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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같은 공간에 있는게 답답해요. 같지 있질 못해요

신아 조회수 : 4,686
작성일 : 2021-06-08 07:14:01
40대 중반 부부이고.
원래 말이 없어요 같이 대화가.

그나마 요즘 가장 많은대화는 주식과 코인.

쇼파가 4인 인데
남편이 한쪽 끝에 앉음저는 식타에 앉아요
제가 먼저 쇼파에 앉았는데
남편이 쇼파로 오면 일어나요.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게답답해요
뭔가 숨이 막히고
애들이라도 있음 얘기하고 웃고 하는데
둘만 있음 서로 투명인간 된거같아요.
서로 부딪히지 않게조심하며

집에 오면 폰만 봐요.
노안이라고 안경은 이마에 걸치고
잘때까지 폰을 놓질 않아요.
복는거ㅣ
차 중고 사이트
옥션 등
살것도 없으먼서 그냥 봐요.

같이 공통으 화제도 없고.
답답해요

티비 본다고하고 제가 안방으로 들어가고.
남편 잘때되면 제가 거실로나와요.
IP : 121.159.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6.8 7:21 AM (221.149.xxx.124)

    연애결혼 하신 거에요?

  • 2. 그리살면
    '21.6.8 7:26 AM (121.133.xxx.137)

    당연 리스인거죠?

  • 3. .
    '21.6.8 7:36 AM (211.117.xxx.233)

    저도 그래요. 40후반. 같이 있으면 속이 답답하고 힘드네요.

  • 4. ..
    '21.6.8 7:41 AM (118.218.xxx.172)

    비슷하네요. 딱히 싫진않은데 그래요. 갱년기라 그런지

  • 5.
    '21.6.8 7:53 AM (39.7.xxx.109)

    저희도 님이 말씀하신거랑 행동패턴은 비슷한데 전 싫지 않아요.
    저 할일 하고 남편있는 거실 소파 오고가다
    가끔 우리자기 티비 잼써?하고 뽀뽀해주고 쓰담쓰담좀 해주고
    간식 챙겨주고(...써놓고 보니 애완동물 다루듯이 하네요ㅋㅋ)
    먼저 자러 들어가면서 조금만 보고 들어와요-
    말만하고 전 침대에서 먼저 기절함.

    남편이 예쁘고 좋아서는 아닌데..
    이것도 의무방어라면 그런건가요?

  • 6. 신아
    '21.6.8 7:57 AM (121.159.xxx.243)

    연애결혼이고 19년차.
    뭔가를 하거나 얘길 하거나 티비를 보면 덜 어색? 할거 같은데
    애들땜에 거실서 티비 안보니
    둘이 있으면 그냥 정적만이 .....
    숨 쉬는 소리까지 들리는거 같아요.
    집 안에서도 톡해요.
    내용은 내일 이것좀 사라-주식
    이것좀 봐라-캠핑카, 차

    답답해요.

    리스는 아니에요.
    애들땜에 상황 될때만 해서 그렇지...

  • 7. ㅇㅇ
    '21.6.8 8:09 AM (112.161.xxx.183)

    이런데 리스아닌게 신기~~같이 할 수 있는걸 좀 찾아보세요 같이 산책한다거나 맛집을 간다거나 ~~~늙어 갈수록 부부만 놀게 되네요

  • 8. ㅇㅇ
    '21.6.8 8:1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재미도 너무 없고 말도 너무 없고
    공감능력은 마이너스인 남편하고
    둘이서만 마트가는것도 심심할 정도에요
    나이드니 이젠 포기해서 저도 말 별로 안하게 되니
    둘이 있음 정적만 흘러요

  • 9. 그래서
    '21.6.8 8:39 AM (218.38.xxx.12)

    남편이랑 둘이 밥을 안먹어요
    말을 한마디도 안해요
    체할거 같아요
    근데 남편은 왜 같이 밥을 안먹냐고 해요 모르나봐요

  • 10. 먼저 말을거세요
    '21.6.8 8:59 AM (121.190.xxx.146)

    우리 집도 집안에서 가족끼리 서로 톡하고, 각자 공간에 들어가 있어요.
    하지만 폰 보다가도 재미있는 거 보면 서로 서로 주소 링크하고, 한사람이 뭐 보고 있으면 그거 뭐냐? 재미있냐? 등등 말을 붙여요. 님이 먼저 말을 붙이세요. 공통의 화제가 없으면 공통의 화제를 만들어야죠.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의 관심사에 나는 관심이 없지만 대화를 하기 위해서라도 관심있는 척 해주는 것도 어떤 경우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너희들은 들어라 나는 떠든다....이런 심정으로 최근에 내가 본 책, 어디서 읽은 웃긴 말들 이런 거 종종 던집니다.

  • 11.
    '21.6.8 9:28 AM (1.238.xxx.169)

    그게 뭐 문제될게있나요?20년살면 ㅡ저도그렇고
    그냥 식구죠 부모자식처럼
    부모자식끼리 뭐 할말이 있나요 맨날보면 더할말없어요
    사이나빠서 꼴보기도싫다는 부부들도 얼마나많은데 리스도많고 그정도면 다행이네요

  • 12. ㅁㅁㅁㅁ
    '21.6.8 9:43 AM (125.178.xxx.53)

    저도요 어느새 그리됐네요
    남편이랑 너무 안맞고
    나이들고 몸이 아프니 안건드리면 좋겠어요

  • 13. ..
    '21.6.8 9:56 AM (218.148.xxx.195)

    최근에 저도 심한 갈등후에 서로 아무런 노력을 안해요
    매번 반복되는 패턴인지라 애들보기 민망해서라도 풀고 애써 모른척했는데 이젠 의미를 모르겠네요
    밥먹으라고만 하고 거의 대화없어요
    원체 소심하고 공감능력이 없어서 누구에게 뭐 권유하는게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더 할말이 없네요 제가 입 닫아버리니
    전 밥먹고 산책나가요

  • 14. ㅋㅋ
    '21.6.8 10:30 AM (121.131.xxx.60)

    부부끼리 무슨 그리 할 말이 있어요
    말해봤자 싸워요 오래된 부부는요
    차라리 서로 터치 안하고 거리두고 사는게 서로에게 좋은거에요
    남자들 나이들수록 말 많고 잔소리 심해집니다
    남편이 간섭 안하면 님하고 싶으거 하세요
    잔소리 안하는게 어딘가요

  • 15. wake
    '21.6.8 12:31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미련이 없으시면 그냥 님도 님할일하시면되죠 남편이 뭘하든 신경쓰지말고
    서로 애정도 없고 관심은 없지만 이혼생각도 없는거같고
    그냥 같은공간에 같이사는 동거인이자 애들아빠로 생각하고 내생활 내패턴대로 사심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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