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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애 멘탈이 이렇게 약한데 방법없을까요

멘탈관리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21-06-07 15:11:03
초3 남아에요

어떤문제가 있냐면

예를들어 영어단어를 학원에서 외워오라고해서 외우는데...

environment 이런게 있으면 발음만 듣고 대충 눈으로만 본 다음에 바로 안보고 써보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 당연히 틀려요..그러면 그때부터 자기는 이런것도 하나 못한다고 난린거에요

그래서 제가...엄마는 이런단어 중학교 3학년때나 배웠고 연습장에 백번씩 쓰고 시험봤었다..그러고도 틀렸었다...라면서

틀리는게 당연한거고 한번만에 맞추길 바라면 안된다 그건 어떤 천재가 해도 그렇다..수십번 써보고도 안되면 그때 울어라.

했어요...저런얘기를 해줘도 못하겠다면서 마냥 짜증내고 울기까지....

수학문제를 풀어도 그래요..제가 보기엔 아이가 수학적 감각이 있어요

개념설명없이 혼자서 4학년2학기 최상위문제집을 풀어요. 기본문제집 안풀었어요. 최상위도 쉽게 풀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전 대단하다고 항상 추켜세워주는데 하이레벨같은 문제는 하다가 막히는 경우가 종종있어요

그러면 자기는 이런것도 못한다면서 화내고 짜증내고 울기까지해요 그렇다고 그 문제를 집요하게 풀어보거나...그러지도않

아요. 화나고 열받으면 집요하게 풀어봐야하는데..그냥 포기해버려요

대체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양육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거 아닐까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저렇게 울고불고하면 제가 모르니까 하는거지 알면 뭐하러 공부하겠냐...그 문제집 백점 맞으려고 공부하는게 아니고 내가 풀어서 모르는걸 찾아서 그걸 익히려고 하는거다. 라고 얘기해요...점수따위는 절대 중요하지않다라고...얘기는 당연히 하죠...

근데...그런얘길 하면 그 당시는 울면서 알겠다고 하는데...다음날이 되면 또 반복이에요
저런애는 정말 어떻게 지도해야하나요??? 공부에 손을 떼야할까요.... 제가 봐주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IP : 112.221.xxx.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도엄마처음
    '21.6.7 3:16 PM (175.120.xxx.167)

    아이는 짜증나서 울고 있고
    엄마딴에는 위로를 해주지만
    울 일은 아니라고 하고..
    어른을 위한 위로가 초3에게 위로가 되겠어요..

    돌아보니
    저도 그렇게 하고 있었더군요.
    내가 그 아이었다면 어떤 말이 정말
    도움이 될까요.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 2. .....
    '21.6.7 3:16 PM (182.211.xxx.105)

    근데 요즘 애들 손으로 써서 외우지 않아요.
    그래서 그게 더 싫다고 할수 있어요.

  • 3. ㅇㅇㅇㅇ
    '21.6.7 3:19 PM (175.113.xxx.60)

    아이구 진짜 속상하겠다. ㅠㅠㅠㅠ 백번반복. 그럼 애가 눈물이 쏙 들어갈것같라요

  • 4. .........
    '21.6.7 3:20 PM (112.221.xxx.67)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어떤말이 도움이 될까요??왜케 점수에 집착하는지..제가 알게모르게 주입을 했었나..반성하고 또 반성하는데....탄력회복성이 좋은애로 키우고 싶었는데..완전 반대로 키웠다싶어서 힘들어요

  • 5. 노노
    '21.6.7 3:20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멘탈아님.
    걍 자기가 천재급이길 바라는데
    그렇게 안돼서임.
    성격임.
    육아법 중에 잘하길 바라는데 안되면 아예 포기하는 아이
    상위호환임.
    찾아보고 잘 해결하시길 바라고요.
    횟팅이예요

  • 6. 그러게요
    '21.6.7 3:21 PM (223.38.xxx.2) - 삭제된댓글

    왜 30년 전 방식으로, 그것도 그러고서도 본인은 여섯 살이나 맣았으면서, 100번 쓰고도 틀렸다면서 왜 그걸 요즘 애한테? 님 방법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오히려 발음 듣고 스펠링 유추하는게 진화된 방법같은데요?
    애가 집요하지 않은데 왜 집요함을 강요해요?
    이제 초3을 망치지 마시고 다른 의견 많이 들어 봐야겠어요.

  • 7. 생활에서도
    '21.6.7 3:22 PM (110.12.xxx.4)

    그렇게 포기가 빠른가요?
    공부만으로 아이를 평가할수는 없어요
    공부때문에 좌절감을 느낀다면 쉬운거
    만만한거 부터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해요.

  • 8. .........
    '21.6.7 3:27 PM (112.221.xxx.67)

    백번 써보라는거보다는 그 정도 노력도 안하고 울기부터 하는게 답답해서...
    다른애들은 이러지않을거같은데...

    223.62.xxx.205 걍 자기가 천재급이길 바라는데
    그렇게 안돼서임.
    성격임.
    육아법 중에 잘하길 바라는데 안되면 아예 포기하는 아이........이분말이 맞는거같아요 어째야해요??
    좋은책이라도 아시면 알려주세요..흑흑

  • 9. ........
    '21.6.7 3:33 PM (112.221.xxx.67)

    생활에서 포기라....딱히 특별한건 모르겠어요

    자신감이 없는걸까요?? 본인만 특별히 잘하는게 있어요(큐브맞추기)그건 누구도 못따라갈정도로 잘해서..제가 아마도 초등중에선 니가 젤 잘할거같아~ 라고 얘기해주면 아니라고 꼭 그래요...그 누구를 아는것도 아닌데

  • 10. 어렵네요
    '21.6.7 3:53 PM (218.38.xxx.12)

    과한 칭찬이 독이 된 경우일까요?
    자존심이 강해서 자신이 실패하는것을 용납못하고 극복못하는??
    엄마는 초등중에서 니가 최고다 그러고 아이는 아니다 부정하고
    이 상황에 답이 있을거 같은데요....

  • 11. ......
    '21.6.7 3:54 PM (114.207.xxx.19)

    그걸 백 번 하면 된다지만, 저 많은 걸 다 백번씩 어떻게 하나~ 좌절이 먼저 밀려오는가봐요.
    단어를 한꺼번에 다 외우기 하지 말고 어려운 단어 서너개만 다섯 번 씩 읽으며 써보고나서 바로 그 세 개 단어시험을 보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그렇게 작게 성취하는 경험을 자주 하게 해주면서 서서히 단어 개수를 늘려보세요.
    수학도 마찬가지로 잘 하는 아이라도 스트레스가 높다면..
    난이도 높은 문제는 같은 유형으로 미리 풀이를 몇 차례 해주고나서 스스로 풀어보는 게 수월해지도록, 조금만 더 하면 될 것같다는 가능성과 감각을 익힐 수 있게 속도를 좀 늦춰보면 도움이 되는 아이들도 있어요.

  • 12. ..........
    '21.6.7 3:58 PM (112.221.xxx.67)

    아..과한칭찬....그럴수도 있겠어요... 제 어릴때 생각하면 너무 잘하는것도 사실이거든요
    그 칭찬이 정말 진심인데...부담이었을수도...

    근데 아이는 또 엄마가 너무 자기를 칭찬안해준다면서 그게 불만이래요
    성적만 칭찬하고 행동은 칭찬을 안했던건가.....아..머리가 복잡해요

  • 13. ㅇㅇ
    '21.6.7 3:59 PM (222.238.xxx.176)

    과한 칭찬이 부담이 되고 실패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긴건 아닐까 싶어요.
    애가 조급해하면 엄마라도 대수롭지 않은 척 덤덤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울고 불고 하면 안외워져서 속상하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세요, 어차피 공부방법과 답은 애가 찾아낼거예요.

  • 14. ......
    '21.6.7 4:02 PM (112.221.xxx.67)

    그걸 백 번 하면 된다지만, 저 많은 걸 다 백번씩 어떻게 하나~ 좌절이 먼저 밀려오는가봐요.
    단어를 한꺼번에 다 외우기 하지 말고 어려운 단어 서너개만 다섯 번 씩 읽으며 써보고나서 바로 그 세 개 단어시험을 보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그렇게 작게 성취하는 경험을 자주 하게 해주면서 서서히 단어 개수를 늘려보세요.
    수학도 마찬가지로 잘 하는 아이라도 스트레스가 높다면..
    난이도 높은 문제는 같은 유형으로 미리 풀이를 몇 차례 해주고나서 스스로 풀어보는 게 수월해지도록, 조금만 더 하면 될 것같다는 가능성과 감각을 익힐 수 있게 속도를 좀 늦춰보면 도움이 되는 아이들도 있어요.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볼게요

  • 15. ......
    '21.6.7 4:03 PM (112.221.xxx.67)

    과한 칭찬이 부담이 되고 실패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긴건 아닐까 싶어요.
    애가 조급해하면 엄마라도 대수롭지 않은 척 덤덤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울고 불고 하면 안외워져서 속상하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세요, 어차피 공부방법과 답은 애가 찾아낼거예요.

    -------네...덤덤하게 반응....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6. 우리 아들
    '21.6.7 4:34 PM (211.114.xxx.79)

    우리 아들 어렸을때랑 비슷하네요. 지금 대2인데 돌아보니 엄마가 "넌 잘 할수 있다."라고 격려해 주기를 바라는 본인 만의 표현이었더라구요.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의 그런 행동이 이해가 안갔구요. 매사에 잘하기를 바라지만 본인 생각만큼 안되면 말로 포기하고 짜증내고... 저는 아예 "그렇게 니가 힘들면 하지말면 되지 왜 그러냐"고 했거든요. 근데 세월이 다 지나고 보니 그렇게 말할것이 아니라 넌 할 수 있으니 한 번 더 해 보자, 두번 해 보자, 세번 해 보자.. 이렇게 독려하고 결국은 성취해서 그런 성취감을 맛보게 해 줬어야 했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성향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지길 하겠지만, 아이가 매사에 잘 하려는 욕심이 있는 아이라면 저런 방법도 한번 써 보세요. 우리 아들은 본인이 모든 일에 최고가 되기를 바랬기 때문에 좌절이 컸어요. 지금 서울대 다니고 있지만 지금도 참 힘든 아이예요. 이상이 너무 커서 좌절도 크거든요.

  • 17.
    '21.6.7 4:48 P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아이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양육방법을 돌아보는데, 솔직히 타고난게 90%입니다.

    아드님은 욕심은 많고 끈기가 없는 성격으로 태어난거예요.

    그래도 좀 도움 되는 방향으로 지도하고 싶으시면 가장 빠른 방법인 상담인 듯 해요.

  • 18. ........
    '21.6.7 4:51 PM (112.221.xxx.67)

    윗님 맞아요...제가 그럴거면 하지말자..안해도 된다 그랬었는데...그러면 아이는 아니라고 하겠다고 그러거든요..그런말보다 넌 할수있어...그런말을 원하는걸까요?? 할수있다고하면 부담스러울까봐...첨엔 그런얘기했다가 부담스러울거같아서 그얘기도 안했거든요... 진짜 어째야할까요?? 태어날때부터 순한거 하나없이 매일 징징대더니 열살이 된 후에도 같고...매사 부정적이고..평생이럴것만 같아서 겁이나요
    저희애 같은 경우는 비학군지가 나을까요?? 더 잘하는 애들 수두룩빽빽인곳에 살면 주눅들까요?? 윗님 비슷한성격의 아들 두신 선배님 저 정말 어째야할까요...아들 겨우 하나인데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 19. .......
    '21.6.7 4:57 PM (112.221.xxx.67)

    네 끈기가 없는거 맞는거같아요
    어릴때도 어찌나 징징대던지...제친구가 보고선 이렇게 징징대는아이 어떻게 키우냐고 해서..띵했어요
    사실...아이들이 다 그런줄 알았거든요...그때서 돌아보니...순한애들이 태반이더라고요
    상담이요? 어떤상담을 하면 되나요?? 어디서 어떻게 하는거에요?? 간절해요 알려주세요

  • 20.
    '21.6.7 4:59 P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 가면 풀배터리 검사 해줘요. 그 결과에 따라 상담이나 필요하면 치료까지 다 짜줍니다.

    아드님은 병적은 아니니 굳이 2년씩 대기하는 유명한 대학병원 의사한테 갈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지역 카페에서 평판 괜찮은 곳 물어보세요.

  • 21. ........
    '21.6.7 5:01 PM (112.221.xxx.67)

    웩슬러검사는 해본적 있어요 그거말고 풀배터리검사 얘기하시는거죠??
    지역에 심리상담소 그런데가서 검사하고...상담및 치료도 해준다는거죠?
    알겠습니다. 가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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