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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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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무 다른 남편 ㅋㅋ

..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21-06-02 09:32:54



며칠전 남쳔과 와인바에 갔어요
제가 요즘 와인에 빠졌는데
와인은 잘 모르는 상태에요
애도 맡기고 큰 마음 먹고 간거거든요

새로 생겼다는 새 와인바로 가봤는데
시스템도 잘 모르겠고
사장으로 ㅇ추정되는 분에게 와인 셀렉도 부탁드리고
안주도 시켜서 먹고 있는데
뭔가 그 사장으로 추정되는 분 눈빛이 되게 기분나쁜거에요
저희가 그 사장 바로 앞에 앉는 바 자리에 앉았거든요

뭔가 무시하는 눈빛 같기도 하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기분이 더러웠어요
내 돈주고 와인 20만원어치 먹는데
우리가 와인을 모르니 우스웠던 건지

여하튼 마시면서 저는 기분이 점점 않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괜히 왔다 하려는데

남편이 갑자기 자리에서 탁 일어서면서 잔을 높이 들길래
왜 그래 물었더니
“오늘 아메리콰 스톼일로 먹고 싶네... 취얼스~~”
이러는데 제가 갑자기 빵 터졌어요
너무 웃겨서 ㅋㅋㅋ
좀 짜증나려던 마음이 가라앉았어요

그러다 5분 뒤
잔을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엄청 맡다가
“음~~~” 하더니
“오늘은 향에 취하는 기분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그 사장 아저씨가 저희 부부를 이래서 무시했나
ㅋㅋㅋ 싶었어요
여하튼 남편때문에 저는 웃겨서 기분 좋게
나왔네요...
나와 달라 남편이라 살며 좋을 때도 있네요
ㅎㅎㅎ






IP : 117.111.xxx.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6.2 9:37 AM (125.182.xxx.27)

    남편 눈치 백단쯤 되는듯요
    우리 남편이랑 넘 비슷해요 혹시 공대남편이신가요

  • 2. 소믈리에
    '21.6.2 9:38 AM (219.249.xxx.161)

    그러나 현실 인 걸.....
    아무래도 그런 곳에 가면 집 에서 밤마실 나와서 까투리
    가서 먹는 편한 분위기는 아니니
    마트갈 때 복장이랑 백화점 갈 때 아무래도 의식 하게 되고
    나는 아니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편적인 거
    남편분 성격이 정말 좋으 시네요
    그 사장 침 장사는 못 하네
    손님이 느낄 정도면 주인이 잘못 했네

  • 3.
    '21.6.2 9:39 AM (175.127.xxx.153)

    원글님 매우 긍정적인 분이시네요
    저라면 창피해 후다닥 나와버렸을텐데

  • 4. 아녜요
    '21.6.2 9:39 AM (117.111.xxx.37)

    저희 남편은 그 사장이 저흴 그렇게 쳐다봤는지
    전혀 몰라요
    원래 평소 저래요 ㅎㅎㅎㅎ
    공대는 아니고 전혀 적성과 다른 경제 학과 나왔어요
    ㅋㅋ

  • 5. 기레기아웃
    '21.6.2 9:40 AM (220.71.xxx.170)

    ㅋㅋㅋ 남이 무시하든말든 유쾌한 내편과 행복하면 부러움 사는 거죠뭐 나와 달라 남편이라 살며 좋을 때도 있네요 222
    넘 재밌어요 !

  • 6.
    '21.6.2 9:51 AM (106.101.xxx.207)

    무슨 와인 장사하면서 20이나 쓰는 손님을 무시하나요 명품 파는 직원들 본인들이 명품인줄 아는 경우랑 비슷한건가요 ㅋㅋㅋ

  • 7. ..
    '21.6.2 10:02 AM (180.231.xxx.63)

    않좋아지기 ×

  • 8. ..
    '21.6.2 10:03 AM (61.254.xxx.115)

    사장이 미숙한거죠 단골도 될수있고 또올수있는 손님 놓친거니까요.

  • 9. ㅎㅎ
    '21.6.2 10:12 AM (39.117.xxx.45)

    천생연분같네요. 백년해로하세요

    그나저나 댓글 중에 까투리라는 단어에 혼자 빵터져서 웃고 있어요.
    투다리같은 뭐 그런건가요?

  • 10. 와인에
    '21.6.2 10:22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무슨 금테를 둘렀나 와인 쪼까 안다고 와인부심도 있드만요
    와인이 무슨 뫼셔가며 마셔야하는 음료인지...
    꼬로나 시국에 울집 찾아준 고객님이 상전이지
    와인을 사랑허지도 않음서 우째 와인바를 열었을까요

    다신 가지 마세요
    와인못먹고 죽은 구신이 붙었다해도요

  • 11. 음...
    '21.6.2 10:34 AM (182.215.xxx.15)

    두분이 잘 만나신 것 같아요~~조화로움을 느꼈습니다~~

  • 12. //
    '21.6.2 10:34 A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

    무시한다니..오해하신거같아요ㅎ

  • 13. 눈빛
    '21.6.2 11:12 AM (211.36.xxx.176)

    좋지 않았어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두시간 넘게 그따위로 쳐다본 걸
    오해할 수는 없을 거에요
    제가 나중에는 정말 그 사장한테 한소리 할뻔했거든요

    그렇지만 남편 덕분에 웃고 나왔습니다..

    단골 와인바가 있는데 그날 그집이 문을 닫아 다른델 갔더니
    이런 일이... 이 집은 이제 다시 안갈거에요 ^^

  • 14. 와인이 뭐길래
    '21.6.2 5:03 PM (121.127.xxx.3)

    크로아티아 갔더니 동네 와인가게 다들 통들고 가서 받아다 먹는 시스템.
    우리도 빈 생수병 들고 가서 2유로에 한 병 받아 다 맛있게 마셨어요.
    예전 우리나라 양조장 가서 노란 양은 주전자에 막걸리 사 오는 거랑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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