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심한 사람들

Xxx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21-06-19 10:26:19
10년 가까이 알아온 그룹의 사람들이 있어요.
요즘은 코로나라 잘 만나지 않지만 단톡방이 있어서 근황도 잘 알고 있는데 제가 그 동안 지병이 재발해서 병원 다니는 얘기, 아이 학원때문에 힘들어 하는 얘기를 짧게 쓴 적 있고요 그 외는 다 휘발되어 버릴만한 가벼운 잡담들이죠. 다들 깔끔하고 저도 징징대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런데 오랜만에 만나도 아무도 아픈 건 어떤지, 애 학업 빡센건 잘 견뎌냈는지 물어보질 않아요. 동네 학부모, 나잇대도 비슷해서 관심사도 비슷한데 아무리 사돈같은 관계라지만 너무 공허하네요. 심지어 같이 기도해주는 교회분들도 이래요. 기도할때 딱 한번 언급하고 바로 휘발..
그렇게 아프다간 몸 다 나간다 꼬부랑 할머니 된다는 얄팍한 겁이나 잔뜩 주더니 요즘 좀 어때라고 묻지도 않네요.
오프모임을 자주 못해 이야기가 지속되지 않아서일까, 나이들어 골치아픈게 싫어서일까 남 잘된 이야기 들어주며 속상해하기 싫어서일까
그냥 따뜻한 말 한 마디 듣고 싶을 뿐인데 인간관계 부질없다는 거 알지만 무심함에 서운하네요.

IP : 116.122.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6.19 10:37 AM (79.141.xxx.81)

    가장 오래가는 인간관계가
    서로 기대하지 않는 인간관계래요.
    다들 그렇죠뭐 너무 낙담마세요.

  • 2. ...
    '21.6.19 10:45 AM (59.8.xxx.133)

    얼른 쾌유하시길 바래요
    아픈거 물어보면 실례인가싶어 그럴 수도 있어요

  • 3. ????
    '21.6.19 10:48 AM (116.122.xxx.28)

    좋은 말씀이세요.
    다들 예의바르고 깔끔한 성격에 갈등없이 10년을 이어왔어요.
    제가 좀 따뜻함이 그리웠나봐요.
    주변에 따뜻한 분들도 많아서 비교되고 이 모임에 회의가 들면서 제 문제는 없었는지, 모임성격이 원래부터 이랬는지 생각을 좀 했어요. 기대를 말아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4. ..
    '21.6.19 11:10 AM (49.168.xxx.187)

    담담해서 십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대가 큰 것 같아요.

  • 5.
    '21.6.19 11:19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런 타입들만 모인 그룹인가 봐요
    그게 싫으면 빠지면 되고
    이어가고 싶으면 기대 말고 똑같이
    무심하게 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147 최성해 "조국,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해"..조.. 17 ㅇㅇㅇ 2021/06/19 1,879
1212146 저 로열코펜하겐에 라면 먹어요 9 워킹맘 2021/06/19 3,818
1212145 마이크로닷처럼 빚지면 궁금한게 있는데요 1 ㅇㅇ 2021/06/19 1,474
1212144 라면 중독 어쩌죠 17 아이의 2021/06/19 4,388
1212143 주식 학원같은거 있나요? 6 3000 2021/06/19 2,365
1212142 안과에 있는 적외선 램프.가정용 있을까요? 3 .. 2021/06/19 1,066
1212141 교회나 성당다니는 분들 교표... 7 작은별 2021/06/19 1,456
1212140 쿠팡 팁코주스 취소된 거예요? 4 나아쁜 2021/06/19 2,098
1212139 차기 대권 생각해보니 27 ㅌㅌ 2021/06/19 2,551
1212138 절친에게 배신 당한 상처와 후유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6 친구 2021/06/19 3,237
1212137 그래도 보통 부모 학벌따라가지 않나요? 14 경향 2021/06/19 4,278
1212136 아스파라가스 어디서 싸게 팔까요? 6 .. 2021/06/19 1,419
1212135 강낭콩 완두콩 언제가 제일 싸요? 6 콩콩 2021/06/19 1,421
1212134 거북목교정기 디닥넥써보신분 5 면면 2021/06/19 2,290
1212133 금강돌아오고 있지만 낙동강 여전히 '시궁창뻘' 1 ... 2021/06/19 711
1212132 HTS만 사용하려는데 노트북 추천 부탁드려요 3 ㅁㅁ 2021/06/19 1,119
1212131 요즘 헌터 장화도 무겁나요? ... 2021/06/19 690
1212130 82쿡 너무 유난스러워요 102 ㅇㅇㅇ 2021/06/19 14,326
1212129 최종병기 활 2 활쏘는자 2021/06/19 1,632
1212128 지금 대학생들 생애 비혼율? 13 ㆍㆍ 2021/06/19 3,251
1212127 음악도 어릴때 노출이 중요한것 같아요 7 2021/06/19 2,580
1212126 아들 엄마들께 여쭤봐요 23 2021/06/19 6,380
1212125 성 김 美대북대표 방한 9 ... 2021/06/19 1,563
1212124 강남이나 잠실쪽 성인미술 배울수 있는곳.. 3 ㅇㅇ 2021/06/19 857
1212123 맥주를 많이 마시는 것보단 증류주 한잔이 낫겠죠? 5 2021/06/19 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