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항소심⑨] “6월 16일, 1호 PC 사용자는 정 교수 아닌 제3자”
변호인 측이 정경심 교수의 일정과 PC 사용기록을 통해 2013년 5월과 8월에 1호 PC가 동양대에서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검찰은 즉각 “PC가 어디 있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사용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목청을 높였었다. 그런데 변호인단이 1호 PC의 위치에 이어 검찰이 얘기한 “누가 사용했느냐” 부분에서 “정경심 교수가 사용하지 않았다”까지 명확하게 밝혀낸 것이다.
정경심 교수 변호인단은 지난 공판에서 2013년 5월과 8월의 1호 PC 위치를 동양대로 특정하여 6월 16일에도 동양대에 있었을 강력한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이어, 6월 16일 1호 PC 사용자가 정경심 교수가 아닌 제3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