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집에 수십년된 주방 식기들 왜 안버리실까요?
새 국자도 있는데 부러진 국자가 크고 좋다고 안버리시고..
제발 좀 버리라고 잔소리 하면
맨날 자주하는 말씀이
"너도 늙어봐라"
자잘한 주방식기 하나하나까지 교체해드려야 하는건지ㅜ
1. ...
'21.4.25 9:18 A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익숙하고 불편하지 않으니
구태여 교체할 이유가 없지요.2. 아마
'21.4.25 9:18 AM (125.177.xxx.70)새거 아끼는 마음도 있겠지만
손에 익은게 낡아도 편하고 좋아서 그러실거에요
아버님 삶도 마음에 안들어도 존중해드리세요3. ㅇㅇㅇ
'21.4.25 9:19 AM (222.238.xxx.18)시어머니는
박물관 타령 하시던데요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왔대나요 자기 죽음 다 갖다 버릴래
라며 소리 지르길래 그 뒤로 옷을 쌓고 살든
병을 쌓고 살든 아무말도 안해요4. 삼산
'21.4.25 9:19 AM (61.254.xxx.151)따님이 조금씩 바꿔드리세요 ~~
5. 왜
'21.4.25 9:21 AM (223.62.xxx.182)바꿔요?
쓰기편하면 장땡인데
보기좋으라고 바꾸라는건지6. 그냥
'21.4.25 9:23 AM (39.7.xxx.6) - 삭제된댓글신경꺼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 사림내가 한다는데7. ㅁㅁ
'21.4.25 9:28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편한게 좋아서요 ㅠㅠ
저 가게할때 쓰던국자 목은짧고 내용물은 많이 퍼지는거
ㅎㅎ30여년차인 지금도 일터에서 사용 ㅠㅠ
그거보면 기절 하실듯8. ...
'21.4.25 9:28 AM (183.98.xxx.95)쓰던게 편한거죠
그리고 워낙 절약 이런게 몸에 베이신 분들이라서
저는 이해해요
나는 친정이나 시댁에 잠시 다녀가는 사람이고
365일 내내 그집에 사는 사람은
어머니들 이시니 존중해야한다고 봅니다9. ...
'21.4.25 9:28 AM (61.69.xxx.178) - 삭제된댓글그냥 두세요. 낡아서 이곳 저것 바꿔드렸는데 그건 (오래된것) 막 쓰기 좋고 용도가 따로 있고 하면서 제가 자꾸 버리니까 숨겨요. 괜히 짐만 늘려서 이제 안해요.
10. ㅇㅇㅇ
'21.4.25 9:30 AM (122.36.xxx.47)살림은 손 놓으실 때까지 건드리지 마세요.
11. 저는
'21.4.25 9:33 AM (211.110.xxx.60)싱크대 바꿔드리면서 키큰장같은 가구도 사고 필요물품 이것저것 많이 사드리면서 옛날것 다 버렸어요.(아까워하지말라서)
정리까지 말끔하게 다 해드리니...새로 산 그릇 조리도구 쓰시네요12. ㅡㅡ
'21.4.25 9:34 AM (111.118.xxx.150)늙었다고 다 그러지 않아요~~~~~~
13. 아
'21.4.25 9:41 AM (118.43.xxx.53) - 삭제된댓글울시댁은 남편 초등때쓰던것도 나왔다는
남편은 50대중반
미쵸 박물관이라는..14. 성격나름
'21.4.25 9:48 AM (223.39.xxx.49)내 물건에 대해서 애착이 강하면 함부로 못버립니다
그냥 쓰는데 지장없고 내 세월과 함께 한 물건들이라ㅜ
넌즈시 물어보고 하고싶은대로 해드리세요
저도 벌써 그대로가 좋아요
새것도 내가 사야 애정도 생겨요15. 성격이죠
'21.4.25 9:50 AM (222.96.xxx.44) - 삭제된댓글저희엄마 84세인데 저희집에오면 잔소리하세요
오래된 반찬통 버리라고ᆢ식기도 오래된거 버리고
이쁜데 담아 쓰라구요ㆍ
남편애들 줄 식기도 이쁜데 담아줘야지ᆢ
이게 뭐냐 ㅠ
울집오시면 플라스틱반찬통 오래된거 그냥 버리세요ㆍ
이런거 몸에도 안좋다ㆍ
버릴껀 버리는 분이라 집도 깔끔
정리도 깔끔 ᆢ이런건 타고난거죠
늙어서 그런게 아니라 늙으면 더 깔끔해지던데ᆢ16. 손에
'21.4.25 9:58 AM (121.154.xxx.40)익숙한게 좋데요
나이들수록 새것이 낯설어서17. ㅡㅡㅡ
'21.4.25 10:2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못 쓸정도로 고장나거나 한건 아니면
그냥 두세요.18. ...
'21.4.25 10:25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나이든 60대입니다.
주방기구 같은 것 같아도 사용해보면 미세한 차이나요.
저도 새로 바꿀려고 백화점 가서 수입브랜드로 많이 사왔는데 결국 옛날 걸로 사용하는 것 많아요.
이 나이되니 못 바꾸는 것 이해됩니다.19. ...
'21.4.25 10:26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오래되고 낡고와 손에 익은것 차이납니다.
20. 50초
'21.4.25 10:30 AM (119.204.xxx.215)밥.국.접시류는 올드해 보여 바꾸는데 스텐 냄비류는 고정 요리가 있어선지 오래써 낡았는데 못바꿔요.
나이드니 왜 못버리는지 이해가 돼요ㅎ21. 자기
'21.4.25 10:40 AM (223.62.xxx.15)물건은 낡은게 덜 보여요.
오래시간 천천히 조금씩 낡아진거라 낡은게 님이 보는것만큼 심각하게 낡아보이지 않으니 멀쩡한 물건 버리는거랑 동급으로 보여서 그래요,
합가해서 주로 살림할꺼 아니면 내버려두세요22. 그리고
'21.4.25 11:08 AM (218.38.xxx.12)새것이 주는 기쁨 행복감 이런게 없기 때문이죠 뭐
그거나 그거나...23. ...
'21.4.25 11:17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고장이 안나가거나 깨지지 않았으면 그걸 왜 버려요... 전 나이 이젠 마흔인데도 그건 이해가 가는데요 ...그냥 쓰기가 편안하겠죠 ...아버지 눈에는 남들한테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내가 쓰는건데 .. 본인이 편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24. 남의 살림
'21.4.25 11:18 AM (125.184.xxx.67)신경 끊으세요. 그러거나 말거나 ㅎㅎㅎ 내 살림만 이쁘고, 정갈하게 잘 하면 그만.
다 큰 성인을 무슨 수로 바꿔요.
친정문제로 애닳아 하고, 안타까워하고, 에너지 쓰고 다 부질없어요.25. ...
'21.4.25 11:19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고장이 안나가거나 깨지지 않았으면 그걸 왜 버려요... 전 나이 이젠 마흔인데도 그건 이해가 가는데요 ...그냥 쓰기가 편안하겠죠 ...아버지 눈에는 남들한테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내가 쓰는건데 .. 본인이 편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정확히는 윗님처럼 새거에 주는 기쁨 행복감이 없기 때문이겟죠 .. 오래된거에 익숙함 편리함일테구요 ..
26. ...
'21.4.25 11:21 AM (222.236.xxx.104)고장이 안나가거나 깨지지 않았으면 그걸 왜 버려요... 전 나이 이젠 마흔인데도 그건 이해가 가는데요 ...그냥 쓰기가 편안하겠죠 ...아버지 눈에는 남들한테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내가 쓰는건데 .. 본인이 편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정확히는 윗님처럼 새거에 주는 기쁨 행복감이 없기 때문이겟죠 .. 오래된거에 익숙함 편리함일테구요 .. 그래도 손님올떄는 깨끗하게 좋은거 내놓겠죠 . 제가 그렇거든요 ... 좋은거 깨끗한거는 그냥 손님올떄는 미리 씻어서 내놓고 ... 평상시에는 그냥 써요 ..
27. ㅇㅈ
'21.4.25 11:38 AM (125.189.xxx.41)제가 맘에드는건수십년 써요.저도...
살림도 정이 들지요..
지구도 아끼고...
그런 마음도 있습니다..28. ...
'21.4.25 6:16 PM (211.173.xxx.44)저희엄마 팔십넘고 아버지 가시니까 맘이 급하신지 창고에 주방기구들 몇자루 버렸어요
옛날 그릇들 다버리고 동생이 사준 새그릇 쓰시네요
찬장마다 옛날 그릇계해서 사놓은그릇들..
마음에 짐이셨나봐요
창고가 널널해요29. 나이들고보니
'21.4.25 7:15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오래 쓰던거 낡았다고 새것이 좋다고 버리기가...측은지심?
늙은 나를 보는거 같아 버리는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 살림 처음 장만할때의 설레임 기쁨이 기억나서 못버리겠어요
우리딸도 제발 버리고 새거 쓰라고 하는데 전 그냥 묵묵히 써요
새거 쓰면 좋은거 편한거 나도 알아요
나 나름 사연이 있고 이유가 있어 못버리는건데
애들이 막 버리라고 하는거 싫어요 정말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