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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 브라없는 세상에 살까요?

ㅠㅠ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21-06-11 11:40:59

지금도 '선택 사항' 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흔한 소심이에요.

언젠가부터 브라가 점점 불편해지면서
요즘에는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불편합니다.
저는 비만이고, 대부분의 일반 사이즈 브라는 저에게 작아요
그래서 시판 브라에 연장후크를 연결해서 썼습니다.

점점 연장 후크 숫자가 늘어나서
지금은 사실상 크게 조이지 않는 정도,
크게 숨 들이쉬면 흘려내릴 정도까지 쓰고 있음에도
브라를 한 순간의 압박감은 정말 미칠 것 같은 수준이에요.

명치와 등 한복판의 통증, 소화 불량,
이 모든 원인이 저에게는 브라에요. 벗는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가끔 동네 장 보러 갈 때, 혼자 영화 보러 가거나
밤 산책 갈 때에는 간단히 니플 패치로 나가는데
아직 가장 오랜 시간 있는 출근 할 때에는 그 용기가 안나서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법 먼 거리로 혼자 공연을 보러 다녀오면서
어차피 다시 볼 사람 없다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브라 없이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신지 않던 불편한 신발에 장거리 운전까지
저녁 귀갓길에 떡 실신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발이 약간 불편한 정도인 것 빼고는 너무도 가뿐한 거에요.
그때 확신했었네요 나의 모든 불편함의 원인은 이거였다고.

여름이라 옷이 얆아진 것도 있고
피부가 심하게 예민해서 니플패치도 오래 붙이기 힘든 상황에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이 정말 고역이네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노 와이어, 이런 건 답이 안되고,
브라탑 몇 개 검색했는데, 후크와 와이어만 없다 뿐이지
똑같이 몸 조이는 건 똑같구요,
붙이는 브라는 피부가 예민해서 망설여집니다.

IP : 210.94.xxx.8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6.11 11:43 AM (14.38.xxx.149) - 삭제된댓글

    옥죄면 캡있는 런닝 입으시면 되는데..
    브라가 무슨죄...

  • 2. 사이즈
    '21.6.11 11:44 AM (1.217.xxx.162)

    제일 큰 브라탑도 조이나요?
    그럼 ㅜㅜ... 살 빼는 수밖에요.

  • 3. 재래시장가면
    '21.6.11 11:45 AM (49.161.xxx.218)

    입어서 올리는 스포츠브라같은거있어요
    사이즈도 큰거있고
    천도 여름천이고 얇아서 여름엔 입을만해요
    하나만 사다가 입어보고 판단하세요
    전 남대문 지하 수입상가 에서 구입해요

  • 4. 원글
    '21.6.11 11:47 AM (210.94.xxx.89)

    첫댓님 캡 있는 런닝.. 이
    보통 제가 검색하는 브라탑과는 다른건가요?
    제가 찾아본 건 모두 스포츠 브라위에 런닝 덧대진 느낌이었는데.

    재래시장은 근처에 있지도 않아서요,
    온라인에서는 답이 없을까요?

  • 5. ㅇㅇ
    '21.6.11 11:50 AM (222.238.xxx.176)

    감탄브라나 세컨스킨 등등 편안한 브라 요즘 많이 나와요~
    인터넷구매도 쉽구요

  • 6. 스포츠
    '21.6.11 11:54 AM (1.217.xxx.162)

    스포츠 브라에 런닝이라기보다 런닝에 덧대어졌다는 표현이 맞는 듯한 거 있잖아요. 홈플러스같은데도 있고 얼마나 흔한데요.
    쳐진 가슴을 받쳐주진 못하죠. 니플 커버 정도.

  • 7. ㅇㅇ
    '21.6.11 11:54 AM (110.14.xxx.236)

    얼만큼 비만 이신지 저도 고도비만 170 100 정도 가슴 엄청 큰데 일반 사이즈 못구해서 쿠x에서 스포츠 브라 검색하니 6xl사이즈 까지 있어서 그거 사서 입으니 편해요 일단 가격도 착해서 ㅋㅋ 마더라이크 빅사이즈 스포츠 브라 예요

  • 8. ㅇㅇ
    '21.6.11 11:55 AM (110.14.xxx.236)

    가격 8900이니 일단 부담없이 사서 입어 보세요

  • 9. ..
    '21.6.11 12:02 PM (117.111.xxx.56)

    룰루레몬 플로우와이 브라 한번 입어보세요.

    제 인생브라에요.

    풀컵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잡아줍니다.

    캐나다 브랜드라 사이즈 스펙도 넓어요.

    룰루가 레깅스가 유명하지만

    전 스포츠브라가 더 좋더라구요.

    룰루 10년 넘게 입어온 나이많은 요가강사였습니다.

  • 10. ㅡㅡ
    '21.6.11 12:03 PM (223.38.xxx.246)

    런닝에 캡든게 브라보다 좀 덜조여요.
    얼마나 덩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사이즈 작으시면
    수유런닝 같은것도 괜찮을듯요

  • 11. 원글
    '21.6.11 12:07 PM (210.94.xxx.89)

    추천해주신 것들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사실 조이는 느낌이 전혀 강하지 않음에도
    너무 심하게 답답해요.

    척추 통증 때문에 오랫 동안 고생했는데
    그 통증이 브라를 하면 다시 발병하는 느낌이랄까.

  • 12. 십 년
    '21.6.11 12:14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안한지 10년 넘었어요
    가슴은 안처지고 덜렁거리지는 않는데
    건포도 때문에 남들 놀랠까봐 조끼
    같은 거 항상 걸치고 다녀요

  • 13. ...
    '21.6.11 12:17 PM (67.216.xxx.231)

    브라에 연장 후크를 여러개 달아 쓸 정도이면
    그 브라 싸이즈는 원글님에게 안맞는 거예요
    안 맞는 브라는 당연히 피곤할 수 밖에 없구요
    자기 몸에 맞는 브라를 하면 어깨 통증이 없고
    걸을 때 가슴 흔들림도 적고 딱 달라 붙어서 편해요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와 브랜드를 찿을세요

  • 14. .......
    '21.6.11 12:22 PM (106.102.xxx.242)

    저 감탄 세커스킨 다 입는데요
    사실 후크 브라보다야 편한거지
    노브라와 비할바아니죠
    이제 여름이라 가슴골에 땀차서
    미칠거같아요(가슴사이즈있는체형)
    아무리 얇다해도 홑겹은 비치니
    덧대있어 더덥고
    평생을 입어도 이리 적응이안되고 .
    끔찍한 여름이 다가오고있어요 ㅜㅜ

  • 15. .....
    '21.6.11 12:23 PM (118.235.xxx.122)

    저도 연장 후크 사서 달고 난리였는데
    그거랑 별개로 살이 너무 찌길래
    독하게 맘 먹고 5kg 뺐더니 연장 후크도 필요없고
    살 빼니 바지 허리조임도 없고 ㅠ
    여름에 미칠 듯한 더위도 좀 덜하고...
    이게 원하시는 답은 아니시겠지만 ㅠ
    살을 조금만 빼셔도 훨씬 살 만 합니다 ㅠ
    그리고 저는 노와이어 브라하거든요..
    그것도 답답하시면 브라런닝 엄청 큰 사이즈 한 번 알아보심이..

  • 16. 어..
    '21.6.11 12:23 PM (202.30.xxx.24)

    저는 그냥 스포츠브랜드.. K2 였나 그런데서 나오는 스포츠브라가 가장 자극없이 편했던 거 같아요. 물론 잡아주는 힘은 없습니다.
    룰루레몬도 있구요 감탄브라, 세컨스킨, 컴포트랩.. 다 있어요 ㅠㅠ

    제일 편한 건 k2에서 나오는 속에 캡 넣는, 애들입는 거 같이 생긴 브라였어요.

    https://search.shopping.naver.com/catalog/26057714820?query=k2%20%EC%8A%A4%ED%...


    이렇게 생긴 거요. 이거랑 똑같진 않아요 전 오래 전에 사서.
    가슴 밑이 조이는 느낌이 제일 적고 헐렁? 한...

    잡아주는 느낌이 없어야 편해요.
    저도 브라 답답한 거 세상 싫어해서 원글님이 잘 맞는 거 찾으시면 좋겠네요 ㅠㅠ

  • 17. .....
    '21.6.11 12:29 PM (106.102.xxx.79)

    연장후크라 ...
    다른 댓글처럼 원글님한테 안맞는 브래지어 사이즈 착용하고
    불편하다고 하는 것 같네요.
    살찌고 가슴도 큰 사람에게도 맞는 브래지어가 있는 세상입니다.
    불편함을 허소하기전에 제품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안하셨네요.

  • 18. ...
    '21.6.11 12:56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크게 숨 들이쉬면 흘려내릴 정도까지 쓰고 있음에도
    압박감이 심하시다면
    브라가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으신 게 아닐까요?

  • 19. 강추
    '21.6.11 12:58 PM (218.145.xxx.139)

    저도 비만이라 여름에 특히 힘들어요.
    저는 브라달린 메리야스 입는데 여름에 인견이나 쿨소재로 된거 있어요.
    제 경험으론 속옷가게에 가면 정말 좋은거 많은데 직접가기 그러시면
    조아맘도 괜찮았어요.
    쿠팡도 좋은데 쿠팡에는 쿨소재로 꼭 보셔야 몸에 들러붙지 않아요.

  • 20. 오렌지
    '21.6.11 1:02 PM (221.162.xxx.124)

    힘든거 알겠지만 건강도 생각하셔서 살을 빼보세요

    그럼 가슴사이즈도 줄어들고 요즘 심리스 브라 완전 편하던데요
    전 후크 있는 브라는 못입겠더라구요
    뛸때만 가슴 조이는 스포츠 브라 입어요
    뛸때 심리스 브라 입으니까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 21. 돈과시간
    '21.6.11 1:17 PM (112.169.xxx.189)

    브라전문 샵 가서
    빅사이즈용 여러개 입어보고
    내게 맞는걸 찾는 수고 정도는
    하셔야죠 그정도로 힘들면

  • 22. 살 찌니까
    '21.6.11 1:31 PM (188.149.xxx.254)

    원글의 불편함을 내가 지금 느끼고 있어요.
    살 사이에 끼어서 그래요.
    살이쪄서 임신말기증상인 가슴뼈 벌어짐 현상이 원글말한 그 현상 이구요.
    답답하지...나도 지금 브라 헐렁하게 하고있음에도 답답해 미칠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다이어트 4일째 ㅋㅋㅋㅋ
    단거 못참고 배고픔을 못참겠어요.
    그나마 위안되는게 저녁 일찍먹고 그 뒤에는 안먹는거.
    땀빼는 운동하는거.

    원글님 그거 살 쪄서 그래요. 브라핑계 대지마세요.
    브라가 헐렁할때는 안그랬었어요.
    가슴이 편한 브라는 비너스에요. 비너스가 밑가슴둘레가 엄청 넓고 둘레띠가 엄청 잘 늘어나요.
    비싼값을 하더라구요.

  • 23. 저는
    '21.6.11 1:38 P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가슴이 큽니다
    거기다가 두 유방의 크기가 한 사이즈 이상 차이가 나는 짝짝이 입니다.
    그런데도 브라 안합니다

    한 여름에도 안합니다.

    안에 블랙 쿨론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짙은색 체크남방을 입습니다
    그러면 가슴이 커도 짝짝이여도
    가슴이 할머니가슴처럼 늘어졌어도(지금 제 가슴 상태) 표시 안납니다.

  • 24. ..
    '21.6.11 4:10 PM (123.214.xxx.120)

    그거 뭔지 알아요. 저도 아무리 헐렁하게 입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거 같고..
    그래서 앞만 두껍게 가려주는걸 찾았는데 컴포트랩에 노브라티요.
    더울땐 조끼라도 입어서 가려주는데 날 더워지니 그나마 노브라티가 있어서 살아요.

  • 25. ...
    '21.6.11 4:13 PM (58.142.xxx.167)

    마더라이크 빅사이즈 스포츠 브라

    제일 편한 건 k2에서 나오는 속에 캡 넣는, 애들입는 거 같이 생긴 브라

  • 26. ...
    '21.6.11 4:14 PM (58.142.xxx.167)

    블랙 쿨론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짙은색 체크남방..

  • 27. ...
    '21.6.11 6:03 PM (58.123.xxx.13)

    브라 참고합니다.

  • 28. ...
    '21.6.11 7:00 PM (116.39.xxx.156)

    저도 브라 너무 싫어요 ㅠㅠ

  • 29. ..
    '21.6.11 7:04 PM (223.62.xxx.164)

    살빼면 브라도 편하고
    있는 옷 두고 추가로 옷 안사도 되니 돈 절약하고
    아무 옷이나 걸쳐도 봐줄 만 하고
    식비절약되고 잇점이 이리 많은데
    참 어렵네요

  • 30. 원글
    '21.6.11 9:43 PM (223.62.xxx.55)

    .......

    '21.6.11 12:22 PM (106.102.xxx.242)

    님 제 말이 딱 그거에요. 휘유우~
    언제 쯤 지나면 우리가 예전에 중세 시대 코르셋을 보며
    말 하듯이

    옛날에 여자들은 무조건 브라를 꼭 했데~ 할런지요.

  • 31. 원글
    '21.6.11 9:44 PM (223.62.xxx.55)

    컴포트랩 노브라티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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