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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 볼 사람에게 감사선물한다는거

조회수 : 4,232
작성일 : 2021-05-15 20:26:05
아래 여행가이드에게 20~30만원 보낸단거 보니 사람들이 참 인정이 많네요. 다시 볼 사람도 아닌데....

전 프리랜서 전문직인데요, 의뢰인분들에게 참 감사선물을 많이 받아요

의뢰한 일이 잘 해결되면, 원래 계약금액보다 50~100만원 더 입금하시는분부터, 커피쿠폰, 비싼 명품화장품, 백화점 상품권 등요

특히 과거 손님들이 제 생일이 카톡에 떴다면서 무려 7분이나 케익과 커피쿠폰을 보내주셨네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죄송하지만 전 기억 안나는 분도 있는데...

저 때문에 자기가 지금 잘 살고 있다면서, 절 가장 존경하고 평생 고마운 마음 잊지 않을 거라는 메세지와 함께요

이 메세지보고 정말 너무 감동 받았고, 그들에게 미안했어요

전 적지 않은 돈을 받고 제일을 했던 것뿐이고, 일이 잘 되어서 또 이미 큰 돈을 받은거거든요. 그들에게 순수한 호의를 베푼것이 아니라요

또 전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아마도 그들보다 돈도 더 잘 버는 사람이에요

그래도 이런일을 겪을 때마다, 더 좋은 000가 되어야 겠다고 결심하고, 제가 좋은 사람인지와는 무관하게 저의 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이 구제되었단게 너무 고마워요

다시는 안 볼 저에게 선물 보낸 것만으로도 전 놀랐는데, 그러고보면 세상엔 선하고 인정받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베풀면서 살려고요
IP : 106.101.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보든
    '21.5.15 8:35 PM (119.71.xxx.160)

    아니든 감사한 건 표시하는게 좋죠

    다시 볼 수 없으니 기회 놓치지 말고 꼭 하는 게 좋지 않나요

  • 2.
    '21.5.15 8:41 PM (106.101.xxx.171)

    자시 볼일 없는 제게 이미 사건이 몇 년 전에 끝났음에도, 최근 갑자기 선물 보내는게 신기하고 의아하면서도, 고마워서요. 쉬운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 3.
    '21.5.15 8:44 PM (59.25.xxx.201)

    무슨프리랜서인지궁금 ㅎ

  • 4. 어머나
    '21.5.15 8:47 PM (183.98.xxx.95)

    엄청
    능력자시네요
    저는 두고두고 인연이어나갈 사람만 선물보내는데

  • 5. 어떤
    '21.5.15 8:50 PM (106.102.xxx.162)

    일을 해주셨길래 가장 존경한다는 인사까지 들으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분에겐 절박한 일이었던거겠죠

    저도 오늘 가르치던 학생한테 카톡인사 받았는데 기분 좋더라고요
    중3때 저한테 고등국어 배우고 특목고 진학했는데 이번 중간고사 국어 백점 맞았다고 샘을 만나서 수업을 들은게 신의한수였다고 사랑한다고 톡 받았는데 선물은 아니지만 선물처럼 여겨졌어요

  • 6.
    '21.5.15 8:52 PM (106.101.xxx.171)

    법률전문직이에요.

    그분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힘든 상황에서 제가 구제해 준 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이런걸보면 저의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제겐 매일 하는 사건이지만, 그들에겐 인생에 한 번뿐인 절박한 위기란걸 깨달았어요

  • 7. 저도
    '21.5.15 8:57 PM (218.48.xxx.27)

    제가 겪어보니
    경우 알고 사업 좀 하신분들이 그런거 작지만 잘 챙기시더라구요

    그냥 호의적에 서비스로 해드린 지적재산도 그냥
    넘기는 경우없이 댓가?를 어떤식으로든 지불하시는데
    그런분들이 또 잘되고 잘하세요.

  • 8. ..
    '21.5.15 8:58 PM (116.88.xxx.163)

    원글님이 좋으신 분이네요~ 돈 받고 하는 그 당연한 일을 최선을 다해 안하는 사람들이 넘 많기 때문인듯해요. 난 내일 열심히 했을 뿐인데....인데 그런 사람이 뜻밖에 별로 없더라고요.

  • 9. ..
    '21.5.15 9:03 PM (117.111.xxx.169)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업종은 다르지만 저도 제 능력으로 누군가에게
    만족감을 넘어서 도움이
    되고 싶네요.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고요.
    동기 부여 주셔서 감사해요.

  • 10. ㅇㅇ
    '21.5.15 9:23 PM (116.121.xxx.18)

    저도 그런 편이예요.
    고마운 분 있으면 어떻게든 감사 표시해요.
    저를 위해서 합니다.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의사표시 제때 제때만 해도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거 같아요.

  • 11. 다 가진 분
    '21.5.15 9:32 PM (116.41.xxx.141)

    이시네요
    전문가 능력
    좋은 사람들
    그러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낄줄 아는 님의 마은씨 까지 ~~

  • 12.
    '21.5.15 9:49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그사람들의 선의에 재뿌리려는 의도는 없는데
    그게 원글이 잘나서 그래요. 혹은 혹시나 모를 미래 효율 가치때문이기도 하고요.
    정승 개가 죽었을 때와 정승이 죽었을 때 다른 느낌이랄까?

    사람이 아무리 고마워도 그 사람이 귀하지 않거나 여기서 귀하다는건 다양한 의미가 있는데 현대 사회에선 돈이 많거나 파워가 있거나. 그런 경우엔 상대방이 아무 이유없이 많~이 고마워합니다.
    그런데 원글이 아무리 잘 도와주고 일을 잘해줘도 돈이 없거나 파워가 없거나 별볼일없는 직업군 사람이면 그냥 대면대면 넘어가죠.
    결론은 억울하면 출세하라~!

  • 13. 우산
    '21.5.15 10:20 PM (61.74.xxx.64)

    다시 안 볼 사람에게 감사선물한다는거...
    저도 종종 이렇게 하기는 해요.. 부끄럽지만 적어보아요ㅎㅎ
    진심이란 건 늘 감동을 주고 우리들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것 같아요.

  • 14. ㅇㅇㅇ
    '21.5.15 10:21 PM (222.233.xxx.137)

    손님들이 경우있는 분들이기도 하고

    원글님이 인격적으로 잘대해주시고 곤란함을 너무나 잘해결해 주신것 같습니다!

    저도 변호사 2분을 만났었는데 한명은 서류도 잘못챙기고 법정에서 변호하는 말빨도 딸리고 너무 일을 대충해서 이렇게 헐랭이를 만나 안그래도 억울하고 힘든데 괴로웠고,

    한분은 돈을 떠나 정말 얼마나 자기일처럼 바삐 꼼꼼히 뛰고 완벽한지 사기당한 우리 땅 찾았어요
    일이 끝났지만 선물하고 톡도 드리고 저절로 마음이 가더라고요

  • 15. 맞아요
    '21.5.15 10:44 PM (223.38.xxx.171)

    다시 볼 일 없는 분에게 감사 표시...
    어떤 사람으로부터는 끔찍한 경험도 겪을 수 있지만
    따뜻한 감동을 주는 사람도 여전히 많은 세상
    저도 오늘 그렇게 느꼈어요 글 감사합니다

  • 16. ...
    '21.5.15 10:54 PM (211.107.xxx.74)

    다시 볼 일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감사표시한다는건.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항상 본인의
    이익과 당장 눈 앞에 받을 것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못할 행동입니다. 그러나 왜 그럼 그렇게 하느냐.
    세상의 이치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가 정말 고마우면 충분하게 표현하고 그래야 그 또한 다시 돌고돌아 꼭 그와 똑같은 형태는 아니지만 결국 또 나한테도 돌아오고 돌고돕니다.
    내가 너한테 1을 줬으니 나도 1을 받아야한다. 이런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나도 이해 못하죠.
    그리고 결국 저런 사람들은 당장 눈 앞에 손해보는거같고 이익이 없는거처럼 보이지만 ( 속물적인 사람들이 그리 표현하더라구요.) 결국 그런 사람들이 성공합니다. 이 말을 물질적인게 아니라 인생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말이죠.
    사람은 뒷모습, 마지막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 17. 저도
    '21.5.15 10:58 PM (116.38.xxx.238)

    스승의날 그만두신 작년 어린이집 담임 샘한테 기프트콘 보냈어요. 3만원 정도기는 하지만...
    다시 만날일은 없을 것 같은데, 아이 작년 사진 보니까 드리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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