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시국의 요양병원 중국인 간병사들 ..넘 심해요
요양병원에서 일하는데
일해보니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코로나 시국이니 중국인 간병사들을
구하기 힘드니 너무 제멋대로이고 기고만장이예요
아무리 전직 교수 박사면 뭐하나요
기저귀에 똥 오줌 많이 눈다고
온갖 구박받고
잘때 환자가 소리낸다고
간병사들이 잠 못자겠다고 주사놔달라지
기저귀 푼다고.. 짐대에서 내려오려고한다고
묶어달라지
휠체어에 오르 내리기 무겁다고 난리..
해달라는거 해주지않으면
간다고 난리고
따로 가족들이 돈 보내주거나
간식 알뜰하게 챙겨주면 그 환자는 또 잘 돌봐주니 참..
공짜로 뵈주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일당 7~8만원 받는건데
가만히 식물인간처럼 있는 환자들만 바라니..ㅠ
정신 있는 어르신들이
죽고싶어도 죽지못해 산다고 괴로워하시니
저의 얼마후 미래모습같아서
저도 넘 우울합니다 ㅠ
1. 휴우~
'21.6.20 5:10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우리 미래의 모습이군요
그냥 집에서 어느날 자는듯 죽으면
큰 복이라 생각이 들어요2. 자기들
'21.6.20 5:16 PM (223.38.xxx.11)일가친척 다 데리고 와서 집단행동해요.
1500만원 내는 분당 그 비싼 곳애서도 몰래 살짝살짝 때리는거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3. 어떡해요 ㅠ
'21.6.20 5:23 PM (14.32.xxx.215)저희도 간병인 두분 쓰는데 언젠가 저런 시설과 간병인 만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애들 그 이쁜것들도 학대 당하는데 ㅠ
안예쁜 노인들은 정말 ㅠ
앞일 생각하면 맘이 무거워요
자다 죽는건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대고 ...4. ㅡㅡㅡ
'21.6.20 5:33 PM (49.161.xxx.43)근데 그럴수밬에 없는게
조선족 간병시들은
날마다 상주하며 일해야 되니까
밤엔 자야 되거든요
보통 병실 6인 이상 볼텐데
한두사람만 못자게 해도
다음날 일을 못해요5. 흠
'21.6.20 5:43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십년간 간병인 여럿 써봤는데, 한국인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인성 문제임.
마지막까지 있었던 간병인이 조선족이었는데 5년이나 했어요.6. 그냥
'21.6.20 5:48 PM (222.116.xxx.121) - 삭제된댓글맞네요
그 이쁜 어린이들도 학대를 받는데
안 이쁜 어른들이야...
그렇네요7. 솔직히
'21.6.20 6:10 PM (223.38.xxx.198) - 삭제된댓글간병인들처럼 24시간 간병하기 시작하면 가족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불편한 진실이지만…
8. 음
'21.6.20 6:32 PM (61.74.xxx.175)병이 길어지고 몸이 고되면 자식들도 구박하고 함부로 해요
자식도 못돌본다고 요양원 보내는데 다른 사람이 돈 받았다고 얼마나 잘하겠어요
인간의 존엄성..
늙고 병 들면 그런거 없어요9. 저도
'21.6.20 8:08 PM (210.92.xxx.132) - 삭제된댓글간병사들 잠 못자는거 이해는 해요
하지만 별로 심각하지않은 환자를 계속 약주고
주사주고 재우면 얼마 못사시는것도 현실이니 ㅠ
진짜 저도 제 미래가 무섭습니다
저한테 제 몸 건사못하는 초기 단계가 오면
스스로 목숨 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