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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된 아들이 있는데요.

푸르른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21-06-09 23:38:37
올해 스무살, 재수생 둘째아들이 있어요.
제대한지 얼마안되는 형에게 술을 선물로 사주기로 했나봐요.
형이 "너 왜 술 사다준다며 안사줘."
하자 둘째가"못사겠어. 왠지 쫄려서. 내 생일 지나고 사다줄게."
하네요. 이달 말쯤 생일이거든요.
물론 스무살된 올1월부터 술을 살수 있다는거 알아요.
근데 저러네요.
웃기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마냥 어린티가 나네요.
1월1일 술먹는다고 사다줬더니 맥주 한캔 마시고 몸살나고
아파서 그날로 술 끊고 남은 맥주는 휴가나온 형이 먹었어요.
아무튼 힘들다하면 아직도 엄마아빠 안아주고 제 흰머리도 뽑아주고
귀지도 파주는 다정다정한 아이인데 너무 고지식해서 적어봐요.
IP : 115.137.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21.6.9 11:43 PM (61.79.xxx.105)

    ㅎㅎ귀여워요. 요즘 보기드믄 청년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들 화이팅!!

  • 2. ...
    '21.6.10 12:46 AM (58.120.xxx.66)

    이런 청년은 보석이죠
    어느처자가 나중에 데려갈지
    부모 와이프 모두에게 잘할 서타일

  • 3. 저희둘째도
    '21.6.10 2:11 AM (1.234.xxx.84)

    비슷해요. 정도 윤리적인것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큰일나는줄알고 보기드물게 요즘아이같지 않다고 샘들이 예뻐하세요.
    친구들 투표로 선행상도 받고.
    너무 이뻐요. 정가고 흐뭇해서 180짜리 아들 자고있으면 이뻐서 쓰담쓰담해요.
    공부를 못하는게 참 안타까워요. 그래도 잘살것 같아 크게 걱정안해요. 남편이랑 맨날 그러죠
    캬 공부만 잘하면 원더풀인데..

  • 4. wii
    '21.6.10 4:49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아직 애기네요. 귀여워라.

  • 5. 두아들맘
    '21.6.10 9:00 AM (1.236.xxx.222)

    저희집 둘째랑 저어기 윗님 둘째
    많이 닮았어요 ㅎㅎㅎ
    저희 둘째도 공부만 잘하면 원더풀인데…
    안타까워요.. 아이의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믿어주는 마음~ 배워 갑니다
    공부때문에 속상한 마음만 커지면
    부정적인 마음이 전달되겠죠..
    고치도록 애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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