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느린아이 2년 기다린 대학병원 진료 다녀왔어요.

.. 조회수 : 3,893
작성일 : 2021-05-17 14:51:08
착하고 여린 초등 고학년 큰 아들.
고학년이 되니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고 본인이 집중하는 분야에만 관심이 많고 , 언어도 많이 느려서 2년 전에 대학병원 예약하고 오늘 진료 다녀왔어요.
물론 풀배터리 검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담담의는 10분간 아이와 대화 후, 아이가 너무 착하다고 하며 엄마가 걱정하는 부분이 조금씩 섞여 있는 것 같다고 하네요.
지능 검사와 조용한 adhd 판정에 따라 아이가 중학교부터 공부에 힘들어 질 가능성이 있으니 약 복용도 염두해 두고 판정에 따라 괜찮은 대안학교( 이우 학교)도 생각해 보라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지능이 경계선으로 나오면 공부를 시키는게 맞는지 하고 여쭤보니, 우리나라 교육에선 6년을 버티려면 시키긴 해야 된다고 합니다. 하기 싫고 힘든 공부를 어떻게 끌고갈지 벌써 걱정입니다.

마음이 강해진 줄 알았는데 진료 다녀오니 축 쳐지고, 진료 후 좋아하는 초콜릿 사주고 버거킹 사주니 세상 해맑게 행복해 하네요.

스카이 출신 남편에, 저도 아이큐가 높은편이고 집중력이 좋아 늘 학창시절 반장하며 학교 생활 즐겼는데 울 이쁜 큰 아들 덕분에 많이 겸손해 지고 엄마로서 점점 담대해 지는 것 같네요.

내가 낳은 아이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와 행복하게 살아가기가 저의 인생의 목적이 된 것 같아요.
IP : 223.38.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애도
    '21.5.17 2:56 PM (223.33.xxx.3)

    그랬는데 초등학교까지 최상위권 중학교가서 상위권 중삼때 중위권
    고등가니 ㅠㅠㅠ집중이 안되서 제가 밤마다 옆에 감시하고 앉아 있었어요. 약도 24시간 먹을수 없으니
    힘내세요. 아니길 바랍니다

  • 2. 저희 아이도
    '21.5.17 3:03 P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유아때 대학병원 상담 했는데 도움 1도 안 됐어요.
    고집세다고 엄하게 양육하라고 의사가 그랬어요.
    (게 과연 유아한테 할 말인지..)
    사실 10~20분 상담시간, 과연 아이를 파악했을까요?

    제 친구들중 TV에 나온 유명샘 만났는데 더 상처받은 경우도 있었어요.
    대학병원이나 TV유명의 외에도
    다른 상담도 한번 알아보세요.

  • 3. ㅇㅇㅇㅇ
    '21.5.17 3:04 PM (211.114.xxx.15)

    애들 다 키운 엄마입장으로 ~~~
    응원합니다

  • 4. ㅇㅇ
    '21.5.17 3:06 P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담대한 모습이 멋지신데 한편으론 이렇게 되시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하셨을까 싶습니다.
    잘 될거고 생각보다 나쁜 결과 아닐거예요. 초콜릿, 버거킹 사주니 해맑아졌다는거 아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5. ㅇㅇㅇ
    '21.5.17 3:16 PM (120.142.xxx.14)

    큰아이라 하신걸 보니 둘째도 있나보네요.큰아이때문에 둘째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그 부분도 신경 많이 쓰셔야 합니다. 쉽지않아요. ㅜ.ㅜ

  • 6. ...
    '21.5.17 3:33 PM (124.49.xxx.193)

    따뜻한 엄마인 님과 착한 아이를 응원합니다~♡
    아이마다 예후가 다르니 아이가 자라는 속도에 맞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키우시리라 생각됩니다.

  • 7. 129
    '21.5.17 3:42 PM (125.180.xxx.23)

    응원드립니다....

  • 8. .........
    '21.5.17 3:43 PM (112.221.xxx.67)

    해맑고 착한아이인거같은데.....

    그래서 경계성이 나온건가요...

  • 9. ..
    '21.5.17 4:17 PM (117.111.xxx.252)

    글쓴님 또 다른 스펙트럼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에요
    조금 느린 아이와 천천히 슴슴하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생각하시는 건 어떨까요. 꼭 스카이를 가고 성공해야 행복한 것도
    아닌 거 왠지 아시는 거 같아 주제넘게 댓글 달아봅니다.
    새로운 인생의 기쁨의 여정을 시작하신 걸 저는 오히려
    응원할게요!

  • 10. 그쵸..
    '21.5.17 4:22 P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 둘 다 스카이, 지적장애 2급 아이 키워요.
    저도 아이 낳기 전 제 아이는 적어도 영재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보다도 더욱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이보다 해맑고 착한 아이가 있을까싶어요.
    아이 덕분에 저희 부부 더욱 건강 챙기게 되고 오래도록 아이의
    웃음, 행복 지켜주는게 저희 부부 인생목표예요.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 11. ...
    '21.5.17 4:34 PM (106.101.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윗님의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참 멋진분들이시네요.^^

  • 12. ..
    '21.5.17 4:37 P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

    그쵸님, 저도 아이 낳고 한동안 감각이 예민한게 영재라서 그런거라 잠시 착각하며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혼자 이불킥 할일이 많았네요. 주변 지인들은 엄마 아빠 닮아 저희 아이들은 다 잘할 거라 생각하는데 혼자 웃지요 ㅜ 아이는 동물도 너무나 사랑하고 예쁩니다^^ 그쵸님 찐 행복을 찾으신 것 같아서 아직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되는 글입니다. 님의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요.

    ..님,
    말씀 넘 감사드려요. 저도 제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살아오다 보니 다양한 직업군도 보고 부자 가난한 이들도 많이 접했어요.행복이 정말 성적순이 아니란걸 너무 잘 알죠.. 다만 아이가 자기 능력 안에서 자리잡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고 있어요. 제 이면에 속물적인 면도 많아 한번씩 나쁜 욕심을 지유며 삶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좋은 말씀 넘 감사해요^^


    다른 분들 응원의 글도 넘 감사해요. 아직 지능 검사 전 이지만 엄마만 아는 미묘한 뭔가가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진단명이 나오면 또 한번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테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동생 관련 조언도 넘 감사합니다.

  • 13. ㅡㅡㅡㅡ
    '21.5.17 4:3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현명하고 똑똑한 부모님들이라
    아이도 잘 자랄것 같아요.
    힘내세요.

  • 14. ..
    '21.5.17 4:39 P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

    그쵸님, 저도 아이 낳고 한동안 감각이 예민한게 영재라서 그런거라 잠시 착각하며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혼자 이불킥 할일이 많았네요. 주변 지인들은 엄마 아빠 닮아 저희 아이들은 다 잘할 거라 생각하는데 혼자 웃지요 ㅜ 아이는 동물도 너무나 사랑하고 예쁩니다^^ 그쵸님 찐 행복을 찾으신 것 같아서 아직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되는 글입니다. 님의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요.

    ..님,
    말씀 넘 감사드려요. 저도 제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살아오다 보니 다양한 직업군도 보고 부자 가난한 이들도 많이 접했어요.행복이 정말 성적순이 아니란걸 너무 잘 알죠.. 다만 아이가 자기 능력 안에서 자리잡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고 있어요. 제 이면에 속물적인 면도 많아 한번씩 나쁜 욕심을 지원가며 삶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좋은 말씀 넘 감사해요^^


    다른 분들 응원의 글도 넘 감사해요. 아직 지능 검사 전 이지만 엄마만 아는 미묘한 뭔가가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진단명이 나오면 또 한번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테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동생 관련 조언도 넘 감사합니다.

  • 15. ..
    '21.5.17 4:41 P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

    그쵸님, 저도 아이 낳고 한동안 감각이 예민한게 영재라서 그런거라 잠시 착각하며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혼자 이불킥 할일이 많았네요. 주변 지인들은 엄마 아빠 닮아 저희 아이들은 다 잘할 거라 생각하는데 혼자 웃지요 ㅜ 아이는 동물도 너무나 사랑하고 예쁩니다^^ 그쵸님 찐 행복을 찾으신 것 같아서 아직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되는 글입니다. 님의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요.

    ..님,
    말씀 넘 감사드려요. 저도 제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살아오다 보니 다양한 직업군도 보고 부자 가난한 이들도 많이 접했어요.행복이 정말 성적순이 아니란걸 너무 잘 알죠.. 다만 아이가 자기 능력 안에서 자리잡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고 있어요. 제 이면에 속물적인 면도 많아 한번씩 나쁜 욕심을 지원가며 삶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좋은 말씀 넘 감사해요^^


    다른 분들 응원의 글도 넘 감사해요. 아직 지능 검사 전 이지만 엄마만 아는 미묘한 뭔가가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진단명이 나오면 또 한번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테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동생 관련 조언도 넘 감사합니다.

  • 16. ..
    '21.5.17 4:43 PM (175.127.xxx.146)

    그쵸님, 저도 아이 낳고 한동안 감각이 예민한게 영재라서 그런거라 잠시 착각하며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혼자 이불킥 할일이 많았네요. 주변 지인들은 엄마 아빠 닮아 저희 아이들은 다 잘할 거라 생각하는데 혼자 웃지요 ㅜ 아이는 동물도 너무나 사랑하고 예쁩니다^^ 그쵸님 찐 행복을 찾으신 것 같아서 아직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되는 글입니다. 님의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요.

    ..님,
    말씀 넘 감사드려요. 저도 제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살아오다 보니 다양한 직업군도 보고 부자 가난한 이들도 많이 접했어요.행복이 정말 성적순이 아니란걸 너무 잘 알죠.. 다만 아이가 자기 능력 안에서 자리잡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고 있어요. 제 이면에 속물적인 면도 많아 한번씩 나쁜 욕심을 지워가며 삶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좋은 말씀 넘 감사해요^^


    다른 분들 응원의 글도 넘 감사해요. 아직 지능 검사 전 이지만 엄마만 아는 미묘한 뭔가가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진단명이 나오면 또 한번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테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동생 관련 조언도 넘 감사합니다.

  • 17. 그런데
    '21.5.17 4:52 PM (1.229.xxx.169) - 삭제된댓글

    정말 아직은 몰라요. 저희집 둘째가 조용한 adhd에 집중힘들고 가만히 있고 애들 사이에서 존재감없고 친구도 없는 초등 보냈고 중등엔 시험날이면 일찍 집 가는 날로 인식할 정도였어요. 반에서 중간정도 했을거예요. 중2땐 중간도 못갔고. 애가 중3 가을부터 공부하더니 고3인 지금 전교2등 해왔어요. 지금도 집중이 힘들고 책상 앉기까지 오래걸리는데 한 번 보고 또 보고 안되면 다시 앞부터 보고 해요, 공부도 본인이 마음먹고 덤빌수있어요. 단 안하려고 할 때 내버려두고 마음편하게 해주는게 포인트같아요. 터울 크게나는 윗아이가 입시할때 얘는 중1이어서 신경안썼던 게 얘한텐 힐링의 시간이었나봐요.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아 얘는 잠을 많이 재웠어요. 지금도 8,9시간씩 잡니다. 자면 예민한 감정은 가라앉고 집중력은 좋아지는 거 같아요. 인스턴트안먹이고 되도록 잔소리안하구요. 물 많이 마시게 하구요

  • 18. 원글님
    '21.5.17 4:57 PM (58.231.xxx.9)

    키우며 답답한 면이 많으셨을텐데
    아이를 닥달하지 않고 해맑게 키우셨나봐요.
    좋은 엄마시네요.

    어찌 결과가 나오든 사랑으로 키우시면
    자기 몫 하는 아이로 자랄거에요.
    제 아들도 육학년때 경계성 아스퍼 진단 받았는데
    스무살 넘은 지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친구도 제법되고 사회성이 특별히 모자르지도 않아요.

    뇌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라 해요. 예전에 사춘기 무렵까지 지능 발달이 거의 끝난다 했는데 최근 결과론 마흔까지도 발전 한다 하더군요.
    의사의 말은 참고만 하시고 긍정적으로 믿어 주시며 키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056 느린아이 2년 기다린 대학병원 진료 다녀왔어요. 9 .. 2021/05/17 3,893
1196055 손xx 친구 부모는 어찌 극복 할까요? 54 2021/05/17 6,045
1196054 열심히 걷기운동하고 어깨가 아파요 9 ㅇㅇ 2021/05/17 1,761
1196053 잘못 온 택배를 찾아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9 월요일 2021/05/17 3,201
1196052 샌들 어느 브랜드걸로 구입하시나요? 4 ... 2021/05/17 2,371
1196051 결혼해서 타지 산지도 10년이 되어가는데 .. 4 .. 2021/05/17 2,146
1196050 박은혜집 이사갔어요? 6 궁금 2021/05/17 5,715
1196049 한강사건 친구 의심하는 사람들 특징 45 무근본 2021/05/17 4,509
1196048 한강)이제는 경찰의 몫. 친구는 취해서 이 이상 기억 없다하면 .. 7 .. 2021/05/17 1,823
1196047 폐경기 전업주부님들 살림 안힘드세요? 10 2021/05/17 4,765
1196046 동작구 확진자 16명 발생한 식당 어디인지 아시는 님 계신가요?.. 17 2021/05/17 4,269
1196045 운동화 탈수를 세탁기로요? 7 운동화 2021/05/17 2,098
1196044 AZ 접종자 해외여행 차별?..정부 "현실성 없는 지적.. 12 ㅇㅇㅇ 2021/05/17 2,098
1196043 삼성 비스포크 오븐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뭐지 2021/05/17 747
1196042 뉴스보면서 영어공부 하세요 9 ㅇㅇ 2021/05/17 2,244
1196041 Kb에서 메리츠증권 목표가를 4천원으로. 4 2021/05/17 1,496
1196040 운동 가야하는데 5 동동 2021/05/17 1,385
1196039 요즘 젊은부부들은 사고싶은건 다 사면서 살아요 96 부부 2021/05/17 32,701
1196038 이케아 이불 괜찮나요 6 .. 2021/05/17 2,482
1196037 블루베리분말 우유에 잘녹나요 2 블루베리 2021/05/17 640
1196036 한강 사건 이제 정말 그만 좀 50 2021/05/17 2,745
1196035 이사갈 지역 (서울변두리/ 경기도)고민입니다. 18 신축고민 2021/05/17 2,529
1196034 예능에 허재 삼부자 나왔는데 3 출연료 2021/05/17 3,278
1196033 한강.. 어떻게 물에 빠졌을까요? 22 ㅇㅇ 2021/05/17 3,972
1196032 왼쪽 옆구리 쪽이 너무너무 아파요..ㅠㅠ 6 ㅜㅜ 2021/05/17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