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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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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그냥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21-06-20 12:03:09
어제 아침, 출근길.
저는 버스타고 사무실가는 중이었는데 제 나이또래 부부(50대 중반)
환하게 웃으며 한강으로 운동가는 것 같던데 
그게 왜 그리 부럽던지....
날씨는 더구나 좋고 둘이 장난하며 허리에 옷하나 질끈매고 횡단보도 건너는 부인과
그런 아내를 사랑스러이 바라보는 남편과....
불행했던 결혼생활, 이혼이 최선이라 여기며 아이들과 살고 있지만, 현실로 
다가오는 생활고는 이 나이까지 박봉을 받으며 일하고 있음.
아이들은 다 커서 다 제 길을 가겠지만, 더 늙어지면 참 허무하겠다 싶었습니다.
 
이상은 친정없어, 친구없어, 주위에 아무도 없는 중년 여자의 넋두리였습니다.
그냥 우울해서 적어봤어요. 
IP : 175.196.xxx.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0 12:11 PM (119.194.xxx.98)

    왜 나만.
    나만 왜 이런건 아닌것 같아요.
    무게가 다 다르겠지만 각자의 십자가가 있겠지
    생각하는게 나의 정신 건강에 좋더라구요.
    넋두리를 들어줄 한 명이 없는게 좀 아쉽지만.
    만나서 얘기 들어주고 싶어요...

  • 2. ㅡㅡ
    '21.6.20 12:14 PM (219.248.xxx.99)

    내가 고민하는 걸 가진 사람을 보면 원래 제일 부러워요
    다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을까 위로해 봅니다

  • 3.
    '21.6.20 12:18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주식 공부해 보세요
    시드는 당분간
    10만원 이하로 기출문제 푼다 생각하고
    이론 공부한 거 실전으로 종목 매수해서
    쫄려도 보고 환희도 맛보고 유투브도
    보고 주식책도 보고 경제 뉴스도 보고ㆍ
    돈 벌고 밥하고 가족 챙기고 주식 공부하다
    보면 친정 친구 지인 생각할 시간 없어요

  • 4. . .
    '21.6.20 12:29 PM (203.170.xxx.178)

    생활고만 벗어나도 훨 나아지실꺼에요
    돈이 주는 치유의 힘은 막강합니다
    사람보다도

  • 5. ..
    '21.6.20 12:42 PM (117.111.xxx.174)

    윗님 저도 같은 상황인데 유툽 책 추천해주세요

  • 6.
    '21.6.20 12:49 PM (110.70.xxx.187)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남들이 부럽네요 생활고까지는 아니고 연금나오는 직장다니지만 직장에서도 친구들토 다들 행복해보여서 움츠러들고 멀어지고 일하고 누워있고 그래요 친구하면 좋겠어요

  • 7. 원글
    '21.6.20 1:09 PM (175.196.xxx.77)

    댓글로 위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힘든 생을 살고 있지만, 비교는 금물이라며 스스로 다독였는데
    요즘 자꾸 무너지네요.
    얼마전 갑자기 저 세상 가셨다는 요리사님이 부러울정도면 우울증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다 허락된것이 제게는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8. 괜찮아요!
    '21.6.20 1:22 PM (119.82.xxx.192)

    위로와 공감드립니다. 어제 아이와 한강공원 가서 놀다 왔어요. 삼삼오오 , 옹기종기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크루즈 타는 곳 천 지붕위에 모여 한가로이 일광욕을 하고 있더군요. 세, 네마리가 위에서 아래로 미끄러지기까지 하면서도 절대로 낙하는 안하더군요. 저는 모처럼 그모습을 보고 한시름 잊고 아이처럼 신이나더군요. 때때로 " 꺄악! 꺄악! " 시끄럽게 지저대는 모습조차 사랑스러웠구요. 문득 혼잣말로 " 너희들은 좋겠다 . 아파트 살 걱정 안해도 되고 "

  • 9. ..
    '21.6.20 2:09 PM (115.21.xxx.48)

    겉으로는 다 좋아보이죠
    속사정은 모르는겁니다
    진짜 남은 모르는 다 자기만의 짐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거에
    좀 더 나에게 집중하시고 내행복이 뭔지
    하나하나 해보시길요
    유튜브에 세정tv , 거울명상.... 한번 보시구요

  • 10. 토닥토닥
    '21.6.20 2:21 PM (223.39.xxx.17)

    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사는거는 별로 즐겁지는 않고
    그냥 사는거랍니다. 다음 생은 제발 없기를 기도해요.
    돈도 없는데 기댈 사람도 없다는게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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