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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중입니다

불행 중 다행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21-05-17 20:01:01
아들이 바깥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 검사를 토요일 받고 어제 확진판정 받고 생활치료소로 입소했습니다. 남편,저,둘째 모두 어제 검사받고 오늘 다행히 음성 떠서 같이 자가격리 중인데요.
자가격리 생활 첫날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보려고요.

우선 정말 일처리 꼼꼼히 하고 배려가 깊습니다.
자가격리하게 되면 핸드폰에 앱깔고 집에만 있게 됩니다. (현관문밖 나가면 안돼요. 쓰레기도 못 버립니다.)하루에 두번 담당공무원이 증세 체크 전화하는데 한번은 전화,한번은 자동응답 녹음합니다. 그리고 앱으로 한번 더 상태체크하고요.
가족중 확진자 발생시에는 집에 와서 소독하고 폐기물(확진자 방에 있는 휴지 등 감염원이 될 폐기물)다 수거해주네요.저희는 이제부터 지급받은 큰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 모아서 집에 두고 격리해제가 되면 종량제 봉투에 2중 밀폐해서 버립니다.
격리지원비?도 인당 10만원 지급된다고 해서 계좌번호 알려줬고요. 확진자인 아들도 생활치료소에서 식사 잘 나온다고 합니다.
장기간 격리 되기 때문에 우울할 수 있다고 심리상담센터 톡도 왔네요. 저희는 식구들 다 있어서 그래도 서로 의지가 되서 상담까지는 안 해도 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남의 일만 같았던 일을 당해 엄청나게 당황했는데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있어 덜 불안하네요.
이렇게 일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IP : 115.140.xxx.17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17 8:04 PM (211.217.xxx.219) - 삭제된댓글

    와~시스템 대단하네요.
    격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집에서 세 사람은 같은 공간을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 2. ...
    '21.5.17 8:06 PM (210.117.xxx.45)

    공무원들 일 안한다고 욕하지만
    이런 일 겪고 보니 친절하고 세심하더라구요
    자가격리 안내장이랑 소독제 쓰레기봉투를
    아트박스 비닐봉투 같이 이쁜 비닐 안에 넣어
    현관문 옆에 고이 두셨더라구요

  • 3. ㅡㅡㅡㅡ
    '21.5.17 8:0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소식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컨트롤 잘 하고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원글님도 고생 많으시네요.
    무사히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 4. 쓸개코
    '21.5.17 8:15 PM (121.163.xxx.73)

    세심하게 신경써주네요.
    격리지원비도 주는 줄 몰랐어요.
    이렇게 알려주시는 것도 귀한 정보죠. 감사합니다!

  • 5. 원글
    '21.5.17 8:16 PM (115.140.xxx.172)

    각자 방에서 지내고 마주치게 될때는 2미터 거리두고 마스크쓴 채로 짧게 하고요,식사는 제가 마스크 쓰고 준비하고 차려서 각자 방문 앞에 둡니다. 식기 다 따로 쓰고 그릇 씻고 나서 혹시나 싶어 락스탄 물에 담가두었다가 다시 헹구고요.
    세탁도 다 따로 하는게 원칙입니다.
    저 없었으면 남편,둘째(얘도 아들이에용) 아마 가관이었을거에요 ㅎㅎ

  • 6.
    '21.5.17 8:21 PM (211.54.xxx.9) - 삭제된댓글

    아 그렇군요.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 7. 접종도
    '21.5.17 8:26 PM (223.38.xxx.187)

    그래요ㆍ 늦어진다고 속타했는데 준비 철저히 하느라 시간 필요했겠다 싶었네요ㆍ접종 다녀와서 믿음이 가고 든든하더라고요

  • 8. 원글
    '21.5.17 8:30 PM (115.140.xxx.172)

    막상 이런 일을 당해 보니까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진받은 아들 접촉한 사람들 다 자가격리되어서 아들 미안해서 얼굴도 못들더라구요. 남편도 저도 음성이어서 직장동료들은 코로나 검사 안 받게 되어 그나마 다행인데 양성 떴으면 생각만 해도 저희 땜에 피해 볼 사람들한테 정말 면구스러워서 ...
    무사히 격리해제 되고 나면 정말 방역에 철저하고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 9. 감사
    '21.5.17 8:37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힘들고 불편한 와중에도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10. 우리 아이도
    '21.5.17 8:42 PM (39.118.xxx.160)

    학교내에 확진자가 생기고 같은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2주 자가격리통보를 받았는데요. 정말 첫날부터 확실하게 관리하더라구요.소독스프레이,손소독제는 물론이고 체온계도 박스에 담아 배달해주고요. 햇반이며 온갖 국이며 참치,스팸,김,레토르트 짜장,카레등등 일체를 배송해주셔서 우리 아이 자가격리끝나고 아직도 제가 비상식량으로 잘 이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가격리끝나고 나면 대상자에게 보상금같은걸 주나봐요. 신청하라고 해서 했는데 워낙 격리자가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릴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세심해요.

  • 11. ㄹㄹ
    '21.5.17 8:50 PM (59.12.xxx.232)

    아드님이 확진자와 식사를 같이했던건가요
    아님 옆자리??

  • 12. ...
    '21.5.17 8:50 PM (220.75.xxx.108)

    딸친구네가 아빠부터 그렇게 식당에서 코로나 걸려 나머지 4식구가 자격 들어갔는데 며칠후 엄마 확진 나머지 식구 자격 다시 2주 시작하고 며칠 후 남동생 확진 나머지 식구 자시 자격 시작되어 이제 집에 둘 남았다고...
    늘 긴장하고 조심해야겠더라구요 ㅜㅜ

  • 13. kk
    '21.5.17 8:54 PM (118.219.xxx.164)

    힘들고 불편한 와중에도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2222222222222222222

  • 14. ...
    '21.5.17 8:55 PM (61.74.xxx.212)

    우리 오빠가 글쓴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오빠,조카가 코로나 확진으로 오늘 진료소 들어갔어요.
    올케랑 또 한 조카는 음성으로 자가격리중이예요.
    혹시 택배는 받을수있나요?
    받을수있다면 무얼 주면 좋을가요?
    (맛있는 쑥떡을 보낼까?고민중이예요)

  • 15. 힘내고싶어요
    '21.5.17 9:05 PM (1.252.xxx.33)

    저도 목욕탕 갔다가 확진자랑 시간때 겹쳐서
    자가 격리 했어요ㅠㅠ 음성 나와서 안방에서
    격리 했는데 아들은 자기방에서 있고
    힘들더라구요 구청에서 배달해주시고
    세심하게 감사했어요

  • 16. 원글
    '21.5.17 9:08 PM (115.140.xxx.172)

    아마도 같은 시간에 식당에 확진자와 같이 식사한 듯 합니다. 먼저 확진 받은 분이 계셔서 검사받으라고 안내가 온 것이겠죠.
    택배는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비대면으로 받아야하는데 요즘은 거의 비대면 택배니까 보내신다고 미리 연락주세요.
    음성 나왔다가 양성 나와도 할 수 없죠. 그래도 일단 저희 때문에 직장 동료나 둘째 아이 학교 친구들 자가격리 안 당해서 다행이에요.

  • 17. ..
    '21.5.17 9:09 PM (117.111.xxx.222)

    집 소독해주는게 닦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짜 그런지 궁금해요~

  • 18. 원글
    '21.5.17 9:11 PM (115.140.xxx.172)

    분사하는 장치로 뿌려주는데 환기시키고 30분 정도 후에 닦았는데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 19. 음식물
    '21.5.17 9:12 PM (220.94.xxx.57)

    쓰레기도 못버리겠네요

    이젠 어느 누구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시다
    2주가 어서가고 아무일 없길 바랍니다.

  • 20. ..
    '21.5.17 9:36 PM (110.15.xxx.251)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자가격리통지서 받고 내일이면 끝나네요 결과는 음성이라 다행이였죠 아이들은 학교 못가구요
    남편에게 나라에서 관리받는 사람이라고 농담하는 게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하는 지 공무원들 애 많이 쓰시더라구요
    핸드폰도 움직임없이 시간이 지나면 바로 확인하고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안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업무까지 보느라 애쓴 남편 내일이면 끝이네요
    원글님도 안전히 격리기간 끝나길 바랍니다

  • 21. 원글
    '21.5.17 9:39 PM (115.140.xxx.172)

    음식물쓰레기가 제일 고민이었는데 쓰레기 최소한도로 나오게 하고 나온 쓰레기는 잘게 잘라서 변기에 내려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안내해주는 공무원분은 얼리라고 하셨는데 음식들어있는 냉동실에 같이 두는게 너무 찝찝해서요.
    응원해주신 82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버티고 해제되고 나면 다시 인사드릴께요~^^

  • 22. ..
    '21.5.17 9:40 PM (110.15.xxx.251)

    저희 남편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자가격리통지서 받고 내일이면 끝나네요 결과는 음성이라 다행이였죠 아이들은 학교 못가구요
    남편에게 나라에서 관리받는 사람이라고 농담하는 게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하는 지 공무원들 애 많이 쓰시더라구요
    핸드폰도 움직임없이 시간이 지나면 바로 확인하고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남편이 안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업무까지 보느라 힘들었는데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에요
    원글님도 안전히 격리기간 끝나길 바랍니다

  • 23. ....
    '21.5.17 9:46 PM (222.234.xxx.41)

    공무원들 정말 너무 고생하는듯.
    무사히 잘 격리하고 나오세요

  • 24. ...
    '21.5.17 9:49 PM (125.177.xxx.103)

    그렇군요. 제 친구 남편은 중국에서 들어올때 먼거리를 걸어서 검사 받으러 가라해서
    황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말은 그친구에게 처음 들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까요?
    제 친구는 분당입니다만.. 여하튼
    원글님도 안전히 격리기간 끝나길 바랄게요222

  • 25. 김태선
    '21.5.17 10:01 PM (223.39.xxx.208)

    지방 구청 공뭔입니다..울산은 지난달 하순부터 후루 몇십명씩 나와 공뭔들 과부하입니다..자가격리자 인당 4명씩,,아님 최소 2명 받아요..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또 격리자 받습니다..다행히 지난주 부터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하루 15~20명 정도 됩니다..격리자 물품 자치단체 마다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 너무 좋습니다..시스템즉으로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국민들 건강 책임지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아닌가요?

  • 26. 김태선
    '21.5.17 10:07 PM (223.39.xxx.106)

    방역선진국이라 뽐내던 홍콩 베트남 싱가폴 확진자 늘어너자 사재기하는고 보세요..그 나라들은 확잔자 접촉자 격리자를 정부에서 우리나라 만큼 신경쓸까요? 현 정부 너무 국민들을 위해서 노력 많이 합니다.

  • 27. 원글
    '21.5.17 10:40 PM (115.140.xxx.172)

    이런 일 겪기전에는 잘 몰랐는데 체계적이고 세심한 업무처리,관리체계가 탄탄하더군요. 일요일에도 선별진료소 운영하는 줄은 몰랐거든요. 그리고 처음 위생키트 주시고 안내하시는분,전담 공무원분,소독 방역하시는 분 다 맡은 업무가 있고 잘 분담해서 돌아가고 있어요. 확진된 아들도 호텔 전체가 입소시설이어서 시설도 깔끔하다고 합니다. 거기에 배달시스템도 완벽하죠. 코로나를 우리나라에서 겪는것 정말 다행이에요. 댓글 달아주신 공무원 분 너무 수고가 많으시고요,정부 관계자 분들도 감사합니다. 저는 외국에서 와서 자가격리하는 상황이 아니라 윗 분당 회원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온 가족이 이런 일을 겪는 상황에서는 너무 대처가 훌륭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28. 김태선
    '21.5.17 11:30 PM (223.39.xxx.65)

    39.118님..보상금이 아니고 생활지원금입니다..제가 구청 6급인대 6급이하 자가격리자 다 관리해요..업무보랴 격리자 보살피랴 구청 공무원 정말 고생합니다..특히, 보건소, 환경미화, 위생과 정말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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