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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이기적인분 계세요?

저요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21-05-10 15:35:42
제가 그런 타입이에요... 어려서부터.. 뭐 하기도 귀찮고 뭔가 준비하는 것 힘들어하고..
친구 만나서 놀려면 씻고 옷 갈아입고 나가야 되는데 그게 귀찮아서 집에 누워 만화책 읽어요
만화책은 맨날 늦게 갖다줘서 연체료 물고
방은 1년에 한번 청소했어요 청소하는 날 가구까지 옮기고 방 하나를 3박4일동안 청소해요
책 정리하다 한 권 붙잡고 몇 시간 읽고 앉았어요
이거 두가지 다 결혼하고나서 남편이 이해못하겠다고 한 거에요
결혼 전에 같이 만화방가서 내가 연체료 내는 것도 봤고
지저분한 방에 초대도 해서 나 이러고 산다 보여주기도 하고 울 엄마도 얘랑 결혼하면 힘들거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때는 결혼해서도 그럴지 몰랐대요 흠
암튼 지금은 결혼 17년차 옛날에 비하면 참 빠릿해졌어요
남편이 몸이 좀 안 좋아서 이기적인 것도 많이 꾹 누르고 살아요
이틀에 한번 청소도 하고
이제 만화책은 읽지 않아요
그래도 오늘 나 혼자 쉬는 날.. 어제 집 청소 남편이랑 같이 했고 오늘 반찬하기로 한 날.. 장은 어제 남편이랑 다 봐놨고
일부 나물도 같이 손질해서 데쳐놓기까지 했는데 또 하기가 싫어요
할 일이 어제 데쳐놓은 참나물, 취나물 무치기
머윗대 손질해서 들깨나물 하기
닭발 손질, 양념 만들어서 조리하기
수박나물 무치기
화장실 청소
아 하기가 싫어요
그래도 하러 갑니다. 휴우우우우우
IP : 59.8.xxx.1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0 3:38 PM (106.101.xxx.193) - 삭제된댓글

    나물을 반찬으로 선택한 당신은
    이미 게으름과는 거리가 먼 당신 ㅜㅜ

  • 2. 제 여동생이...
    '21.5.10 3:38 PM (110.70.xxx.144)

    결혼전에도 그러더니 결혼후 가끔 조카들 보러온다고 와서는 밥먹은거 설거지 한번 안돕네요. 차리는 것도 안 돕구요.
    형부인 제 남편도 이제는 진짜 하나도 안 하나보다 본인집에서도..그래요.

    근데 또 여동생네 집은 이쁘게, 본인 치장도 이쁘게
    하지만 밥은 다 사먹고, 그러더라구요

  • 3. 게으른데
    '21.5.10 3:41 PM (223.38.xxx.190)

    이기적인 행동은 그 행동과 결과의 대상이 있을 때 성립되는거죠?
    게으른데 전적으로 그 결과가 나 자신에게에만 영향 줄 때 한없이 게을러요. 그로인한 불이익은 오직 내 차지.
    반대로 나 외 타인이랑 엮이면 그렀게 빠렛빠릿할 수가 없죠. 그러니 푹 기운 빠지고, 혼자 시간엔 한없이 게을러지고.

  • 4. ..
    '21.5.10 3:50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

    전 나물은 언감생심입니다.

  • 5. wii
    '21.5.10 3:57 P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사람이라 결혼 안 했어요. 누가 이해하겠으며 왜 이해를 해야할까요. 체력도 약해서 더 하고요. 머리감기 싫어서 사적인 약속 잘 안잡아요. 사주를 봤더니 주요특성 네가지 이야기하는데 그 중에 한가지가 게으르다. 오죽하면 싱글이 일 한다고 바빠서 밥먹겠다고 입주 도우미를 썼을까요.
    요즘 좀 바뀌었는데 체력이 나아지고 돈쓰고 사람쓰면서 받는ㅈ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서 음식은 이제 조금 합니다. 청소는 아직도 안하는데 음식에 비해 도우미 찾기도 편하고 주1.2회만 쓰면 되니까요. 변덕이 나서 조금 열심히 하면 방광염 생기고 뻗어서 그런거 안하려고요.
    저도 하우스메이트와 살때 민폐안끼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결혼 안한 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 6. ...
    '21.5.10 4:13 PM (14.42.xxx.147) - 삭제된댓글

    딱 제 얘긴데,전 이기적이진 않아요.
    사람을 안 만나서 이기적일 것도 없네요.

  • 7. ..
    '21.5.10 4:18 PM (121.159.xxx.223)

    체력이 약한건 아닌가요?
    완벽주의 성향 있으면서도 쉬이 지치고 피곤하면 그런 경향이 나타날 수 있는 것 같아요

  • 8.
    '21.5.10 4:20 PM (1.225.xxx.224)

    제 얘기
    근데 남편이 순해서 게으르고 이기적으로 살아도 가정은 편안 심지어 애들고 공부 잘 하고 착함
    게으른 사람도 살게 되어 있다는 교훈을 절 보고 느끼네요

  • 9. ㅇㅇ
    '21.5.10 4:28 PM (14.38.xxx.149)

    울 시동생이 그래서 장가도 못가고
    독립도 못하고...
    가족들이 먹여 살리죠
    시집에 가면 늘 자거나 컴하거나
    착한줄 알았더니 재산앞에선 눈에 불을 키더란...
    봐준 공도 없어요.

  • 10. ㅁㅁㅁㅁ
    '21.5.10 5:35 PM (223.38.xxx.80)

    반찬을 해먹는다니 부지런해......

  • 11. ..
    '21.5.10 5:36 PM (175.223.xxx.159)

    https://youtu.be/Fbb-AFUpDB4

    https://youtu.be/AhaxMzOh6L4

  • 12.
    '21.5.10 6:32 PM (14.32.xxx.215)

    결혼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
    방에 만화책이 2천권이 넘구요
    2200권 넘곤 안세요
    나름 깔끔해서 대여점 책은 병균 있는것 같아 다 사봐요
    뭐 제방은 제가 어지른거니 그건 참고 견뎌요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래요 ㅠ

  • 13. 와 만화책부럽..
    '21.5.12 11:02 AM (59.8.xxx.197)

    반찬해서 부지런하다 ㅎㅎ 참 감사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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