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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냥이 거두는데 질문 있어요

냥집사님들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21-05-23 14:26:55
주택에 사는데 집 마당에 길냥이들이 늘 와요.
지난 겨울 너무 추울것 같아 고양이보호협회 고양이집을 하나 마련해 이불과 장난감 넣고
마당 데크에 두고 매일 냥이 물과 사료를 챙겼어요

집에 오는 냥이들이 5-6마리까지 늘었는데, 각자 다른 시간에 와서 사료먹고 마당에 놀다가요.
지난 겨울 유난히 밤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크고 겨울 내내 그러길래 냥이들 집에서 교미를 하나 그랬는데

오늘 냥이 둘이 마당에서 1-2시간 내내 엄청 서로 앙앙 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 보니 
까만냥이가 고양이집 옆에 딱 붙어서, 나머지 한머리 치즈냥이(얘는 좀 소심해서 늘 우리가 나가면 겁먹고 도망가요)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둘이 기싸움 하네요

까만양이가 고양이 집옆에 딱붙어 앙칼지게 냥냥 거리고, 멀찌감치 치즈냥이도 냥냥 거리긴 하는데 오고 싶어도 까만양이가 워낙 앙칼지니 가까이 오지는 못하고 한 1m이내에서  냥냥~ 거리고 둘러보길 한참 하다 그냥 가요. 그러니 까만양이가 떠나는데

이거 까만고양이가 고양이집 자기꺼라고 하는거 맞죠?
지난 겨울에 까만냥이만 집 차지한건지... 치즈냥이가 좀 소심하고 겁쟁이라 매번 기싸움에서 지는거 같아요
냥이 수대로 6마리 길냥이 전부 보호소집 마련해줘야 하는지
그냥 치즈냥이 보호소만 하나 더 마련해줄까요? 유독 까만냥이만 앙칼지네요 
IP : 175.213.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양
    '21.5.23 2:30 PM (211.36.xxx.99)

    네.ㅋㅋ 영역동뮬이라 즈그집이라고 텃세부리네요.ㅎ
    좀 약한 애들은 그래서 집 놔둬도 못쓴다고ㅠ하대요. 뭐든지 더 넉넉히 하실수있으면 좋긴해요.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양이들도 뭐가 풍족하다가 확실해지면 안싸우고 친구도 데려오고ㅠ하더라구요.

  • 2. ㅇㄱ
    '21.5.23 2:33 PM (175.213.xxx.37)

    에고.. 그런줄도 모르고 지난 겨울 까만냥이 빼고 나머지 춥게 잤겠구나 싶으니 갑자기 애잔하네요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까만양이가 생긴것도 표독스럽고 거칠고 앙칼져요 사료 없으면 아주 저희를 잡아먹을듯 냥냥! 거려서 좀 가까이 가기도 무섭긴 하는데.. 얘 때문에 순둥이 치즈 냥이가 피해보는 것 같다는
    어쨌든 6마리 수대로 다 들여놓는건 좀 그렇고.. 일단 치즈냥이 집 한개 더 두고 어찌되는지 봐야겠네요.

  • 3. 밥도 자리도
    '21.5.23 2:43 PM (116.41.xxx.141)

    멀리멀리
    서로 언택트 ㅎ
    근데 엄청 멀리서 눈싸움도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서로 엉켜 진짜 털 다 뽑히고 놀래서 설사하고 ㅎ
    으앙 그런거보면 또 막 정 떨어지고 ㅠ

  • 4. ㅇㄱ
    '21.5.23 2:48 PM (175.213.xxx.37)

    밥도자리도 님 ㅋㅋ
    진짜 냥이들 넘 좋은데 까만냥이는 정 떨어지기 직전이네요 ㅠ 치즈냥이들이 원래 좀 순한가요?
    삼색이 회색냥이 까만둥이 덜까만둥이 다양하게 보는데 유독 까만털 많이 덥힌 얘기 제일 무서워요.. 정떨어지면 안되는데

  • 5. 치즈
    '21.5.23 3:19 PM (223.38.xxx.68)

    노랑치즈가 착한건 맞아요
    털 컬러별로 성격이 조금씩 달라요

  • 6. 아니요 ㅎㅎ
    '21.5.23 3:30 PM (1.127.xxx.26)

    털 색상과 성격이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자매 고양이 키우는 데 냐들도 데면데면 하거나 싸워요.
    보통 좋아하는 자리가 있고요
    넉넉히 챙겨주시니 고맙습니다

  • 7. ㅇㄱ
    '21.5.23 3:34 PM (175.213.xxx.37)

    원목 길냥이 하우스 큰 걸로 주문했어요! 잘만들어져셔 후기가 좋네요.. 제발 냥이들 이제 함께지내며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냥

  • 8. ......
    '21.5.23 4:04 PM (222.234.xxx.41)

    집도 붙여두지마시고 떨어지게두세요

    그리고 깜장냥에게도 뭐라마세요
    길생활이 그리안하면 죽어요.ㅜㅜ
    냥이에게 호의적인 나라에서는
    여유롭고 안전하게ㅡ살아그런지
    사람에게도 다른냥이들에게도 훨씬 덜까칠해요
    다 먹고살자고 어미에게 그리배웠을겁니다

    그리고 냥이중에서도
    노랑애들은 유독 순둥하더라고요.
    그래서 치즈냥이.진리라고하죠

  • 9. ㅇㄱ
    '21.5.23 4:24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 님 말씀 감사합니다. 원목 길냥이하우스 오면 따로 멀찍히 둬야겠네요. 사료 물 그릇도 각자 따로 마련해두고요. 말씀 들어보니 까만털냥이 미워하면 안되겠네요.. 지들도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으려 그랬으려니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겠어요. 터키 이스탄불 갔을때 길냥이들이 너무 이쁘고 사람들과 융화가 잘되서 부러웠는데 우리나라 길냥이들은 아직 무겁기도했는데 잘 돌봐주렵니다

  • 10. ㅇㄱ
    '21.5.23 4:25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 님 말씀 감사합니다. 원목 길냥이하우스 오면 따로 멀찍히 둬야겠네요. 사료 물 그릇도 각자 따로 마련해두고요. 말씀 들어보니 까만털냥이 미워하면 안되겠네요.. 지들도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으려 그랬으려니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겠어요. 터키 이스탄불 갔을때 길냥이들이 너무 이쁘고 사람들과 융화가 잘되서 부러웠는데 우리 길냥이들은 아직 더 야생동물 같지만 잘 돌봐주렵니다

  • 11. ㅇㄱ
    '21.5.23 4:26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 님 말씀 감사합니다. 원목 길냥이하우스 오면 따로 멀찍히 둬야겠네요. 사료 물 그릇도 각자 따로 마련해두고요. 말씀 들어보니 까만털냥이 미워하면 안되겠네요.. 지들도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으려 그랬으려니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겠어요. 터키 이스탄불 갔을때 길냥이들이 너무 이쁘고 사람들과 융화가 잘되서 부러웠는데 거긴 날씨도 따듯하고 늘 사람들이 먹거리 잘 챙겨주니 그런가봐요
    우리 길냥이들은 사계절 혹독한 계절 지내야 하고 먹이도 충분치 않고 더 야생에 살아남는다 힘들었을테니 저희집 오는 냥이만이라도 잘 돌보아 주겠습니다.

  • 12. ㅇㄱ
    '21.5.23 4:28 PM (175.213.xxx.37)

    ..... 님 말씀 감사합니다. 원목 길냥이하우스 오면 따로 멀찍히 두고 사료 물 그릇도 각자 마련해둬야겠어요
    말씀 들어보니 까만털냥이 미워하면 안되겠네요.. 지들도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으려 그랬으려니 이해하고 보듬어 줘야겠어요.
    터키 이스탄불 갔을때 길냥이들이 너무 이쁘고 사람들과 융화가 잘되서 부러웠는데
    거긴 날씨도 따듯하고 늘 사람들이 먹거리 잘 챙겨주니 그런가봐요
    우리 길냥이들은 혹독한 겨울도 지내야하고 먹이도 충분치 않고 야생에 살아남는다 힘들었을테니 저희집 오는 냥이만이라도 잘 돌보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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