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라는 시인데 왜 이해가 안되죠?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요즘 이해력이 떨어지는건지 공감력이 떨어지는건지 ㅠㅠ
1. ..
'21.5.26 9:03 PM (58.79.xxx.33)남의편을 가장 잘 설명해주네요
2. ...
'21.5.26 9:04 PM (118.37.xxx.38)공감 가는데요?
나와 밥을 제일 많이 먹은 남자...ㅎㅎ3. 시
'21.5.26 9:04 PM (112.147.xxx.177)문정희작가 시인듯요. 좋아하는 작가인데..
글쎄 시를 다 이해할 필요있을까요
내게 울리는 글이면 좋은거고 아님 그냥 읽고 마는거죠.4. 잘 표현
'21.5.26 9:04 PM (125.132.xxx.178)잘 표현했는데요...
5. ....
'21.5.26 9:05 PM (221.157.xxx.127)별로 공감안가요
6. ..
'21.5.26 9:05 PM (124.54.xxx.144)잠 못 이루는 연애라니 불륜아닌가요?
남편이 뭔 아빠와 오빠 사이의 촌수에요?
남편이지7. ㅡㅡ
'21.5.26 9:06 PM (125.179.xxx.41)공감도 안가고
대놓고 비급도 아니고
이상해요.8. ㅎㅎ
'21.5.26 9:12 PM (121.152.xxx.127)완전 공감되는데요
9. ㅇㅇ
'21.5.26 9:12 PM (182.227.xxx.48)문정희 시인 좋아해요.
결혼했어도 속으로
혼자 잘생기고 매력있는 사람 보고 설레일수있지않아요??ㅎ10. 16년차
'21.5.26 9:12 PM (125.184.xxx.101)이해되네요. 남의 편. 내 자식 봐서 밥해주는 모습이네요
11. 프린
'21.5.26 9:16 PM (210.97.xxx.128)아내는 상간녀고 남편과는 아빠와오빠중간이라는 거 보면 소원한 사인가 보네요
상간녀 입장을 시라고 잘도 표현했네요12. ㅇㅇ
'21.5.26 9:19 PM (112.149.xxx.26)57년생인 울엄마는 백프로 공감간다고 시읽으면서 우셨고
79년생 결혼 15년차인 저는 90% 정도 공감했고
82년생 친한 동생 (7살 연하남이랑 결혼한지 세달된) 에게 보여주니 공감이 전혀 안간다하네요
제가 나이보다 좀 꼰대인걸까요 ㅋㅋ13. ㅡㅡㅡ
'21.5.26 9:20 PM (70.106.xxx.159)적어도 십년이상 애 둘이상 낳고 살면 공감가죠
14. ....
'21.5.26 9:21 PM (61.99.xxx.154)65년생.저는 그닥.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으면 공감하려나?
15. ..
'21.5.26 9:22 PM (183.90.xxx.135)시인이 썼다고 하기엔...
16. 글쎄요
'21.5.26 9:23 PM (182.172.xxx.136)남이야 남편한테 어떻게 느끼든 말든 관심없는데
잠못드는 연애 어쩌구는 웃기지도 않네요.
뭔놈의 시를 이리 천박하게 썼는지. 대놓고 불륜
뻔뻔하게 밝히나요. 요즘 세태에 딱이다 이런 말을
듣고싶었던건지 저 시인 너무 별로네요.17. ..
'21.5.26 9:32 PM (211.177.xxx.23)오빠가 없어 그런지 아버지와 오빠사이 모르겠고
잠못드는 연애 ㅁㅊㄴ 이네요18. ..
'21.5.26 9:36 PM (175.211.xxx.162) - 삭제된댓글오래 산 부부사이네요. 가슴떨리는 감정은 다 없어졌고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제일 가까운 사이기는 하죠.
19. ...
'21.5.26 9:38 PM (61.99.xxx.154)아버지. 오빠 다 있는데
남편이 그 중간쯤 어디라니...말도 안되요
오빠랑 사이가 그닥이라 그런가 우리오빠 같은 남자라면 내다 버려요 (멀쩡히 잘 살지만 그냥 제가 싫어요 ㅎㅎ)20. ..
'21.5.26 9:40 PM (175.196.xxx.191)문정희 시인 결국 이혼했을 걸요
전 너무 공감돼요 ㅎ
아들 이라는 제목의 시도 너무 공감 되었고요
한계령에서 모르는 남자와
폭설로 고립되고 싶다는 시도 썼잖아요21. 1111
'21.5.26 9:43 PM (58.238.xxx.43)저도 아빠와 오빠의 중간이라는게 이해 안됐구요
내가 낳은 자식이라는 부분도 좀..
아이는 같이 낳은거잖아요
남 같은 남편이란 얘긴가요?22. 프린
'21.5.26 9:46 PM (210.97.xxx.128)실제 이혼까지 했음 시라고 미화한 주접이네요
자기 불륜을 미화하고 싶었나봐요23. ㅇㅇ
'21.5.26 9:55 PM (175.207.xxx.116)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이게 이해24. 허참
'21.5.26 9:56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화냥끼 충만한 여자같은데요
25. ........
'21.5.26 9:57 PM (58.78.xxx.104)내가 낳은 새끼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 계속 같이 산다는거 공감가네요ㅋㅋㅋㅋ
26. 미세쓰씨
'21.5.26 10:00 PM (221.140.xxx.85)전 이 시 첨 보고 완전 빡 이해하면서 시인의 통찰과 위트에 감탄했는데. 그때가 신혼초 30대 초반였네요. 그땐 남편이랑 사이가 나쁘지도 않았는데^^ 문정희 님 시 좋아요. 적당히 깊이 있고 적당이 쉽고.
27. ㅡㅡ
'21.5.26 10:15 PM (124.58.xxx.227)공감되는데 감동까지는 아니고
오호~ 요런 느낌이네요.
좋은 글인데 느끼는 것은 각양각색일 수도 있지만...28. ㅋㅋㅋㅋㅋ
'21.5.26 11:34 PM (112.166.xxx.65)농담처럼 쓴.시잖아요~
예능을 다큐로 보면 안되듯이~~~
딱 보고 맞아맞아~~
웃긴다~~
하는.거요29. ...
'21.5.27 4:48 AM (213.122.xxx.33) - 삭제된댓글공감까지는 아니지만.. 틀린말도 아닌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