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 마음 먹으면 편할거 같은데
결혼이 크게 좋을건 없다는걸 이 나이 되니까 알긴 알겠어요
그래도 남들 다 하는거기도 하고
평생 같이 맛집다니고, 대화 하고 그럴 사람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이래저래 노력하는 중인데
나이먹어서 그런지
못 생겨서 그런지 (ㅋㅋ)
결혼을 위한 노력을 하고부터 자존감 박살나는 일이 너무 많아요. ㅠㅠ
일단 주선자들이 어쨋든 다 지인인데
소개팅에서 까이는걸 들키는 것도 너무 싫고..
주선 중에 까이는 것도 너무 싫고 ㅋㅋ
그렇네요. 넘 창피해요.
차라리 비혼 마음 먹으면 그냥 여유롭고 한가롭게
잘 살 수 있을거 같아요. 비록 개나 고양이는 안 키우지만요
휴 이 글 올리면 또 제 자존감 박살 날 댓글들이 달리겠죠?
그래도 그 중 두어개 보석같은 댓글 위해서 용기 내 봅니다.
1. ...
'21.6.18 11:24 AM (211.177.xxx.23)꼭맞는 인연이 나타나시길 기원드립니다!!!
2. 사는 게
'21.6.18 11:25 AM (59.6.xxx.156)결심대로 되는 게 아니니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그런 맘으로 지내시면 어떨까요. 주선 받다 안 되면 어떤가요. 나차럼 괜찮은 사람을 못 알아본 네가 불쌍하다 쯧쯧 해주면 되죠.
3. 음
'21.6.18 11:26 AM (222.101.xxx.249)저는 비혼인인데요,
제가 보니 비혼이 맞는 저같은 사람이 있고 또 결혼이 맞는 사람이 있고 그러더라고요.
원글님, 마음을 좀 더 여유롭게 가지시고 정말 좋은 사람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시면 어때요?
좋은 인연이 있을거에요. 어딘가 멋진 분이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타이밍이 안온걸지도 모르잖아요^^4. ㅇㅇㅇ
'21.6.18 11:27 AM (223.38.xxx.81)나처럼 괜찮은 ~
이게 매번은 안되더라구요 ㅠ 한 번씩 털썩 하게 되는 때가 옵니다.
글구 나이가 있다보니 그냥 마지막 노력으로 생각하고 해보는 중이라
안되면 말지가 잘 안되네요 제 마음 문제겠죠5. ...
'21.6.18 11:28 AM (110.70.xxx.58) - 삭제된댓글결혼 전까지는 몰라도 막상 결혼하면 얼굴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제 주변에 부인에게 지극정성인 사람들 보면 부인들 외모 평범해요. 그렇지만 남편 눈엔 그 부인이 예쁘고 여성스러워 보였대요. 성차별적 발언일지 몰라도 여자는 여성스럽고, 남자는 남자다워야 이성에게 어필하는 건 사실입니다. 못생겼어도 얼마든지 여성스럽게 꾸밀 수 있어요. 좀 통통하시다면 다이어트가 제일 효과적이구요.(남자들 통통한 여자 좋아한다? 예쁘면서 통톧한 걸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혼은 가능하면 하세요. 좋은 사람 만나면 혼자보다 분명 나아요. 82 보면 있는 집에선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만나는 것보다는 혼자가 낫지만요.
6. ......
'21.6.18 11:36 AM (106.102.xxx.87)내려 놓음.
여자는 못생기면 결혼 잘해봤자 자기랑 비슷한 수준의 남자와 결혼이 최상의 결과예요.
못생겨도 매력있으면 잘난 남자 만나서 결혼한다는 댓글 달리셌지만 그 매력도 20대에 남자나 여자가 순수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죠.
결혼할 때 상대방의 조건을 계산하게 되는데 지인들의 상향 결혼들과 비교하다보면 속상하죠. 선보다보면 자신이 만날 수 있는 남자의 한계를 알고 결혼을 포기하게 됩니다.
높은 급여 받고 집 있어도 여자 안예쁘고 어리지 않으면
눈 낮춰가야 하는데 ... 쉽지 않죠.
그래서 제가 혼잡니다. 이젠 포기했어요.7. 가치관이
'21.6.18 11:39 AM (211.206.xxx.180)뚜렷하지 않으면 휘둘립니다.
원글님은 이미 혼인쪽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게 글에서도 드러나요.
결혼하시는 게 행복하실 분입니다.
좋은 인연 만나시길.8. 그쵸
'21.6.18 11:40 AM (110.12.xxx.4)비혼이라는 말로 마음을 다스릴수는 없어요
해보세요
아이만 없다면 맛집 다니고 재미나게 살다가 인성이 드러운게 보이면 이혼하면 되죠.
오래 살아볼수록 성격이 나타나거든요.
그러다 정말 보물이었구나 하는 사람을 발견할수도 있죠.
단 좋은 사람은 없다는 전제를 깔고서 노력하시면 실망감으로 타격을 받지는 않으실껍니다.9. ㅇㅇ
'21.6.18 11:45 AM (118.221.xxx.227)굳이 노력까지 하실필요가..있을까 싶네여 남들 하니까 한다구요? 그건 정말 아닙니다..
10. ....
'21.6.18 12:16 PM (183.100.xxx.193)주변에 결혼한 사람들 보세요. 그들이 다 미남미녀에 능력자들인가요 그렇지 않잖아요~
님이 부족해서 아직 짝을 못 찾은게 아니에요. 인연 찾는건 외모 스펙 순서가 아니에요~~11. ㅇㅇㅇㅇㅇ
'21.6.18 12:18 PM (211.192.xxx.145)평생 같이 맛집다니고, 대화 하고 그럴 사람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이거를 동성 친구로 구하세요.
여자는 남자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자화자찬하죠.
하지만 늘 남자가 자기한테 공감 안 해준다고 화내고 이해가 안된다 그러죠.
안 해주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못 하는 애 붙잡고 왜 못하냐고 화를 내는 게 더 이상하다고 항상 생각해왔어요.
부부가 제일 좋은 친구일 수도 있죠, 어떤 분들은요.
그런데 그 경우가 소수인 거잖아요.
이성에게 채울 부분과 동성에게 채울 부분은 영역이 다른데
영역구분을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저 비혼이고요.
결혼, 남들 다 하는 거 아니잖아요. 비혼자는 앞으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 않을 거에요.
아무튼 저는 기대할 부분, 안할 부분 구분을 하면 선택이 더 쉬워질 거란 생각이에요.
원글은 결혼을 원하니까요.12. ...
'21.6.18 1:19 PM (220.123.xxx.11)전 정말 저 사람은 외모땜에 결혼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남들보다 일찍가는 사람도 많이보고 살면서 결혼 가부가 꼭 외모는 아니란걸 배웠어요.. 단지 외모가 나으면 선택권은 더 넓어지지만요.. 지혜로운 사람은 흙속의 진주도 잘 찾아내서 행복하게 살더라구요
13. 연애
'21.6.18 2:51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많이 안해보셨나봐요.
아...별거없는디.
다 떠나서 완벽한 내반쪽 내편 이건 환상ㆍ욕심 맞고요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14. 사족
'21.6.18 2:58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외모평 기피하나. 솔까 주위 진짜 객관적으로 인물없고 인기없던 애들, 유전병있는 케이스, 그와중에 이중인격 불륜까지 한 여자도 일찍 결혼했으니 주눅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