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받는 사랑이 과분하네요

.... 조회수 : 6,592
작성일 : 2021-04-26 12:27:40
고작 6살인데
어제 엄마 아프니까 얼음 담아다가 이마에 올려주고
잠든 엄마에게 지 몸보다 큰 이불 끌고 와서 덮어주고
시끄러울까봐 그 좋아하는 만화도 끄고 혼자 조용히 놀고

태어나서부터 늘 잠도 잘 자고 잘 먹는 순한 딸이에요 어찌 저런 게 나한테 태어났는지 늘 딸 꼭 안고 고마워 고마워 해요ㅎㅎ

제가요 솔직히 어린 딸한테 훨씬 많은 사랑을 보답 받는 것 같아요
놀다가 잠깐씩 잠든 저 보러 와서는 이마를 쓰다듬고 아이 이뽀라 이러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 고사리 같은 손 감촉이 좋아서 잠든 척 하고 있었어요
유치원 갔는데 얼른 보고싶어요
IP : 112.158.xxx.10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1.4.26 12:30 PM (223.33.xxx.19) - 삭제된댓글

    아이 사춘기 오면 이글 꺼내보면서 이겨 내세요
    소중한 시절 입니다

  • 2. ..
    '21.4.26 12:31 PM (115.86.xxx.33)

    그 때가 제일 인간으로서 사랑스러울 때죠.

  • 3. 하하하
    '21.4.26 12:31 PM (222.109.xxx.13)

    그죠님 댓글보고 정신이 확드네요.

  • 4. ㅇㅇ
    '21.4.26 12:33 PM (112.158.xxx.105)

    네 맞아요 사춘기 오면 방문 닫고 엄마 말 시키면 귀찮아 하겠죠?ㅎㅎ저도 그랬구.....어릴 때 평생 이쁜 짓 다 한다는데 그 추억으로 사나봐요

  • 5. ㅁㅁ
    '21.4.26 12:35 PM (115.93.xxx.62)

    저두요ㅠ 다섯살 하나뿐인 내 딸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요~말썽부려 조금 목소리 커지면 "빨리 용서하고 혼낸거 사과해"라고 오히려 큰소리랍니다~

  • 6.
    '21.4.26 12:36 PM (112.145.xxx.70)

    원래 그때가 그럴때죠..
    맨날 사랑한다고 러브레터써주고 ㅜㅜ
    아프다고 하면 막 간호해주고 ㅎㅎㅎ

  • 7. 흠흠
    '21.4.26 12:43 PM (125.179.xxx.41)

    초4, 초1 딸둘이에요
    매일매일 너무나 귀엽고 사렁스러워요ㅜㅜㅜ

  • 8. 행복
    '21.4.26 12:48 PM (175.207.xxx.41)

    실컷 누리시고 마음에 꼭꼭 새겨두세요. 따님 정말 예뻐요^^

  • 9. 어머나
    '21.4.26 12:50 PM (109.38.xxx.225)

    러브레터 저만 받는게 아니었군요 ㅎㅎㅎ
    핑크색 하트 여기저기 큼직큼직 날아다니는

  • 10. 첫댓
    '21.4.26 12:51 PM (110.70.xxx.131)

    감동파괴 ㅎㅎㅎㅎ

  • 11. 이뻐
    '21.4.26 12:52 PM (183.97.xxx.170)

    애들은 부모보구 따라한다고
    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원글님이 따님한테 보여준 보살핌 보구 따라하나보네요
    너무 이쁜 사랑스런 모습
    얼른 쾌차하시고 따님이랑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 12. Go
    '21.4.26 12:55 PM (110.15.xxx.50)

    아이고 얼른 일어나시고 이쁜아이는 커서도 이쁜 행동 해요
    사춘기걱정하지 마시고 사랑을 더 많이 주시면 됩니다
    아이자체가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난거예요^^

    감사하는 엄마의 마음이 또 전달 됩니다
    제딸 24살인데 제가 매일 님처럼 어떻게 이런아이가 나한테
    와줬지....하거든요
    엄마의 사랑 고마움도 다 전달되더라고요~

  • 13. ....
    '21.4.26 12:56 PM (221.160.xxx.22)

    언제나 생각했어요.
    나를 이토록 사랑해주는건 너 밖에 없구나 소중한 내딸아
    지금 초5인데 어젯밤에 자면서 그러네요.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ㅠㅠ
    애기때도 그랬어요.
    야단치면 나는 그래도 엄마 좋아해
    천사가 맞는것 같아요. ㅠㅠ
    야단칠일 있음 부드럽게 타일러야지
    오늘 꼭 다짐합니다.ㅠ

  • 14. ..
    '21.4.26 1:10 PM (218.39.xxx.153)

    맞아요 세상에 누가 이렇게 사랑해 주겠어요
    저런 감성의 아이는 사춘기도 착하게 와요
    엄마 힘들까봐 혼자 끙끙 거리죠
    옆에서 해줄것도없고 잘 이겨내라고 응원하고 지켜 볼수 밖에요

  • 15. ......
    '21.4.26 1:13 PM (210.223.xxx.229)

    글이 보송보송하네요
    그 시절 아기들이 엄마를 더 사랑한다잖아요..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간직하며 사랑 듬뿍 받아 두세요~ 아기 엄마의 특권입니다

  • 16. 이뻐라
    '21.4.26 1:20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어릴때 그렇게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은
    커서도 엄마 챙기고 배려하고 잘 커요.

  • 17. ㅁㅁㅁㅁ
    '21.4.26 1:26 PM (119.70.xxx.198)

    스윗한 딸이네요

  • 18. 에고
    '21.4.26 1:29 PM (124.49.xxx.217)

    이런 글에 사춘기는 좀 ㅠㅠ 초치는 거 같네요...
    예쁜 딸이네요
    원글님 좋으시겠당 ㅎㅎ

  • 19. 행복한새댁
    '21.4.26 1:30 PM (164.125.xxx.5) - 삭제된댓글

    제가 몸이 안좋아 누워 있는데 아홉살 아들이 간식으로 도넛 먹겠다더니, 엄마도 먹으라며 도넛을 한입크기로 잘라 포크랑 물엔 빨대까지 꼽아서 들고 왔더라구요.

    저도 기억 하려구요. 화날때 종종 생기는데 그때마다 접시에 받힌 6조각의 도넛을 기억합니다.

  • 20. .....
    '21.4.26 1:32 PM (58.227.xxx.128)

    그랬었어요. 아들이 주는 사랑이 너무 커서 운 적도 있어요. 부모에게서 받는 사랑 보다 자식에게서 받는 사랑이 이렇게 크구나 싶어서요. 지금 중딩 중간고사 기간인데, 몸에서 사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즐기세요!!!

  • 21. 행복한새댁
    '21.4.26 1:33 PM (164.125.xxx.5)

    제가 몸이 안좋아 누워 있는데 아홉살 아들이 간식으로 도넛 먹겠다더니, 엄마도 먹으라며 도넛을 한입크기로 잘라 포크랑 물엔 빨대까지 꼽아서 들고 왔더라구요.

    저도 기억 하려구요. 화날때 종종 생기는데 그때마다 접시에 받친 6조각의 도넛을 기억합니다.

  • 22. 55
    '21.4.26 2:08 PM (106.101.xxx.50)

    엄마가 사랑을 줘서 그래요 님이 사랑으로 보살펴서 그런거죠 충분히 받을만 합니다. 아이들도 얼마나 그런거 금세 느끼고 하는데요. 넘 부럽네요.

  • 23. 행복
    '21.4.26 2:30 PM (110.15.xxx.45)

    어릴때 그렇게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은
    커서도 엄마 챙기고 배려하고 잘 커요.22
    제가 방에서 잔기침만 해도 따뜻한 물 가져다주는 대학생 아들..한결같은데 이것도 타고나는듯합니다

  • 24. .........
    '21.4.26 2:36 PM (112.221.xxx.67)

    부럽네요

    어릴때 안착한 아들은 계속 안착하나요...
    좌절이네요...ㅠ.ㅠ

  • 25. .........
    '21.4.26 2:37 PM (112.221.xxx.67)

    저는 님같은 추억도 없는데..아이사춘기를 어케 이겨낼까요...
    진심걱정

  • 26. ....
    '21.4.26 3:43 PM (122.32.xxx.31)

    이쁜딸 집에오면 둥기둥기 해주세요 정말 예쁜아이에요

  • 27. 세상에
    '21.4.26 7:48 PM (182.210.xxx.178)

    너무 예쁜 아이네요.
    자식이라고 다 그런 거 아니예요.
    많이 사랑하시고 사랑 받고 그러세요. 부럽네요~~

  • 28. 사춘기때도
    '21.4.26 9:01 PM (125.176.xxx.183)

    이쁠꺼에요. 비슷한 아들 사춘기인데도 여전히 스윗합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352 120 원은 돈 아닙니까? 26 ㅇㅇ 2021/04/28 4,710
1201351 아파튼데 수도물이 쫄쫄나오면 꼭지가 고장인가요? 2 쫄쫄 2021/04/28 588
1201350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26 ㅇㅇㅇ 2021/04/28 4,542
1201349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본 한국언론의 문제 2 2021/04/28 492
1201348 유행이란게 참 ㅋㅋ 남자 젊은이들 차림 20 ... 2021/04/28 8,015
1201347 폭행혐의로 검찰송치 8 콩콩팥팥 2021/04/28 1,346
1201346 서울부심 이야기가 나와서 그반대.. 13 ㅇㅇ 2021/04/28 2,381
1201345 스타우브 꼬꼬떼 48,000 인데 가품아닌가요? 5 스타우브 해.. 2021/04/28 2,648
1201344 미국정부가 노바백스 팍팍 밀어주는군요 5 바이든 2021/04/28 1,681
1201343 변비 질문 - 이것도 변비인가요? 2 .. 2021/04/28 661
1201342 앞에서는 잘해주지만 뒤에서는 욕하는 사람 11 앞과뒤과 다.. 2021/04/28 2,702
1201341 올려받은 전세금은 어떻게 두세요? 3 불리기 2021/04/28 910
1201340 한우 갈비 먹는다면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6 ㄷㅎ 2021/04/28 754
1201339 변비해결(?) 글이 길어요 5 ㅇㅁ 2021/04/28 1,652
1201338 성남쪽 20평 아파트 4억 매매 가능한가요? 4 ㅇㅇ 2021/04/28 2,109
1201337 정세균 측 "이재명 욕설 육성 틀자고 한 적 없어&qu.. 28 드러워,드러.. 2021/04/28 2,004
1201336 이광수 런닝맨 하차하네요 5 ㅇㅇ 2021/04/28 3,782
1201335 새끼 길고양이 입양할수 없나요? ㅠㅠ 12 1099 2021/04/28 2,147
1201334 할아버지가 아이통장에 매달 10씩 입금. 이것도 증여인가요? 10 ㅇㅁ 2021/04/28 5,583
1201333 나빌레라 드라마 감동 받은 분 계시나요? 29 .. 2021/04/28 2,892
1201332 자매들 사이 어떠신가요 5 대학생 2021/04/28 1,784
1201331 세탁소에 드라이 맡길때요 2 소심녀 2021/04/28 943
1201330 엄마한테 공룡이름 가르쳐주는 방법 8 사자엄마 2021/04/28 1,250
1201329 냉장 소갈비 핏물빼는 시간 5 갈비찜 2021/04/28 1,862
1201328 쑥떡이 먹고 싶은데 이 둘중 뭘 살까요? 20 전부터 2021/04/28 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