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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너무 사랑해요

ㅇㅇ 조회수 : 26,079
작성일 : 2021-06-01 16:24:18
첫 만남은 회사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 하면서 만났어요

그때 남편은 팀장 역할을 하고 저는 인턴이었어요

선배들이 괴롭혀도 야근을 해도 일이 많아도 힘든지도 모르고
매일 웃으면서 일을 했어요 남편이 너무 좋아서요 ㅎㅎㅎ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며 내 갈 길을 가면 됐을텐데

제가 원하는 일도 포기 하고 남편 팀에 지원을 하고 계속 같이 일을 하게 됐어요

그 이후에 남편이 이직을 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제가 먼저 연락을 하고 관계를 계속 유지 했어요

주말에 만나자고 하면 남편은 싫지도 않지만 그닥 좋아한것도 아니었어요 ㅎㅎ
이때도 엄청 많이 노력을 했지만 남편은 끝까지 매너를 지키고 저에겐 직장 선배 처럼 대했어요

이때 그냥 조용히 내 길을 찾아 갔어야 했는데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계속 노력을 해서 결혼까지 했습니다 ㅎ

그런데 행복 하지가 않아요
제가 남편을 훨씬 더 많이 사랑 하니깐 그 감정이 집착으로 변하고 있어요

남편이 회사에서 인정 받고 잘하지만 좋은 회사라 아주 똑똑하고 이쁜 여자들도 많아요
남편을 믿지만 워낙 사회성이 좋고 인기 많은 스타일이라 분명 회사에서 친한 여자 동료가 많을거에요

코로나가 끝나면 출장도 다시 시작 하면 너무 신경 쓰여요

굉장히 이성적인 사람이지만 나중에 죽기 전에 진한 사랑이 하고 싶어서 절 떠날가봐 두렵고

외모 육아 살림 잠자리 등등 아직도 엄청 노력 하는데 지치고 힘드네요
IP : 108.63.xxx.181
9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21.6.1 4:26 PM (112.221.xxx.67)

    아..근데 왜 부럽징....ㅎㅎㅎㅎ

  • 2. ..
    '21.6.1 4:27 PM (182.228.xxx.37)

    인기많은 남자를 차지한 위너이신데
    왜 그러셔요 ㅎㅎ

  • 3. 저런
    '21.6.1 4:27 PM (121.133.xxx.137)

    남편보다 님 자신을 먼저 사랑하시길...
    내가 날 사랑해서 나 자신을 가꾸고 계발해야지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은
    절대 아름답게 보일 수 없어요
    내가 날 사랑하고 자신이 있어야
    남편도 날 사랑하고 아낍니다

  • 4.
    '21.6.1 4:27 PM (117.111.xxx.251) - 삭제된댓글

    님 그 불안한 마음 이해가요
    근데 지금 님 남편인데 넘 앞서 걱정마세요.
    그것보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서 좋아하는 남자랑 살고 있는게 부럽네요. 보통 살아보면 실망하곤 하는데 님은 살아보니 더
    좋아지셨나봐요!

  • 5. 근데
    '21.6.1 4:28 PM (223.62.xxx.153)

    힘들거같아요 외모 육아 살림 잠자리...

  • 6. 믿어요...
    '21.6.1 4:30 PM (119.203.xxx.70)

    믿으세요...

    진중하고 매너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런 남자들은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고

    평생을 같이 할 마음 가지고 었어 결혼 한겁니다.

    그러니 믿으세요.

    그리고 바람은 아무리 옆에 여자가 와서 흔들어도 자기 자신의 도덕심이 굳건하면

    바람 안펴요.......

    남자들 바람피는 건 자기가 피고 싶으니까 그런 변명 뿐입니다....

  • 7. ..
    '21.6.1 4:31 PM (223.38.xxx.121)

    싱글인데 부러버용
    연애 많이 했는데 그런 남자 한 번도 못 만나서 혼자 살기로..
    그런 걱정 마시고 사세요
    아는 동생도 남편이 서재에 들어가 있는 것도 못 보고 퇴근하면 자기 옆에 있으라 하고 그래서 결혼 초에 부부가 많이 힘들었다고..
    차라리 느낌 좋은 연예인을 골라 감정이 분산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8.
    '21.6.1 4:31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모처럼 달달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ㅜ
    표현을 못할뿐 찐사랑이라 믿으세요

  • 9. ...
    '21.6.1 4:31 PM (220.116.xxx.18)

    남편을 믿으세요
    부인이 자신을 이렇게 못 믿고 불안해하고 있는 걸 안다면 슬프다 못해 화날 거예요

  • 10. ㅎㅎ
    '21.6.1 4:32 PM (1.225.xxx.38)

    있는 모습그대로 사세요.
    님이 불안해도 불안 하지 않아도
    바람날 놈은 납니다.
    님 남편의 마음은 님남편의 것이니.... 알수가 없지요.

    저도 제 능력과 외모에 넘사 남편과 사는 사람인데
    10년 지나니 제가 주도권 잡고 삽니다. 20년차에요.
    진심은 통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다 알고 믿고요.

  • 11. 상대에게
    '21.6.1 4:33 PM (218.155.xxx.188)

    맞춰진 사랑의 맹점이지요.
    스스로를 독립적으로 세우세요
    돈을 벌거나 그런 얘기가 아니라요.

    내가 왜 불안한지
    왜 상대에게 잘보이고 싶은지 등등
    본인을 해석해야 답이 나와요

    나를 돌아보고 나를 중요시여기게 되면 놓을 수 있게 됩니다.
    죽을 때까지 반려자로 계속 같이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계속 전전긍긍하고 삽니까.

    위너인 것 같지만 아직 진정한 위너는 아니시니까요

  • 12. ㅇㅇ
    '21.6.1 4:33 P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를 차지하고 사는 여자가
    원글님이에요.
    자신감 빵빵하게 갖고 내가 승리자임을
    잊지 마세요.
    현재 마음 상태 고치지 않으면
    님도 불행하지만
    님이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가 불행해져요.
    내 사랑을 불행하게 만들지 마요

  • 13. 와우
    '21.6.1 4:33 PM (221.140.xxx.60)

    엄청 매력남인가 보네요. 위너시네요^^
    너무 걱정 마시고
    집착도 조금 내려놓으시고^^

  • 14. ....
    '21.6.1 4:35 PM (121.181.xxx.37)

    원래 더 좋아하는쪽이 손해잖아요.
    어쩌겠어요. ㅠㅠ

  • 15. ㅅㄴ
    '21.6.1 4:37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엄한 걱정은 집어 던지시고 성공하신 러브스토리 좀 풀어보세요
    궁금해요 ㅎ

  • 16. 와...
    '21.6.1 4:37 PM (112.145.xxx.70)

    피곤하겠네요.

    원래 나니까 너랑 살아준다.. 는 마음으로 다 사는 줄알았는데^^;;;;;; 나만 그런거였나봐요.

    근데 일상이 피로할것 같아요..
    늘 신경쓰고 긴장감..

  • 17. 혼자
    '21.6.1 4:37 PM (125.182.xxx.65)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유부남을 왜 이쁜 젊은 처자들이 좋아하겠어요?
    본인을 더 사랑하고 현실을 깨우치세요.
    본인 눈에만 멋져보일거에요 ㅡ.ㅡ

  • 18. ,,,
    '21.6.1 4:39 PM (119.193.xxx.45)

    본인의 선택을 100% 믿으세요
    난 최고의 선택을 했다.
    이 사람은 내꺼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두분이 같이 공유하는'
    취미생활도 만드시고 짬내서
    연애할때처럼 데이트도 하시고...
    집착하지 마시고 소유하세요~

  • 19. ..
    '21.6.1 4:39 PM (117.111.xxx.239) - 삭제된댓글

    그 슬픔 압니다. 늘 외롭고 서늘하죠. 넘사벽 남편이랑 사는 값이라 생각해요.

  • 20. 음ㅋ
    '21.6.1 4:39 PM (220.88.xxx.202)

    제 친구도 그렇게
    여자가 더 좋아 죽어서
    결혼했는데
    내내 남편 눈치보고
    왕처럼 모시고 살던데요.ㅎㅎ

    근데 걔는 맨날
    sns 에 자기는 행복하다...고
    암시하는 글들 자주 올려요
    우린 별 관심 없는데 ㅋ

  • 21. 님2가
    '21.6.1 4:40 PM (112.167.xxx.92)

    생겨날수있죠 님이 좋아했던 것처럼 짝사랑하다가 님이 했던 노력을 님2가 할수도 있는거죠 남자가 매력있다면 다른녀들 눈에도 매력남이라서 단지 남편이 이젠 기혼남이라 그당시처럼은 호응을 안할지도 안하면 뭐 여러녀들의 짝사랑감일뿐인데 근데 옆에서 보니 40대부턴 호응을 하더라구요 인기남이 자기 인기남인거 잘 알기에 결국은 호응을 하던걸요

    못생긴남자도 바람피는 판에 인기남 바람은 얼마나 쉬운지 여자들이 알아서 들러붙더구만ㅉ

  • 22. ...
    '21.6.1 4:41 PM (86.175.xxx.221)

    이미 나 자신을 잃고 남편에게 자아의탁하고 있네요

    적신호죠

  • 23. ...
    '21.6.1 4:41 PM (218.52.xxx.191)

    위너의 이야기 같네요.
    그런데 님 눈에만 그렇게 보일걸요?
    저 예전에 회사 선배가 그렇게 남편 자랑해서 대단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일로 만나서 겪어 보고 놀랐어요.
    콩깍지 씌였던 거구나 하고요.
    사람마다 취향 다르고요.
    더구나 유부남 관심 없죠. ㅎ

  • 24. 달달할줄
    '21.6.1 4:41 PM (1.11.xxx.115)

    알고 들어왔드니 ㅜ
    제가 그 반대경우 인데요..
    남편이 잘해주지 않으면 바람폈을거에요
    미안해요 좋은말 못해줘서

  • 25. ㅠㅠ
    '21.6.1 4:43 PM (125.179.xxx.79) - 삭제된댓글

    육아하면서 신경쓰려니 힘드시겠네요
    저도 남편보다 본인 나 자신을 더 사랑하시라 말씀드려요

  • 26. 129
    '21.6.1 4:43 PM (125.180.xxx.23)

    님이 결국 차지했으니 승자지요.
    넘 불안해 마시고
    행복하세요~~~~~~~~♡

  • 27. ...
    '21.6.1 4:43 PM (1.236.xxx.2) - 삭제된댓글

    자랑하는 거 아니시죠??
    남편은 너무 훌륭하고
    님도 외모 육아 살림 뭐 빠지는 게 없으시군요

    남편분이
    미혼 때도 공사 구분해서 끝까지 매너지킨 사람인데
    기혼에 아이도 있는데 또 얼마나 철저하겠어요
    걱정을 왜 만들어서 하시는지?

    좀 내려놓고 서 계셔야 남편도 다가오죠
    너무 남편께로 달려가다
    지나쳐서 삼천포로 가신 듯

  • 28. 그러나
    '21.6.1 4:44 PM (218.38.xxx.12)

    남편이 눈치채지 않게 하셔요
    물속에서는 열라 발버둥치더라도 겉으로는 우아한 백조..
    저위에 어느 님이 쓰신 나니까 너랑 살아준다는 자신감요

  • 29. ..
    '21.6.1 4:47 PM (39.7.xxx.197)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난 너무 싫어서 신발 버리고 싶고 주방서 덜그덕 소리도 꼴보기 싫어요

  • 30. 댓글이상하다
    '21.6.1 4:49 PM (118.235.xxx.248)

    난 제목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누군가의 사랑을 의심하며 갈구하는것만큼 스스로를 그리고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것도 없어요. 원글님이 이미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 하시니.. 저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그 감정에서 탈출하려 노력하겠어요. 현명하게 극복하시길 바랄게요.

  • 31. less
    '21.6.1 4:50 PM (182.217.xxx.206)

    어차피 지금은 님 차지.
    뭘 그리 걱정합니까.ㅋㅋㅋㅋ

  • 32.
    '21.6.1 4:50 PM (58.238.xxx.22)

    이번생엔 내가 더 사랑하자 하고 마세요
    누가 볼땐 진짜 부러운 일이죠
    그렇게 좋아할 상대랑 결혼까지 했고 내꺼니까요
    괴롭다마시고 이게 내팔자구나 내 팔자가 최고다 자꾸 되내이고 자신감을 가져요

  • 33. ...
    '21.6.1 4:51 PM (175.223.xxx.241)

    남편도 님을 사랑하니까 결혼했겠죠
    님 자신도 사랑하시고 남편도 많이 사랑하세요

  • 34. 힘든인생이네요
    '21.6.1 4:52 PM (114.203.xxx.133)

    외모 육아 살림 잠자리..
    이걸 남편 위해 노력한다니...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 보세요

  • 35. ...
    '21.6.1 4:52 PM (108.63.xxx.181)

    연애 할때는 제가 하도 달라 붙어서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잘해주지만 엄청 사랑한다는 느낌은 안 받았어요
    친정이 든든한 편이고 저희 식구들을 만난 이후에 더 적극적으로 결혼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자신감이 없네요
    굉장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자가 맞는데
    저 사람도 언젠가는 다른 여자랑 사랑에 빠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 사람도 이젠 능력을 많이 키워서 친정 도움이 더이상 필요 없어요

  • 36. ...
    '21.6.1 4:5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님 눈에만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유부남에 아저씨일뿐.
    노력만 하지 말고 가끔은 시큰둥하게도 대하세요.
    이 여자의 사랑이 식으면 어쩌나 가끔 긴장감도 들게요.
    만고진리 밀당이 있어야죠.

  • 37. ㅋㅋ
    '21.6.1 4:57 PM (180.230.xxx.246)

    저도 왜 부럽죠ㅎㅎ
    제발 사랑하는 마음 좀 생겼으면!! ㅜㅜ

  • 38.
    '21.6.1 4:58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애 낳으면 콩깍지가 떨어질만한데
    어떤 모습이 그렇게 원글님을 푹 빠지게 만든건지 궁금해지네요

  • 39. ..
    '21.6.1 5:00 PM (121.190.xxx.167)

    주위에 자기남편 잘 생겼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제눈엔 아니었어요.
    원글님만 남편한테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일 수도 있답니다.
    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싶은데 온라인은 그게 안되네요.

  • 40.
    '21.6.1 5:04 PM (59.27.xxx.107)

    남편도 님을 사랑하니까 결혼하셨겠죠~^^ 표현 방법이 서툴 수 있어요. 오래 살다보면~~ 아내에게서 배울 거에요. 자신감 가지시고, 매일의 행복을 찾으시길!

  • 41. ㅋㅋ
    '21.6.1 5:06 PM (58.232.xxx.243)

    윗분글 동의
    실제는 좀 다르더라구요
    님이 최고 나은 사람이라 남편도 결혼한 걸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42. ㅋㅋ 님
    '21.6.1 5:06 PM (211.250.xxx.224)

    제 말이네요. 저도 제발 콩깍지 씌였으면 좋겠어요.

  • 43. ...
    '21.6.1 5:07 PM (108.63.xxx.181)

    감사해요
    제 눈에만 멋져 보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결혼 10주년이 넘으면 콩깍지가 떨어질까요?

  • 44. ㅇㅇ
    '21.6.1 5:07 P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

    쏟아 부어주세요.
    받고 싶어하고 양을 재고 걱정하지 말고
    어디 먹고 뒈져봐라 사랑을 들이부어요.

    어설프게 주면 바람 날 수도 있지만
    독보적이고 거대한 사랑을 받으면
    딴 여자한테 못가요.
    어떤 여자도 흉내 못낼 사랑을 주세요.
    그게 족쇄에요

  • 45. 둥둥
    '21.6.1 5:12 PM (203.142.xxx.241)

    에고 님.. 저 우리 남편한테 첫 눈에 반했죠. 그래서 제가 대쉬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모르게, 아무도 모르고 저만 알게 대쉬했어요.
    남편은 지금도 자기가 대쉬한 줄 알지만 제가 다 밑밥 깐거죠.
    연애 기간 동안 한 껏 도도하게 굴었죠.
    가끔 결혼하고도 이 남자랑 내가 결혼했다니, 함께 살고있다니..
    감격스러운 날도 있을만큼 남편 좋아해요.
    그래서 님 심정 이해하고요.
    그치만, 결혼한지 10년 넘은 지금도 남편한테 티 안냅니다.
    남녀 관계라는게, 특히나 한쪽이 지나칠 만큼 좋아하고
    한쪽이 이성적이라면 더더욱이 티내면 안됩니다.

    님이 남편을 그리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남편이 이성적이라서, 님을 좋아하는 티를 내지않고 자제하기 때문일 거예요.
    그 자제력이 상대방을 미치게 하는거죠.
    우리 남편, 연애 때나 지금이나 부재중 전화가 2번 이상인 적이 없었어요.
    아무리 싸우고, 제가 난리를 치고 친정가도요.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 성격이었던거죠.
    그런 사람이 2번이나 전화했다는건 지 딴에는 최대한 했다는 거고,
    그런 성격들은 2번 전화해서 안되면 쉬고, 텀을 두고.....한참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 거예요.
    님은 그런 성격이 아니니까 자꾸 그런 남편에 집착하게 되는 거구요.
    다행히 저는 그런 남편을 그냥 놔둡니다.....
    집에 회식등등으로 늦게 들어오는 날은 전화 안해요. 그러다 12시 다돼서 한번만 전화합니다.
    너무 늦었네. 12시전엔 들어와야지 하구요...
    집착하지 마세요. 님 성격에 쉽진 않겠지만. 그래야만 님 남편이 다가오는게 보일거에요.

  • 46. 보통은
    '21.6.1 5:2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보통은 본인의 결핍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죠
    남편이 대단해서라기보다는요

  • 47. 안타깝....
    '21.6.1 5:33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나만남편을 사랑하는거 아니에요
    남편도 님을 사랑해요

    어느 남자가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랑 결혼하고 애낳고
    먹여살리자고 돈벌어 오나요 ㅠㅠ

    사람마다 표현의 방식이나 차이는 있는법!!!
    이미 내꺼니까 불안해말고 님사랑을 누리세요
    내맘에든다고 다 내꺼이기도 어려운데
    성공하신거에요~~~

  • 48. ㅡㅡ
    '21.6.1 5:41 PM (211.237.xxx.42)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은 여자와 배경만 보고 결혼한 바보멍충이를 만드시네요. ^^;

  • 49. ...
    '21.6.1 6:00 PM (218.155.xxx.202)

    우리보다 원글님이 더 잘 아시겠죠
    연애때 적극적이지 않았던 거
    친정 만나고 적극적인 거
    그리고 지금 불안한 거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 마시고
    현재를 행복하게 사세요

  • 50. 객관적
    '21.6.1 6:34 PM (14.32.xxx.215)

    판단이 안돼서요 ㅠ
    엄마들 모임에서 맨날 남편 훈남 미남소리해도
    남이 보면 오징어천지라..
    똑똑하고 멋진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이랑요?

  • 51. 저도
    '21.6.1 6:39 PM (218.48.xxx.98) - 삭제된댓글

    그렇게 회사에서 만났고 님이랑 너무 비슷해요.
    제가 더 많이 좋아했고,,결혼도 했는데..
    젠장할놈이 10년 되니 바람피웠어요,,

  • 52. 저도
    '21.6.1 6:40 PM (218.48.xxx.98) - 삭제된댓글

    아..근데도 극복아닌극복하고 살고있어요..20년 넘었고..
    그만큼 제가 좋아해요,남편을요..

  • 53. ㅇㅇ
    '21.6.1 6:41 PM (223.62.xxx.112)

    주위에 자기남편 잘 생겼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제눈엔 아니었어요.22222/

    사진보고 깜놀한 적이 많아서 ㅎ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 애들은 님같은 사람을 조롱하며
    오징어 지킴이라고 부르더군요 ㅜㅜ

  • 54. ...
    '21.6.1 6:57 PM (211.177.xxx.23) - 삭제된댓글

    자타공인 1등 미남하고 결혼한 사람 여기있어요.
    결혼 17년차인데 아직도 좋아합니다.
    남편은 츤데레스타일이에요. 저도 애매한 곰과라서 표현을 잘 못하는데. 하튼 나를 사랑하고 자신을 가지세요. 그 모습이 가장 멋지게 보일거에요. 나를 위해 가꾸고 노력하는 거지 남편에게 잘보이려고가 아닌겁니다!

  • 55. ㅇㅇ
    '21.6.1 7:05 PM (124.49.xxx.217)

    저도 부럽네요
    예쁜 사랑 하세요~~

  • 56. 저도
    '21.6.1 7:06 PM (222.239.xxx.26)

    저보다 남편이 비주얼이 좋은편이고 성격도
    츤데레라서 조금 그런 님기분 이해가 가는데요.
    저도 친정이 훨씬 좋은편이라 딱 그래요.
    25년이 지났어도 변함없어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당당하게 살되 많이 배려해주며
    살면 됩니다.

  • 57. -ㅡ
    '21.6.1 8:17 PM (110.70.xxx.229)

    댓글들 이상하네요
    이게 부럽고 좋아보이나요??

    시작은 이렇게 했어도 살면서 남편의 사랑 느끼면서 살아야 부러운거지
    원글님은 남편 사랑을 못 느끼고 불안해서 전전긍긍
    절대 건강한 부부관계로 안 보이는데요?

  • 58. ...
    '21.6.1 9:04 PM (112.133.xxx.9)

    남편도 원글을 사랑하니 결혼까지 했을 거에요
    그리고 오징어지킴이라는 말이 왜 있겄나요

  • 59.
    '21.6.1 9:19 PM (111.171.xxx.209)

    원글님이 어떤 면에서는 제일 정상(?)인 듯.
    불안이 이해되고 맞는 말이고..
    남편에게 덜 의존하는 게 해법 맞는데요.
    남편 마음이나 감정을, 미래를
    원글님이 어떻게 하지는 못하니까요.

  • 60. ....
    '21.6.1 9:55 PM (39.124.xxx.77)

    남편을 사랑한다고해서 알콩달콩 사시는줄 알았는데
    조금 힘들어보이시네요.
    누굴 좋아한다는건 좋은건데...
    집착으로 가면 본인만 힘들어지죠..

  • 61. 좋겠다는
    '21.6.1 10:36 PM (211.250.xxx.224)

    분들이 이해 못하시는건 아닌지요.
    사랑받는다는건 머리로 이해하고 논리로 나한테 설명하는건 아닌갓 같아요.
    원글님이 느껴지게 풍덩하게 그 맘에 잠기게 사랑에 감정을 안주고 있기 때문아닌지.
    남녀 관계가 아닌 우정관계에서도 교감이 있어서 머리로가 아닌 마음으로 상대가 내 찐 친구인지 아는데
    잠자리까지 같에 하는 남편의 사랑이 맘으로 풍성히 느껴지지 않으니 불안한거죠.
    남편분 성격이 워낙 겉으로 매너있고 젠틀하지만 감정표현이 건조한 사람일 수도 있고
    님 말대로 그 만큼만 좋아하는걸 수도 있겠죠

  • 62. ..
    '21.6.1 10:38 PM (211.246.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을 사랑하는 게 문제라기 보다는
    본인이 자존감이 부족한 게 문제 아닐까 싶네요.
    왠지 다른 남편 만났어도 똑같이 사셨을 것 같아거요.
    남편이 님 조건 보고 혹한 게 있다면 오히려 결혼생활은 안정적일 거에요.
    전전긍긍 안 해도 됩니다.
    사랑은 변할 수 있어도 조건, 배경은 잘 안 변하거든요.

  • 63. ...
    '21.6.1 10:39 PM (39.7.xxx.207)

    남편을 사랑하는 게 문제라기 보다는
    본인이 자존감이 부족한 게 문제 아닐까 싶네요.
    왠지 다른 남편 만났어도 똑같이 사셨을 것 같거든요.
    남편이 님 조건 보고 혹한 게 있다면 오히려 결혼생활은 안정적일 거에요.
    배짱 좀 튕기셔도 됩니다.
    사랑은 변할 수 있어도 조건, 배경은 잘 안 변하거든요.

  • 64. ...
    '21.6.1 10:41 PM (180.67.xxx.93)

    숨막혀요. 님도 힘들고 그런 감정인거 알면 상대도 질릴거 같아요. 바람날 놈이면 아무리 잘 해줘도 나는거고. 사랑은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 65. ...
    '21.6.1 10:41 PM (210.99.xxx.168) - 삭제된댓글

    이래서 남자가 더 좋아하는 결혼을 해야 함.
    물론 중간에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본능적으로 느끼는거네요.
    남편이 자신을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여자의 육감은 거의 맞죠...

  • 66. 부럽따!
    '21.6.1 10:58 PM (175.208.xxx.235)

    그남자가 ~~

    원글님이 이 세상에서 남편분을 제일 사랑할겁니다.
    원글님보다 남편분을 더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그때 걱정하세요.
    아직은 원글님이 위너입니다!

  • 67. 걱정할것없네요
    '21.6.1 11:21 PM (218.48.xxx.31)

    저도 완전히 비슷한 남자와 살아요
    능력있고 다정하고 부드럽고 강한말 안하고 젠틀하고 선 칼같이 잘지키고 미소짓는 남자~
    다들 싫어하는사람은 없고 호감있어하는 사람은 수두룩
    항상 그룹의 리더에 평화롭게 있네요

    원래 사람자체 성향이 나완 다르게 애매모호 유한듯 그렇더라구요
    저희남편은 운동엔 열정적이더라구요 잠자리도요ㅎㅎ
    아이 둘낳고 15년차인데 남편은 공공재라니 생각해요ㅎ
    함께있으면 업무상 결정해야할 연락이 수백개가와요
    이젠 안쓰러워요
    업무가 많고 찾는사람이 많아서 피곤하겠다 생각됩니다
    그냥 그러려니 원래 천성이 그런거에요
    애정이 적어서가 아니라요
    전 결혼 초반에 답답해서 기념일에 편지를 써달라고 우겨서 몇번 받았네요 ㅋㅋㅋ한번 시도해보세요
    그사람에게 제가 좋아하는 표현방식을 적응시키면
    그것도 맞춰서 잘합니다
    절대 애정이 적어서가 아니에요
    시도해보시길요~

  • 68. ㅡㅡ
    '21.6.1 11:24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아이고.
    남편을 그리 사랑?한다니 부럽기도 하고,
    좀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원글님 이런 마음 남편이 모를까요?
    알것같은데.
    너무 그러면 대체로 남자들이 좀 그렇잖아요.
    뭔가 원글에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결혼하고도 이렇게 불안하면 어쩌나요.

  • 69. ...
    '21.6.1 11:33 PM (61.254.xxx.115)

    전 원글님이 너무 부러운데요 용기있는자가 미남을 얻잖아요 조국님도 도서관에 맨날 커피캔이랑 쪽지놓여있었는데 지금 부인이 직접 대쉬해서 결혼했잖아요 님이 위너인데 뭘 일어나지도 않는일로 불안해합니까 남자도 맘에없음 결혼 안해요 당당하게 자신감있는태도 멋지고 좋아요 안달복달말고 난 멋진여자지~하고 인생 즐기며 사셈 .남편에만 목매지말고 당당하고 멋진자세로 사세요 남편이 보더라도 멋있게!!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한다니 정말 부러워요 ^^

  • 70. 00
    '21.6.2 12:03 AM (58.122.xxx.64)

    진짜 정우성, 현빈급인지
    오징어갖고 혼자서만 전전긍긍하는
    오징어지킴이인지
    남편을 우리가 봐야 뭔 말을 해줄텐데
    딱히 할말이..
    내 평생 진짜 멋있는 일반인 남자는 단 두명 봤는데
    확률상 원글은 오징어 지킴이 가능성이 높음.
    오징어 왕자병 생길듯.
    오징어한테 에너지 쏟지말고
    본인에게 쏟으시길.

  • 71. ..
    '21.6.2 12:32 AM (175.119.xxx.68)

    글로 봐서는 남편 눈치 보고 살고 그럴것도 같고
    힘들게 사시네요
    집이란 편안해야 하는데

  • 72. 데자뷰
    '21.6.2 1:09 AM (180.70.xxx.42)

    예전에 안녕하세요 프로에 자기 남편이 너무 인기많고 잘생겨서 불안하다는 의부증 초기증상보이는 신청자있었는데 그 남편 얼굴 화면에 뜨니깐 신동엽이 머뭇거리더니 사연신청자 남편 맞으신거죠?크게 걱정할거리로 안보이는데..라고 해서 방청객 모두 빵터짐ㅋ 진정한 오징어 지킴이였음

  • 73. ....
    '21.6.2 1:31 AM (49.169.xxx.202)

    사람의 애정이 노력으로 되는것이 아니니 그냥 내려놓고 사세요. 어차피 바람 필 놈은 부인이 현모양처에 미인이라도 피니...

  • 74. 다음 생에
    '21.6.2 5:44 AM (220.85.xxx.14)

    너무나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 살아보고 싶습니다.

  • 75. ㅎㅎ
    '21.6.2 6:15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느낌에 아예 오징어 지킴이까지는 아닐

  • 76.
    '21.6.2 6:50 AM (223.62.xxx.93)

    이게 정상인가요? 부럽다는분들,위너라는분들많아놀랍네요. 입장바꿔생각해보면 내가 남편이면 무섭고질릴거같아요.
    독립성있고,자신감있는여자가 매력적이지않겠어요?
    결혼 18년차입니다.

  • 77. ...
    '21.6.2 7:08 AM (133.200.xxx.0)

    집착하다 뭔가 일 터지면 걷잡을수 없는 실망,분노나 증오로 변질되기 쉬워요.
    왜냐하면 내가 좋아서 그 사람에 대한 기대치와 이상을 엄청 높여놔서요.
    원글님은 아주 멋지게 남편분을 묘사했지만 사회생활 속에서는 좀 호감가는 스타일 정도 일수도 있어요.
    콩깍지 벗겨지고 행여라도 둘사이에 균열이 생기면 고통은 집착하고 맹목적이었던 것 만큼 돌아와요.
    집착해서 불안해하지말고 이 사람과 함께 하는 일상에 감사한다라는 마음으로 더 가볍게 지내시길요.

  • 78. ....
    '21.6.2 7:12 AM (222.153.xxx.46)

    윗님 동의.
    원글님 힘들겠어요.
    저는 반대입장인데 울 남편 집착 쩔어서...
    그래도 살짝살짝 나름의 생활 가집니다.
    팬질..유튜브질. 등으로...돈쓰는재미로..ㅎㅎ

  • 79. 그런 성격은
    '21.6.2 7:1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바람 안납니다.
    여자가 들이대도 쟤는 왜 저래?
    부도덕하고 위법적인 인간이군. 생각합니다.
    설령 맘이 동해도 가정은 안깨요.

    문제는 미리 걱정하는 님 불안감이죠.
    그게 판을 깰수 있어요.
    남편이 나. 결혼 잘못했나? 갸웃거리게 만들지 마삼

  • 80. 어후
    '21.6.2 7:50 AM (61.105.xxx.184)

    불안감만 없으시면 이상적 결혼이네요.
    문제는 본인이 만들고 계신거 아시지요?

    이런 분들보면 진짜 인생에 걱정이 없으신가 싶어요.
    부모나 가족중 누가 병들거나 아이 학업문제, 진로문제, 교우관계문제 하나만 터져도
    남편사랑 아무것도 아니에요.

    지금이 제일 행복할 시간 같은데 본인이 스스로 망치지 마세요.

  • 81. ㅡㅡ
    '21.6.2 8:00 AM (223.39.xxx.234)

    부럽다는 댓글들에 놀라고 갑니다

  • 82. 공감
    '21.6.2 8:23 AM (223.39.xxx.35)

    예전에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는 영화 속 대사에 폭풍 오열한 적이 있어요. 당시 갑작스런 경력 단절로 집순이가 되어 혼자 마음껏 쪼그라져 있는데, 일 하느라 바빠 해결 못하고 누적되어 있던 문제들이 심각하게 다가오더군요. 주로 시가쪽 갈등이었고, 맞벌이하느라 집안 일에 서툴고 시가 행사에 무심한 것에 맹공격을 받고 있었죠.
    젊을 때라 자존감이 약해서 사정 없이 흔들리다가 그제서야 남편의 무심한 행동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걸 시작으로 자존심에 남편에게 말 못하고 혼자서 망상에 시달리는 불면의 밤이 한참이었네요.

    지금은 나이 오십인데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같은 부부로 지내요.
    아직도 남편은 절, 소 닭보듯 하며 지내고 전 남편보면 콧소리 흥얼대며 마음껏 안아줍니다. 때로 곰살맞은 제 스킨십에 '으으 부담스러워~'하며 거부하지만 무뚝뚝한 건 그 남자 성격인거고, 전 곰살맞은 게 좋으니까 굴하지 않고 장난칩니다. 다만, 곰살맞은 애정표현을 남편에게 바라거나 강요하지 않아요.

    원글님! 좋은 직장, 인정받는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해서 애낳고 살 것 같나요? 그런 여자와 가정을 꾸리고 그 가정을 위해 성실히 경제활동 할 것 같아요?
    버닝아웃 상태에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의미 없으며, 때로 나를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걸로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자신부터 쉬게 하세요. 지금의 괴로움은 원글님의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나서 생각하셔도 늦지 않아요. 남편은 도망가지 않습니다.

    지치신 것 같아보여요. 힘내세요.

  • 83. 울집
    '21.6.2 8:54 AM (222.232.xxx.161)

    울집이네요
    연애땐 남편이 따라다녔고 제가 심드렁
    사귀었으니 결혼하나보다 하고 결혼
    막상 결혼하고 살다보니 남편 성격 최고
    잔소리 없고 들이대지 않고 착하고 집착 없고
    어느 순간부터 내가 들이대기 시작함
    희안하더라구요. 인간관계가.
    제가 누구에게 들이댈 성격이 아닌데
    상대방이 워낙 결혼하고 놔버리니 제가 들이대게 변함
    그러다가 결혼 23년 지나고 애들 대학가서 제가 일 시작
    주말부부 하다보니 남편이 점점 들이댐

    인간관계는 확실히 한쪽이 적극적이면 한쪽은 심드렁 해지더라구요
    부부도 적당하게 관계형성 해야 맞는거 같아요
    넘 남편에게 얽매이지 마세요
    그거 남편도 알고 있고
    나중엔 그게 더 남편이 답답해 할 수 있어요
    집착은 더 큰 집착을 낳게 되요

  • 84. ..
    '21.6.2 9:00 AM (1.241.xxx.79)

    좋은 댓글 많네요.

  • 85. 결혼은
    '21.6.2 9:21 AM (223.62.xxx.104)

    공주대접해주는 남자랑 해야해요

  • 86. ...
    '21.6.2 9:56 AM (110.14.xxx.53)

    자기가 데쉬해서 더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한 친구 있는데
    살면서도 여자가 더 좋아하고
    남자가 떠날까봐 계속 전전긍긍긍하더라고요
    심지어 남편이 말도 안해 생활비 안갖다줘도 말을 못해요
    그렇게 얘기해야 한다고 해도 말못해요
    남편 떠날까봐

  • 87. ..
    '21.6.2 10:26 AM (61.254.xxx.115)

    너무 궁금한테 결혼한지 몇년이나 되셨어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도 그리 좋을까요? 참 그 열정과 마음이 넘 부럽습니다 젊은시절 그런것도 못해보고 대충 선봐서 결혼한 저같은사람들은 그런 사랑의 감정을 죽을때까지 못느껴볼거 같아서 너무 서글프거든요 젊은시절 맘에 드는사람 있다해도 대쉬할 용기도 깜냥도 안됐던거같은데 그렇게 반할만큼 멋지고 좋은사람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ㅠ

  • 88. 자신감
    '21.6.2 10:31 AM (182.216.xxx.172)


    이제 자신감만 가지면 됩니다
    님이 좋으니까 평생을 지지고 볶고 살아야할 결혼을
    그 이성적인 남자가 감행했을거구요
    단 부부로 사는 세월이 너무 기니까
    이제 밀당만 잘 하면 됩니다
    머저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내가 너랑 살아준다 라는 마인드로
    세상 어딜가도
    나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는 없을거다
    네가 이상한 짓을 하는순간
    넌 네 팔자를 꼬는거다 라고
    본인을 세뇌시키세요
    적당히 풀어놔주고
    싫다는 너를 붙잡을 내가 아니다 의 포지션을
    취하고 사세요
    집착하는 상대는 매력이 없어도
    언제든 날아갈수 있는 여자는
    놓치고 싶지 않은 법입니다
    날아갈까봐 걱정되는 사람이
    남편이 아닌
    원글님이 되게 하세요

  • 89. 편안
    '21.6.2 10:45 AM (39.122.xxx.59)

    원글님은 어떤 순간에도 늘 불안한 삶을 사시는거 같아요
    친정 든든하고 이상형 남편과 결혼했는데도 불안 불행하면
    원글님은 대체 언제 행복하고 편안할수 있는걸까요?
    불안해서 전전긍긍하고 집착 쩌는 사랑은 상대방을 진력나게 해요
    친정이 든든한것도 내 복, 남편이 멋진 것도 내 복
    나 참 복 많다 생각하는 훈련을 하세요
    마음가짐 하나가 사람을 바꾸고 관계를 바꿉니다

  • 90. ..
    '21.6.2 10:49 AM (61.254.xxx.115)

    남편이 님이 추구하는 열렬한 반응을 안보여서 그렇지 님 좋아하는거 맞아요 좋아하지도 호감도 없는사람이 여자가 들러붙는다고 계속 만나자는데 나오고 사귀고 결혼하고 안그럽니다 게다가 인기남이면 더그렇죠 인기없거나 소심남이면 모를까 님은 자신감 갖고 나는 매력이 넘친다~하고 사셔도 됩니다

  • 91.
    '21.6.2 11:03 AM (110.12.xxx.4)

    힘드시겠어요.
    남편도 님이 좋으니 결혼 하셨지요
    님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기는 하지만 마음편히 남편을 즐기세요.
    어디 빼앗길까봐 안절부절 하지 마시구요.

  • 92. ...
    '21.6.2 11:14 AM (108.41.xxx.160)

    에구.. 피곤해서 어찌 사나.. 그냥 아기도 있으니 맘 놓고 맘 편하게 살아요..
    그런 아내 쳐다보는 남편도 피곤할 겁니다. 그러니 본인을 좀 풀어놓으세요.

  • 93. ...
    '21.6.2 11:23 AM (61.79.xxx.38)

    제가 님같은 경우인데요 사내연애에 3년을 꼬박 제가 좋아해서 결혼한케이스!!!
    제가 꾸준히 연락하지 않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거라고 지금도 남편은 얘기해요
    여초직장에 인기많은 남직원... 하지만 제가 차지했으니 제가 승자이지요
    결혼생활30년이 지난 지금은 제 껌딱지가 되어 이젠 귀찮아할때가 생기네요
    하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남편도 나 밖에 없다는 확신은 언제나 있어요
    가끔 농담으로 그 많은 여자중 조건좋은 사람한테 가지 왜 나한테 왔냐 물으면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니가 좋았다해요
    님 남편도 그럴거니 자신감을 가지고 사랑하는만큼 표현하시고 행복함을 맘껏 느끼세요
    당신이 진정한 위너이십니다!!!

  • 94. 반대로
    '21.6.2 11:46 AM (61.105.xxx.184)

    남자가 들이대고 대쉬헤서 결혼한 지인

    결혼후 그 남자 회사내 다른 여자들에게 들이대기 바쁘더라고요.
    안되면 말고 식으로요.

    제 예전 상사도 그랬고요.
    심지어 맨날 자기 부인 자기가 어떻게 쫏아 다녀서 결혼에 골인 했다 자랑하며
    회사내 아가씨들에게 다 들이대고 추행 가까운 짓 하고 다님.

    이런 남자였으면 좋으시겠어요?

  • 95. 음...
    '21.6.2 11:53 AM (182.226.xxx.97)

    남편하고 방귀는 트셨어요? ㅋㅋㅋㅋ
    전 연애할때 결혼하고 남편앞에서 어떻게 방귀를 끼지 고민많이 했거든요.
    저도 남편을 많이 좋아합니다. 회사에서 여자들이 찝적댈까봐 걱정도 많았죠
    결혼하고 20년 다되가는데 ..음.... 요즘은 마구 방귀를 끼고 있으며
    남편이 들이대면 좀 나가서 딴여자좀 만나라고 소리지릅니다. ㅋㅋㅋㅋ

    ...음... 원글님이 감정적으로 많이 지친듯합니다.
    상대가 너무 완벽하게 나에게 맞추려는걸 아는 순간 부담이 될수도 있어요.
    인간이라는 존재는 언제든지 돌변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남편에게 집착하시면
    남편이 없어질 경우 인생이 다 무너져 내립니다.
    남편은 삶의 동반자이지 소유물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우선 원글님 자신에게 집중해보세요~~~
    그래도 누군가를 그렇게 열렬히 사랑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

  • 96. ....
    '21.6.2 12:25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10년 넘었음 이제 아재네요
    안심해도 돼요
    젊은 여자들 풋풋한 젊은 남자 좋아하지 대단한 능력자 아니고서야 아재 안좋아해요
    여기봐도 그렇잖아요
    연상 좋아하던것도 옛말

  • 97. ....
    '21.6.2 12:2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10년 넘었음 이제 아재네요
    안심해도 돼요
    젊은 여자들 풋풋한 젊은 남자 좋아하지 대단한 능력자 아니고서야 아재 안좋아해요
    여기봐도 그렇잖아요
    여자들도 나이가 자산이라는거 이제 알아서 연상 좋아하던것도 옛말

  • 98. ....
    '21.6.2 12:26 PM (1.237.xxx.189)

    10년 넘었음 이제 아재네요
    안심해도 돼요
    젊은 여자들 풋풋한 젊은 남자 좋아하지 대단한 능력자 아니고서야 아재 안좋아해요
    좀 있으면 나가야하는 아재면 더더욱이요
    여기봐도 그렇잖아요
    여자들도 나이가 자산이라는거 이제 알아서 연상 좋아하던것도 옛말

  • 99. .....
    '21.6.2 12:42 PM (221.151.xxx.8)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너무 많이 하시네요.
    원글님이 무쇠가 아닌 이상 지칩니다.
    문제는 남편분은 원글님이 왜 지치는질 모른다는거고,
    또 그 원인이 남편에게 있는게 아니고
    원글님 스스로에 있다는거에요.
    균열은 정말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거에요.
    스스로가 감당이 안될때는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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