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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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에서 청계 백숙을 준다면 싫을까요?
받자마자 물에 한번 끓여서 물 버리고 마늘 삼 대추 넣고 삶았어요.
우리는 딸 남편 저 세식구인데 두마리가 너무 커서 어째야하나 싶어요.
앞집 어른들은 가끔 저희한테 나물이나 밤 이런거 수확하신거 주신적이 있는데 50~60대 앞집 어른들께 한마리 드리면 싫어하실까요?
뽀얀 살에 뽀얀 국물의 보통 백숙이면 전 당연히 좋아할텐데
문제가 이건 청계 토종닭이라 살이 보라색이고 엄청 쫄깃해요.(질기단 말)
비주얼이 넘 충격적이라 낑낑대면서 삶은 닭 껍질 다 벗기고 껍질밑에 또 지방층이 장난 아니라서 그것도 칼로 다 긁어냈어요...어후..힘들어서 호흡곤란 올뻔....국물은 지방 굳혀서 다 걷어낼건데
그래도 드리면 싫어하실라나요?
사실 제가 그제 갑자기 백숙에 꽂혀서는 마트에서 닭 두마리 사서 그제는 남편 늦게 온다해서 한마리만 백숙해먹고 어제는 나머지 한마리 조각내서 튀김해먹었어요...그것도 힘들었는데 어제 시골에서 전화와서는 토종닭 부치셨다고...ㅋ 우리가 저 큰 토종닭을 다 먹는다면 일주일은 먹을것 같은데...도저히 두마리 전부는 못먹겠어요.ㅠㅠ
1. wii
'21.4.29 8:29 P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물어 보세요. 시골에서 토종닭이 와서 백숙을 했는데 색깔이 그렇다고요.
원래 나눠먹던 이웃집이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 저는 닭을 안 좋아해서 동생이 백숙 가져와도 싫어합니다만.2. ㅇㅇ
'21.4.29 8:31 PM (175.207.xxx.116)먼저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나물, 밤을 주시는 분들인 거 보면
이웃과 음식 나누는 거에 거부감 없는 분들 같네요3. 원글
'21.4.29 8:32 PM (124.49.xxx.138)아 그리고 이 닭 오~래 삶으면 살이 좀 연해질까요?
4. ...
'21.4.29 8:32 PM (1.241.xxx.220)고민되시긴할듯요.ㅋㅋㅋ
독특한 음식이라... 못먹는 분들 있을거거든요.
코로나 시국이기도하니 집안에서 처리하시길 권합니다.
아님 아주 친한 지인이거나요.5. 흠
'21.4.29 8:33 PM (1.237.xxx.47)그냥 백숙도 아니고
청계 백숙요 ㅠ
받으면 부담스럽고
혹시 탈날수도 있고
답례도 해야하고
그냥 님 가족만 드시죠6. ᆢ
'21.4.29 8:35 PM (210.94.xxx.156)아이고 고맙지요.
청계라고 얘기하시고
보기는 그래도 맛있다고 하시면 되지요.
전 너무 고마울듯.
친정모친이 질긴 늙은닭을 좋아하셔서
자주해드셨어요.
질긴 애들은 압력솥에 하면 부드러워집니다.7. ...
'21.4.29 8:37 PM (14.35.xxx.21)청계가 낳은 알 몇 번 선물로 먹어봤어요. 완전 좋던데.. 저라면 생닭을 여쭤보고 드릴 듯. 저는 요리용 압력솥이 있어서 거기에 삶아요. 완전 흐물흐물. 혹은 슬로우쿠커에 넣어놓으면 밤새 흐물흐물*2
8. 압력솥
'21.4.29 8:39 PM (222.102.xxx.75)시골닭 자주;;;먹는데요
압력솥에 오래 푸욱 고으면 부들부들해져요9. 원글
'21.4.29 8:40 PM (124.49.xxx.138)아...저희집에 압력솥이 없네요...압력 밥솥도 없고...ㅠ
10. ㅇㅇㅇ
'21.4.29 8:41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결혼하고 10년을 시댁에서 토종닭 잡아 보내주셨는데 최근에서야 먹어요
마트닭같은 흰닭이 없어요
아주 누룽지처럼 황색이던지 회색이던지 갈색이던지 꺼멓던지
전 못 먹었어요
그리고 압력솥에 푹 삶아야먹지
살림 초보때 닭튀김했다가 이 나가는줄
(방사닭이라 근육질)
청계 드실거냐고 물어보고 주세요
경험상 저처럼 아예 못 먹는사람도 있고 너무너무 귀하게 먹는 사람도 있어요
푹 삶아 죽죽 찢어 육계장 해먹으면 맛있더라고요
2박3일을 끓여먹어도 살이 안풀어지고 씹는 맛이 있어요11. ..
'21.4.29 8:48 PM (119.206.xxx.5)토종닭 오래 끓이면 됩니다.
청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닭이니 좋아하실 것 같아요.12. 냉동
'21.4.29 8:49 PM (125.143.xxx.50)냉동해서 드세요
생닭 냉동하셔도 되고
삶아서 살 발라서 국물하고 냉동하세요13. 냉동
'21.4.29 8:50 PM (125.143.xxx.50)우리 옆집이시면 좋겠네요 ;,
14. 누구냐
'21.4.29 8:54 PM (221.140.xxx.139)말만 들어도 군침돕니다 츄릅
15. ......
'21.4.29 8:55 PM (106.102.xxx.156)전 시골닭이뭔지 모르고 청계도 첨듣지만
평소 이거저거 나눠주신어르신들이라면
나눠먹는 음식귀한것도 아실테니
청계가 시골서 왔다며 한번 여쭤나보세요
달라하시면 전 너무 감사하게
그냥 닭채로 한마리 드릴거같아요..
(재료로 드리는건 너무한가요 ..?-.-)16. ㅎㅎ
'21.4.29 9:03 PM (124.49.xxx.217)수확한거 주신 거 있으시고 5-60대 어르신들이면 어떠냐고 여쭤보고 드리시는 거 괜찮으실 거 같아요!
부담없이 어쭤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17. 음
'21.4.29 9:05 PM (223.39.xxx.125)야채 다져서 닭죽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하세요.
자기전 꺼내놓으면 아침대용으로 좋아요.
전 일부러 백숙할때 두마리해서 다리 날개는 4개씩 다 먹고 인기 없는 닭가슴살만 야채 다져서 찹쌀로 죽 만들어요.18. ㅁㅁㅁㅁ
'21.4.29 9:06 PM (119.70.xxx.198)팍팍 끓이면 되죠~
19. wii
'21.4.29 9:23 P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토종닭이라 질기니까 압력솥에 조금 더 끓여 드시든지 하시면 될 거 같다고 하세요 연세 있으시면 그 정도 추가 공정은 잘 하실 거 같아요.
20. 청계는
'21.4.29 9:49 PM (14.55.xxx.44)아주 오래오래 끓여야 해요. 큰솥에 3시간쯤 끓이면 돼요. 귀한거니 좋아하시겠죠
21. 나는
'21.4.29 9:55 PM (61.253.xxx.184)싫음
더구나 코로나 시대에 안하는게 맞음22. ufghjk
'21.4.29 10:04 PM (116.120.xxx.141)주지 마세요ㅠ
받으면 그쪽에서 보답해야 한다는 맘이 있을거고..
음식은 입에 안맞으면 부담스럽죠23. 노
'21.4.30 7:29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뒷 일이 걱정될 일이면 안하는게 좋아요
코로나로 받는 쪽에서도 불편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