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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등교 하교할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아이

친구 조회수 : 4,193
작성일 : 2021-05-26 16:29:08
중1 남자 아이예요
같이 걸어다니던 친구와 다투고 혼자서 걸어가는데
그게 너무 창피하게 느껴지나봐요
핑계를 대고 자꾸 저에게 데려다 주고 데려 오길
매일 조르고 있습니다
여건은 되나 아이가 헤쳐나가야 할 문제 같아서
거절하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어제 하교길 근처에서 보니 다른 아이들은 친구들과
오고 있는데 아이가 땅을 보고 오고 있더라고요
시원한 음료수 사준다고 편의점에 가려고 해도
같은 학교 아이들이 많으니 의식하며
안먹는다고 하고 말이 많은 아이인데 오는 내내 아무말도 안하고
화난 아이처럼 주변을 의식하며 걷는데
엄마로서 어떤말과 행동으로 아이를 지켜봐야할지
현명한 방법이 궁금합니다
adhd 가 있어서 아이가 친구들과 깊이 못하기도 오래가질 못해요
그래도 헤쳐나가게 둬야 할까요?
IP : 49.174.xxx.2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26 4:35 PM (27.179.xxx.158)

    지나고 보니 강하게 키우는 것보다 정서적 안정감 주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저라면 됐다할 때까지 같이 다닐거예요.
    돌아간다면요.

  • 2. --
    '21.5.26 4:41 PM (108.82.xxx.161)

    혼자 다니는 애들이 더 많을것 같은데
    아침시간에 시간맞춰 함께가는 애들도 있나요?
    하교시간엔 엄마가 나가봐도 될것 같아요. 당분간은요

  • 3.
    '21.5.26 4:42 PM (121.165.xxx.96)

    중등때 유난히 떼로 다니긴해요ㅠ

  • 4. 미투
    '21.5.26 4:56 PM (112.150.xxx.102)

    제아이가 나이가 많은건아니지만 ^^
    지나고보니 저또한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한것같아요.
    아이도 지금은 주위를 살필 여유가 없어서 나만혼자야
    란 생각이 클것같아요.
    같이 다니시다 보면 아이도 여유가 생기면서 주위를 살펴보면
    혼자다니는게 아무것도 아니고 또 많은학생들이 혼자다니는걸 알꺼예요.
    같이 다니실동안 아이랑 데이트한다 생각하시고
    걱정내려놓으시고 행복하게 같이 다녀보세요 ^^

  • 5. 중학생
    '21.5.26 5:11 PM (221.162.xxx.233)

    아이가 그런말하면 엄마맘은 힘들죠ㅜ
    울아들은 혼자가요
    올때도혼자예요 학원시간이안맞아서요
    당분간같이다녀주세요

  • 6. 어떡해요
    '21.5.26 5:13 PM (218.38.xxx.12)

    중1인데 엄마랑 같이 등하교 하면 애들 눈에 좀 이상하게 비칠텐데요....

  • 7. ㅇㅇ
    '21.5.26 5:14 PM (211.243.xxx.60)

    그 마음 십분 이해되네요.
    운전가능하시면 차로 데려다주고 데려오시죠.
    바로 학원가야하는것처럼.
    제 친구는 딸이긴했지먀 소풍장소까지도 항상 태워다줬어요.
    근데 고등가서 맘 맞는 친구들 만나서 즐겁게 다니더라구요.
    소나기는 피하는것이 좋을듯요

  • 8. 차로
    '21.5.26 5:15 PM (220.94.xxx.57) - 삭제된댓글

    태워주고 하교도 학교근처 차세우는거죠?

    걸어가는게 아니라요

    저희 아들도 중1때 좀 등하교를 혼자했는데
    제가 데리고 가고 데려오고했어요
    그렇게 해주시나보면 어느날 친구 생겨서
    약속잡아서 같이 오고가고 합니다

  • 9. .........
    '21.5.26 5:23 PM (112.221.xxx.67)

    속상하네요
    어른들이 보면 참 별거가지고 고민이다 하겠는데..그나이때는 그게 또 중요하니까요
    혼자있는게 문제있어보이고 챙피하고....ㅠ.ㅠ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우선 해주시는것도...

  • 10. 그 나이때는
    '21.5.26 5:26 PM (220.94.xxx.57)

    친구가 힘이예요

    친한친구 한두명만 있어도 든든합니다
    부모보다 친구를 더 중요하게 생개하는 나이잖아요

    혼자 다니면 왠지 주눅들 수도 있고
    뭐 내 갈길 간다 생각하면 되는데
    그건 본인 마음이중요하죠

    저는 애가 시험치고서 제가 데리러갔는데

    삼다른애들은

  • 11. 그 나이때는
    '21.5.26 5:27 PM (220.94.xxx.57)

    삼삼오오 어디 먹으러 가더라구요
    그걸 본인이 같이 못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좀 위축되겠죠

    얼른 통하는 친구가 생겨야될텐데요.

  • 12. 맞아요
    '21.5.26 5:36 PM (222.239.xxx.66)

    일단 엄마라도 같이가면 그냥 엄마랑 가는길이겹쳐 같이가나보다 하지만 혼자가면 어 쟤는 혼자가네..친구가 없나....이렇게 되거든요.
    아이가 됐다할때까지 같이가주셨으면좋겠어요
    행여나 혼자다니다 반친구가 너 왕따냐? 왜 혼자다녀ㅋㅋ 뭐 이런 말이나 반에 소문이라도 잠깐이라도 생기면 그한마디말이 어른이 한참지나고도 안잊혀지고 트라우마가 되서 남을수있습니다..안좋게 되는경우를 말하자면요.

  • 13. ㅡㅡㅡㅡ
    '21.5.26 5:3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 주시면 좋겠어요.

  • 14. 에고
    '21.5.26 6:25 PM (39.124.xxx.109)

    안타깝네요..아침엔 일찍 보내시고
    저녁엔 도서관에서 책좀 보다가 좀 천천히 나오라면 어떨까요
    우르르 나오는 시간이 좀 신경쓰이긴 해요

  • 15. 중1 여맘
    '21.5.26 7:02 PM (210.126.xxx.161)

    저 3월초부터 데려다주고 데리러 갔던 엄마인데요.
    아이가 친구랑 간다는 말할 때까지 데려다 주세요.
    남들 시선보다 내 아이가 먼저구요. 요즘애들 남신경 안씁니다.
    보완관실 아저씨가 좀 이상하게 보는 것 빼고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되요.
    오며 가며 학교 얘기도 하고 수다 떠는 재미도 있고, 시원한 비타민 음료 챙겨주면 우리 엄마 최고라고 할걸요!
    가끔 편의점 들려 플렉스하며 맛있은 것도 사고요..

  • 16. ...
    '21.5.26 7:03 PM (27.177.xxx.105)

    저라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줄것 같아요. 엄마는 네 편.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지옥일까요? 그리고 견뎌댄다고 길러지는 힘은 아닌것 같아요.

  • 17. ㅡㅡ
    '21.5.26 7:18 PM (124.58.xxx.227)

    저도 마음에 안정이 더 먼저 같아요.
    혼자가 어색할 때이기도 하고.
    힘들때 비빌 언덕이 있다는 것도 기댈 곳 있다는 것은.
    살면서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 18. ㅇㅇ
    '21.5.26 7:21 PM (39.118.xxx.107)

    혼자서도 잘 다니는 저희 아들은 뭔지 싶네요 속으로는 외로우려나..속얘기를 안하는 아이라

  • 19. ..
    '21.5.26 7:38 PM (39.112.xxx.218)

    차에서 먹을수 있는 맛난 간식 가지고 데리러 갈래요..아이가 어느날 엄마 오지 마세요 ..친구 생겼어요 할때까지

  • 20. 마니
    '21.5.26 8:01 PM (59.14.xxx.173)

    엄마가 응원해주세요.
    오지마 할때까지요.
    힘내세요!

  • 21. 햇살가득한뜰
    '21.5.26 8:29 PM (114.204.xxx.68)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그리고 아드님 응원합니다!!

  • 22. 답변
    '21.5.26 9:05 PM (49.174.xxx.232)

    항상 스스로 헤쳐나가야 했던 저라 이런 일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던거 같네요 핼리곱터 맘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아이가 중학생인데도 융통성이 부족한 엄마네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마음편하게 말해두었어요
    도움 주신 분들 아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 23. 맞춰주세요
    '21.5.26 9:23 P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

    아침 일찍 등교
    하교시는 교문 부근 엄마차로 하교.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24. ㅇㅇ
    '21.5.26 9:28 PM (211.209.xxx.126)

    꼭 차로해주세요 애가 괜찮다고 할때까지요

  • 25. 저도
    '21.5.26 10:22 PM (175.208.xxx.204)

    아이가 원할때까지 등하교 같이 해줄거 같아요. 운전할 줄 아시면 차로 등하교 해주는게 가장 자연스러울거 같구요. 마음이 안정되야 친구랑 화해를 하든 새로운 친구를 사귀든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비슷한 또래 아이 키우는 엄마라 남일같지가 않네요ㅜㅜ

  • 26.
    '21.5.26 10:58 PM (119.64.xxx.182)

    아이가 원할때 함께해주세요.

  • 27. 우리때랑
    '21.5.27 12:44 AM (1.233.xxx.103)

    우리 어렸을때는 부모님들이 모두 바뻐서 혼자 컸었어요.
    생각해보면 힘든었을텐데 나만 힘든게 아니야
    하면서 서로가 힘든것을 보면서 힘을냈던거같아요.

    그런데
    요즘아이들이 다 몰려다니고 나만 혼자라면 나만 힘든거에요 ;;
    내아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손을 내밀었어요..
    어느날 학교에서 친구가 생기면 하교길에 친구랑 같이가다가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걸 보면
    부모님에게 그만나와도 된다고 이야기 할 날이 올거에요.
    낯선곳이고 아직 신학기 분위기일텐데 혼자 우울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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