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이란 영화를 봤어요.
장르가 스릴러였던가봐요.
전체적으로 무겁고 컴컴하고
불안하면서도 다음장면이 궁금해서
결국 해야할일들을 미루면서까지
소파에서 일어나지못했던
영화에요.
무료로 방영해주는 영화라서
중간중간 광고가 있더라구요.
평소 영화도 잘 안보고 드라마도
관심없어서 거의 본게 없는 편이어서
정말 재미없었으면 이미 일찌감치
일어났을텐데.
이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참아보니
광고가,
발각질제거용품을 파는 것이었어요
하얀 각질들이 발뒤꿈치에서 눈가루처럼
밀려나오는장면을 다섯번쯤 계속 봤어요.
한번만 참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초반부는 탄탄하고 전개도 빠르면서
스릴감도 엄청나더니.
후반부로 밀려나면서 조금씩
허탈해지는 듯한 느슨한 전개감과,
억지로 짜맞춘듯한 구성이라던지.
다 보고 난뒤의 기분은
머리도 복잡하고 맘도 답답하네요.
결말이 너무 허무해서인가?
화차에서도 그 김민희의 결말처럼.
이번 결말도 그런식으로.
혹시 저처럼
영화를 다 보고나면,
뭔가 허탈하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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