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징징거리는 남편두신분....

ㅠㅠ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21-06-21 19:12:36
연애와 결혼 다 합쳐
이십년 정도 되는데 이제는 한계가 온 거 같애요
나름대로 잘 들어주고 의미 있는 타인이 되고 싶었는데 끝도 한도 없이
징징거리는데 정말 지쳐서 이제는 들어주지도 않고 제 마음의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아직 아이들이 미성년자라 이래도 될까 싶기는 한데 그런데 제가 힘들어서 못 살겠어요 애도 키우고 돈도 벌고 시댁에도 상위1프로로 잘 하고(남편도 처가에 잘하긴합니다. 근데 전 며느리사위역할이 중요하다 보지않아요) 뭐하나 안빠지는 인생이라 생각이드는데
남편이 제 정신을 너무나 갉아 먹어서요
본인 성격과기질상 나약하고 열등감이 많고 자격지심이 있는게 인생을 흔들 때가 많은데 때때로 제 탓이라고 여겨요.
의미없는 경청은 별로소용이없다네요. 근데.무슨일만 생기면(본인 마음속에) 저한테와서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며 힘든거 풀어요..
저더러 어쩌라는 건지...
한 20여년 그렇게 지냈는데ㅡ앞으로도 정말로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졸혼이라도 할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 이목 때문에 이혼은 못할 위인이라..
그냥 좀 슬프고 그렇습니다..
IP : 223.39.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 하셨으면
    '21.6.21 7:16 PM (110.12.xxx.4)

    이제 지쳐서 너덜너덜하실 때입니다.
    결혼생활이 아니고 상담사로 20년이죠.
    남편은 결혼을 잘했네요.

  • 2. ㅇㅇ
    '21.6.21 7:21 PM (14.38.xxx.149) - 삭제된댓글

    장기적으로 타인에게 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건지
    너덜너덜이 맞네요.
    이제와서 힘들다면 잘해왔는데 왜그러냐고 할듯...
    고마운 줄도 몰라요..
    힘들다고 님도 같이 징징거려보세요.

  • 3. ㅁㅁㅁㅁ
    '21.6.21 8:33 PM (125.178.xxx.53)

    하..전 엄마가...

  • 4. wii
    '21.6.21 8:36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예전에 잠깐 만나던 남자가 딱 그랬어요. 첫눈에 외모가 내타입이었고 썩 괜찮은 편이라 웬 횡재인가 했어요. 돈도 잘 벌었는데 겉으로는 멘탈 강한 것 같고 논쟁에서 절대 안 밀리지만 내면이 좀 엉켜 있다는 걸 바로 알았어요. 그걸 들어주면 뭐든 다해줄 사람이라는 거 아는데, 도저히 계속해서 그렇게 살 수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래지 않아 정리했어요. 그 사람만 문제구나 했으면 조금 더 노력해 봤을 텐데, 그 뿌리가 그 아버지였고 가족관계도 얽혀 있는 편이라 미련없이 정리했네요.
    사람이 저렇개 거죽이 멀쩡하고 머리가 좋고 학벌도 좋고 능력도 좋은게 저렇게 징징거릴 수 있구나 하는 걸 그때 알았어요.

  • 5. wii
    '21.6.21 8:37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예전에 잠깐 만나던 남자가 딱 그랬어요. 첫눈에 외모가 내타입이었고 썩 괜찮은 편이라 웬 횡재인가 했어요. 돈도 잘 벌었는데 겉으로는 멘탈 강한 것 같고 논쟁에서 절대 안 밀리지만 내면이 좀 엉켜 있다는 걸 바로 알았어요. 그걸 들어주면 뭐든 다해줄 사람이라는 거 아는데, 도저히 계속해서 그렇게 살 수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래지 않아 정리했어요. 그 사람만 문제구나 했으면 조금 더 노력해 봤을 텐데, 그 뿌리가 그 아버지였고 가족관계도 얽혀 있는 편이라 미련없이 정리했네요.
    사람이 저렇게 거죽이 멀쩡하고 머리가 좋고 학벌도 좋고 능력도 좋은게 저렇게 징징거릴 수 있구나 하는 걸 그때 알았어요. 내가 갖고 말고를 떠나 참 아깝다는 생각했었어요.

  • 6.
    '21.6.21 9:42 PM (124.54.xxx.131)

    제남편도 그래요 ㅜㅜ 전 아직 10년 안됐는데 ..
    제미래의 모습이신가요 ㅠ

  • 7. ...
    '21.6.21 10:25 PM (110.35.xxx.45) - 삭제된댓글

    우리집 그자도 그래요. 승진 못했다고 징징.
    제가 내조안해줘서 못한거라 징징.
    같은 업계친구한테 물어보니 내조니 뭐니 그딴거 전혀 필요없다고..
    상사가 갈군다고 징징.
    힘들어서 그만둔다 징징.
    살기 싫어 자살할거라 징징.
    주말부분데 자살한다고 난리쳐서 초등애들 둘데리고 세시간 버스타고 주거지에 찾아간 적도 있어요. 집못찾아서 경찰까지 데리고..
    자살은 커녕 에어컨 뻥빵하게 틀고 쳐자고 있더라구요.
    아주 입만 열면 징징대서 대화를 가급적 안해요.

  • 8. 날씨려니..
    '21.6.22 1:02 AM (223.39.xxx.199)

    하고 삽니다.
    대체로 우중충한 날씬데 어느 날은 지랄맞게 비바람 쳐 불고, 반짝 갠 날도 어쩌다 있고~
    우비에 우산 단디 챙겼어도 머리카락정도는 젖을테지요, 지랄맞은 날 내 기분까지 더럽다고 천둥벌거숭처럼 날씨에 악악거려봐야 감기만 들겠지요.

    애 어릴적에 두 갈래 길 앞에서
    이렇게 살기로 생각하고 이십 오 년이 흘렀네요^^
    나도 가끔 따라잡아 연습 해 뒀다 반사시키면서~

  • 9. 날씨려니..
    '21.6.22 1:03 AM (223.39.xxx.199)

    따라잡아 -> 따라쟁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186 용의 꼬리 vs 뱀의 머리 20 .. 2021/06/21 3,331
1208185 솔직히 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 다 아니지않나요? 37 .... 2021/06/21 1,863
1208184 징징거리는 남편두신분.... 5 ㅠㅠ 2021/06/21 2,953
1208183 백신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맞은 후 며칠만에 나오나요? 6 코로나 2021/06/21 2,277
1208182 7월 중순 한반도 평화 위한 버추얼 애드보커시 캠페인 열린다 light7.. 2021/06/21 520
1208181 구혜선 인별 팔로워가 190만이라는데 연예인 이정도 팔로워갖나요.. 12 ㅇㅇ 2021/06/21 6,114
1208180 일년에 몇번. 주기적으로 남편이 욕하는 분들 많나요? 8 ..... 2021/06/21 1,761
1208179 현정부에서 윤석렬, 김동연, 최모 청장 등 대선 입질자 3명 5 왜그래요? 2021/06/21 1,157
1208178 전우용 : 사태 (事態) 3 ㅇㅇㅇ 2021/06/21 1,061
1208177 어르신들 백신 접종했다고 모임 재개하시는데 11 안전 2021/06/21 3,045
1208176 요새 매장 지나가다 방탄 버터 노래 많이 나오는데 좋네요 3 방탄 2021/06/21 1,239
1208175 외국여자랑 결혼이 부심느낄 일인가요 17 ㅇㅇ 2021/06/21 5,624
1208174 재수생이 생활기록부 출력하고 싶으면? 2 재수생 2021/06/21 1,991
1208173 nh자산 광고.. 4 ㅇㅇ 2021/06/21 835
1208172 새우젓 비린내 어떻게하나요 5 ㄴㄴ 2021/06/21 2,740
1208171 우울하고 회사 다니기 싫습니다. 5 00 2021/06/21 3,422
1208170 날씨가 더워지면 손발이 너무 뜨거워져요. 13 수족냉증 2021/06/21 2,405
1208169 서울대학병원 인데요 11 지겹다 2021/06/21 6,552
1208168 씨젠 다시 오르네요 5 2021/06/21 2,708
1208167 넷플릭스에 브로크백 마운틴 13 456 2021/06/21 3,189
1208166 퇴근하고집에오면 요리할 기운이 없어요 10 ㅇㅇ 2021/06/21 3,549
1208165 오늘 밤부터 목요일까지 비 소식 이어져..흐린 날씨에 선선 5 또비 2021/06/21 4,281
1208164 남 인생에 왜 이리 관심들이 많을까요? ㅎㅎ 17 재밌네요 2021/06/21 5,729
1208163 일본 미쳤나봐요.. 15 ,, 2021/06/21 7,303
1208162 고추장떡 반죽 냉동해도 될까요? 5 시니컬하루 2021/06/21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