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울증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겔2 조회수 : 4,016
작성일 : 2021-05-21 11:50:02


여기서 글 중에 우울하다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글들을 자주 보긴 했지만
그게 딱히 뭐다 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마음이 잠깐 울적해지거나 다운 되기야 하지만
그런  감정 변화야 누구나 살면서 겪는 거니까 싶고
또 바쁘게 살기도 해서 우울증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자꾸 과거 일에 생각이 머무르고 그걸 생각하면 내가
불쌍해지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위축되고 내 마음이 점점 쪼그라드는 듯하게
우울해지는 걸 느끼는데요 이런 걸 사람들이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과거라는 건 내가 어찌 할 수 없는건데 그냥 잊고 살든 과거와 화해를 하든
합리화를 시키든 해서 봉인을 해야 하는데 그게 해결되지 않은채 
봉인해제 되어서 내 마음 속에 자리를 잡고 무겁게 누르는 느낌이에요.

그 과거라는게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 거 그리고 정서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서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부실한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가와 눈에 많이 좌우되고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이 거의 없는게 원인이죠.
그건 어릴 적에 외부로부터 가까이는 부모로부터 받아서 채워져야 하는건데
그게 안되서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없고 마찬가지로 세상에 대해서도 자신없고
그러니 심리적으로 소심하고 성격적으로 어디가서든 존재감 있게 어필하지 못하는
성격 좋게 말해 무난한 성격을 만들어 논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외부에서 심지어 남편이나 자식들한테서라도 안 좋은 소리나 공격이 들어오면 
넘어갈 때도 있지만 가끔은 상처받아서 삐딱선을 타고 말하거나 관계를 악화시키는 식으로 행동해서 
자기도 힘들고 자식하고도 상대방한테도 짜증내고 관계가 나빠지게 되는 그런 일이 생기는 거죠.
그러고 나면 기분도 안 좋고 후회도 되고 알면서도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같은 패턴이 반복되죠.
이런 내가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젠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마저 하게되니    
나는 왜 이런건지 싶어서 마음 아프기도 하고 스스로 불쌍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는 그런 상태일 때
이런 걸 나 우울증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IP : 119.192.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21 11:52 AM (39.7.xxx.196)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세요. 내가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진단을 해요. 정신과 초진 몇만원 정도에요.
    자신을 전문가를 통해 객관화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 많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그랬어요.

  • 2. ..
    '21.5.21 11:54 AM (59.0.xxx.190)

    우울증 진단. 몇만원 아니에요.
    무슨 심리검사 해야 한다고 몇십만원 받고
    이제 괜챦은거냐 물었더니 또 같은 심리검사 받아야
    알수 있다고 하겠냐고 하는거 들었어요.

  • 3. 그건
    '21.5.21 11:57 AM (1.217.xxx.162)

    성격이다..하는 정도이구요!
    우울증은 자살충동 잦은 경우도 있고 시도한 경우도 있고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거동할 마음이 안 생겨 종일 누워 있거나 며칠간 안 먹기도 하고 폭식하기조 하고, 갑자기 숨을 못 쉬기도하고..
    증상이야 다양하죠.
    굉장히 무기력하기도 하고 알콜남용으로 빠지기도 하고.
    저는 이 위 증상이 다 해당됩니다.
    현재 매우 무기력하고 주로 누워 지냅니다.

  • 4. ..
    '21.5.21 12:02 PM (211.250.xxx.132)

    밥을 못 먹어요
    배고프다-> 그럼 밥먹어야지 그런데 이 화살표 과정이 안됩니다
    동력이 없고 의욕이 없어서요
    너무나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잠을 못 잡니다
    과거를 계속 무한회상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배고파서 밥먹고 맛이 있군 느껴지고 아 졸려 하면서 스르르 잠을 잔다면
    우울증 아녜요

  • 5. 일상생활
    '21.5.21 12:04 PM (116.45.xxx.4)

    가능해도 우울증일 수 있어요.
    원글만 봐서는 우울증이다 아니다 판단이 어려워요. 비싼 성격검사 같은 불필요한 검사하는 곳 말고 양심적이고 실력 있는 병원으로 가보세요.
    원글님이 글을 적을 정도면 어느 정도 우울증이 시작됐을 확률이 높아요.

  • 6. ㅇㅇ
    '21.5.21 12:07 PM (220.85.xxx.141)

    우울증 검사 다 비싼거 아니에요.
    동네 신경정신과에서 초진 상담 및 검사하는데 2만원정도 들었어요

  • 7.
    '21.5.21 12:18 PM (222.114.xxx.110)

    우울증은 다양한 증상이 있어요.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 8. 지인이
    '21.5.21 12:19 PM (175.208.xxx.230)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고 가라앉아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큰맘먹고 동네 신경정신과에 갔는데
    그리 사람들이 많더라며
    괜히 미뤘다고. 감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앓는 병인데 혼자만인줄 알고 맘고생만 심하게 하고.
    미루지 마시고 병원가세요

  • 9. ...
    '21.5.21 12:28 PM (121.167.xxx.120)

    간단한게 계절이 변화를 못 느끼고 감정?이 안 생긴대요.
    봄바람도 못 느끼고 봄 꽃이 펴도 예쁘다 이런 마음이 안든대요.
    가을 단풍도 아름다운지 모르고 겨울에 눈이 와도 마음의 느낌이 없대요.
    정신과 의사가 문진 하는데 그것부터 물어 봤어요.
    계절이 바뀌면 느낌이 있냐?. 아름답다고 생각은 안드냐?
    그런데 관심이 없고 생각을 안한다면 우울증이라고 하던대요.

  • 10. 00
    '21.5.21 1:52 PM (58.234.xxx.21)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자신이 우울증은 아니다 아니다 자기세뇌를 하는데
    생활하는게 전혀 의욕이 없어요.
    직장에서는 아무렇지않게 지내다
    남편만 보면 머릿속에서 생각이란걸 하기싫고
    잠만자고싶어요.
    남편의 말에 울화가 치밀지만 싸우는것도 지치고
    그렇다고 보고있으면 화만 나고
    그냥 자던가, 이어폰끼고 영화봐요.
    제자신이 무덤덤하고 냉랭해지는 느낌.....

  • 11. ..
    '21.5.21 2:18 PM (118.38.xxx.68)

    우울증에도 단계가 있어요
    초기 부터 말기 .. 말기에는 자살충동 무기력증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먹으면 토하기도 해요
    뇌가 먹지말 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야 죽으니까요
    이단계되면 입원해서 치료해야합니다

  • 12. ㅡㅡ
    '21.5.21 3:18 PM (115.139.xxx.139)

    우울감과 우울증은 다른것 같아요.
    병동 우울증환자들을 보면 일단 방에서 안나와요.
    씻지도 않고 안나오고 세상 모든것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보였어요.
    그냥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자체가 동기부여되는게 없이
    하고싶어하지 않는 상태에요.
    일단 먹는 것조차도 싫어하고 자해는 빈번해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488 삼선,.lg,sk의 미국 투자는 좋은건가요? 5 ... 2021/05/22 1,341
1201487 정경심 5차 사모펀드 미리보기, 어이없는 1심 사모펀드 유죄 항.. 1 예고라디오 2021/05/22 767
1201486 한미정상회담 마스크를 안쓰네요 17 ... 2021/05/22 4,636
1201485 양재산동칼국수 갈만한가요? 9 ㅡㅡ 2021/05/22 2,105
1201484 고속도로에 심정지 차량 발견한 운젼자들 11 ... 2021/05/22 4,939
1201483 공무원이면 남자 공무원 남자 만나는 게 최적인가요? 4 mFF 2021/05/22 3,305
1201482 참존 레티놀 기초 좋네요 9 ㅇㅇ 2021/05/22 4,218
1201481 어깨와 목에 담이 쎄게 왔어요 5 아이고 2021/05/22 2,536
1201480 괴롭네요... 5 ㅇㅇ 2021/05/22 2,578
1201479 비구니 선방 윤필암 공양간 사찰음식의 두 스님 6 허스토리KB.. 2021/05/22 2,567
1201478 디즈니 저작권 너그러운 곳 2 ... 2021/05/22 1,951
1201477 수학이 어려워 미술시켜달라는 고딩 13 미대입시 2021/05/22 3,596
1201476 벌써부터 분양상가 걱정 4 .. 2021/05/22 1,927
1201475 치킨 먹었는데 속이 편하네요 3 ... 2021/05/22 2,685
1201474 초6 교우관계 상담부탁이요.. 1 고민상담 2021/05/22 1,841
1201473 백악관 시작됐습니다 2 지금 2021/05/22 1,267
1201472 이사를 왔는데 곰팡이 문제...잠이 안 오네요 18 잠못드는밤 2021/05/22 7,284
1201471 문통이 미국가서 푸대접 받았다네요. 67 기레기왈 2021/05/22 21,396
1201470 남편, 연인한테 자주 업혀보신 분 계세요? 15 ... 2021/05/22 4,481
1201469 유치원생 아이두고 치킨집에서 술마시는 주부 .. 20 .... 2021/05/22 5,370
1201468 文대통령, 해리스 美부통령과 북핵·백신·亞혐오범죄 논의 1 ㅇㅇㅇ 2021/05/22 1,303
1201467 [르포] 마스크 해제 후 국가 대혼란... 미국은 지금 6 코로나 2021/05/22 2,909
1201466 말많은 사람과 마주보고 앉게 되었네요. 8 업무 2021/05/22 2,763
1201465 왜 나이 먹을수록 분노와 원망이 커질까요 18 피해의식 2021/05/22 5,574
1201464 한미정상회담 3 ^^ 2021/05/22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