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막걸리 한 잔....
얼마전부터 먹걸리 한잔 혼자 마셔요.
갑상선암수술한지 6개월 되어가요..
극심한 스트레스로 걸렸다고 확신하는데
지금도 스트래스가 말도 못해요..혼자 삭혀요..
속이 타는거같아서 ...
잣막걸리 한 모금 먹어봤더니 맛이 괜찮길래..
맥주나 소주는 넘 싫은데 요건..제가 잣을 좋아해서그론지 먹을만하네요..
문제는...비록 갑상선암이지만 그래도 암환자인데... 술은 좋을거 하나 없죠???
아직은 중독은 아니니 이제부터라도 완전 금주해야하죠?? 의사한테 묻기도 ....ㅜㅜ
1. ㅇㄱ
'21.5.26 9:58 PM (222.235.xxx.13)띄어쓰기가 넘 많이 되어 올라가네요ㅜㅡ
2. 솔직히
'21.5.26 10:05 PM (39.118.xxx.157) - 삭제된댓글위험하죠 !!!
본인이 언제까지 살 미련 없으면 마셔도 괜찮아요
단 가족들이 불행한걸 보고 싶지 않으시면 적당히 줄아세요 !!
오래 산다고 좋은것도 아닌걸 알길래
저도 죽는게 무서워질 나이가 되어서 참 요양병원까지 가지 말자 하지만 장담 안되는 인생입니다!!!!!3. 정신과
'21.5.26 10:11 PM (110.12.xxx.4)약을 드세요.
스트레스에직빵입니다.
알콜은 마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4. 잣
'21.5.26 10:17 PM (122.43.xxx.152)병원에선 괜찮대요?
안좋을거 같긴한데
근데 저도 잣좋아하는더 잣막걸리는 첨들어봐요
함 먹고싶네요5. 아뇨
'21.5.26 10:23 PM (74.75.xxx.126)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걱정 하는 것도 스트레스.
드시고 싶은 것 다 드세요.
알콜이랑 마약이랑 많이 달라요.
님은 얼마든 뭐든 마실 자격이 있어요. 힘들게 열심히 사셨잖아요.
본인한테 그렇게 엄격하실 필요 없어요. 하고 싶으면 하세요.6. 곁에
'21.5.26 10:26 PM (74.75.xxx.126)있다면 꼭 안아 드리고 같이 잣막걸리 한 잔 하고 싶네요.
전 잣 막걸리 달아서 안 좋아하고 구기자 막걸리 같은 거 좋아해요. 그럼 각자 놓고 마실까요.
이런 걸로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하루하루가 아까워요.7. 맛있죠
'21.5.26 10:32 PM (211.246.xxx.228)혼자 가평 잣막걸리 마시다가 반가워 댓글 달아요
한잔인데 크게 문제 될까요
막걸리 한잔이 위안이 된다면 괜찮을것 같아요
저는 평생 다이어터라 저녁 대신 한두잔 마셔요 ㅎㅎ8. ㅇㄱ
'21.5.26 10:46 PM (222.235.xxx.13)네.의사샘한테 물어볼게요. 괜첞다하실거같기도..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요 넋두리했더니 스트헤스지모...이러셨네요.. 이 한 잔을 마신다고 취하는 것도 기분이 좋아지지도않는데..제가 뭐든지 꽂히면 계속 하는 이상?한 성격이 있어요..제가 생각해도 일종의 병인듯.... 불안장애 있는것같단 소리도 들었구요.. 이 병으로 죽을수도 있을 것 같고 남편이랑 애도 속터지게 하고...글타고 정신과는 쉽게 못 가겠네요...ㅜㅡ 일단 재발이나 언됐길 바라면서도 될대로되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네요..
아이가 아직 중학생인데......9. ...
'21.5.27 1:33 AM (110.13.xxx.97)에구구..중학생이면 아직 아기인데, 건강하셔야죠. 우울하셔도 가급적 술로 풀지마세요. 부추전 바삭하게 부치거나 신김치 맛있게 볶아서 두부김치해서 일주일에 딱 한번, 한잔만 드세요. 안주는 가급적 아이도 좋아하는 걸로 만드셔서 간식으로 주세요.
10. 꼭 건강하셔야해요
'21.5.27 7:50 AM (110.70.xxx.86)아이가 어리네요.
속이 탄다는데 ,제맘이 안 좋네요
저도 그렇거든요11. ......
'21.5.27 12:54 PM (125.136.xxx.121)드시면 안됩니다.세상에 고민없고 스트레스없는 사람리 누가있나요? 이재용도 말도 못할정도의 고민거리 많을껍니다. 이만하기 다행이지~ 이렇게 생각하시고 자식돌보기위해 힘내세요.
12. 갑상선암 환자
'21.5.28 4:44 PM (119.204.xxx.26)저도 갑상선암 환자에요 .술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힘든 산행후 막걸리 한잔 정도 마시는 정도에요.근데 지난겨울 이틀에 한번꼴로 가벼운 산행후에 매번 막걸리를 마시게 되었어요.전 절대로 한잔 이상은 안 마셔요.마실때는 전혀 취하지도 않고 뭔가 불편한거도 없었고요.암환자이고 한방울이라도 술이다 보니 은근 신경이 씌여 먹을때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등산 모임을 안 나갔어요.마실땐 몰랐는데 한잔이라도 술은 술이었는지 안마시니 신체 컨디션이 달라요.마실때도 속이 불편함을 못느꼈는데 그게 안 마실때랑 달라요.불편한걸 못 느꼈을뿐이지 마실때는 몰랐는데 안마시니까 술의 불편함을 알게 되었어요.어쩌다 한번은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면에서 마시는걸 자신과 타협하는거지 괜찮지는 않아요.될 수 있으면 드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