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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녀사이 어떤게 일반적인거에요??

ㄹㄹ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21-05-27 11:59:05
전 30대 엄만 60대.
학창시절부터요
그때의 엄마는
비밀같은거 없고 왠만한얘기 다 할수있고
엄마가 잘들어주고 고민상담도 해주고
완전히 친구같진 않아도 친구처럼 수다도떨고
티비도 같이보고 연옌얘기도 하고 이런.ㅡ 편한사이인게 많은가요

아님
엄마는 무섭고 잔소리가 많고
내가 원하는건 (그땐 주로 머사달라는거, 노는일이라 반대할일이 대부분)
일단 안된다고부터 하니 사실대로 뭘 말하기가 겁나고
연옌얘기 티비얘기는 꺼내면 혼나는거고
그러니 비밀도 많아지고 고민거리를 얘기하는건
상상도 할수없고 그런 불편한사이..

전 후자인데 어릴때부터 저러다보니 대학가고 성인되고
크면클수록 더 멀어지고 불편해지고..
결혼하고 애낳아도 변하지가 않네요

대부분은 모녀사이는 어떤가요?
IP : 211.243.xxx.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27 12:05 PM (121.165.xxx.96) - 삭제된댓글

    후자가 가까울듯 잔소리많고 옛날부모들은 특히

  • 2. ...
    '21.5.27 12:08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전자가 많을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30대라면요 .. 제주변에는 거의 다 전자가 많아요 .후자는 딱히 못본것 같아요 ...

  • 3.
    '21.5.27 12:09 PM (121.165.xxx.96)

    예전부모들은 삶의 여유가 지금 처럼 없고 자녀교육도 지금처렁 정보가 없으니 다들 원글엄마랑 비슷하실듯 저희엄마도 잔소리 많았는데 나이들어 저도 자식키우며 엄마가 이해가 가니 더 애틋했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ㅠㅠ보고싶어요

  • 4. ...
    '21.5.27 12:09 PM (222.236.xxx.104)

    전자가 많을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30대라면요 .. 제주변에는 거의 다 전자가 많아요 .후자는 딱히 못본것 같아요 ... 그냥 원글님 친구분들을 봐도 전자가 많지 않던가요.??? 저를 포함해서 사촌들을 봐도 그렇고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 거의 전자인것 같아요 ..

  • 5. ...
    '21.5.27 12:10 P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40대,70대인 저랑 엄마 사이는 후자에 가깝고
    10대 딸이랑은 전자가 되려고 노력해요.

  • 6. ㅇㅇ
    '21.5.27 12:15 PM (223.38.xxx.73)

    전 진짜 정신적 유대감이 전혀 없어요.
    뭐하나 지지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거 같아오.
    오히려 내 삶은 내가 열심히 이룬것들로 자랑스러운데
    엄마는 거기서 단점만 찾아서 침소봉대하는 타입이라
    만나기도 싫어요.

    젊을때는 거리두고 살고
    말도안되는 구박이니 타박이니 해도 안들으면 그만이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시니 혼자 하기 힘든게 늘어나고
    진짜 의무감으로 겨우겨우 관계가 유지되네요.

  • 7. ...
    '21.5.27 12:16 PM (1.236.xxx.187)

    친구처럼 수다도 떨고 하는데 걱정은 잘 얘기하지않아요. 엄마가 걱정병이 있어서 뭐 조그만 것도 대걱정하셔서

  • 8. ㅇㅇ
    '21.5.27 12:17 PM (203.170.xxx.208)

    후자....
    이제와서 갑자기 친한척하는 엄마 역겨워요

  • 9. ㅇㅇ
    '21.5.27 12:21 PM (211.243.xxx.3)

    제친구는 전자가 많긴해요.. 제눈에 그런것만 보였는지 어릴때도 전자같은 친구들 항상 부러워했고요.. 지금이라도 엄마랑 친하게 지내고싶은데 그러기에는 이미 불편하고 어색해서요.

  • 10. 저 30대
    '21.5.27 12:38 PM (124.54.xxx.131)

    극단적인 후자에요.
    드물간하지만 친구들중에 후자인 애들 이썽요

  • 11. ..
    '21.5.27 12:57 PM (61.254.xxx.130)

    저도 극단적인 후자네요.
    진짜 어릴 때부터 내가 왜 이리 살아야 되나 라는 고민을 안겨준 엄마
    한번도 제 이름 불러준 적 없죠. 가끔 있긴 있어요. 엄마 친구들 앞에서.
    이름만 불렸을 뿐인데도 얼마나 어색하고 쭈삣쭈삣 하던지.

    자기도 전자같은 관계 되고 싶다면서 울면서 하소연 한 적도 있어요.
    어이가 정말 없었다는
    나로 하여금 자살을 몇번이고 생각하게 했으면서 그게 온전히 내 탓인가?

    전 지금도 엄마라는 호칭이 어색해요. 부르기조차 싫어요.

    이런 엄마 될까봐 결혼 안하고 애 안 낳고 싶었는데
    우리 딸은 나처럼 안 크길 바라는데
    가끔 그 끔찍히도 싫어하는 모습이 내게서 나오더군요 ㅠ.ㅠ

  • 12. sksmssk
    '21.5.27 1:15 PM (211.182.xxx.125)

    헉 저랑 같은 엄마인데 님 나이가 30대 라는 게 놀랍네요...저는 40대인데 저보다 심한 엄마 둔 사람 못봐서 ...ㅠ.ㅠ 저도 님과 비슷한데
    - 공부 이외의 짓을 하면 난리가 나고 연예인 사진 붙이거나 등은 말도 못꺼냄
    - 용돈으로 학용품 외의 것들-옷이나 장신구 -산다면 머리채 잡힘
    - 말에 토달면 머리 잡히고 성적 떨어지면 그 핑게로 놀지 못하고 집안일 시킴
    더 많은데 웃긴건 대학가서 집에 가능한 늦게 들오니 다른 애들은 엄마랑 조잘조잘 얘기도 잘하고 쇼핑도 잘 다니는데 딸 같지도 않다는 둥 이런 소리를 ... 네 자신을 좀 돌아보라고 해주고 싶음

  • 13. ㄷㄷ
    '21.5.27 1:20 PM (59.17.xxx.152)

    결혼 전에는 직장 생활하는 엄마가 바빠서 그랬나 별로 소통이 없었어요.
    결혼 후에는 정말 내 인생에 이런 멘토가 없습니다.
    같은 워킹맘이라 훨씬 더 공감해주시고 조언도 너무나 현실적으로 잘 해주시고...
    엄마에게 진심으로 너무 감사해요.

  • 14.
    '21.5.27 1:29 PM (115.23.xxx.240)

    둘다 살짝씩 극단에 위치해 있는 모녀사이같아요; 일반적으론 그 중간 어디쯤이 아닐지... 저도 비슷한 나이대 모녀사이인데 전자의 모습도 후자의 모습도 있었어요~ 모녀사이라 할지라도 인간관계인데 게다가 태어날때부터 죽는순간까지 끊기지 않는 질긴?관계인데 예시의 모습들보단 훨씬 입체적이죠. 전 너무너무 사랑해서 엄마없이 못살거같기도하고 너무너무 미워서 보면 못살거같은 순간도 다 있었던듯...

  • 15. ..
    '21.5.27 1:42 PM (117.111.xxx.61)

    주변보면 전자에 가까운 관계가 대부분이고
    사실 후자는 82에서 밖에 못봤어요
    여기는 부모님과 원수진 사람들 너무 많아서

  • 16. ....
    '21.5.27 1:52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실제로는 전자같은 엄마가 대부분이죠 후자같은 엄마가 존재한다는건 82보고 알았네요..:::

  • 17. ...
    '21.5.27 2:18 PM (222.236.xxx.104)

    근데 후자는 오프라인에는 이야기를 안하겠죠 ..사실전자가 대다수인 오프라인에서 혼자 후자라면 말하기는 좀 그럴것 같아요 ... 만약에 제가 후자라고 해도 말은 안할것 같아요 ...

  • 18. 각각
    '21.5.27 7:00 PM (112.145.xxx.133)

    다 달라요 각각의 모녀마다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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