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50살,직장 아니면 갈 곳이 없네요
작년
코로나때 서로 계산이 맞아 실업급여 받기로 하고 사직.
첫 3~4개월은 좋던데 이후 깨달아았어요. 사람이 주변에 없더라구요.
그러다 올초에 연락이 마침 와서 나갔어요. 거의 비상상황 사태라
정신없고 긴장했고 매일 야근.
그런데 그게 유일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얼마전 이제 다시 직장이 고요해지니 다시 무료해지고 이 나이 되어 아직도 이런일 계속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결정적으로 체력고갈이라 다시 사표쓸까하는데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네요
1. . .
'21.6.20 5:59 PM (203.170.xxx.178)그 나이쯤되면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가 보이죠
2. 하하
'21.6.20 6:03 PM (211.49.xxx.250)지지난주에 저두 퇴사하겠다는 의사 밝히고 7월말까지만 디니기로 했어요, 정신적으로도 번아웃상태에 허리도 너무 안좋구요, 근데 제 후임으로 계속 면접은 보는 거 같은데 사람을 못구하더라구요. 업무분야가 좀 전문성이 강하고 제가 워낙 일을 잘해요ㅎ 팀장이거든요. 계속 안구하고 못구하고 의사 번복하기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직장 아님 어디 갈때도 없고 만남도 없지만, 계속 고민되긴 해요. 오너가 야근 안한다고 ㅈㄹ을 해서 코웃음치면서 사표던지긴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막상 그러네요
3. ..
'21.6.20 6:08 PM (58.227.xxx.22)진짜 돈 쓰면서나 관계도 이뤄지고 돈을 쓰더라도 만남도 뻔하고 귀찮아져서..
정말 적당한 일은 50대부터 더 필요한듯요4. 살살
'21.6.20 6:40 PM (223.62.xxx.81)취미생활 하셔요
50+ 가면
배울거 많고 죄다 싸요5. ㅇㅇ
'21.6.20 6:47 PM (111.118.xxx.150)파트로 적당한 일 하는게 딱 좋은데
못구해서 풀타임 근무중이네요 ㅋㅋ6. ..
'21.6.20 6:58 PM (58.227.xxx.22)진짜 조절해서 가능한 한 일 놓지 마세요.
파트타임도 풀타임도 구하기 어렵고 아침에 눈뜨고 꼭 가야할 곳 있다는게 얼마나 좋게요~^^7. ....직딩
'21.6.20 8:08 PM (180.182.xxx.15)아 저 오십 아니 저만 그런줄 .. 하하님도 흠 님도 현재상황이 너무비슷 하네요
8. 애들엄마들
'21.6.20 9:07 PM (124.56.xxx.204)저랑 비슷하세요. 20년 넘게 다닌 직장에서 희망퇴직프로그램 하길래 냉큼 손들고 나왔어요. 아는 선배 사무실에서 놀며 일 조금 봐주는데 일 없으면 무료하고 이전 직장 생각이 나요. 처우등은 이전 직장이 워낙 좋아요. 사표 괜히 냈나싶다가도 또 업무스트레스 생각하면 위로가 되고요. 이젠 제대로 된 회사는 오라고해도 못가겠어요ㅜㅜ 삺의 낙을 찾기위해 내일부터 파트타임으로 자원봉사하고 오후에 사무실 나가요. 의미있게 살고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