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21년인데 난 90년대에 살고 있네요
티비 선전 보면
무선 청소기...그냥 꼽으면 충전되고 그냥 꺼내 밀면 알아서 먼지 제거해주고
냉장고도 비스포크니 뭐니
티비도 엄청 크고 식기 세척기며 건조기며 주방도 최첨담
음식물 쓰래기 바로 갈아 버려주고
그외에 요즘 좋은거 또 뭐가 있나요?
전 아직 통돌이 세탁기 쓰고
냉장고도 전기렌지도 옛날꺼
뭐 이 집 조차도 1세대 신도시 아파트니까...30년은 넘은 것 같네요
저 이전에도 계속 오래 전세로 사는 집이라
싱크대며 베란다 샤시며 다 그때 그대로네요 물론 페인트로 리폼은 했지만
방 형광등도 둥근 형광등이라 불이 나갓길래 형광등 교채한다고 전등 불리하다가 플라스틱이 삭어서 아예 등 바꿀려고 지금 전선만 남겨두고 다 빼버렸거든요
보니까 96년 제작...
Led 일체형 형광등 찾아보니 요즘은 좋은게 많네요
암튼 난 아직 90년데 삶이랑 다른게 없다는 생각해보면...참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80년대 생인데
아직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어요
1. ㅇㅇ
'21.5.6 7:55 PM (5.149.xxx.222)하나 둘 씩 작은것 저렴한것부터 바꿔보세요.
삶의 질이 조금씩 향상될거에요.2. ㅡㅡㅡㅡ
'21.5.6 7: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오래된 집에 살면 아무래도 그런 기분 들죠.
리모델링 싹 하면 좋은데.
집은 바꾸기 힘들어도
가전은 최첨단으로 바꾸세요.3. ....
'21.5.6 8:00 PM (58.148.xxx.18)그런데 혼자 살아서 솔찍히 아직 필요를 못느끼는것 같아요
집도 작고4. 저두요
'21.5.6 8:15 PM (211.109.xxx.92)근데 패션도 말투도 책도 음악도 저는 항상 예전것만 ㅠ
5. 전
'21.5.6 8:16 PM (211.245.xxx.178)요즘 세상 멀미나요.
뭐가 이렇게 빨리 바뀌는지..
꼭 필요한건가..좋은건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늙는거겠지요.ㅠㅠ6. 퀸스마일
'21.5.6 8:2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청소기 하나 사요. 코드프리 한개 돌아다니긴 하지만 저게 문명의 이기라는 생각 안드네요.
전등도 사람 불러고치고요.7. ..
'21.5.6 8:30 PM (211.250.xxx.132)불편하다면 조금씩 바꿔보구요
아니면 그렇게 느리게 가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새 물건을 팔아대야 하는 장삿속에 내 속도를 맞출 필요가 없고
또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내구성 있는 좋은 물건을 오랫동안 단종시키지않고 만들어내는 그런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소비자들이 그런 물건들을 쓰면 기업도 만들겠지요8. ㅇ ㅇ
'21.5.6 8:33 PM (175.207.xxx.116)음식물 쓰래기 바로 갈아 버려주고
ㅡㅡㅡㅡㅡㅡ
노노
환경에 나빠요9. ..
'21.5.6 8:35 PM (211.243.xxx.94)밀라논나 할머니 오래된 옷 버리지 않고 입는 모습보고 저도 뭔가
깨달았어요.
님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10. 동생님.
'21.5.6 8:42 PM (122.35.xxx.41)첫줄부터 티비선전 ㅎㅎ 동생님보다 나이많은 사람인데 회사에서 선전이라고 했더니 20대 직원이 키득거리더라구요. 그런데요. 자기 좋을대로 삽시다. 남에게 피해만 안끼치고 살면 되지요.
11. 제가 위너
'21.5.6 9:42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저 30년 된 아파트에
ubr화장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