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속 썩는분들어떻게 마인드컨트롤
잔머리는 좋지 어디 믿을만한 신뢰감이 안드는
사기꾼스타일 남편둔 여자인데요..
이런 인간도 참 드믈다싶게 부인 속 썩이는 남편인데
속도 여러가지로 썩이는 인간인데
어떻게 참고들 사세요?
1. ..
'21.5.6 8:41 PM (58.77.xxx.220)음. 사실 이혼도 쉬운 일이 아니고.
극단적인 생각을 해보는거죠.
아침에 회사 간다고 갔는데 갑자기 사망하셨다거나.
그럼 나는 과연 지금보다 행복할까.
그렇게 다독여봐요.2. 누굴
'21.5.6 8:45 PM (175.123.xxx.2)탓해요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어서 강제로 결혼한 것도 아닌데요
3. 윗님
'21.5.6 8:47 PM (106.102.xxx.111)그건 저도 알고있는거고요...전 경험적 공유가 필요한 사람이에요..
4. ..
'21.5.6 8:54 PM (106.102.xxx.20) - 삭제된댓글뻥 차고 편히 사세요
5. 사기꾼
'21.5.6 8:54 PM (175.123.xxx.2)스타일이면 그냥 버려야지 싶어요
왜 참고 사나요
그래도 살아야 한다면 내가 남자복이 없나하고 다포기하고 사는거지요6. 영통
'21.5.6 8:59 PM (106.101.xxx.182)애인이라고 봅니다. 그냥 애인.
7. ㅡㅡㅡ
'21.5.6 9:02 PM (222.109.xxx.38)지옥이죠. 그런데 다들 속썪이는 남편이거나 다란
비슷한 고통들을 안고사는거 같아요.
삶은 고통스러움이 디폴트값이죠.
가끔 행복하고 자신감넘치고 그런 순간들이 섞여있을뿐
나만 고통스럽진 않다..라고.8. 하아
'21.5.6 9:09 PM (1.127.xxx.250)길고양이다~ 생각하며 밥 챙겨주고 한동안 살갑게 지냈는 데
집 따로 구해나와 따로 살고 안보니 넘 속 시원하네요. 애들도 찾지도 않고 잘노네요9. 솔직
'21.5.6 9:12 PM (218.38.xxx.12)남편이 자기죽으면 보험금 10억 나온다고 그돈으로 애기 델고 새출발하라고 그랬거든요
밤마다 상상했어요 10억 나오면 세금 얼마 내나 시부모님 그래도 아들 목숨값인데
얼마나 드릴까 시누 둘은 얼마씩 줄까 주지 말까 그래도 줘야 입다물지 않을까
집 대출금 1억6천 갚고 현금 얼마나 남을까 그돈으로 뭐해야 애기랑 둘이 먹고 살까
애기 좀 크면 남자도 만날수 있을까 새출발 해야겠지
솔직히 행복했네요 상상만으로도10. 저는
'21.5.6 9:29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살아 있는 동안 인간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안믿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 세상이 싫어서 하루라도 빨리
사라지고 싶어요11. ㅇㅇ
'21.5.6 9:30 PM (58.122.xxx.117)이혼 준비 철저히 하고 뻥 차버려야죠... 돈 빼돌리고 능력 키워서...
12. ...
'21.5.6 9:33 PM (118.176.xxx.118)어떻게 속썩여요?
일단 가장노릇만 하면 놔두고 내일하고 살면 돼요.
미운거도 애정있어야 되거든요.13. ㅇ
'21.5.6 9:41 PM (61.80.xxx.232)돈은 잘버나요?이혼안할거면 돈버는기계로만 생각해야죠
14. ...
'21.5.6 9:55 P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돈잘벌지않아도 애들 가르칠 정도만 되도.. 그리고 자식한테 잘하고 아빠노릇잘하면 그거로 됐다 치고 내밥 내가 벌어먹고 살면 되는거 같아요. 돈잘벌어오면 뭐 너무 좋구요.
그외에는 아무기대없어요.15. ....
'21.5.6 10:31 PM (180.69.xxx.168)제 남편이 님남편이랑 완전 똑같은 케이스인데요
금메달이라고 칭찬(?)해 줍니다. 모든걸 다 갖추었다고--여자, 술, 도박(주식)
거기다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고 축하한다고 해 줘요--폭언
하~ 웃프다
어떤 여성학자분이 미치지 않으려면 당장 도서관에 달려가서 저 인간이 왜 저러고 사는지 철처하게 공부를 해 봐라 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도대체 저 인간이 왜 저모양일까?
여러분야의 책을 읽었는데 책이란게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조사해서 글로 남긴거잖아요
정말 저 인간이 왜 그런지 다 있더라구요
초기양육관계에서 애착형성이 안되었고(어머니 일찍 돌아가심) 자기의 컴플렉스를 방어하기 위해 자기애성 성격장애경향도 있고 성기능장애로 인한 무의식이 허세로 나타나고 .....
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을 좀 더 공부해보니 좀 더 이해가 되면서 내가 편해지더라고요
구름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랄까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를 자유롭게 하고 세상에 별 남자가 없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 자식에게 경제적 정서적 자원을 제공할 남자인데
남편의 저 뻔뻔스러운 모습뒤에는 불안하고 나약한 어린남자아이가 있겠구나...
미워하지 말고 이해할려고 하니 연민이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내적 갈등과 눈물이 있었지만 싸우려고 하지 않고 공부를 하고
내가 중심을 잡고 나한테 집중하면서 살다보니 그 혈기넘치는 남자가 이제는 순한 양이 되어 고분고분 졸졸 따라다니네요
물론 여자로서의 삶이 아니라 또 한명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삶이었지만 이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그 과정에서 나도 조금은 성장한거 같아서 인생 후반기 독립적으로 잘 살 수 있을거 같아요16. 11나를사랑하자
'21.5.6 11:30 PM (1.226.xxx.43)내비둬요..닥달한다고 달라지지 않고 나만 힘드니까요
독립을 하세요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일을 열심히 하고 돈을 모아요
돈이 곧 힘이라고 생각해요17. 따져보기
'21.5.7 12:54 AM (223.38.xxx.244)어떤 상황인지가 중요해요
저기 위 단점말고 경제력이나 아이들하고의 친밀도나 아내에게 근본적인 애정이 있는지 또 성품은 유순한지등등
여러가지를 따져봐야죠
결혼 몇년차인지 모르지만
평생 혼자 살 각오하지않은 이상 또 다른 사람만나면 또다른 큰 단점이 있을테니까요
다들 말못할 단점들은 하나씩 있을거니까 그것두 염두에 두고요18. 180.69님
'21.5.7 1:46 AM (125.130.xxx.219)같은 현명한 여자,아내분이 82에 계시다니!
19. 윗님
'21.5.7 7:51 AM (180.229.xxx.203)빙고~~
제가 하고푼말..
대단한 내공, 지혜, 똑똑
배우고 싶어도
제자신 그릇이 못되는듯..
저런 마인드 부럽네요~~20. 둘째댓글
'21.5.7 6:48 PM (122.35.xxx.188)에효....이건 누굴 탓하려고 쓴 글이 아니잖아요.
말해줄 방법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