고 의견을 바꾸시는 것을 보고 아 이분은 좀 다르구나
    그냥 일반적인 반조국 이런 분은 아니구나 했었어요

    미란다 원칙 관련된 이야기 첨 듣게되는데 재밌네요
    좋은 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9. ditto
    '21.7.2 7:06 PM (220.122.xxx.196)

    오래간만에 이런 직관력 있는 글을 82에서 보네요 조용할 때 다시 읽어 보고 싶습니다

  • 30. 박수
    '21.7.2 7:09 PM (211.227.xxx.165)

    박수 쳐드립니다

  • 31. !!!!!!
    '21.7.2 7:30 PM (210.221.xxx.102)

    원글님같은 멋진 분이 있기에 82에 머물러 있답니다.

  • 32. 빠져드는 글
    '21.7.2 8:06 PM (210.222.xxx.20)

    정치 무관심이다가 확 깹니다.
    감사

  • 33. 글을
    '21.7.2 9:32 PM (1.237.xxx.195)

    재밌게 잘 엮으시네요. 멋집니다!

  • 34.
    '21.7.2 9:46 PM (211.248.xxx.151)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글이네요
    차카게 삽시다^^

  • 35.
    '21.7.2 9:58 PM (175.113.xxx.17)

    이 원글님의 지성에 반한거 같당~

  • 36. ...
    '21.7.2 11:02 PM (125.130.xxx.23)

    미란다 법칙과 인과응보...
    윤석열의 쿠데타는 논외로
    조국의 비리는 없다는 거죠?

  • 37. ...
    '21.7.2 11:19 PM (221.144.xxx.12)

    원글님 덕분에 미란다 원칙의 유래를 알게되어서 고맙습니다. 윤석열 칼춤에 속이 썩어들어갈때 마다 되새겼던, 제가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와 봅니다.
    -노자는 도덕경 73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고도 잘 이기고, 개념화하지 않고도 잘 응답하고,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오고, 느슨하면서도 훌륭하게 꾸미는 것이다. 하늘을 망라하는 그물은 성글기 그지없지만, 하나도 놓치는 것이 없다.”

  • 38. 호호호
    '21.7.3 1:26 AM (14.41.xxx.140)

    잠 오는 중에도 아주 그냥 글이 술술 잘 읽히네요.
    마지막 문장은 웃으면서 읽었어요.
    일단 자고 낼 원글님 다른 글도 읽어볼게요~

  • 39. 00
    '21.7.3 3:1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피해자가 왜 범인을 못알아본다는거죠?
    이해가 안되네요.
    차색깔도 알면서 얼굴을 모를수가...

  • 40. 이 글이 베스트
    '21.7.3 8:45 AM (87.178.xxx.193) - 삭제된댓글

    가면 좋겠네요. 수준있다 82쿡, 살아있네 82쿡.
    그동안 수준없는 아줌마들 글도 많아서 실망스러웠는데, 오랜만에 좋네요.

  • 41. 달토끼
    '21.7.4 9:52 AM (68.172.xxx.216)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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