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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친에게 배신 당한 상처와 후유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친구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21-06-19 14:07:45
선의가 꼭 선의로 돌아오는게 아니란것도 알 나이지만 마음이 힘드네요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처음에는 뭐지? 그 다음은 설마.. 상대는 겉으로는 아닌척 하다보니 사태파악은
잘안되고 혼란스럽다가 화가 나고 분노하게 되고 인간이 혐오스럽고 내가 바보 같고...

괴로운 시간이 흘렀고 주변에서 자문이나 상담 해주시는 분들은 그 쪽에서 너무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는거라고 해서 심리적으로 미안하면 피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상대방이 저한테 분노를 퍼붓고 원망을 쏟아내네요
적반하장이란 단어가 왜 생겼는지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란
소리가 왜 만들어진지 알겠더라구요
지금도 상대가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이전에 줬던 혜택과 배려는 유지 하는 상태인데 기가 막힙니다
고마워 하라고 준건 아니지만 그 혜택에 대한 고마움은 전혀 없고 당연히 계속 유지가 될거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지금도 손해는 계속 나만 보고 있는 구조이고 이젠 더 이상 너에게 주던 혜택들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했더니 꼬리를 내리더군요
팩트를 왜곡하고 편집해서 따지길래 문자와 시간 정황을 길게 썼습니다
정말 착각을 하는건지 할 말이 없어 우기는건지 또 앞뒤 다 자르고 사실을 왜곡하고 서운하다면서 끝에는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더 이상 사실관계를 따지는게 무의미해서 앞으로 약속 지키고 그만 하자고 했습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제 정신이 아닌듯 합니다
너무 허탈하고 멍합니다
기운이 쪽 빠져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




IP : 61.74.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9 2:13 PM (58.123.xxx.13)

    배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그에게 배풀었던 배려와 혜택은
    꼭 거둬야겠네요.

    본인이 손해 보고 있고
    게다가 맘고생도 하잖아요.

  • 2. ㅇㅇ
    '21.6.19 2:20 PM (121.134.xxx.149)

    저하고 많이 비슷한 상황이라 감정이입 되네요
    어차피 보답받긴 글렀고, 선의로 베푼거라 고마운 마음 가져주면 그걸로 보답일텐데 그 조차 기대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거 알고 그냥 끊었어요
    물적으로 심적으로 글쓴님이 베푼게 많아 손해라 생각 되겠지만 인연 끊는 걸로 더 큰 손해 막아 다행이라 생각하셔요. 아쉬운건 친구를 잃는 그 사람이지 글쓴님이 아니니 이제 힘들어하지 마세요

  • 3. ...
    '21.6.19 2:23 P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친구의 성향을 알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세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원글님이 배려해주고
    도움을 줬음에도 오해. 곡해를해서
    오히려 공격을한 것 같군요.
    찬구는 자기중심적이고 감사를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아요.
    아는 사람은 원글님이 서운하게해도 참고 너그럽게 넘어가죠

    인연이 아닌 상대는 본래 상채기가 나요.

  • 4. 배신의 경험
    '21.6.19 2:43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더 늦기전에 본색 알았으니 하늘이 도왔다 생각합니다.
    도덕성 어따 팔아먹고 15년을 위선떨며 살던 인간, 힌트줄때
    바로 쳐내지 않은게 후회막급이지만
    그래도 안도하는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려요.
    떨어져 나가줘서 고맙다고.
    한동안 저주도 하고 그랬는데
    죄짓고는 못산다고 하늘이 알아서 천벌을 내릴거라 믿으니
    맘이 편해지더군요.

  • 5. 배신 경험
    '21.6.19 2:44 PM (175.119.xxx.110)

    더 늦기전에 본색 알았으니 하늘이 도왔다 생각합니다.
    도덕성 어따 팔아먹고 15년을 위선떨며 살던 인간, 힌트줄때
    바로 쳐내지 않은게 후회막급이지만
    그래도 안도하는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려요.
    떨어져 나가줘서 고맙다고.
    한동안 저주도 하고 그랬는데
    죄짓고는 못산다고 하늘이 알아서 천벌을 내릴거라 믿으니
    맘이 편해지더군요.

  • 6. ㅁㅁㅁㅁ
    '21.6.19 2:45 PM (125.178.xxx.53)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 사람들의 뇌는 그냥 그렇게 생겼나 봐요 우리가 이해할 수 없어요

  • 7.
    '21.6.19 3:30 PM (60.242.xxx.165) - 삭제된댓글

    배려와 혜택을 중단하시고 여기서 마무리 하세요. 그냥 측은한 마음에 계속 배려하다간 어느날 정말 등에 칼 맞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그럴 자격이 있어서 배려 받는다고 생각하며 더 큰것을 바라고 있어요. 계속 앙심품는 사람 어서 보내세요.

  • 8. 동병상련
    '21.6.19 3:47 PM (223.39.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여러 명
    미칠 거 같고 ㅂㅅ같은 저 자신이
    너무 싫었는데 82쿡에서 비슷한
    경우를 보고 깨달음을 얻어서
    이젠 비슷한 실수 안해요
    저는 단칼에 연락처 차단했어요

  • 9. 구체ㅓㄱ
    '21.6.19 6:31 PM (39.7.xxx.107)

    으로 적어ㅜㅅㅣ여

  • 10. 아니
    '21.6.19 7:08 PM (175.209.xxx.251)

    혜택과 배려를 끊으세요. 뭐하러 그 원망을 듣고도 봐주고 있습니까? 아마 원글님은 여유가 있고 절친은 어려운 형편인거 같은데 점점더 염치없어지고 뻔뻔해질겁니다. 더 받지 못해서 폭팔한거 같은데 말 섞지말고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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