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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 일이 몇 푼 이라니, 제 경험 말할게요.

dd 조회수 : 4,236
작성일 : 2021-06-01 08:38:33

워킹맘일 때 아이들 봐주는 분께 제 월급 다 쏟았어요.

애들 조금 크니 어린이집 종일반 가고 도우미 이모님 주에 두 번 부르면 월급 반이 들어갔어요.


이제 저축 좀 하나 싶으니 코로나19로 인해 집콕됐어요. 그래서 제가 살림하니 얼마나 힘이 드는지 도로 직장 나가고 싶습니다.


집안일을 돌봄노동이라 하지요.

저는 그 노동이 얼마나 힘드는 것인지 지금 더 많이 깨달아요.


지금은... 맨날 애들하고 싸우고? 남편에게 화를 내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걸 다 극복하신 분들이 전업이더군요.


저의 자식이 한국에서 전업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그리고 아주 예전에 독일 갔을 때 보니 전업주부한테 정부에서 월급을 통장으로 꽂아주더군요.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전업주부가 프로의식 가지고 자존감도 높았어요.


전업주부는 프로페셔날이고 "그까이거 대충~"이러시는 분들, 살림 제대로 한 번도 안해봤다는 쪽에 500 원 겁니다.


"세탁기가 세탁해주고 전기밥솥이 밥해주고 청소기가 청소해주고 식세기가 설거지 해주고" 등등 발언하시는 분들 티가 납니다.


너! 한 번도 주방 근처에 가보지도 않았지?


 

IP : 211.227.xxx.13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 8:44 AM (210.219.xxx.244)

    저도 82가 점점 전업주부를 비하하는 여론이 생기는것 같아서 놀라웠어요. 전업이 쉽다 논다고 생각하는 남자식 사고방식이라니..

  • 2. 저도
    '21.6.1 8:45 AM (121.133.xxx.125)

    전업인데
    전업은 편자가 많아요.
    저는 보이는 곳도 깨끗해보이지
    먼지 투성이에요. 대신 식기세척기로 설거지. 오븐으로 간편요리. 빨래도 속옷. 양말. 수건.운동복만 세탁기.건조기.나믜지 모든 옷은 드라이 맡기거든요. 반찬도 백화점에서 90프로 사먹고요.


    울 딸은 전업하고 싶은 눈치에요. 지금,,미혼 ^^;; ,제가 성격이랑 돈.인품좋은 배우자와 그 가족 아님 꿈도 꾸지 말랬어요. 걍 평생 일하는쪽이 낫다고요.

    전업도 좋은데 50세쯤 되면 좀 우울은 아니라도 인생 지루합니다. 용돈 부담도요. 제 주위 형평 좋은 분들은 주2회 골프 라운딩 가고 나머지 날은 친구.쇼핑.전시회 다니고 집안일 안하는데도.,.재미가 없다고 해요.

    아직 젊으셔서,,이해 안되실거에요.

  • 3. 제경우는
    '21.6.1 8:47 AM (220.78.xxx.226)

    전업주부라서 부동산카페 들락거리고
    모델하우스 다니고 하면서
    아파트분양받아 재산늘렸어요
    남편은 지방근무라 시간도 정보도 없었구요

  • 4. 저도
    '21.6.1 8:48 AM (121.133.xxx.125)

    편차가 많고

    주위 지인들 ㅡ 골프만 재밌데요. 그들은 실력도 거의 구력 30년쯤ㅠ
    친구들 다 회원권 있고요.


    그러니까
    전업이 좋으면 전업으로 화목하게 살면되고

    밥.빨래. 애 키우는거 다 엄마가 손수 안해도 됩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걸요. 다 본인에게 맞는걸 하면 됩니다

  • 5. ...
    '21.6.1 8:49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전 위에 220님 같은 케이스들 괜찮은것 같아요 .전에 다른 사이트에서도 보고 자극받은적 있거든요 ...남편분 월소득 그렇게 많은편은 아닌것 같은데 그분도 엄청 재태크 잘했더라구요 ... 제가 요즘 재태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그런 부분만 꽂히네요 ..

  • 6. 그런데요
    '21.6.1 8:50 AM (119.206.xxx.236)

    위 댓글 처럼 전업은 다른의미에서 편차가 너무 심해요.
    전문가 수준으로 하는 분도 있고 방치하는 수준도 있어서
    회사에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되죠.

  • 7. ...
    '21.6.1 8:52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전 위에 220님 같은 케이스들 괜찮은것 같아요 .전에 다른 사이트에서도 보고 자극받은적 있거든요 ...남편분 월소득 그렇게 많은편은 아닌것 같은데 그분도 엄청 재태크 잘했더라구요 ... 제가 요즘 재태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그런 부분만 꽂히네요 .. 그리고 전업이라고 해도 .. 다 자기 살기 나름이죠 .그걸 남이 이야기 하는건 솔직히 웃기는것 같아요 .. 저희 엄마도 평생 전업주부였지만.... 단한번도 엄마같이 사는게 쉬워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집안 화목하게 하고 자식 잘키워주셨던것 같고 부모님 덕분에 저희 형제 우애 있게 잘사는것 같구요 ..그냥 본인에 맞게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 8.
    '21.6.1 8:54 A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코로나 시절에 휴직하고 도망치듯 복직했고, 차라리 일을 하지 주부는 못하겠다고 생각하지만

    힘든건 힘든거고 부가가치와는 좀 다른 얘기죠. 진짜 존경스러운 주부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안 사는 것도 알고, 재태크 얘기도 나오지만 재태크 성공하는 비율도 높진 않죠.

  • 9. ..
    '21.6.1 8:56 AM (175.223.xxx.178)

    전문가 수준으로 전업하는 사람 몇명되서요
    집보러 다니면서 한숨나는집 얼마나 많은지 ..

  • 10.
    '21.6.1 8:56 A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코로나 시절에 휴직하고 도망치듯 복직했고, 차라리 일을 하지 주부는 못하겠다고 생각하지만

    힘든건 힘든거고 부가가치와는 좀 다른 얘기죠. 진짜 존경스러운 주부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안 사는 것도 알고, 재태크 얘기도 나오지만 재태크 성공하는 비율도 높진 않죠.

    성인 말고 초등딸을 나중에 전업주부가 되길 바란다면 좋게 본다는거 인정합니다.

  • 11. 1234
    '21.6.1 8:58 AM (211.36.xxx.80)

    ㅋㅋ 맞벌이에 재테크잘해서 자산이룬 사람도 있어요. 자산이루는데 제직장이 대출 내는거 이자내는거 큰 공여를하고ㅋ 재테크를 마치 전업이 잘한다는양 써놔서.. 제 시누이는 전업인데 집안일도 꽝 재테크도 문외한..

  • 12. ..
    '21.6.1 8:58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한국인들 속내는 모두까기 인형이잖아요.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심보도 있고.

  • 13. 1234
    '21.6.1 8:59 AM (211.36.xxx.80)

    제주변만봐도 사회생활하는여자들이 여기저기서 듣는것도많은편이라 재테크에 더 밝아요.

  • 14. 원글
    '21.6.1 9:01 AM (211.227.xxx.137)

    지금 우리집이 한숨 나는 집입니다. ㅜ.ㅜ
    전문가 수준으로 못하니 화만 나요.

    제가 그래서 각자 분야에서 프로가 따로 있구나 싶답니다.

  • 15. ///
    '21.6.1 9:01 AM (222.236.xxx.104)

    재태크야 맞벌이를 하든 전업을 하든 잘하는 사람은 잘하겠죠 . 그렇게 따지면 저희집은 남자식구들이 제일 잘하거든요 ... 그리고 솔직히 전업을 하든 맞벌이를 하든 그사람들이 피해를 주는것도아닌데 무슨상관있는지 모르겠어요. 왜 이런 주제가 심심하면 올라오는지.. 전업하는 사람들도 그냥 살만하니까 전업하면서 살겠죠 .당장 아쉬어 봐요 ... 진짜 돈급하면 남의집 도우미라도 가겠죠... 근데 그것도 생판남인 우리랑 전혀 상관없는 일 아닌가요 ...

  • 16. ...
    '21.6.1 9:03 AM (222.106.xxx.5)

    50세 넘었는데 일하고 있어요.
    30-40대에는 너무 일을 많이 해야 해서 후회했는데
    지금은 내 일이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골프 라운딩도 한때는 꽂혀서 열심히 나갔는데
    지금은 일이 더 재밌는것 같아요.

  • 17. 근데요
    '21.6.1 9:04 AM (106.248.xxx.21)

    살림하고 애키우고.. 갓난쟁이 엄마 아니고서야 직장맘도 다 하는 거잖아요.
    저도 애들 유치원 다닐 때까지 전업도 해보고 지금 사회 복귀했는데
    전업 한심한 아줌마들 많은 건 맞아요.;;;

  • 18. ///님
    '21.6.1 9:07 AM (211.227.xxx.137)

    건 그래요.
    상관없는 일인데 집안일이 뭐가 힘드냐는 글이 올라오면 심히 거슬리더군요. 저는 직장 다닐 때도 그랬어요.

    자꾸 여성이 하는 일들에 대해, 예를 들면, 전업이라면 전업이라고 까고 워킹맘이면 그렇다고 까고.
    아버지는 어디 있는 건지요.
    뭐 그런 생각해봤습니다.

  • 19. 106님
    '21.6.1 9:09 AM (114.204.xxx.131)

    도 전업해보고 다시일하는 이유는 뭔데요ㅋ

    말이 비논리적이라고 생각하지않나요?ㅎ

  • 20. ㅇㅇ
    '21.6.1 9:12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랑 큰언니는 전업이고 다른 두언니는 직장인인데요
    다들 열심히 살았고 애들도 잘 컸지만
    저는 내 자식들이 존업주부 말고 온전한 자기일 했음
    좋겠어요 육아할땐 힘들지만 다른
    집안일은 도무미로도 충당되잖아요
    굳이 능력을 사장시키면서 전업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세상도 변해서 전업주부의 가치는 나날이 떨어지는게
    현실이죠 아무리 전업주부가 가치있는 일이다 해도
    현실은 남편소득없이 카드 한장 발급받기 어렵죠

  • 21. ㅇㅇ
    '21.6.1 9:20 AM (223.38.xxx.42)

    한심하면 뭐 어쩔건데요
    돈이라도 보태 주시나요? ㅋ
    아니 돈버는 유세를 왜 전업들한테 풀죠?
    남편들이 안알아주나
    전업들이 하는거 직장맘들도 다 한다 하는데
    왜 그런 ㅂㅅ같은 남자랑 사는 분노를 타인한테 풀어요?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른데 왜들 오지랖들인지...ㅡㅡ
    다들 얼마나 버시길래
    막말로 애들 힉원비 감당 안돼서 푼돈 벌러 어쩔수 없이 일하는 분들 짠하다 그럼 좋으시겠어요들
    각자 자기 인새 살면 되는거지 참나

  • 22. ...
    '21.6.1 9:21 AM (106.241.xxx.125)

    대체가 가능한 일과 대체가 불가능한 일이 있어요.
    갈수록 대체가 가능한 일이 늘어나죠.
    정서적 안정 빼고 집안일 말이에요.

    저도 남편 따라 해외나가느라 휴직하고 풀타임 전업 꼬박 해봤어요.

    한국 아줌마들, 애들 초등학생만 가도 애 학교에 넣고 뒤돌아서서 브런치 가게 택시타고 같이 가서 하하호호 놀고. 쇼핑센터 한바퀴 돌고 구경하고. 오후 3시 하교시간 맞춰서 오기도 빠듯해서 한명이 대표로 와서 애들 우르르 몰고 가고.. 그러면서 영어 안 는다고 영어회화 과외시키고. 학교 앞 카페는 김밥이며 먹을 거 싸가서 신발 벗고 양반다리로 앉아 몇시간씩 커피 마시고. 진짜 쪽팔려서 동네 카페 안갔음.

    안 그런 사람도 있겠죠. 소수. 근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있더라고요.

  • 23. 근데요
    '21.6.1 9:22 AM (106.248.xxx.21)

    저는 첫째낳고도 백일만에 복귀한 워킹맘이었고 육휴+출휴+육휴 써서 둘째가 만3세까지 전업하다가
    이혼하고 다른 직장으로 나왔어요.

    전업 한심한 사람 많다는 것과
    제가 일 복귀한 게 어떤 논리적 상관관계가 있나요?
    저는 제 필요에 의해 일하는 거고 집안일이나 애들교육도
    전업 못지않게 혼자 잘 감당하는데요.

    직장도 안 다니면서 직장맘보다 못한 살림과 케어 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는 얘기예요.
    왜 부들거려 아침부터;

  • 24. 원글
    '21.6.1 9:23 AM (211.227.xxx.137)

    제 말은 여성이 어떤 일을 해도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깍아 내리는 겁니다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 25. 저는
    '21.6.1 9:25 AM (222.97.xxx.53)

    일 하다말다 지금은 쉬고있는데요. 둘 다 힘들지만 저는 전업이 조금 더 힘든것 같아요. 전업은 돈 몇푼으로 해결되는 일이라곤 하지만 전업하면 그 몇푼 쓰면서 눈치가 보여서요ㅠㅠ
    차라리 돈 벌고 당당하게 반찬 사먹고 시켜먹고 도우미 부르고 집안 더러워도 그러려느니 이해하고 애들 학원 팍팍 보내는게 전 더 편하더라구요. 물론 그 생활도 힘들지요. 늘 쫓기고 애들한테도 뭔가 구멍이 생긴 그 느낌..
    삼시세끼 하고 반찬 신경도 쓰이고 외식 배달하려면 눈치도보이고, 집안일 한다고해도 애들있으면 늘 깨끗할 수는 없고...애들 학원 안보내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끼고 가르치고 놀이터에 따라나가서 몇시간을 앉아있고 게다가 그깟 돈몇푼드는 집안일한다고 편하게 논다는 시선까지ㅠㅠ
    종일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도대체 나는 나에겐 뭘해준걸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할때가 있어요.

  • 26. ...
    '21.6.1 9:37 AM (220.72.xxx.106)

    한마디로 업무 표준화와 성과관리가 안된다는건데...그래서 더 궁금해요. 도대체 왜 이 문제로 싸우는지..그냥 자기 원하는대로 살면 되자나요.

    남편이 살림 더럽게 해도 뭐라 안하고 적은 월급에 아껴가며 살면서 만족하면 그걸로 됐고,

    남편도 고소득인데 본인도 커리어 놓치고 싶지 않으면 그걸 만족하면서 살면 되고,

    한데 이 둘 중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이렇게 판을 벌이는 거 같아요.

  • 27.
    '21.6.1 9:42 AM (106.101.xxx.21)

    전업도 편차 심한데 워킹맘도 편차 심해요
    애 부모에 헐값에 떠넘기고 푼돈 벌어오는 여자들도 널렸어서 맘아픔 ㅠ

  • 28. 222님
    '21.6.1 9:47 AM (211.227.xxx.137)

    함께 토닥토닥 해요, ㅜ.ㅜ

    저는 설거지 싹 해놓으면, 요즘 애들이 집에 있다가 학교 갔다가 하니, 사춘기랍시고 자기들이 요리하고 먹고 금방 주방을 엉망을 만들어요.
    치우다 치우다 화를 내고 포기하고... 일이 이것 뿐이 아니잖아요.

    지금은 비자금 통장으로 배달음식도 먹는데 항상 "이거 내 통장에서 나가는 거다"라는 말을 해요. 누가 뭐라 안했는데도 잉여인간 같고요.

    저도 저에게 뭘 해준 것이 없어요.ㅜ.ㅜ
    항상 욕은 욕대로 먹고요. (쌍욕이 아니라... 요즘은 시엄마랑 친정엄마랑 쌍으로 잔소리 시전 중)

  • 29. ㄹㄹ
    '21.6.1 9:57 AM (203.170.xxx.208) - 삭제된댓글

    뭐야 아직도 남편은 집안일 나몰라라 하고
    본인 월급 반 뚝 떼서 집안일에 쏟아붓고
    전업되서는 오롯하게 집안일 전담하는 주부가 있네????
    남편 없나요? 애 혼자 낳았나보네...

  • 30. ㅇㅇ
    '21.6.1 9:58 AM (203.170.xxx.208)

    뭐야 아직도 남편은 집안일 나몰라라 하고
    본인 월급 반 뚝 떼서 집안일에 쏟아붓고
    전업되서는 오롯하게 집안일 전담하는 주부가 있네????
    남편 없나요? 애 혼자 낳았나보네...
    아버지는 어디 있냐고 푸념하기 전에
    본인이 바꿀 생각은 안하나요?
    님 자식들도 보고 들은대로 자라요
    나중에 엄한집 잘 키운 남의 자식들 해 끼치지 말고
    성 역할 분담 21세기에 맞게 제대로 가르쳐요

  • 31. ....
    '21.6.1 10:13 AM (221.157.xxx.127)

    저도 애어릴때 애맡기고 출근할때 아이고 이제좀 살겠구나 싶었어요 화장실도 안고가야했었고 밥도 제대로 앉아서 못먹고 사람사는게 아니었...

  • 32.
    '21.6.1 10:16 AM (180.231.xxx.217)

    82쿡 10년차인데요..
    한때 그런 생각한적 있었어요.
    여기 82쿡은 되돌이표로 주제바꿔서 계속해서 깐다고요.

    전업주부까기- > 직장인까기-> 애엄마까기-> 여자 연예인 까기-> 등등등

    이제 이번 템포는 전업주부까기가 돌아왔군요.
    예전에는 그 치열한 공방전을 자세히도 보고 끄더끄덕하고 공감하기도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었는데..

    우리는 서로 다르게 사는 모습을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서로들 나노단위로 비교하고 끌어내릴려하고 밟고 올라서려하고 흠집내려고 하고...

    주부든 직장을 다니든 다 장단점이 있고 자신의 선택이든 어쩔수 없는 것일수도 있는데 그렇게 서로들 비교하고 까내리면 속이 편합니까...

    원글님글에 공감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느껴왔던 마음 하나 내보입니다..

  • 33. ...
    '21.6.1 2:31 PM (118.91.xxx.209) - 삭제된댓글

    전 10년 근무하고 출근하면서 오늘 차가 도로를 박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나가기 싫었던 적도 있어서 육아휴직 풀로 3년쓰고 어린이집 안보내고 저 혼자 보고 있는데요. 힘도 좋고 고집도 좀 있는 멋진 아이라...세상사 다 좋고 다 나쁜 것 만은 없구나...걍 흘러가는데로 살자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일단은 다시 돈이라도 좀 벌러 나가려구요...저 집에 있어도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잘 안 움직이는 타입이더라구요.

  • 34. ...
    '21.6.1 2:33 PM (118.91.xxx.209) - 삭제된댓글

    전 10년 근무하고 출근하면서 오늘 차가 도로를 박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나가기 싫었던 적도 있어서 육아휴직 풀로 3년쓰고 어린이집 안보내고 저 혼자 보고 있는데요. 힘도 좋고 고집도 좀 있는 멋진 아이라...세상사 다 좋고 다 나쁜 것 만은 없구나...걍 흘러가는데로 살자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일단은 다시 돈이라도 좀 벌러 나가려구요...솔직히 애기 낳기 전에는 편해보인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제가 해보니 전업주부 대단하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직장과 다른의미로 힘들어요. 매일매일 남을 위한 돌봄노동에 답답함과 권태감을 견디고 그 자리를 지키는 거니까요.

  • 35. ...
    '21.6.1 2:35 PM (118.91.xxx.209)

    전 10년 근무하고 출근하면서 오늘 차가 도로를 박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나가기 싫었던 적도 있어서 육아휴직 풀로 3년쓰고 어린이집 안보내고 저 혼자 보고 있는데요. 힘도 좋고 고집도 좀 있는 멋진 아이라...세상사 다 좋고 다 나쁜 것 만은 없구나...걍 흘러가는데로 살자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일단은 다시 돈이라도 좀 벌러 나가려구요...솔직히 애기 낳기 전에는 편해보인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제가 해보니 전업주부 대단하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직장과 다른의미로 힘들어요. 매일매일 남을 위한 돌봄노동에 답답함과 권태감을 견디고 그 자리를 지키는 거니까요. 각자 자리에서 모두 그럭저럭 잘 살아가요~

  • 36. 일할까 하다가도
    '21.6.1 5:15 PM (116.39.xxx.132)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머릿속으로 구상한 아이디어로 각종 재테크해서 연봉 아주 높은 편인 남편 연봉 결혼생활합친것보다 제가 번게 더 많아요. 애들도 키우고 애들 학교가면 자유롭게 놀고 단순가사노동하면서 유용한ㅈ강의도 듣고 생각도 많이 창출하고..
    솔직히 연봉 몇천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바빴다면 육체의 노곤함때문에 재테크는 생각도 못했을것 같아요. 전 아이디어가 많은 타입이라 전업주부로 있었던것이 우리 가계재정에는 막대한 도움을 줬다고 봐요. 각자 능력대로 사는거죠. 이런 거 따지고 딴지거는 자체가 본인삶은 불만족스럽고 찌질하기 때문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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