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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데 가끔씩은 너무 화가 나요 ㅠㅠ

ㅇㅇ 조회수 : 5,350
작성일 : 2021-06-14 21:16:02
저는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좋은 부모님 아래서 엄마의 믿음을 가지고 교육 받고싶은 거 다 받고 자랐습니다
재수도 했는데 그때 절 믿어주고 지원해줘서 결국 좋은 학교 들어갔고요..

심지어 엄마는 저를 너무 사랑해서 동생 축의금이 500들어왔으면 거기서 미혼인 제 마음 생각해서 100주고 동생에게는 50더해서 550을 주는 정말 자식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예요

근데 가끔씩은 엄마한테 너무 화가 나요
저는 하는 일이 있어서 집에서 일찍 나가 회사에 가고 강의도 나가는데요 집에 8시 30분에 들어오면 엄마가 게임 좀 결제해달라고 그래요 부모님 돈이고 부모님이 뭘하시든 사기당하는 것도 아니니까 상관없는데 꼭 저한테 계정 만들어서 이벤트를 참여해달라든지 하고.. 엄마는 평생 전업주부였는데 자녀들 고등학교 졸업시킨 이후로 집안일은 일절 안하시고요 지금까지 항상 집안일은 다른 분들이 하셨어요. 그것까지도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아빠가 그렇게 하자 하셨고 엄마가 편하면 저도 좋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주말입니다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좀 쉬려고 하면 설거지가 쌓여있어요
아빠 건강상 끼니 거르면 위험한데 (아빠는 아직도 토요일에도 일하세요) 주말에 설거지 절대 안하고 저녁만 그나마 차려주시는데 그게 9시라서 아빠 이미 당떨어질때예요 보다못한 제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설거지 산더미처럼 쌓인거 하고 아빠 끼니랑 간식 챙겨드리고요
이것때문에 주말에 나가지도 못하겠어요
진짜 집안일은 하나도 안하시고 매일 와인 한병에서 한병반씩 비우고
배달도 혼자 못시켜서 제가 항상 시켜드립니다..
심지어 여행갔을때도 배달시키라고 새벽에 전화와서 동성 친구가 깼어요ㅠ

엄마가 운동이라도 좀 하거나 사람 좀 만났으면 좋겠어요
우리 엄마 꽃같이 예쁘고 아름다웠는데
나이들고 갱년기 지나고..
이 상태인게 10년도 지나서 뭘 고칠래야 고칠 수도 없고
우울증약은 이미 먹고 있는데 집에서 절대 안나와요 장도 안보러가서 집 식재료는 제가 다 시킵니다 밖에 나가질 않아요
코로나 전에는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술이라도 마시러 나갔는데 지금은 아예 안나가요

집에 늦게와서 밥도 못먹은 상태에서 엄마가 게임 아이디 깔아달라고하고 이거 내 계정으로는 결제 못하는거라고 했는데 계속 깔라고해서 깔았는데 결국 결제 못하고 일다녀온 사람한테 왜 굳이 이 시간에 이런거 시키냐고 짜증냈는데 마음 불편하네요..

전 부모님을 정말 사랑하고 부모님도 정말 사랑과 모든 것들을 다 주시면서 절 키웠는데 엄마가 무리한 요구 (금전은 아닙니다 그냥 자잘한거 다 시켜요 예를 들어 저 허리디스크 증상있을때 병원치료받고 같이갔다가 체인음식점가시고싶다 하는데 서울 지점은 싫고 꼭 경기 지점으로 가야한다해서 네시간 운전해서 그 날 이후로 한쪽 다리 감각 거의 없어지고 만져도 느낌없어서 반년동안 물리치료다녔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는 새발의 피고요 그냥 엄마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족들이 집안일빼고 다 나눠서 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하는게 가끔은 너무 짜증이 나요.. 야근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때까진 가만히있다가 저 도착하니까 12시에 맥주사오라든지 세금 그런거 낼줄 몰라서 아빠랑 제가 다 해서 내긴하는데 이런거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해서 상관없고요..

가족들끼리 사이는 좋고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저 부모님한테 엄청 잘하고요 해달라는거 다해줘요 원래 엄마는
저 말고 다른 형제한테 연애간섭이 심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런 것도 없고요 저한테는 큰 간섭은 없습니다

짜증내고 나니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할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다가 또 생각해보면 너무 이치에 안맞는 행동을 해요..

절 아홉달동안 품으셨고 전 정말 사랑받고 자랐으니 잘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사랑하는데 가끔 너무 분통터져요 ㅠㅠ
양가감정이 계속 듭니다 ㅠㅠ
















IP : 14.33.xxx.13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21.6.14 9:19 PM (1.225.xxx.38)

    넘 이상하신데요?
    다른건 모르겠고,
    딸이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았는데 4시간을 왕복운전으로 자기가고싶은 식당에 갔다구요?
    ㅠㅠ

  • 2. ㅇㅇ
    '21.6.14 9:23 PM (175.207.xxx.116)

    우울증 때문에 집안 일을 안하시는 거예요?
    가족들은 그걸 뭐라고 얘기못하는 거구요?

    식세기 사서 식세기는 돌려달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해보세요
    아니면 한 번 정도 화를 내보면 어떨까요

  • 3. 원글
    '21.6.14 9:24 PM (14.33.xxx.137)

    원체 입맛이 까다로우세요.. 하루에 쌀밥 한번 먹고 술마시려고 큰 안주(족발, 회, 치킨, 스테이크같은거) 드시는게 다예요

  • 4. ...
    '21.6.14 9:24 PM (182.227.xxx.114)

    원글님 마음 너무나 이해되요.
    근데 엄마가 본성이 나쁘신 분이 아니고 우울증이 심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무리한 요구 하는거
    딱 자르세요.
    자꾸 그렇게 자르셔야해요.
    부모님 세대 예전하고 달라서 백세시대이고요.
    노인들은 더 요구하면 더 요구하지 덜하는게 없으세요.
    끝도 없어요.
    나중엔 님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걸 구실삼아 더 우울해지실 수 있거든요.
    귀찮아서 안돼!!! 못가!!!
    이런 거절 자꾸 하세요.
    부모님의 저런 요구는 결국 본인 정서결핍 때문인데요.
    이건 영원히 채워지지 않아요.
    이거 맞춰주다보면 자식들이 나중엔 좀비됩니다.

  • 5. 음...
    '21.6.14 9:25 PM (1.225.xxx.38)

    그정도면 알콜중독도 있으신것같은데요
    병원에서는 뭐라고 하시나요
    아버지가 참 안되셨고, 원글님도 안되셨어요 ㅠㅠ

  • 6. ㅇㅇ
    '21.6.14 9:26 PM (14.33.xxx.137)

    집안일은 항상 해주시는 분 계시니까 주말빼면 상관은 없는데 제가 화를 내거나 달래도 주말에 늦게 저녁 두번 차리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세요 그러면서 주말에 아빠 간식 챙겨드렸어? 이러면 생색만 내는 것 같아서 더 화나요 ㅠㅠ 식세기 빌트인으로 있었던 거 엄마가 우리집에서 누가 쓰냐며 버렸어요ㅋㅋㅋ

  • 7. 어머니
    '21.6.14 9:27 PM (110.70.xxx.62)

    치매검사 하세요
    기계 못다루는거,집안일 안하는거 치매 시작이에요
    손가락만 누리면 되는 주문을 왜 못해요
    원래 저런 성격이 치매 예약하는 성격이에요

  • 8. ㅇㅇ
    '21.6.14 9:28 PM (14.33.xxx.137)

    제발 그냥 나가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집안일은 아예 안해도 되니까 그냥 최소한의 것만.. 하루에 10분 산책하고 자기약은 자기가 타오고 ㅠㅠ 퇴근해서 돌아온 저랑 형제자매랑 아빠한테 뭐 안시키고 ㅠㅠ 술 일주일에 두세번만 마시고 이런 기본 적인 것만 바랍니다

  • 9. ㅇㅇ
    '21.6.14 9:29 PM (14.33.xxx.137)

    기계.. 페북이랑 게임은 또 기똥차게 잘하십니다ㅋㅋㅋ ㅠㅠ

  • 10. ㅇㅇ
    '21.6.14 9:31 PM (14.33.xxx.137)

    병원은 좋은 병원에서 매년 한두번 꼭 검진 받으시는데 물론 이때도 제가 월차내고 모셔다 드리고요 지방간만 두번밖에 안나왔고요.. 뭐 별 얘기는 없었어요 ㅠ 건강에 문제는 없습니다.. 가정과 일밖에 모르는 울아빠 안쓰러워서 제가 그나마 주말에 챙겨드리려고 하는거예요 ㅠ

  • 11. 원래
    '21.6.14 9:32 PM (14.32.xxx.215)

    하던건 잘해요
    새거를 못하는거에요
    저희 엄마도 카톡이며 뭐며 다 하는데 배민류를 못해요 ㅠ
    새로운걸 못익히는거에요 뇌가 ㅠ

  • 12. 검진하고
    '21.6.14 9:34 PM (14.32.xxx.215)

    치매검사는 보는게 달라요
    뇌사진을 찍어도 아밀라아제펫을 찍어야 나와요
    아니면 어머니한테 엄마 증상 전형적 치매라고 겁을 주세요

  • 13. 일관성
    '21.6.14 9:35 PM (219.248.xxx.53)

    아무 문제 없는게 아니라 큰 문제가 있는데 식구들이 직면하기 어려워서 회피하는 걸로 보여요. 전문가 도움을 청해 보세요.

  • 14. ㅇㅇ
    '21.6.14 9:37 PM (14.33.xxx.137)

    감사합니다.. 한번 모시고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ㅠ

  • 15. ㅇㅇ
    '21.6.14 9:37 PM (14.33.xxx.137)

    전문가 요청은 어디서 받아야하나요 ㅠ 이미 우울증 약은 먹고 있어요 ㅠㅠ

  • 16. .....
    '21.6.14 9:38 PM (110.70.xxx.207)

    원글님이 독립을 하세요
    엄마가 지금 정신적으로 아프시고만요
    사랑으로 지극정성으로 키웠으면 나는 그 정도는 하겠네요
    허리디스크인데 장시간 운전은 거절했을거고요
    그리고 꼴랑 주말인데 원글님이 아빠 차려드리는게 뭐가 어때서요
    그리고 아빠 무슨 간식까지 챙겨드려야 하나요
    사다놓으면 알아서 드시는거지

  • 17. ㅇㅇ
    '21.6.14 9:48 PM (14.33.xxx.137)

    원래 성인되고 일하기 시작하고 계속 따로살다 제가 살던 집 비울 일이 생겨서 2년전쯤 다시 본가에 들어왔는데 집 돌아가는걸 보니 나몰라라 할 수 없어서 그냥 같이 쭉 살고있습니다 살 곳도 있고 독립할 수 있는 재정적인 부분은 충분해요 이대로 다시 독립하면 아빠 오래 못사실 것 같은데요ㅠㅠ

  • 18. ..
    '21.6.14 9:48 PM (118.216.xxx.58)

    님 글만 보면 어머님은 돈 잘버는 남편 만나서 집안일이며 애들 교육이며 돈으로 해결하는 왕비님처럼 살아오신것 같아요.
    근데 애들 왕자공주로 키우면 엄마는 무수리가 되는것처럼 엄마가 왕비의 삶을 계속살려면 누군가는 그 시중을 들어야지 별수 있나요.
    부모가 성인된 자녀를 못바꾸듯이 자식도 부모 스타일 바꾸기 힘들어요.
    그꼴을 보고 싶지 많으면 독립하세요. 결혼한 님 동생은 그런 스트레스가 없을거 아니에요.

  • 19. ...
    '21.6.14 9:54 PM (117.111.xxx.185)

    헐 그 무슨 꿀 같은 인생이신지...
    게임 페인이신데 남편도 잘 만나 자식도 잘 만나 부럽구만요...
    일단 쿠팡이라도 깔아드리세요. 저희엄마도 딴건 결제못하는데 그건 잘하세요ㅜㅜ

  • 20. 이와중에
    '21.6.14 9:54 PM (58.127.xxx.56)

    어머님 게임 어떤거 하시는 지요?


    어머님 성격은 그냥 게으르신거 같아요. 우울증 약간 있고 ,
    제일 큰 병명은 왕비병이신듯,
    저희 시어머님 증세랑 똑같으셔서....
    평생 손에 물묻히지 않고 살다가
    말년에 고생하시는 ....
    아버님이 불쌍하시네요.
    그래도 님은 독립하셔야지요

  • 21. ㅇㅇ
    '21.6.14 9:55 PM (14.33.xxx.137)

    맞아요 왕비처럼 사셨죠 사실 재독립도 생각해봤는데 아빠가 너무 마음에 걸려요 먼거리라서 앞으로는 주말에 제가 챙겨드릴 수도 없고요 자식도 부모 스타일 바꾸기 힘들다는 거 동의해요 현명한 대답이네요 제가 화를 내거나 달래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사실 알고 있고요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해봤네요 엄마 PET검사 한번 받으시게 하고 재독립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아빠는 제가 주말 마다 간식 인터넷으로 보내드리고요

  • 22. 맞아요.
    '21.6.14 9:57 PM (58.127.xxx.56)

    빠른 독립만이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어머님 하시는 게임이 뭔지.... 넘나 궁금합니다.
    약간의 게임중독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23. ㅇㅇ
    '21.6.14 9:58 PM (14.33.xxx.137)

    자식들은 다 잘 크긴 했습니다 형제/자매 다 좋은 짝 만났고 좋은 학교 나오고 성격도 착하고 부모님 잘 챙기고 심지어 배우자들도 성격좋고 재정적으로도 풍족해서 자주와서 부모님 잘 챙겨요 아버지도 엄마 잘 챙기시고 화도 안내요 ㅠㅠ 부처예요

  • 24. ㅇㅇ
    '21.6.14 10:01 PM (14.33.xxx.137)

    여러분이 게임 물어보시는데 엄마는 쿠키런 같은 기본 유명게임하세요ㅋㅋㅋ 리니지는 중독될까봐 안한다고 하시구요 현질은 크게 안하시고 무슨 이벤트가 중요한? 현질해도 엄마 재력으로는 뭐 그냥 용돈도 안되고 딱히 하는 사치도 없고 음식 좋은거 먹는거 외에는요~ 음식은 입맛 까다로우시니까 돈 좀 많이 쓰셔도 되고 돈쓰는 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 25. ...
    '21.6.14 10:02 PM (220.92.xxx.186)

    알콜중독입니다. 보통 우울증 있으면 술에 빠지기 쉬운데 술을 마실수록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알콜중독이 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매일 와인 한병 한병반은 매일 소주 한 병 이상 먹는 거랑 같아요.
    어머니 치료받게 하시는게 급선무일 듯 해요.
    와인 끊고 상담 다니면서 주변 문화센터에서 취미생활하시게 격려해 보세요.
    이대로 두시면 뇌세포 파괴되어 노년에 알콜성 치매 올 슈 있어요.

  • 26. 속시원
    '21.6.14 10:05 PM (58.127.xxx.56)

    무슨 게임하시는지 알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답글해주신 님 감사해요.
    자식들도 다 잘되고 배우자들도 다 좋으니
    참 복많은 어머님이시네요.
    님같이 알뜰히 신경써주고 걱정해주는 따님도 있고.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우리모두 자식 손안가는 독립적인 노년을 위하여
    생활비, 쇼핑, 게임, 세탁, 정소, 이사등등 독립적으로 삽시다!!!

  • 27. ㅇㅇ
    '21.6.14 10:08 PM (14.33.xxx.137)

    사실 이런 문제가 일반적인지 궁금한 것도 있어서 글썼는데 잘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해달라는 거 해주는 것도 좋지만 치매검사 알콜중독치료(근데 절대 밖에 안나가요 ㅠ 약도 가족들 동원해서 대리구매서류 준비해서 타오라고 집에 난리납니다 다들 자기 삶이 바쁜데요) 잘 알아봐야겠어요.. 휴 감사합니다 강제입원은 티비에서 보신 적 있는데 저런일 생기면 우울하고 비참해서 퇴원하면 죽어버릴거라 하고요

  • 28. ㅇㅇ
    '21.6.14 10:13 PM (14.33.xxx.137)

    58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네요 하는 일 항상 잘 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부모님의 행복한 삶을 위해 부모님을 조금 더 독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 29. ㅇㅇ
    '21.6.14 10:21 P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

    밖에 절대 안나가시고 할 일은 조금도 안 하시고 딱 게임만 하시려는거 전형적인 우울증 무기력증 증상 아닌가요? 매일 술 드시면 알콜의존증도 있으신건데 약만 드실 게 아니라 병원 통원하시면서 의사에게 여러방면으로 더 적극적인 처방과 도움 받으셔야 될 거 같아요 우울증이 약만 먹는다고 낫는 게 아니더라구요

  • 30. ...
    '21.6.14 10:21 PM (220.92.xxx.186)

    아마 쉽지는 않을 거에요. 알콜중독은 본인의지가 있어야 해결되거든요. 병원 입원은 나중으로 미뤄두시고 일단 상담부터 받게 하세요.
    알콜중독 상담사에게 1시간씩 보내어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느껴야 하거든요.
    그리고 알콜중독은 오래되면 성격도 충동적으로 바뀌어요.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게 되더군요.
    알콜은 마실수록 뇌손상을 피할 수 없다고 뇌출혈 뇌경색 사례들을 인터넷으로 찾아 보여드리세요.
    매일 술 마시던 아버지를 둔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거에요.
    약한 뇌경색이 와서야 끊으셨네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운이 좋았지만 이대로 술을 계속 마시면 다음번엔 장담 못한다는 그 말에 끊으셨어요.

  • 31. ㅇㅇ
    '21.6.15 1:20 AM (49.236.xxx.153) - 삭제된댓글

    갑자기 생활패턴이 이렇게 되신게 아니면 치매는 아닌거같아요
    술도 갑자기 막 드신게 아니라 원래 술을 좋아하셧던거 같고
    타고난 성향이 살림이랑 안맞고 게으른편인거 같아요
    근데 이런분들보면 또 자기가 하고 싶은일은 엄청 부지런하게 하던데 ㅋㅋ
    배달이나 잔심부름도 자기가 충분히 할수있지만 게을러서 딸에게 시키는것
    원글님이 못해주는 상황이 온다면 어머니 바로 배워서 하실것 같은데요?

  • 32. ㅇㅇ
    '21.6.15 1:25 AM (49.236.xxx.153)

    갑자기 생활패턴이 이렇게 되신게 아니면 치매는 아닌거같아요
    알콜의존증도 술에 취해서 정신을 못차릴정도 아니시면 별로 문제 될건 없어보여요
    원래 술을 좋아하시는분인거죠
    타고난 성향이 살림이랑 안맞고 게으른편인거 같아요
    근데 이런분들보면 또 자기가 하고 싶은일이나 관심있는일은 엄청 부지런하게 하던데 ㅋㅋ
    배달이나 잔심부름도 자기가 충분히 할수있지만 게을러서 딸에게 시키는것
    원글님이 못해주는 상황이 온다면 어머니 바로 배워서 하실것 같은데요?
    게임도 머리 나쁘면 못해요..

  • 33. 근데 아버지는
    '21.6.15 5:06 AM (83.95.xxx.218)

    스스로 끼니 못 챙겨드시고 간식도 스스로 못 먹으시나요? 그걸 왜 어머니가 전적으로 다 책임져야되는지 잘 이해가 안가서요. 건강 때문이면 더욱 더 챙겨드셔야되는거 아니에요?

  • 34. wii
    '21.6.15 5:34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이쯤되면 아빠 간식은 아버지가 챙기고 도우미 전일제로 쓰든 주 6일 쓰셔야죠. 식세기는 다시 설치해서 주말이든 일요일이든 생기는 대로 넣고요.

  • 35. ..
    '21.6.15 7:11 AM (49.166.xxx.56)

    한량어머니도 아니고 최소한 의식주는.스스로 하셔야지..아버님 안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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