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

... 조회수 : 813
작성일 : 2021-05-17 11:29:34
나의 엄마. 
세상의 어떤모습보다 아름답고 넉넉했었고 편안했었던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요.
엄마가 암으로 두달 투병하고 돌아가셨는데... 영화 생각이 났어요.
클리프행어 ..실베스타스텔론이 사랑하는 동료를 다리에서 잃었을때.. 잡고있던 손에 힘이 빠져나가 그대로 떨어져버리던 그 순간의 심정이 엄마를 허망하게 잃은 내심정과 같은것 같아 많이 울었어요.
귀한집 따님으로 공주처럼 자란 울 엄마. 학벌도 얼굴도 너무 좋았던 엄마를 짝사랑하던 총각들도 정말 많았다지요.
50년이 지난 후 만난 어떤분은 엄마의 이름을 자신의 딸에게 지어줬다고 ...
그런 엄마가 결혼후 나락으로 떨어져.. 지옥같은 결혼생활을 하셨어요. 경제적으로도 말할수 없이 시달렸고.. 
종로에 있는 조그만 컨테이너에서 김밥을 손이 부르트게 말던 모습. 그래도 자식들은 모두 대학을 보내주셨죠.
돌아가실때까지 단한번 비행기를 타보셨는데 그게 멀리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리러 가는 길이었다는것이 못견디게 마음 아픕니다. 
지금 제 나이가 엄마 나이보다 많은데 어떤 심정으로 사셨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살면서 엄마 생각 많이 납니다. 특히 제가 너무 힘들때  엄마는 어떻게 견디셨을까..
엄마는 그렇게 힘든데 자식들을 어떻게 그렇게 사랑하셨을까
신기하게 생각될정도입니다.
인생은 참 외롭고 힘들고 아프고 허망합니다.
그래도 견딜힘은 어릴적 받았던 그 어마어마한 사랑덕분이겠죠.
그 힘으로 오늘도 살아갑니다. 나도 엄마같은 엄마가 되려고요.

IP : 203.142.xxx.2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207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이 노래ㄷㄷㄷ.. 8 세상에나ㅠ 2021/05/17 2,365
    1200206 고딩 중간고사 성적표 안주는 학교도 있나요?? 6 .. 2021/05/17 1,591
    1200205 정세균 "성폭행범 도주 막는데 범죄자 몰아…어느 나라 .. 16 ../.. 2021/05/17 2,405
    1200204 아이가 공부를 거의 처음하다 시피하는데 많이 힘들어하는게 안쓰럽.. 5 중딩 2021/05/17 1,723
    1200203 광주·전남, 4월 수출·입 활기 띠며 무역수지 322.0% 증가.. ㅇㅇㅇ 2021/05/17 626
    1200202 더러운 인간들의 심리 8 이해불가 2021/05/17 2,594
    1200201 미국에서 먹었던 차오미엔(차오면)이 먹고 싶네요. 어디가 비슷할.. 17 차오면 2021/05/17 2,490
    1200200 일어나, 일어나 말투가 너무 기분 나빠요 15 ... 2021/05/17 7,098
    1200199 손군집이 한강근처네요 그렇다면 더이상함 23 ... 2021/05/17 6,680
    1200198 이윤지씨 시어머니 미모 무엇 2 ... 2021/05/17 7,727
    1200197 아오~ 5월의 청춘 2 O1O 2021/05/17 1,910
    1200196 김동성 관련기사 이 두가지 너무 웃기네요 6 ㅇㅇㅇ 2021/05/17 4,360
    1200195 화장실 냄새 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ㅇㅇ 2021/05/17 3,937
    1200194 하루 5 시간 , 5일 일하는 건 계약직이 아닌가요? 7 ㅇㅇ 2021/05/17 1,433
    1200193 여름용 항암모자를 찾는데 어떤 소재가 제일 시원할까요 10 ..시어머.. 2021/05/17 1,872
    1200192 가슴이 미칠듯이 답답한데 공황일까요? 7 ㅇㅇ 2021/05/17 2,691
    1200191 중간고사 폭망한 고3아이 5 ㅠㅠ맘 2021/05/17 2,662
    1200190 놀면뭐하니 배경음악? 2 .. 2021/05/17 782
    1200189 여론조작 바이럴 마케팅 회사들..돈만 꽂아주면 뭐든 한대요. 6 ㅇㅇ 2021/05/17 1,144
    1200188 2009 김학의는 법원 앞 길의 이름을 '법대로'라고 지었습니다.. 2 이연주 변호.. 2021/05/17 848
    1200187 비둘기 안오게하는법이요 5 oo 2021/05/17 3,122
    1200186 요즘은 대학생 생일도 집에서 해요? 4 sara 2021/05/17 2,049
    1200185 중학생 여드름 좀 있는 피부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1 썬크림 2021/05/17 1,687
    1200184 열받네요) 정부에서 세금을 더 뜯어가려 하는군요. 13 .. 2021/05/17 2,522
    1200183 무를 넣고 끓이는 국 뭐가있을까요 13 요리고자 2021/05/17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