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심냥이 키우는 분들.
13년도 넘게 묘생을 겪었으면
대범해질만도한데
저 결혼전에 엄마가 길에서 업어왔을때보다
더 소심해졌어요
소심도가 매년 증가.
비확장 아파트라 안방에서 거실까지 쭉 베란다가
있는데
아침에 사람이 일어나기전에 이미
베란다 출근해서 종일 거기서 살아요
숨는거 좋아하니까
베란다에 아지트 두군데 만들어줬는데
왔다갔다하며 거기 있어서
낮엔 일부러 찾아가지않는한 안보여요.
그러다 자려고 불만 딱 끄면
침대에와서 제발에 몸붙이고 딱 누워요
..이것도 제가 자는척해야지 일어나서 만진다거나하면
또다시 베란다나가요ㅎㅎ
잠결에 느끼는건데
발가락에 코도 문대고 핥고 발에대고 뒹굴고.난리.
좋긴좋나봐요
제가 잘때 자기맘대로 농락하고는
제가 일어나기전 미리 베란다로 출근.
이거 너무 소심한거죠 ?
이제와 어쩔수는 없을거같지만요 ㅜㅜ
1. 노랭이
'21.6.21 1:02 AM (106.101.xxx.111)맞아요.타고난 거라 평생 소심해요ㅜ
그나마 몇년되니 팔배게까지하고 자는데 조금이라도 수틀리면?바로 도망가요2. .....
'21.6.21 1:05 AM (222.234.xxx.41)ㄴ 수틀리면 도망가능 냥이가 또 있군요
뭔가 위로 ㅋㅋ
지금도 불꺼서 자는줄알고 와서 문질대다가
제가 이거.쓰느라 꼼지락대니
안자는거알고 다시 나갔어요 ㅜㅜ아이고.3. ..
'21.6.21 1:05 AM (118.32.xxx.104)아이고.. 너무 소심하고 이쁘고.. 나름 다정하고..♡♡♡
4. 귀엽네요.
'21.6.21 6:19 AM (116.122.xxx.208) - 삭제된댓글낮에는 자던지 휴식하고 밤에 집사와 혼자 노네요. 너무 귀여워요.
저희는 둘이네 둘 다 24개월때 데려온 아이들이예요.
수컷은 활발하고 암컷이 완전 소심냥이요.
성장 배경은 몰라요. 인터넷 보고 데려와서요.
한놈은 인간에 대한 무한신뢰. 100번 부르면 100번 와요.
암컷은 첨엔 이불속에 안먹고 안 싸고 3일 있었고 세탁기 뒤, 창문 틈 사이등에 있어서
보내려고 했어요.
키운지 8년 되가는데 이제야(10살) 수컷처럼 편한 공간에서 벌러덩 누워 있는 것 가끔해요.
손님 오시면 절대 안 나왔는데(수컷은 젊은 여자 목소리 나면 나와서 애교 떨고 구경함)
이제는 가끔 나와요.
웃긴게 수컷이 청소기 소리를 아주 싫어해요.도망가요.
그런데 암컷은 안 무서워해요. 오로지 사람만 무서워 해요.
그런데 암컷 보고 배워서 요즘은 안 무서워 해요.
저희 암컷도 불끄면 제 옆에 와서 자요.5. 까꽁
'21.6.21 6:54 AM (115.140.xxx.95)엇 울집 냥 같은 냥이 또 있었군요!!!
야는 제가 자려고 침대 누우면
침대밑 또는 안방 문 앞에서 감시모드
제가 잠들면 내 옆에 딱 붙어자요
자다가 화장실 가려고 깨면
폴짝 내려갔다가
엄마 눈 감으면 다시 원위치
이런 세상 이기적인 동물이예요 ㅎㅎ
그래서 더더 귀엽지만 ^^6. ....
'21.6.21 8:19 A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자려고 누워서 오라고 손짓하면
그것만 기다린듯 잽싸게 오는데
안는건 또 싫어해서
등뒤로 가서 좋다고 그렁대며 이불에 꾹꾹해요
냅두면 등에다가 앞발올리며 부르는데
등뒤로 손 뻗어서 만져줘야지
대놓고 아는척이라도하면 도망갑니다
그래서 맨날 뒤에대고 나쁜년이라고 욕해줘요 ㅋㅋㅋ7. ...
'21.6.21 8:22 AM (112.214.xxx.223)자려고 누워서 오라고 손짓하면
계속 그것만 기다린듯 잽싸게 달려오는데
앞으로는 안오고
등뒤로 가서 좋다고 그렁대요
냅두면 등에다가 앞발올리며 아는척 좀 하라고
절부르는데
등뒤로 손 뻗어서 만져줘야지
대놓고 아는척하고나 안거나 하면 우엥거라며 도망갑니다
그래서 맨날 뒤에대고 미친ㄴ라고 욕해요;;;;ㅋ8. 아아
'21.6.21 9:05 AM (59.8.xxx.63)아... 글만 읽어도 소심쟁이 냥이들 너무너무 귀여워요!!
대놓고 애정표현은 못하고.. 이런 이쁜이들
고양이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요..
오늘도 랜선집사는 고양이 없음에 웁니다 ㅠㅠㅠ9. 아아
'21.6.21 9:07 AM (59.8.xxx.63)발가락에 코도 문대고 핥고 발에대고 뒹굴고.난리. -> 심쿵
자려고 누워서 오라고 손짓하면
계속 그것만 기다린듯 잽싸게 달려오는데 -> 심쿵 2222
자다가 화장실 가려고 깨면
폴짝 내려갔다가
엄마 눈 감으면 다시 원위치 -> 심쿵 3333
어쩜 이리들 매력적인지... 엉엉10. 우리고양이가
'21.6.21 9:40 AM (121.190.xxx.146)우리고양이가 그랬어요. 제가 잠드니까 와서 몸에 자기몸을 딱 붙이고 같이 자더라구요....어쩌다 알게된이후 ㅋㅋㅋㅋㅋ 자는척하고 있다가 확 끌어안고 자버렸어요. 그 다음부터는 어느정도 좀 있어주던데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냥바냥이라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11. 스킨쉽 싫어
'21.6.21 10:28 AM (116.41.xxx.141)얼마나 피해다니는지 ㅜ
딱 불끄는 소리나면 번개같이 달려와 에옹거려요 장난감막대기로 놀아달라고 밤새저래요
좀 실컷 조물락거렸으면 하는게 제 소원이에요
10년넘게 못 마져봤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