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각해보니 영악한 남편

당했어. 조회수 : 7,255
작성일 : 2021-05-19 14:04:34

하릴없는 뻘글이에요.


오늘 시간도 남고 그러니까....


밑에 50대 직장맘들 다들 삼시세끼 밥 안한다고 하는데


제가 하고  있어서요. =.=;;;;;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잘하거나

(시어머니 요리먹고 감탄하고 주시면 싹~ 다 가져올 정도로 반찬가게 반찬 최고로 치는...)


엄청 부지런하거나

(늦잠 자고 회사 출근시간 간당간당해서 화장하기 구찮아 5분 화장하고 다니는..)_


그런 제가 50까지 삼시세끼 밥 하는 건 남편 때문이네요 ㅠㅠ


이 남자가 뭘 줘도 먹어요.


아침에 빵을 주든 핫도그를 주든 콘푸레이크를 주든.... 그거 먹어 하면 알아서 먹고...


저녁에는 라면을 주든 김치에 된장찌게 하나를 주든 우동을 먹자하든 불평불만이 없어요.


유일하게 품평할때가 반찬가게에서 반찬 사온게 맛없을때- 다른 반찬가게로 바꾸재요.


어쩌다 기분이 나서 요리하면 넘 잘 먹고 기분 안나서 요리 안해도 그냥 묵묵히 먹어요.


단 자기가 안끓여요 ㅠㅠ 신혼때는 행복했는데 지금은...... 제가 당한 기분이에요.


정말 제 친구중에 밥 안한다는 친구 꽤 많거든요.


이휴~~


남편이 막 잔소리 하면 파업이라도 할텐데..... 요즘은 설거지를 싹 다 해놓아서


또 삼시세끼 늪에서 못 빠져 나오네요.


냉동실 뒤지다 소고기가 있어 미역국 끓였더니 싸악 비웠네요.


늦은 점심은 에어프라이기에 구운 닭이나 해야겠어요.


남편 너무 영악한거 같아요 .... 전 당했어요.....=.=;;;


                        

IP : 211.54.xxx.2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는대로
    '21.5.19 2:13 PM (110.12.xxx.4)

    먹는 남편 저 주세요^^

  • 2. ㅋㅋㅋ
    '21.5.19 2:15 PM (112.172.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귀여우세요

  • 3.
    '21.5.19 2:17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울남편도 주는대로 먹는편이에요 근데 대신 집안일은 손까딱안해요 외식도싫어하구요
    그래서 그냥 그건 인정해주되 남편돈으로 저혼자 맛있는거사먹고 쇼핑하고 그러네요ㅋ청소같은건 대충하고요

  • 4. --;
    '21.5.19 2:1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복에 겨워서......--;;

  • 5. ...
    '21.5.19 2:19 PM (220.75.xxx.108)

    그거면 100점 만점에 90점은 깔고 들어가는 거 같은데요^^
    비슷한 남편하고 사는데 정말 뭐 없음 식빵 굽고 계란후라이해서 오뚜기스프만 끓여줘도 군말없이 잘 먹길래 속으로 오호~~ 했었어요.

  • 6. ㅎㅎ
    '21.5.19 2:21 PM (121.132.xxx.60)

    그런식으로 영약한 남편 적극 환영~

  • 7. 원글
    '21.5.19 2:24 PM (211.54.xxx.225)

    ㅠㅠ

    신혼때는 복에 겨웠지요. 근데 지금은 ㅠㅠ 당한 기분이... 밑에 50대에 밥 안한다는 글에 더....

    퇴근하고 난 다시 밥차리는데 편하게 컴퓨터 하는 남편 보면 뭔가 욱 하고 올라오죠......

    그래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꾸역 꾸역 ......반찬하고 있어요.ㅠㅠ

  • 8. 남편과 같이 읽고
    '21.5.19 2:27 PM (125.129.xxx.223)

    남편이랑 같이 읽다가,원글님네 부부 상상하며 눈물 흘리며 웃었어요.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당한 것 같기도 하고 ㅎㅎ행복하셔요

  • 9. ㅣㅣ
    '21.5.19 2:52 PM (124.199.xxx.224)

    남편이 아니라 자식이면
    흐뭇할텐데 ㅋ

  • 10. ㅣㅣ
    '21.5.19 2:54 PM (124.199.xxx.224)

    그래도 남편 차리는 덕에
    나도 먹잖아요

    아무거나 주는대로 먹고 설거지까지 하면
    이쁜 남편이네요~

  • 11. 헐..
    '21.5.19 2:57 PM (1.227.xxx.55)

    군소리 없이 잘 먹고 설거지도 하는데 당했다니...

  • 12. ....
    '21.5.19 3:07 PM (125.177.xxx.82)

    전 남편, 딸, 아들한테 당했어요. 제가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저 3명 때문에 연휴에도 불앞에 있어요. 남편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표 이유식 넙죽넙죽 잘 받아먹었던 남매가 고3, 고1 됐는데 제가 뭘 차려줘도 코박고 먹어요. 그러니 안 차려줄 수가 없어요. 비비* 알타리보다 제가 만든게 더 맛있다고 해서 연휴에 알타리 절였어요. 오이소박이는 덤이고요. 애들이 맛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데 엄마 오이소박이 국물 체에 걸러 육수낸 후, 청수냉면 탱글탱글, 쫄깃쫄깃하게 삶아서 말아서 고추장 불고기에 싸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먹고 싶다네요. 오늘 저녁 메뉴랍니다. 남편만 약은게 아니예요. 저희집엔 똑닮은 새끼여우 두마리도 있어요.

  • 13. Qq
    '21.5.19 3:15 PM (221.140.xxx.80)

    원글님이랑 댓글들 다 행복이 상상되서 좋아보이세요
    그정도는 저도 당하고 싶네요
    맛있게 해주면 당연하고 조금만 맛없어도 표정 달라지고 덜 먹고
    뒷정리 하나도 안하고.....이젠 그러려니하고 살아요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집밥 안해먹고 살려고 했는데,원글님 남편분 같은분 만나서 당하고 싶네요

  • 14. ㅎㅎ
    '21.5.19 3:32 PM (1.228.xxx.252) - 삭제된댓글

    순딩한 남편 당해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까칠 대마왕 남편인데 대신 제가
    편해요. 요리세 설거지까지 잘하네요.
    전 밥만해요.

  • 15. 원글....
    '21.5.19 3:56 PM (211.54.xxx.225)

    다들 저처럼 속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남편의 큰 그림에 전 너무 놀아나고 있는 기분이에요.

    저보다 더 .... 당하고 있는 착하신........(?) 분들도 계신데....

    다 도망치세욧!!

    주방에서 절대 탈출 못해요.

    방금 에어프라이기 닭 한마리 (닭을 맥주에 재워보세요. 끝내주네요.-)

    구워 줬더니 싹 비우고 다시 컴퓨터 하러 들어갔어요...

    설거지는 하루에 한번만 해주네요 ㅠㅠ

  • 16.
    '21.5.19 4:10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비슷한 사람 한명 더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잘 먹습니다
    단 닭은 안좋아합니다
    떡 만두 빵도 오케이
    김치하고 김만 있어도
    국이 있어도 없어도
    며칠을 같은반찬 줘도
    없으면 밥 끓여도
    설거지ㅡ식세기에 넣고
    식탁 정리는 잘합니다

    둘다 퇴직했습니다

    이미 버릇이 되서 배달 시켜봤는데
    달고 짜고 ㅠㅠ
    내팔짜야 합니다

    너무 비슷하고
    힘들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합니다
    눈치 없이 저녁먹고 들어오는 날
    자기 없어도 저녁 꼭 먹으라고 걱정 가득
    ㅡ휴ㅠㅠ

  • 17. 불러다
    '21.5.19 4:13 PM (1.229.xxx.210)

    옆에서 시키세요. 식빵이라도 굽게요. 요령 가르치면 됩니다.

    들어가려면 잡아서 바로 설거지 시키시고요.

  • 18. 원글....
    '21.5.19 4:16 PM (211.54.xxx.225)

    동지애를 느낍니다. ㅋㅋㅋ

    압권은 남편은 닭을 안좋아해요......

    그래도 저렇게 잘 먹어요.....

    그리고 더 더 더 아이러니한 것은 말랐어요.ㅠㅠ

  • 19.
    '21.5.19 4:24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어머나
    말랐습니다 결혼때하고 똑같습니다
    청소도 잘하고 세탁기도 잘 돌리니
    음식 안하는 것하고 퉁치려고요

    그런데도 메뉴 걱정은 계속 됩니다ㅠㅠ

  • 20. ,,,
    '21.5.19 4:39 PM (210.219.xxx.244)

    설거지 세번 시키세요.
    장보기도 좀 시키시고 재료다듬기두요.
    같이하면 당했다는 기분은 안들겠죠.

  • 21. ...
    '21.5.19 5:41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참내...
    남자들은 좋겠다
    주는대로 먹기만 해도 100점중에 90점이라니.
    이렇게 남는 장사가 어딨담

  • 22. 넘나
    '21.5.19 6:24 PM (14.138.xxx.71)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849 폴리싱 바닥 어때요? 특히 강아지 있는 집~ 10 ㄴㄴㄴㄴ 2021/05/19 2,343
1196848 리얼하우스와이브스 인 뉴욕 4 넷플릭스 2021/05/19 1,565
1196847 남자는 보통 돈많고 잘나가면 18 5t 2021/05/19 7,393
1196846 아파트산책로 자기개 밥 먹일 때 돌아다니지 말라는 노부부 10 민폐개부부 2021/05/19 3,500
1196845 대전 학원 매물 알아보려면 어디가 제일 많나요? 7 .. 2021/05/19 1,484
1196844 바이오더마 크렌징워터 쓰시는분 4 땅지맘 2021/05/19 2,348
1196843 고3 미적신청자가 90명이네요 19 고등 2021/05/19 6,874
1196842 임금체불로 신고했는데 2021/05/19 1,039
1196841 50대에 고생 아예 안하고 자란경우는 지금 30대후반 40대랑 .. 19 ... 2021/05/19 6,799
1196840 코인하시는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7 g 2021/05/19 2,722
1196839 아들이 결혼 안하겠다고 하네요. 61 .. 2021/05/19 33,959
1196838 정민)관심있는 분 영상 한번 봐주세요. 7 whitee.. 2021/05/19 3,115
1196837 열심히 안살았던 순간들 넘 수치스러워요 11 ㅍㅍ 2021/05/19 5,378
1196836 일회용 커피숍컵 아아마실때 재활용하니 좋네요 29 2021/05/19 4,004
1196835 수시 합격하면 정시 지원 못 하나요? 19 고3 2021/05/19 17,132
1196834 잘 몰라서 여쭤요 아파트 전세 관련 16 크림빵 2021/05/19 2,848
1196833 1년에 딱 한번 들어 갈 수 있는 사찰 3 ... 2021/05/19 2,810
1196832 어느 오지라퍼의 후회 3 내코가석자 2021/05/19 3,976
1196831 미련 버리기 어떻게 해야할까요? 4 2021/05/19 2,382
1196830 걷기 운동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요 14 이클립스 2021/05/19 7,152
1196829 양쪽 부모의 마음 다 이해가 되는데 10 으이구 2021/05/19 3,314
1196828 오늘....조계사 근황 .JPEG 28 하아...... 2021/05/19 6,556
1196827 한강)토끼굴 고화질 영상. A가아니라 꼬맹이가? 15 ... 2021/05/19 7,301
1196826 자꾸 뭘 사요. 10 ㅇㅇ 2021/05/19 2,752
1196825 손과 손목을 치료해주는 전기찜질기가 있나요? 4 ..... 2021/05/19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