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래된 연인 2

블루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21-06-11 10:42:56

   이렇게 개인적이고 바보같은 얘기를 올리는 것은 저를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보고 싶고 또 따끔한 충고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번 9년 동안 만나온 사람에 대한 글 올리고 많은 분들의 충고와 따뜻한 댓글들을 저장해놓고 읽고 또 읽고 있지만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금요일 저녁에만 저를 봅니다. 오늘도 금요일이네요. 조금전 일하는데 문자가 오네요. 오늘 별일 없냐고. 이렇게 금요일이 되기 전까지 저에게 카톡하나 전화 한통 보내지 않습니다. 직장이 바뀌면서 많이 힘들고 정말 정신적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굳이 오지 말고 쉬라고 하면 금요일 마음 편하게 술한잔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여전히 매주 금요일 저를 만나고 있습니다, 술한잔 하면서 은퇴하면 여행 가자는 말을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전 거의 모든 휴가 기간을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 문외한이던 저와 배낭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그 오랜 세월을 같이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이 정리되었나 싶어서 몰래 휴대폰을 보았습니다.  뭔가 찜찜했던지 카톡은 다 지워져있었습니다. 근데 통화 기록이 남아있더군요. 거의 매일 밤 10시 반경 10분 남짓 통화를 한 기록이. 

  서로 바쁘니 그래도 주중에 안부 정도는 전하자라고 했더니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집에 돌아오면 정말 아무 생각도 안든다고 했던 사람이 매일 밤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는 있는 상태입니다. 조만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9년의 시간이 아깝고 남은 세월 그의 공백이 두렵기는 하지만 제가 챙겨야 할 것은 내 자존심과 자존감이라는 결론입니다. 그 조만간을 최대한 빨리 잡아야하는데 저의 남은 숙제입니다.




IP : 1.240.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1.6.11 10:46 AM (112.145.xxx.70)

    오래된 연인의 끝은 결혼아님 결별이죠.
    아마 나쁜 남자 되기 싫어서 차이는 쪽이 되고 싶어서
    기다리는 중일거에요
    제발 헤어지자고 먼저 말해줘...하는 마음.

  • 2. 님때매 로긴
    '21.6.11 10:47 AM (223.38.xxx.138)

    잘생각 하셨습니다
    힘든건 사랑이 아니에요
    그사람은 보내시고 님을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님은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사람은 그냥 님에게 노력 조차 안하고 자기실속만 차리는 나쁜사람이에요
    부디 놓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3. 허니버터
    '21.6.11 10:49 AM (120.21.xxx.83)

    저 이런글에 댓글 다는 사람 아닌데 진짜 화가 나네요
    미친 ××네요
    오늘 당장 정리하세요
    아무리 오래된 연인이라도 갖다
    버려야하는 쓰레기를 왜 ....

  • 4. 미치긋다
    '21.6.11 10:50 AM (121.179.xxx.235)

    저라면 오늘 온 문자에 바로
    정리해버릴것 같은데...
    그런정도 새끼면 바로 정리해요.

  • 5. T
    '21.6.11 10:52 A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

    오래 만난(11년) 연인과 결별해본 나이 많은 미혼입니다.
    오래 만난 연인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편하디 편한 파트너와 만난 시간만큼 지루해진 연인을 대신할 말초적인 새로운 사람의 존재.
    조만간을 최대한 빨리 잡고 싶다하셨으니 오늘은 어때요?
    너밖에 없다. 그여잔 그냥 장난같은거다 하겠지만 그런 장난같은 여자 또 등장할거에요.
    자존감은 박살이 나고 지옥같은 시간만 늘릴뿐이죠.
    그런데 헤어지고 나면 후폭풍이 또 장난 아닙니다.
    그와 함께한 시간만큼 내 주변 곳곳에 그가 있어요.
    아주 오래 힘들겁니다.
    그럼에도 전 지금 당장 실행하시길을 권해드려요.
    잘 헤어지시고 잘 이겨나가시길 빌어요.

  • 6.
    '21.6.11 11:03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그렇게 바쁘고 스트레스 어마어마한사람이
    뭐하는사람인가요
    하다못해 이국종교수도 애가 아들둘입니다.
    그리고 공시 1타 강사랑 사귀는 내친구보고
    ...(곧결혼할듯)
    야 남자가 바빠서 연락을못한다 다 개소리닭소리다
    싶더라구요
    친구가 바쁜거아냐 일해 해도
    모해? 쿠쿠
    아냥 시간있어.
    나이거먹어~~~
    보고싶다~~~
    (그사람스케줄이 진짜시간없을살인적스케줄스펙대박)
    그냥 보통직장인제친구가 학을뗌.
    폰중독이라고. 누가보면 백수남친사귀는줄알겠다고.
    증권맨도 하다못해중동사막 플랜트공사 노가다도
    시간이없어 여자한테연락못하진않아요.
    나쁜사람이에요.

  • 7. 글쎄요
    '21.6.11 11:07 AM (121.162.xxx.174)

    님도 설레거나 애틋하진 않죠
    그럼 더 끌고 간다고 자존심이 사나요
    저라면 오늘 끝내겠습니다

  • 8.
    '21.6.11 11:08 AM (125.179.xxx.89)

    정리하세요..끊어질만큼 아프더라도 암덩이는 제거해야 더큰 불행을
    없앨수 있어요..
    혹여 결혼했다해도 아이가 있을때 그런행동하면 답도 없습니다

  • 9. ........
    '21.6.11 11:18 AM (118.235.xxx.58) - 삭제된댓글

    해어지더라도 조용히 헤어지지말고 매일 10시에 누구랑 전화했냐고 따지고 9년 사귄 애인두고 바람폈다는 딱지는 붙여주세요.

  • 10. c c
    '21.6.11 11:30 AM (39.7.xxx.233) - 삭제된댓글

    오늘은 그에게 나라는 존재와의 이별 시간으로
    오늘 최고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세요.
    이별 통보는 하지마세요
    담주 금요일에도 만날 연인처럼.
    집에돌아오면 그냥 그를 차단하고 지웁니다.
    담주 금요일 연락이 와도 보지않고
    답장도 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저 찜찜한채로 차이는게
    딱 적당한 사람입니다.

  • 11. ..
    '21.6.11 11:56 A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연인 맞나요?

  • 12. 저라면
    '21.6.11 12:06 PM (218.48.xxx.23) - 삭제된댓글

    더이상 만나기 힘들거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로요. 원글님도 끝은 알지만 힘드신거겠죠.

    시작도 어렵고 헤어짐은 더 어려움을 알지만 어쩌겠어요 툴툴 털고 과거로만 남겨야죠

  • 13. 마음에서 끊고
    '21.6.11 6:39 PM (203.100.xxx.224) - 삭제된댓글

    행동은 자연스럽게 연락 오면 받고 오면 오나 보다 가면 가나 보다
    흐지부지....해주세요
    만날 듯 얘기하고 만나자 그럼 핑계 대고 노~~ 해요 절대 만나주지 말아요
    이 건 그가 나에게 행한 배신에 대한 복수, 말 길게 하지 말아요- 나쁜색끼(새)

    그의 부재를 느끼는 건 오래 가지 않아요 미리 겁내지 말아요
    운동 한 가지 하시고 당분간 술 마시지 마시고(술 마시면 뻘짓거리 합니다)
    예쁜 옷 사 입으세요

    **이런 얘기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사람 진 빠지게 하고 양다리 걸치는 놈 아주 나쁜 놈이라는 거 명심해요 암만 같이한 시간이 오래됐어도 인간적 의리 때문에라도 저러면 안되는 거랍니다 아주 개자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658 노년에 내일배움카드, 유용할까요? 2 자유게시 2021/06/12 2,626
1208657 50대혈압이 높은데 아스트로제네카 9 .. 2021/06/12 2,425
1208656 일본 또 기형생물 출현 8 .. 2021/06/12 3,118
1208655 82에서 우아한척하는 사람들이 웃겨요 ㅋㅋ 23 .. 2021/06/12 5,274
1208654 남편 처음 만났을 때 결혼할 느낌 받으셨나요? 13 ㅇㅇ 2021/06/12 12,111
1208653 독도를 독도라 하지못하고 6 미친 2021/06/12 800
1208652 간 큰' 여직원..10년간 회삿돈 90억 빼내 생활비 탕진 5 ... 2021/06/12 4,977
1208651 그릭요거트 유청 질문이요. 그릭 2021/06/12 1,308
1208650 정부 일본에 이틀연속 항의 (독도관련 자위대 영상) 1 ... 2021/06/12 598
1208649 ‘조지아’란 나라 가보신분 계시나요? 21 여행조식 2021/06/12 6,484
1208648 급질) 토하고 어지로운데 내과, 신경과 어디로 가야할까요? 17 ..... 2021/06/12 2,329
1208647 발레리나 박세은이 프랑스발레단에서 에뚜알로 승급됐는데요 10 ㄹㅂ 2021/06/12 3,520
1208646 학폭을 "학폭때메 대리시험" 으로 교묘히 연결.. 35 ... 2021/06/12 2,555
1208645 자가격리해제통지서는 따로 발급신청해야하나요? 2 질문 2021/06/12 4,049
1208644 한강사고 분란종자들 국민은행 불륜으로 옮겨감 5 .. 2021/06/12 2,327
1208643 압력솥 태워먹고 빙초산 부어놨는데... 23 초보 2021/06/12 3,602
1208642 샐러드소스. 바질페스토 1 궁금 2021/06/12 1,177
1208641 (조국부부)학폭 때문에 대리시험 31 .. 2021/06/12 3,442
1208640 이준석이 대통령 전화 못 받았다네요 26 ... 2021/06/12 5,275
1208639 뭔가 숨기고 묻어야 되는 사건이 또 생겼나 보네. 17 ㅇㅇ 2021/06/12 3,291
1208638 Wish 라는 쇼핑몰에서 구매해볼까 하는데 9 ㅁㅈㅁ 2021/06/12 1,199
1208637 담석증 검사하려면 어느과를 가야 하나요? 5 ... 2021/06/12 2,264
1208636 [개운법] 운이 막혔을 때.... 작성일 : 2013-03-15.. 15 관음자비 2021/06/12 5,717
1208635 대문보세요 국민은행불륜 30 ㄱㅂㄴ 2021/06/12 20,268
1208634 걷기 1시간과 비슷한 계단오르기는 몇 층일까요? 20 ... 2021/06/12 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