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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머리 없는 애들 고등가면

걱정입니다 조회수 : 3,101
작성일 : 2021-05-12 21:19:32
어떤가요?

저는 남들은 괜찮고 편견없으나

제 아이는 인문계 보내고 싶거든요


공고는 안보내고싶어요


근데 인문계 가서 공부 머리가 없고

좀 해봐도 의지가 없어서 포기가 빠른 아이들은

공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사실 공부 방법도 모르고 완전 손 놓고있다가

고3때 그나마 정신차리고 안되는 머리로 억지로

시험기간에 구겨넣고

나름 노력이란걸 해서 4년저 들어갔으나 실력은 없었어요.

근데 남자애들 고등가서 진짜 공부가 안되는 애들은

어쩌나요?


지금 아들이 낼부터 중간고사 시험치는데요


코로나로 2주밀려서 내일인데

그냥 학윈만 다닐뿐 사춘기라고 하기엔 너무

공부를 자기 가해야되겠다는 의지가 없더라구요.

지금도 걱정이지만

종종 자긴 공부 못하겠다 다 하기싫다

학원 다 그만둬달라

이런 말을 하거든요

무기력하기도 하구요

그냥 덮고 자버리죠

하여튼 부모가 보기에 공부가 어렵고 안되는 애들

고등가서는 더더 힘들텐덷
애가 안하고 힘들어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는것도

저는 3년이 참길텐데요

공부 힘든아이 고등생활은 어떤가요,
저는 주위에 실컷 잘하다가도 자퇴했다 하는 남자애들

말들으면 진짜 남일같지 않아요
IP : 220.94.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애들을
    '21.5.12 9:23 PM (121.133.xxx.137)

    들러리라 부르는거죠

  • 2. 참내
    '21.5.12 9:40 PM (218.55.xxx.252)

    누구나 남은 공고가는거 편견없어요
    내자식도 보낼수있어야 편견없는거에요

  • 3.
    '21.5.12 9:44 PM (1.240.xxx.196)

    아이네 학교보니 공부가 다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좀 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공부를 바라고 온애들은 그들대로 열심히 하는애들은 다들있고. 어떤것으로든 학종에 대비하고있구나하는 느낌있었어요 물론 좋은 내신이 학종에 성공한다지만 성적을 능가하는 생기부를 만들려는 아이들 꽤있었어요. 말을 기막히게 잘하는아이, 유난히 애들을 끌어모으는 아이, 마케팅쪽으로 지식많고 빠삭한 애도있었구요 발표에도 전혀 떨지않는애, 양자역학에 빠진아이. 다양했어요. 고등과정을 입시로만 연결시키지 않고 꼭 현역으로만 가야한다고 생각않하면 자기가 가진 그 재주와 타고난 기질을 살리려고 언젠가 다른것도 보충해서 성공하겠구나 싶던데요. 오히려 전교 1.2등 바라고 다른곳에 푹 빠질사이 없이 대학 간아이들이 걱정스럽구요

  • 4. T
    '21.5.12 10:11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고등 강삽니다.
    공부 의지 없는 애들 학원에선 뭐 다를까요?
    못하는 애들은 머리 끄댕이 잡고라도 더 가르치는데 의지 없는 애들은 강사도 방법이 없어요.
    진짜 전기세 보태주고 시간 떼우다 갑니다.
    아이랑 속 깊은 얘기 해보시고 학원비로 다른거 배우는거 추천드려요.
    아는 학생이 일찌감치 공부 손 놓고 제과에 올인했는데 지금 작은 샵하면서 즐거워해요.
    제과, 제빵, 요리, 사진, 미용, 운동, 용접 등 아이의 재능이 발산할 수 있는 분야가 있지 않을까요?

  • 5. 겨울햇살
    '21.5.12 11:07 PM (14.32.xxx.20) - 삭제된댓글

    우리 큰애 현재 고2 남학생이에요.
    중학교 대안학교 다니고 검정고시로 일반고 입학해서 입학전 너무 거정이였어요. 학업 기본기도 많이 안되있고 사회성도 떨어져서 잘 적응할수 있을까하고요. 다행히 코로나가 우리애한테는 아이들과 부닥치지 않아서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플러스요인에요.
    학습적인측면에서는 과목마다 4등급에서 7등급 사이를 점수 받고 있어요. 우리애는 지식습득이 느려서 천천히 가자라고 생각하고 시험도 방학때 학습과목도 짭니다. 한편 본인 노력한거에 비해 시험실수가 많아서 점수가 생각보다 저조합니다
    우리애는 거북이 같은스타일이에요. 저랑 시험공부 밤 12시까지 한달을 같이해요.암기과목과 영어과목 학원도 다니지만 저랑 계획표짜서 목표치에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절대 엎드려 자지말고 선생님 말씀만 잘듣고 와달라고 신신당부합니다.
    그리고 12시면 무조건 재워요. 시험기간에도요. 졸면 안되니까요.
    이야기 들어보면 수업시간에 5~6명 재미없는 과목은 10명도 넘게 엎어져 잔다고 하네요. 수업시간에 눈을 뜨고 듣는것만으로도 각과목 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수행이나 세특 좋게 적어주세요.
    고1 마치니까 벌써부터 공부 손놓은애 5~6명 고2 올라오니 더 늘어가고 고3되면 정시간다고 손놓는애들 생겨요. 여기에 틈이 생기는거같습니다. 공부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포기하는 애들때문에 생각보다 열심히만 하면 점수 올릴여지가 있어요. 중간층이 붕괴에요.

    제가 님이라면 지금은 학원도 영어,수학(수학 못하면 국어) 2과목만 시키고 그것도 거부하면 그냥 놀리겠어요. 우리애도 검정고시 4월에 치고 거의 10개월을 뒹굴뒹굴 놀았어요. 아이들도 심심한 시간이 있어야 고민을 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동굴밖으로 나와요.
    가끔 맛난 외식도하고 영화관에도 가고 옷사러 스타필드 같은데 콧바람도 쐬고요.
    아빠랑 가족이랑 여행도 좋고요. 운동 좋아하면 운동클럽에 보내거나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 시켜주세요.
    중3 겨울방학때 제가 아이한테 고등학교가서 뭐하고 싶어? 물어보면서 대학은 가고싶니?하며 그러면 뭘 해야할까? 라고 어느날 가볍게 물어보며 이야기했더니,
    아들이 게임도 하루 10시간 넘게하고 하루종일 놀더니 그해겨울 지겹다고 공부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후 규모 작은 학원 알아보고 공부시작했습니다.
    공부 안하던 애여서 워밍업 시간이 6개월이상 느리게 갔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성실하며 나름 노력을 열심히해요.

    올해부터 대학에 들어가는 애들이 많이 줄어서 눈높이만 낮추면 지방대는 들어가는데 문제없을거라 여기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 6. 원글
    '21.5.12 11:55 PM (220.94.xxx.57)

    T님 긴 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중3아들이 진짜 포기안하고
    그냥 저냥 학교 잘 다녀주고
    못해도 좌절 안하고 착하게 학교 잘
    가주면 좋겠어요.

  • 7. ..
    '21.5.13 8:47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애가 공부 못해도 인문계 간다면 중학시절을 반복하는 거고
    공고 가서 자동차를 수리하든가 요리라도 배운다면 응원해야죠.
    미리 진로 정하면서 힘 뺄 필요 없어요.

  • 8.
    '21.5.13 10:25 AM (1.240.xxx.245)

    저희아이도 걱정되네요
    깊은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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