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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강아지 문제 조언 구합니다

doubleH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21-04-28 13:18:41
13살 10살된 말티즈 키우고있어요
대체로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
다니는 동물병원에서 아이 심장 소리가 좋지않다며
약을 먹여아한다고 하셨어요
하루에 한번 평생먹여야한대요

병명은 울혈성 심부전 이라했구요
증상이 하나도 없어서
약을 받아와도 제대로 먹이질 못했어요
아이가 싫어 하기도 하구요

그냥 두면 나중에 폐에 물이차서 아이가 괴로워 질거라고 하는군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 아무 증상도 없고
저는 제 약도 잘 못챙겨 먹는 스타일이라서

약먹기 귀찮아서 운동 시작한 55세 아줌마이구요
깜빡 깜빡 증세 가 심해서 치매 아닌가 할정도로 정신 없다보니
아무 증세 없는 강아지 약 챙겨먹이기 귀찮아요

강아지 사랑하고 산책이나 사료 간식등은 잘 챙기지만
약은 먹이기 싫고
아이들 늙으면 자연 스럽게 무지개 다리 건너게 하고 싶어요
물론 폐수종 생기면 괴롭겠지만...

10년 전쯤 같이 키우던 말티즈 한마리
뇌에 물차는 병 생겨서 3년을 약먹이고 사료 다 갈아서 주사기로 먹이고
똥오줌하루종일 치우며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안스러운 맘으로 지극정성ㅇ르 다했는데

강아지 별로 안좋아하는 남편과 사이가 나빠질 정도로 
아픈 강아지에게 집착했어요
아이가 가고 난후 생각해보니
오늘 내일 하는아이를 약먹이고
주사기로 하루에 대여섯번 밥먹여가면서 
억지로 붙잡고 있었구나 하는생각이들더군요
적당할때 보냈으며 저도 좋고 아이도 편하고 남편과의 사이도 나빠지지
않았을 텐데
그땐  불쌍하고 그게 의리라고 생각해서 그랬어요
그때 다짐하길
다시는 이렇게 강아지에 집착해서 내생활 잃고 억지로 연명 시키지말야야겠다 했거든요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증세 없는 강아지 울혈성 심부전 약
먹여야 할지말아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  눈물나네요
IP : 112.169.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1.4.28 1:21 PM (180.67.xxx.163)

    이미 답은 알고 계신듯하네요.

    요즘 수의사 거의 사패에 사기꾼들 많아요.

  • 2. ...
    '21.4.28 1:25 PM (182.231.xxx.53)

    다른 병원도 한 번 가보시구요
    같은 병이라면 그래도 미리 약 먹이는게
    나중에 고생을 덜할 거 같아요
    귀찮아서 약 안 준다는건 말이 안되요

  • 3. 강아지
    '21.4.28 1:26 PM (59.18.xxx.56)

    먹이지 마세요.우리애도 그랬는데 별일없이 5년정도 잘 살다 갔어요.심장약은 먹이기 시작함 2-3년 밖에 못산다고 하던데..증상도 없는데 약을 먹이라는게 이해 안됩니다..ㅜㅜ

  • 4. ㅇㅇ
    '21.4.28 1:47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심장초음파를 받은건가요
    단지 청진만으로 진단 내리고 처방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심장병 초기는 눈에 보이는 증상은 없어요
    단계가 진행 되면서 나타나죠
    오래 살게 하고 싶지 않다면 병원 안가고 그대로 방치하면 되는거죠
    근데 남편도 아프면 병원 안데리고 갈건가요
    심장초음파 본게 아니고 청진만으로 처방 받은 약이라면
    먹이지 마세요

  • 5. 고양이경우
    '21.4.28 1:53 PM (219.241.xxx.8)

    저희 고양이 어제 건강검진 받다 피수치가 높아서 심장초음파 받았는데 선생님께서 피검사보단 심장초음파가 중요하다고 하셨구요 아주 심하면 약을 먹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심장초음파로 추적관찰만 하는 경우도 많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나이든 고양이일수록 진행이 더디 되니까 미리 걱정말라구요
    물론 개와 고양이가 똑같진 않겠지만 너무 미리 걱정마시고 심장초음파 안받으셨다면 검사부터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참고로 저희 냥이는 좀 뚠뚠이에 11살입니다

  • 6. ...
    '21.4.28 2:00 PM (119.69.xxx.229)

    심초 볼수 있는 병원가셔서 검사하고 약 먹이시는 게 맞긴한데.. 뭐 비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만.. 약 안먹이시겠다는 게 비용문제가 아닌 단순히 귀찮음 때문이라면 먹이셨으면 좋겠어요. 강아지 mvi는 노령견에서 흔한거고 그 약은 죽을 아이 연명시키는 수준의 약이 아닙니다. 약 먹이면 아이 여생의 삶의 질과 수명도 달라질텐데요. 다만 장복할수록 신장에도 무리가 갈테고 이후에 심장과 신장이 같이 안좋아지는 시기가 오면.. 그때는 말씀대로 무리한 치료를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7. ...
    '21.4.28 2:03 PM (119.69.xxx.229)

    혹시나 폐수종 오면 그냥 집에서 죽어가게 두실건가요? 병원 데라가서 응급처치하고 물빼주면 살 수 있는 아이를요? 강아지 넘어가고 꺽꺽거리고 있는거 병원 안데려가시기도 힘드실거고ㅜㅜ 약 안먹이고 폐수종 응급와서 병원 들락날락하면 그 비용이 곱절 더 나올 수 있어요.

  • 8. ... ..
    '21.4.28 3:20 PM (125.132.xxx.105)

    아주 오래 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유기견을 키운 적이 있는데
    그 아이가 데려올 때부터 기침을 약간했는데 알고보니 심장이 안좋고 폐수종이 꽤 진행되었다고 했었어요.
    유기견 카페에서 알려준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 처방 받았는데 저도 평생 먹여야한다고 들었어요.
    근데 집에 데려와서 따뜻한 곳에서 재우고 좋은 사료 먹이고 과일, 채소 먹이고 많이 같이 놀아주고
    그랬는데 2달 정도 지나서 수의사샘이 약 끊어도 될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증상이 나타났다가 어느 정도 호전도 되고 그랬어요.
    너무 겁 먹지 말고 일단 한군데 병원 더 가서 진단 확인해 보시고요.
    약은... 그래도 처음이니 한번은 치료과정을 거쳐주셔야 나중에 마음이 덜 아프실 듯해요. ㅠ

  • 9. 저희
    '21.4.28 5:07 PM (220.87.xxx.209)

    강아지 오래전부터 심장이 안좋다고 유선종양 떼는 수술후 샘이 심장약을 주셨는데 심장이 안좋은지 전혀 증상이 없어 안줬어요. 대략 몇년 지나고 드디어 증상이 생겼는데 갑자기 심장병증세와 기관지 협착증세가 겹쳐서 너무 괴로워해서 병원에서 검사하고 입원하고 하면서 겨우겨우 진정되고 심장병과 기관지확장약을 먹이기 시작했는데 우리 강아지가 너무너무 약을 안먹어서 겨우 하루에 한번밖에 안먹였더니 두둥 폐에 물이 차서 입원하고 퇴원해서 약을 무조건 두번 먹이기 시작.....대략 3년 더 살다 심장병으로 지난 4월6일 무지개다리.....약을 먹이시면 덜 고통스럽게 좀더 오래 살아요.

  • 10. 다미
    '21.4.28 6:21 PM (125.143.xxx.171)

    우리 강쥐 10살 심장병 4기 말기라하더군요.
    새벽에 폐수종으로 사흘 입원하고
    물빼고 겨우살았어요.
    눈이 풀리고 혀가 절반쯤
    나온 상태에서
    가까스로 입원시키고
    살았어요.
    2주후 또 숨을못쉬고
    피리소리가 나길래
    병원가서 또 하루 입원ㅡ
    수시로. 검사 엑스레이.
    비용은 정신없이 들지만
    영수증 한번도 안봤어요.
    마음이 흔들릴까봐..
    의사쌤이 견주님이 대단하시다고
    하지만
    가족이잖아요
    하루약 두번에 유산균
    심장영양제..
    좋아하는거 사료 섞어먹이고.
    하루종일 아기 보듯 붙어있지만
    힘들지않아요.
    내정성으로 하루를 더 산다고 생각하니..
    자기전 오늘도 고생했어.
    내일 또 만나자ㅡ하고
    꼭 말해줘요.
    의사쌤이 얘기한
    상반기가 다되가지만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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