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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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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중성화보냈는데 후회가....

고양이럽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21-05-31 16:28:56
밥주다가 새끼 4마리 낳아서 한마리는 불가피 저희가 키우고 있는데 어미가 또 새끼낳을까 불쌍해서 시 지원 중성화 보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보내고 나니 같이 다니던(애비는 아닌거같아요) 수컷도 안오고 아기냥이들도 안와요...
울고싶네요....
배신감에 다른 곳으로 이주했나봐요;
어느 선택이 고양이를 위하는 것인가... 정말 어렵네요.
그냥 놔둘걸.. 하는 후회가 자꾸 됩니다.
요근래 저희에게 마음을 열고 문앞에서 놀고 그랬는데
포획후에 작은 창살틈으로 눈이 마주쳐서
잘다녀와! 아기들 밥주고 있을게! 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제 마음을 알아줄까요..
혹시 수술후 합병증으로 위험하며느어떡하나?
무사히 수술성공해도 다시 아기냥이 찾아서 우리집에서 있을까?
모든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던거 같아요.
너무 예쁜 아기냥이를 저희에게 준 어미인데요...
자꾸 슬프고 우울해져요.

같이 다니던 수컷은 추측컨데,
다른 곳에서 중성화 당한 아이같아요
가끔씩 나타나는 당당해보이는 수컷이 임신시킨거 같구요..
조언말씀 듣고 싶어 글씁니다...
IP : 1.237.xxx.1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21.5.31 4:31 PM (117.111.xxx.163)

    잘하셨음
    발정기동안 임신기간동안 출산과 양육기간동안 괴로우 이미 다 겪은건 아쉽긴 한데 지금이라도 해줬으니 다행

  • 2. 잘하셨어요.
    '21.5.31 4:33 PM (121.133.xxx.125)

    아가냥들이 왜 안오는지는 몰라도
    어미냥 생각함 잘 하신거죠.

    출산하다 죽는 암컷냥도 많다고 해요.

  • 3. 잘하신거
    '21.5.31 4:34 PM (61.72.xxx.104)

    잘 하신겁니다. 그 암컷이 앞으로 계속 출산하면서 망가지는 거 보시면 마음이 달라지셨을 거예요. 어미가 갑자기 사라져서 새끼들이 놀라서 밥 먹으러 안 오는 걸텐데 매일 주시던 자리에 밥 두시면 안 보일때 와서 먹고 갈거예요. 그리고 동물약 파는 약국에서 클라벳이나 액티클라브 항생제 사다 두시고 수술한 암컷이 오면 일주일정도 맛있는 습식에 (팬피 화이트라벨 키튼이나 쉬바파우치, 뉴트리플랜) 항생제 섞어서 암컷만 따로 먹여주세요. 그럼 봉합부위 덧남 없이 잘 아물어서 앞으로 먹는만큼 포동포동 살찌고 윤기나게 살거예요.

  • 4. 그 마음
    '21.5.31 4:34 PM (125.184.xxx.67)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요.
    하지만 인간과 고양이가 공존에서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의 불쌍한 아이들이 태어나는 걸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중성화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ㅠㅠㅠㅠㅠ
    본능 때문에 1년에 2-3회씩이나 출산해야하는 것도 너무 안 됐구요.

    아이 무사히 중성화 마치고 다시 방사되면 얼굴 보여줄 거예요.
    고양이가 영역을 쉽게 버리는 동물이 아니니까요.
    한마리 거둬 주신 것도 넘 감사드려요.

  • 5. 잘하셨어요..
    '21.5.31 4:36 PM (49.166.xxx.241)

    길냥이들의 삶이 녹록치못한데 이미 출생경험도 했으니 좋은결과 같애요. 자꾸 임신하다가 원치않게 새끼냥이들 죽음을 볼수도있고 다른일도 생길수있는데 건강상으로도 중성화한애들이 더 오래산다니.. 잘하신거에요.
    그리고 하하하님네 유튜브보면 암컷냥이들 다 중성화해도 수컷냥이가 자꾸 들이대더라구요.. 또 미야옹철수의사님도 수컷냥이는 중성화여부 상관없이 암컷냥이를 좋아한대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에는 길냥이들의 중성화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6. 원글
    '21.5.31 4:45 PM (1.237.xxx.125)

    오면 다행인데 안오면 치료도 덜되서 위험할텐데
    걱정이에요.
    올까요???

  • 7. 요즘 항생제
    '21.5.31 4:52 PM (125.184.xxx.67)

    주사 2주짜리 쓰도록 딱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방사도 포획한 곳에 하도록 돼 있구요.

    네네. 올 거예요. 저희 동네는 한마리도 잘못된 고양이 없었어요.

    엄마냥의 무사 귀환을 기도합니다!

  • 8. 삼순
    '21.5.31 4:53 PM (106.101.xxx.118)

    저도 tnr몇년해도 보내고 너무 걱정하고 미안한데! 진짜 잘하신거에요
    특히 여자애들은 꼭 해줘야되요
    새끼낳다가도 많이 죽고 또 새끼들도 거의 죽거든요
    다시 돌아올거니까 걱정마시고 돌아오면 맛있는거 많이 주세요^^

  • 9. 다른곳에서
    '21.5.31 4:54 PM (116.41.xxx.141)

    살다 다시 오는 경우 많더라구요
    걱정말고 잘 지내세용~~
    수고많으셨어요!

  • 10. 2주 항생제
    '21.5.31 5:00 PM (61.72.xxx.104)

    2주 항생제 주사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고요? 그거 컨베니아 주사인데 비싸고 서울인데 여기는 3일 항생제 주사 놨었어요. 그래서 저는 자주 보내는 병원에 제 사비로 컨베니아랑 애드보킷 결제했었습니다. 법으로 정해진게 언제인가요? 저 재작년 tnr까지 그런거 없었는데 그게 법으로 정해질리라... 그럼 예산 많이 올라텐데 가능한가요? 법으로 정해졌음 정말 좋겠네요.ㅠㅠ

  • 11. 2주 항생제
    '21.5.31 5:05 PM (61.72.xxx.104)

    찾아봤는데 법으로 정해진건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 암컷 제자리 방사하는지 방사할 때 포획자와 연락하셔서 꼭 제자리방사 확인하시고나서 방사 후 위에 썼던 항생제 사셔서 매일 먹여주세요. 항생제만 잘 챙겨주시면 돼요.

  • 12. 지자체마다 TNR
    '21.5.31 5:08 PM (125.184.xxx.67)

    지침(가이드라인)이 있어요 포획방법/ 몸무게/ 포획시기/ 수술방법/ 항생제 처치/ 후처치기간 / 방사 장소 등을 담은 거예요. 쓰다보니 법이라고ㅎ
    TNR 하는 동물병원은 그 가이드라인 다 지키도록 돼 있어요. 지침을 지키느냐 아느냐는 별개로...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나봐요.

  • 13. 해당지자체
    '21.5.31 5:09 PM (125.184.xxx.67)

    지침 검색해보시고, 동물병원에서 실제 행해지는 것과 차이가 있으면 민원제기하셔서 시정요구 하시면 돼요.

  • 14. ㅇㅇ
    '21.5.31 5:26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동물농장보니 길냥이는 나이들어서 임신하면 여러모로 힘든것 같아요
    자궁탈출? 한채로 돌아다닌 길냥이 방송보니 tnr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 15. 잘 하셨어요
    '21.5.31 6:00 PM (58.121.xxx.69)

    어미냥도 출산하기 힘들고
    길고양이 새끼들 많이 죽어요

    새끼 죽음 어미가 얼마나 슬퍼하는데요
    사람못지않답니다

    그 고리를 끊어주신거예요
    잘 하셨어요

  • 16. ..
    '21.5.31 6:48 PM (27.177.xxx.52)

    중성화는 백번 천번 잘하신거

  • 17. ...
    '21.5.31 7:38 PM (14.63.xxx.34)

    중성화는 무조건 해야죠..
    다른 냥이들은 잡혀가는걸 봐서 님을 위험인물로 찍은거 아닐까요? 중성화 끝나고 무사히 돌아오면 옛날로 돌아갈듯...

  • 18. ::
    '21.6.2 12:45 PM (1.227.xxx.59)

    여아 고양이는 중성화수술하고 2.3일을 집에서 케어좀해주고 방사했으면해요.
    숫컷은 위험하지않는데 암컷은 회복도 늦고 봉합한부분 할터서 덧나는경우 많아요.
    3일정도 습식켓 약도 좀 먹이고 넷카라 해주어서 상처에 덧나지 않게 케어해주고 방사하심 더 좋을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그리하고있어요.
    아님 하루에 만원만 더내면 입원 더 시켜주는 병원도 있어요.
    하여튼 원글님 며칠지나면 고양이 돌아올거예요.
    넘 걱정하지마세요.그리고 중성화수술은 잘하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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