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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성실한 고1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요

이런 심리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21-06-05 12:20:16
삼한 경우
이야기 들어보면
그래, 이 정도는 약과지
그래, 아직은 봐 줄 만 하다 싶다가도

불쑥 불쑥 화가 치미게 하는데 미치겠어요
오늘도
12시까지 학원 오라는 스케줄이라
푸짐하게 아점 챙겨주고
잔소리 일절 안하고 있는데

일보러 나간 아이 아빠가
점심 때 끝난다고 해서 마트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하니
왜 빨리 안 나가냐고 난리.

그래, 잠시라도
혼자 있고도 싶겠지 싶어서
시간 맞춰 나가라고 이야기만 하고
나와버렸어요.
믿어 보고 싶은 마음도 컸죠

역시나..ㅠㅠ
커피 마시고 있는데
12시 10분되니 학원에서 전화 오네요
왜 안 오냐고

역시나 전화해도 안 받고.

적은 돈도 아니고
기말 준비한다고 뭐 추가해달라
소리를 도대체 왜 햐나냐구요.....진짜.

돈 백만원이 바닷가 모래도 아니고

왜 이리 실망시키냐고.
톡 보내놓고
결심해 봅니다.

진짜...
기말 끝나고 점수 또 그 모양이면
학원이고 뭐고 다 끊어버릴거에요
진심임.
아 진짜 속상해요.ㅠㅠ
IP : 175.198.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5 12:25 P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평소에 불성실했던 게 본인의 싫은 모습은 아닌지도
    한번 정도는 생각해보세요

    보통 부모가 제일 화날 때가 자기 못난 모습 자식한테
    확인할 때 더라고요..

  • 2. ..
    '21.6.5 12:28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첫댓.... 참.. (도리도리)

  • 3. 잘못 짚으셨어요
    '21.6.5 12:31 PM (175.198.xxx.208)

    오히려 반대입니다

    저는
    약속이나 계획에 철저한 편입니다.

    못하는 건 참아도
    열심히 안 하는 건 너무너무 화가 나요

    최근에
    과학인가 뭔가 학원에서 전화와서
    기말 고사 대비용으로
    땡땡이가 추가로 원했다고 전화 왔길래

    진짜 열심히 할 꺼냐고
    묻고 또 묻고...

    아....후회됩니다.

    기억하기로는
    오늘이 바로 그 과학 수업날인데

    차라리 돈이라도 안 쓰고
    속상했으면.....

    제가 억지로 집어 넣은 거면
    저를 탓하고나 말지..

  • 4. ..
    '21.6.5 12:42 PM (183.98.xxx.81)

    본인의 싫은 모습은 무슨.. 안 그런 분이니 자식의 불성실한 태도가 이해 안되고 속 터지는거죠.
    저도 어제 똑같은 일 겪고 한바탕해서 그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대충해서 성적 팍팍 나오는 스타일도 아니면서 태도까지 그 모양이니 정말 돈 아깝죠.

  • 5.
    '21.6.5 12:44 PM (211.219.xxx.193)

    많은 애들이 그런거 같아요.
    저희도 다르지 않은 고1 보유가정ㅠ
    영수를 작은 동네학원 다니는데 점수가 안나오는데도 학원장님 형편 어렵다고 못그만둔다는데 속터져요.

  • 6. . . .
    '21.6.5 12:46 PM (180.70.xxx.60)

    제 아이는 고2인데
    전 겨울방학에 10월부터 결제하고 기다린 윈터스쿨이
    코로나로 3주간 줌 하다
    등원 결정 된 월요일 아침에 학원 안가고싶다고 울어서
    모든 마음을 내려놓았네요
    윈터스쿨 깨끗이 포기하고
    다니던 학원 다 끊었는데
    3월되니 수과학만 다니면 안되냐해서
    결제 안해준다 했더니
    세뱃돈 모은걸로 결제해서 다녔어요
    지 돈으로 다니면 혹시라도 성실해지려나 했더니
    지돈내고 다닌다고
    주3일 수학을 주2일 가더군요
    지각도 밥먹듯이 하고...
    컨설팅도 받는데 선생님이 톡 보내도 답을 안하니
    비싼 쌤 이었는데 자기는 안하겠다고 하셔서
    컨설팅 선생님도 바꾸었어요 느슨한 선생님으로요

    전 이제 마음 내려놨어요

  • 7. 마음을
    '21.6.5 12:53 P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내려 놓으시지요.
    언젠가는 지가 정신을 차릴 때가 옵니다.
    속상해 해봐야 엄마 본인 멘탈만 무너져요.

  • 8. ...
    '21.6.5 1:07 PM (125.176.xxx.76)

    학원을 많이 보내서 힘들어하는 건가요?
    몇 과목이나 다니는데 그런건가요?

  • 9.
    '21.6.5 2:05 PM (59.25.xxx.201)

    학원비가 제일 아까워…

  • 10. 샐리
    '21.6.5 3:33 PM (175.121.xxx.179)

    날마다 되뇌입니다
    분리 분리 분리
    인생은 대신할 수없다
    각자인생이다
    진짜 힘들어요
    우리딸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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