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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인 분 계세요?

sㅁㅁ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21-06-29 19:58:30
남편이랑 정치 성향이 정 반대입니다.
결혼전에는 정치이슈에 대해 얘기할일이 없어서
이게 문제가 될지 몰랐는데요
정말 정치 얘기안하려하지만 친인척 만나는 자리같은곳에서
정치얘기가 나오면 정말...
내가 같이 사는 사람이 저런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니...
어디 네이버에서 댓글 싸지르는 키보드워리어 느낌이에요
정말 태극기부대를 눈앞에서 보고있는 것 같아요
남편의 그런모습을 보고나면 없던 정도 다 떨어져서
정말 같이 있기조차 싫어집니다ㅠ
그냥 정치얘기 피해서 살면 되겠죠?
그렇게 그렇게 서로 정치얘기 입꾹 닫고 살면 괜찮을까요?
IP : 112.146.xxx.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9 8:00 PM (183.97.xxx.99)

    그게 최선이긴 하죠 ..;;

    원글님에게 스며들게 하는 방법도
    찾아보면 아주 없진 않을 거에요

  • 2. ㅇㅇㅇ
    '21.6.29 8:03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갈라서자고 못살겠다는 말 까지 나왔어요.
    그렇게 그렇게 사네요.
    정치적 성향 한참 다른데 못살면 못사는거다 하고 살고 있는중 이요.
    저는 후원금 보내고 응원하고 저 하고싶든대로 굽히지 않고 삽니다.

  • 3. 아줌마
    '21.6.29 8:03 PM (223.39.xxx.58)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정치얘기 아예 안합니다.
    저는 아예 안하는데, 남편은 요즘들어 가끔 얘기합니다.
    그러거나말거나 건성으로 듣습니다.
    제가 경상도에 살고 있어서 주변이
    온통 저와 정치색이 달라서
    타인이 정치얘기하면 딴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언니는 정치얘기는 그만 하자며
    선을 긋고 화제전환하는 용기가 있더라구요.

  • 4.
    '21.6.29 8:11 PM (219.240.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대구출신이라 수구박빠에요.
    정치인들한테 후원도 많이 하는데
    어쩔수없이 민주당한테도 하기때문에
    그냥 지켜보고 있어요.
    남편에게 제 정치색은 절대로 표현 안합니다.
    시가에 국짐당 국회의원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친정에 민주당국회의원이 있어서
    남편도 제 앞에서는 조심하는 편이에요.

  • 5. 저요 저요
    '21.6.29 8:11 PM (121.133.xxx.35)

    저도 이곳에 글 쓰기 싶었어요.넘 답답해서
    제 남편은 보수(전 수구꼴통이라 불러요) 전 진보성향
    제가 젤 싫은게 제 남편 유투브 시청프로그램이 제가 정말 저질이라 생각하는 프로그램들이예요.
    (가세연, 변희재, 전에 박근혜 청와대취재한 사람등......)
    촛불 한 참일때는 티브이뉴스를 못봤어요. jtbc 를 넘 싫어해서.
    저희는 정치이야기 안해요.
    뉴스도 따로 봅니다.
    그러다 어쩌다 이야기가 나오면 논쟁을 하게 되니까 서로 피해요.
    근데 가끔 넘 넘 한심해요.
    자상하고 좋은 아빠, 남편이고 절 넘 사랑해주는데도 ~~
    그냥 서로 각자의 취향 존중하고 서로 건드리지 않는 태도를 취해요.
    근데 정치적 성향 비슷한 부부면 이야기가 잘 통하겠다 싶어 가끔 부러워요. 그래서 울 아이들은 정치적성향 문화성향 비슷한 사람 만나라고 해요.
    ㅎㅎ 남편쪽에서 보면 제가 한심해보일테니까 뭐 그러려니 하죠. 휴우~

  • 6. 저도
    '21.6.29 8:19 PM (211.36.xxx.65)

    하나 보탭니다~^^;
    친정 시집이 경상도라 어쩔수없이 적에 포위되어살아요 ㅋ ㅋ
    가능하면 정치얘기안하는데
    아침부터 kbs뉴스따위 틀어놓으면 대박 짜증납니다

  • 7. ...
    '21.6.29 8:23 PM (175.192.xxx.178)

    힘드시겠네요.ㅠ
    저는 그나마 그건 어느 정도 맞아서 다행이네요.
    위로합니다.

  • 8. 저는
    '21.6.29 8:30 PM (221.143.xxx.37)

    남편하고만 맞아요. 가족들하고
    얘기 안합니다. 속터져서.

  • 9. 말은
    '21.6.29 8:30 PM (111.171.xxx.249)

    중도라고는 하지만 정치한답시고 돌앵댕기는 간사하고 병신같은 인간 하나를 좋다하더라고요
    저도 결혼하고 사는동안에도 몰랐네요
    그냥 맞춰줬었나봐요
    정치적 의견차이 있고나서는 첨에는싸우고 했지만 지금은 정치얘기 안합니다
    저는 당원가입하고 후원금 내고 다 해요
    남편도 그건 뭐라 안합니다. 못하기도 하구요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소리로 제가 지지하는분 한데 묶으려고하다가 그딴소리 내앞에서 한번만 더하면 끝이다 선포해놨더니 조용히 지냅니다 .
    정치얘기안하면 원만한 사이지만 한번씩 불쑥불쑥 꼰대같은마인드에 뒷통수 갈기고 싶어져요
    남편이 사람보는눈이 없습니다. ㅠ
    제가 극혐하는 인간들편에 서면 그건 용서못할거 같습니다
    거기까지가면 이혼할겁니다

  • 10. ...
    '21.6.29 8:37 PM (122.38.xxx.142)

    남편도 저도 서로 정치얘기는안합니다
    저흰 중도에서 서로 반대편 정도라

  • 11. 저희도.
    '21.6.29 8:42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그 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정치 얘기 안하면 되지 않냐는 분도 계시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무슨 얘기만 하다보면, 얘기가 그쪽으로 흘러요.ㅎㅎ
    남편과 대화가 어렵고, 벽이 있는 느낌이에요.

  • 12. 전 유일하게
    '21.6.29 9:11 PM (58.230.xxx.98)

    일치하는게 정치적 성향이고
    나머지는 다 완전 반대에요.
    그래도 하나는 일치하니 그나마 숨통트여요 ㅎㅎ

  • 13. 저희집이네요
    '21.6.29 9:37 PM (223.33.xxx.79)

    원글님맘이 내맘입니다 하..
    그래도 고마운건 저번대선 내가 하도 난리치니 문통 뽑았어요
    둘다 부산인인데..

  • 14. ..
    '21.6.29 9:55 PM (1.237.xxx.26)

    시가 친정 갱상도
    저희만 경기도 거주고 진보성향. 고향 내려가면 정치 얘기하면 싸우는 게 일이예요.

  • 15. 스며들다
    '21.6.29 9:58 PM (223.38.xxx.187)

    연애할때는 정치 얘기 안하니 몰랐죠
    전 민주당 남편은 경상도지만 양비론자라
    대놓고 말은 안해도 아마 안철수 뽑았을거예요.
    그런 남편이 슬슬 스며들기 시작하네요
    문통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번 코로나 시국에 좀 느끼는게 있나봐요.
    나름 애국자거든요
    전 옆에서 슬슬 얼마나 대단한지 얘기해줍니다.
    울남편 제 얘기 그래도 잘 듣거든요 ㅋ
    어젠 이모씨를 물어보더라구요.
    전과4범에 도덕성 제로, 양아치라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중시하는 당신은 설마 그런 사람 좋아하진 않겠지?
    난 인성과 도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니까
    자기도 그렇대요 ㅎ
    이제 이런 대화도 되네요

  • 16. ㅇㅇ
    '21.6.29 10:0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저도 221님처럼 남편하고만 정치성향이 같고(대구,경북 출신) 다른 가족들 모두 답 없는 국짐당 지지자들이라 가족모임에선 아예 말을 안 꺼내요. 지금은 타도시여서 그나마 밖에서도 얘기할 수 있지, 대구에 살 땐 어휴. ..
    제 남편도 원래는 정치무관심층(냉소주의의 가까운)였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집에선 남편에게 아무런 권유도 비평도 안 하고 저 혼자 광우병,세월호 등등 이슈 때마다 집회 나가고 스티커와 현수막 걸고 했더니 서서히 변하더라구요. 지난 503탄핵 집회부턴 저 따라서 집회에 나오더니 서초동 집회도 나가고 이젠 완전한 민주세력입니다.

  • 17. ...
    '21.6.29 10:14 PM (121.6.xxx.221) - 삭제된댓글

    남편은 브라질 사람인데 친중반미주의자고요

    저는 친미는 아니어도 한국이 미국편에 붙어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반중주의자입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남편은 관심없지만 일단 좀 이상한 나라같고 저는 그냥 싫어해요.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관심없고 남편은 대다수 브라질 사람들처럼 아르헨티나를 정말 싫어합니다. (가령 축구를 얘기하다가도 "너 그거 알아?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축구선수 마라도나를 믿는 마라도나교가 있었어... 걔네들이 그렇게 생각이 없는 것들이야... 이렇게 얘기해요)

  • 18. 저희집도요.
    '21.6.29 10:19 PM (61.98.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은 태극기부대.
    남편말에 의하면 저는 극좌파이지만 실제로는 중도쯤?
    남편이 저를 선도하기 위하여 차에서 유튜브 틀어줍니다.ㅜㅜ
    참다참다 다시 한번 더 틀면 다시는 당신차 안탄다고하니 이제 안틀더군요.
    이야기하면 싸움뿐이 안되어서 집에서는 정치 이야기하지 말라고 강하게(아주 많이 강하게) 이야기하고 난 후부터저한테는 정치 관련 이야기 안합니다.

  • 19. 경상도
    '21.6.29 10:20 PM (116.41.xxx.141)

    남편집안 다 그쪽
    우리 친정쪽 우리 아이들 다 반대쪽
    유튜브 위에 나온 채널 저녁내내 틀고 심지어 잘때도 틀어놓고 자요
    서로 바꾸려고 하는 사도는 무의미하다는걸 깨닫고 정치야기 절대 서로 안해요...
    우째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생각이 옳은거니
    서로 다 마찬가지 ㅜ
    우프죠 뭐

  • 20. 저희
    '21.6.30 7:45 AM (58.231.xxx.9)

    부부는 잘 맞는데
    친정 엄마 아빠 보니 심각하더라구요.
    엄마는 자식들 영향 받아 문통 위해 매일 기도하시는
    분이고 아빤 원래 노통 찍으신 분인데 조선일보 장기 구독하시고
    이웃님들 사귀시면서 태극기부대화 되셔서
    두분이 자주 싸우세요. 사이 좋은 부부이신데 정치얘기만 나오면 ㅜㅜ 엄마는 피하려 하는데 아빠쪽이 자꾸 신경을 건드신다고 ㅎ

  • 21. ...
    '21.6.30 12:39 PM (210.103.xxx.140)

    저희는 강남이고 남편 및 저 포함해 주변지인 거진 전문직인데 여기에는 민주당 지지자 거의 없어요. 누구네 아내가 대깨문이다 하면 남편이 신기해하면서 말해주는 정도.. 그 남자분은 자기 아내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데 다행히 그 여자분이 대깨문이면서도 대통령 말 안 듣고 강남에 집을 사놔서 싸우지는 않는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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