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라는게 뭘까요
1. 환상
'21.5.6 10:26 AM (218.239.xxx.5)결혼전엔 그래서 결혼 하고싶죠.
근데
딱 결혼 하니
어? 둘이 사는게 아니네~~ㅠㅠ2. ㅇㅇ
'21.5.6 10:27 AM (108.63.xxx.181)결혼은 생활 같아요
저는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사람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면서 행복한 순간도 많지만 외로운 순간이 더 많아요
그 사람은 나 없이도 잘 나가고 잘 지낼 사람이라 마음이 쓸쓸해요3. 결혼경험자
'21.5.6 10:27 AM (119.67.xxx.22)돈과 날 사랑해주는 거랑 내 말 잘듣는가 세가지만 보고 결혼하면 돼요.
4. 흠
'21.5.6 10:28 AM (180.64.xxx.23) - 삭제된댓글결혼..
윗님 말씀이 지금 제 심정입니다.
애 없을 때 정리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느라
어제도 잠설쳤어요.5. 남자도
'21.5.6 10:29 AM (223.33.xxx.229)여자 돈 사랑해주는가 여자가 내말 잘듣는가 세가지 보고 결혼하면 됩니다.
6. 꼭새겨들으세요
'21.5.6 10:41 AM (124.49.xxx.61)사랑으로 결혼하는거 아니에요.
애정으로 하는거래요. 이사람과 바닥을 쳐도 헤쳐 나가겠다..하는 마음? 그게 애정이랍니다.7. ㅇ
'21.5.6 10:47 AM (211.206.xxx.180)인격체 잘 만나야지 똥 밟은 사람들 더러 있던데.
최소 유흥에 중독되지 않은 남자 고르는 게 그리 어려운지.
결혼이 끝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시작임.8. sstt
'21.5.6 10:50 AM (182.210.xxx.191)저는 솔직히 사랑 등 로맨스보다 인생파트너가 필요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함으로써 시부모나 다른 사람을 챙기고 살아야되는건 당연히 감수한거죠. 다행히 시가에서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은 없는데 정말 이건 운이라고 생각해요. 결혼전 자세히 알수도 없고 운이에요. 근데 윗분 말씀들처럼 남편이 내 말을 잘 듣는지 협조적인지는 정말 중요해요
9. ...
'21.5.6 10:57 AM (122.40.xxx.155)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신분들은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성격 가치관 등등이요..그러므로 결혼하기전에 내가 어떤사람인지 아는게 훨씬 중요해요..
10. ..
'21.5.6 10:59 AM (210.218.xxx.46)여자의 결혼
:: 장보고 밥하기, 청소하기, 설거지, 섹스하고, 임신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시댁+@ 다 챙기고
남자의 결혼
:: 퇴근해서 밥먹어주고, 회식으로늦고, 친구만나고, 주말에 뒹굴다 청소좀해주고.. 처가는 대충챙기고 돈벌어오고 사랑한다해주고 ?!!
우짜든지 헌신이 필요한 결혼생활
둘중 한명이라도 배신이면 신뢰할 수없는 생활
천생배필을 만나는것은 정말 천운이다는 생각!!11. ㅇㅇ
'21.5.6 10:59 AM (175.213.xxx.10)선생도 아니고 왜 남편이 말 잘듣는 애 취급 하는 건가요?
각자 자기 생각이 있고 절충해서 살아야지
울 회사에 마누라 말을 종교처럼 믿는 남자 있는데
모자라 보여요.12. ...
'21.5.6 11:01 AM (58.123.xxx.13)결혼이란~~~
13. ㅎㅎ
'21.5.6 11:08 AM (223.62.xxx.103)마누라말을 종교처럼 믿는 남자보다 울 남편이 이랬어요 울 아들이 이러던데 하는 여자가 훠얼씬 많아요.물론 모자라 보이지만
14. 결혼
'21.5.6 11:25 AM (106.102.xxx.81)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힘들죠.
미혼때의 생각으로 둘이 같이 같이 사는거라고 생각하고 사는 여자들이 많은데 ...
결혼은 아예 다른거죠.15. 음.
'21.5.6 11:45 AM (223.38.xxx.67) - 삭제된댓글결혼은 남자를 믿고 하는게 아니라
그사람과 살아낼
나를 믿고 하는겁니다
내입속에 혀도 씹힙니다
싸우는게 당연지사
괴로운게 당연지사
불완전한 내가 불완전한 남자를 만나
미완성된 아이를 만들고
안전이 보장되지 못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찾아오는 1프로의
완벽한 조화로움과 충만함이 있죠
그 1프로를 위해 99프로를
갈아넣는 겁니다
그마음으로 결혼하면됩니다
행복은 늘 불행의 보자기에 쌓여서
내눈앞에 있습니다16. 음
'21.5.6 11:48 AM (223.38.xxx.67)결혼은 남자를 믿고 하는게 아니라
그사람과 살아낼
나를 믿고 하는겁니다
내입속에 혀도 씹힙니다
싸우는게 당연지사
괴로운게 당연지사
불완전한 내가 불완전한 남자를 만나
미완성된 아이를 만들고
안전이 보장되지 못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찾아오는 1프로의
완벽한 조화로움과 충만함이 있죠
그 1프로를 위해 99프로를
갈아넣는 겁니다
그마음으로 결혼하면됩니다
행복은 늘 불행의 보자기에 싸여서
내 눈앞에 있습니다17. tranquil
'21.5.6 12:14 PM (124.53.xxx.175)결혼이란 무엇인가 저장합니다
18. ᆢ
'21.5.6 1:27 PM (1.238.xxx.169)내말잘듣는지 돈잘벌어오는지 이상한시짜없는지 안아플건지 확신들면 해도되는게 결혼
19. 음
'21.5.6 1:38 PM (106.101.xxx.113)결혼은 나의 새로운 가족을 고르는거예요
내 기존 가족은 못 골라서 아쉬웠잖아요
그 생각으로 골랐고 내가 어떤 사람과 어떤
가족을 이루고싶은지에 대한 고민과 대화가
필수라 생각해요20. ...
'21.5.6 2:19 PM (211.251.xxx.169)고려 시대....팔만대장경... 결혼이란 상대를 이해하는 극한점이다...상대도 바닥이지만....나의 바닥도 다 드러나는 상황이죠...그 고비를 넘기면...문득 나이들고....늙고 초라해진 나를 보면서 젊은 시절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이 사람 뿐이다...라는 생각이 드니...귀해지더군요...코코 영화 처럼...다...해골이지만...그 안의 추억이 깃든...그런 상대가 있음이 참 고맙구나...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