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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형편 안좋아진 지인 돕고 싶은데요

..... 조회수 : 16,790
작성일 : 2021-04-24 20:55:51
감사합니다.
내용은 펑합니다.



IP : 101.85.xxx.55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금
    '21.4.24 8:58 PM (121.165.xxx.46)

    현금을 손에 좀 쥐어줘야지요
    뭘 여기 물으시나요
    당장 생활비도 없을텐데

  • 2. 그래서
    '21.4.24 8:59 PM (175.127.xxx.153)

    그 지인은 일을 하고 있나요
    이 상황에도 전업이라면 도와줄 필요는 없죠

  • 3. 퀸스마일
    '21.4.24 9:0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뭘 도와요? 그냥 똑같이 교류하고 연락올때 귀찮은 내색만 안해도 돕는거에요.

  • 4.
    '21.4.24 9:00 PM (39.7.xxx.129)

    학원비 죽 도와주세요
    돈없으면 학원 끊어야해요

  • 5.
    '21.4.24 9:00 PM (61.253.xxx.184)

    참 어려워요.그게
    ..

    지인이라는게 어느정도의 지인인지..
    그냥 동네사람인지
    친구인지.

    동네사람 정도인거 같은데.......적절한 거리가 필요해요.
    도와주고 사람 잃을수도 있어요.....쉬운문제는 아닙니다.....그 거리(도와주는게) 유지하는게

  • 6. ㅡㅡㅡ
    '21.4.24 9:0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바라는거 없이 돕고 싶은거라면
    아이 학원비요.

  • 7. .....
    '21.4.24 9:04 PM (101.85.xxx.55)

    우리 아이 유치원때 그 집 작은 애도 같이 다녀서 알게됐고 유치원초중고까지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제가 언니라고 부르고요.

    현금 손에 좀 쥐어주라는 글은 뭔지..
    거지 적선하나요?

  • 8.
    '21.4.24 9:06 PM (61.253.xxx.184)

    그정도면
    적당히 하세요.

  • 9. ......
    '21.4.24 9:06 PM (101.85.xxx.55)

    학원비 고려해보겠습니다.

  • 10. 삼산댁
    '21.4.24 9:07 PM (61.254.xxx.151)

    아이 학원비내주면 어떨까요 ~~저라면 너무고마워할꺼 같은데

  • 11. ..
    '21.4.24 9:07 PM (175.116.xxx.85)

    그분이 인덕이 있으시네요. 님처럼 돕고 싶어하는 지인도 있구요.. 근데 남편이 사업하고 여유가 있으면 부인이 따로 비상금을 챙겨두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 않군요..

  • 12. 디오
    '21.4.24 9:08 P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

    형편이 된다면 저도 자녀 학원비요.
    평생 고마울 것 같습니다.

  • 13. ..
    '21.4.24 9:09 PM (218.146.xxx.119)

    돈을 꿔갈 정도로 궁핍한 상황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현찰 가지고 가서 그 자리에서 주고 나와요. 생활비로 주는 거 아니라 누구 학원비로 주는 거니까 부담스러워도 받아서 꼭 누구 공부 시키는 건 도움 되리는 식으로 말하면서요.

    근데..무슨 거지 적선 타령인가요..글만 봐서 전후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 지인 형편 어려워진거 염탐하러 만난 건 아닌가 싶은 느낌이에요. 현금 쥐어줄 정도로 친분은 없지만 빌려줄 마음은 있다는게 참......

  • 14. 빌려주세요
    '21.4.24 9:11 PM (220.125.xxx.219)

    빌려달라고 하기 전에 얼마정도(떼여도 괜찮은 금액)는 빌려줄 수 있다고 말해보세요.
    학원비는 매달 지원하는 거고 지원받는 쪽에서는 이달치를 내줄지 않을지 걱정할 수도 있어요.
    한 번에 빌려주는 쪽이 나아요. 빌리지 않아도 될 형편이라도 속으로 무진장 고마워할 겁니다.

  • 15. ...
    '21.4.24 9:12 PM (218.159.xxx.83)

    학원비를 한두달 내주는걸로 끝나질게 아닌데..
    시작하시고 어느시점에 끊으시게요..
    정말 손내밀면 빌려주실 돈 확실히 있으시면(못 받아도 될만큼의 돈)
    빌려드릴 생각으로 그냥 지금은 가만히 계시는게 나을듯요
    궁금해들 하는 이웃에겐 아무말 안하기.
    안됐네요 아이가..

  • 16.
    '21.4.24 9:12 PM (106.101.xxx.3)

    인품좋고 성실한 사람들은 또 금방 일어서더라구요
    그냥 맘편하게 해주시고 맛난거나 많이 사주세요

  • 17.
    '21.4.24 9:13 PM (61.253.xxx.184)

    맞아요.
    돕는것도.....

    도움받는 사람 마음도 생각해야돼요
    원글님은

    그게 없는거 같아요
    그게 우리눈에 보이는거예요.

    그래서......그냥 가만있는게 나을거 같아요.

    도움받고 눈물 흘릴수 있어요
    고마워서요?

    아니요.
    서러워서요....

    도움 주는거 어려워요...그래서 어렵다는거예요.
    그런거 생각안하고 덤비다간 그래서 사람 잃는거구요
    상대에게 상처주는거구요.

    음...그런데 그런거 생각안하고 이런 생각할수 있다는 자체가 전.....참.....
    한번도 어려움 없이 자란 사람인가?
    아니면 정말...다른 생각이 있는건가...싶네요.
    원글님도 내가 왜 이런 마음이 드나? 한번 생각해 보셔야할듯해요.

  • 18. ..
    '21.4.24 9:1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학원비를 언제까지 내 줄 수 있는데요?

  • 19. ..
    '21.4.24 9:16 PM (175.116.xxx.85)

    제 생각에도 학원을 다니다 말 것도 아니고 매달 내줄 수도 없고.. 그냥 빌려달라고 하면 그제야 일정 금액 도움 주겠어요. 그리고 소문내지 말구요..

  • 20. 생각
    '21.4.24 9:16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배달음식점을 잘 될 수 밖에 없는 아이템으로
    하나 시동걸고 도와달라고 부탁한 후
    자리 잡으면 마진 10프로만 달라하고 아예 맡긴다.
    괜찮으면 다 준다. 복잡할까요?

  • 21.
    '21.4.24 9:19 PM (112.152.xxx.177)

    저라면 몇백 봉투 넣어서 쥐어주고 올 것 같아요
    이게 마음 아닌가요

  • 22. ......
    '21.4.24 9:20 PM (112.166.xxx.65)

    몇백 넣어서 현금으로 주세여 22222

  • 23. 윗님
    '21.4.24 9:20 PM (1.231.xxx.128)

    넘 나가셨네요

  • 24. 저도
    '21.4.24 9:21 PM (1.229.xxx.169)

    만나자해서 당분간 학원비나 생활비 보태라고 2.300만원 줄 거 같아요. 수학학원 6개월치는 되니

  • 25. 저 너무
    '21.4.24 9:21 PM (211.109.xxx.191)

    형편이 어려웠을때

    친구가 수시로 상품권 몇십만원이랑
    고기 김치 반찬등을
    택배로 보내줬어요.

  • 26. ......
    '21.4.24 9:21 PM (101.85.xxx.55)

    도움 주는게 너무 조심스럽고 어려우니 혼자 판단이 안되서 여기에 물어본거 아니겠어요?

    혹시 도움 요청하면 그때 도와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말씀해주신대로 학원비는 문제가 있네요.

  • 27. 어머
    '21.4.24 9:27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성격 너무 이상하시네요.

    현금 좀 쥐어주라는게 무슨 거지 적선인가요. 왜 그렇게 받아들이세요???
    100만원, 200만원 넣어서 주라는게 그렇게 이상한 조언인가요?

  • 28.
    '21.4.24 9:30 PM (223.39.xxx.27)

    이삼백이요?
    그것 줄려면 안 주는 게 나아요ㆍ
    아무런 도움 안돼요ㆍ
    몇천 이상 그냥 못 줄거면 그냥 가만 계세요ㆍ

  • 29. .......
    '21.4.24 9:30 PM (101.85.xxx.55)

    현금 손에 좀 쥐어주라는 말에 일이백이란 말이 어딨나요?
    갑자기 액수를 맘대로 정해서 저를 이상한 사람 만들어요?

  • 30.
    '21.4.24 9:31 PM (112.166.xxx.65)

    원글밈 거지 적선이라고 하셨네..
    왜요??
    전 진짜 몇백 봉투에 넣어주고
    향편좋아지면 갚아라 했어요..
    어려울땐 그냥 현금이 최고에요

  • 31. 그렇게
    '21.4.24 9:35 PM (116.44.xxx.84)

    걱정말라고 말할 정도의 지인이라면 먼저 도움 요청은 안 할 겁니다. 아니, 못할 거라는 게 더 맞겠네요.
    도움 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먼저 말을 건네보시면 어떨까요?
    저라면 무척 고마워 하면서 내 상황을 알아주는 원글님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손 내밀어 볼 거 같아요..

  • 32. ....
    '21.4.24 9:35 PM (218.146.xxx.119)

    돈은 보태주기 어렵고, 돈 안드는 걱정,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죠?
    현찰 좀 넣어주면서 보태써라.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ㅎㅎ
    그냥 돈이 없어서 못 보태준다던지, 아니면 돈 줄 만큼 걱정되는 건 아니라고 솔직해지세요

  • 33. ...
    '21.4.24 9:36 PM (221.140.xxx.75)

    이거 어찌 받아들이냐는 케바케인거 같아요 ...
    돈을 주고 받으면서 인연이 끊길수도 있구요..
    좀 그렇잖아요...어려워서 지인한테 돈까지 받는다 생각하면....

  • 34. 저도
    '21.4.24 9:39 PM (39.7.xxx.129)

    저도 그분이 자존심 상해못도와줄수있어요

    돈 넣고 바로주시고요
    음식 고기같은거 택배로 보내세요

  • 35. 성격도 이상하다
    '21.4.24 9:42 PM (106.102.xxx.92)

    현금 쥐어 주는 거나 학원비 내주는 거나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거 다 똑같은 거지
    무슨 거지 적선 타령?


    거기서 학원비 빌려 달라했으면 모를까 어차피 받을 거면서 빌려주는 거와 도와주는 건 다른 겁니다
    걍 생색 내기용일 뿐

  • 36. ..
    '21.4.24 9:48 PM (221.141.xxx.24)

    원글님.. 거지 적선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얼마를 주면 거지 적선이고 어느정도면 도와주는 건가여?
    돈 좀 쥐어주라는 말은 받는 사람이 그리 크게 부담되거나 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건네주어라...는 뜻 같은데
    무서워서 댓글 달겠나요.

  • 37. ,,,
    '21.4.24 9:51 PM (175.197.xxx.136)

    집팔고 월세로 갈 정도면 정말 어려워진건데
    원글님이 생각할때
    내가 이정도는 해주고 안받아도 되겠다 하는 금액을
    계좌로 보내주세요
    저두 어려울때있엇는데 정말 아무데서도 도움읗 받지못했어요
    전 너무 서러웠어요
    어려울때 도워주시는분은 평생 잊지못할거에요

  • 38. 사실
    '21.4.24 9:54 PM (112.153.xxx.133)

    경제적 형편 안 좋아졌음 돈이 도움 줄 수 있는 최고 방법이긴 하죠. 아이 학원비가 제일 걱정이라 하니 돈을 보태주는 게 최선 같아요. 설마 몇만원 쥐어주라는 것도 아닐텐데 그게 왜 거지 적선일까요. 물론 님이 어느 정도 여유 있을 때 얘기고요.

  • 39. 원글님이
    '21.4.24 9:55 PM (61.77.xxx.208)

    잘 몰라서 그런것같은데
    염탐이라는둥 너무 심하시네요

    저도 남편 사업망해서 단돈 천원도 없을때가 있었는데 그럴때 빌려준다고 하면 빌려달라는말 못하죠

    한치앞을 모르는데 어떻게 빌리겠어요?

    진짜 마음 안편하고 ..원글님도 여유되시면
    2~3백만원 드리면서 그냥 아이 맛있는거 사주라고 하세요

    위에 몇천만원 쓴분도 계신데
    형제도 아닌데 그렇게 큰돈은 피차 부담스러울것같구요

  • 40. ㅇㅇㅇ
    '21.4.24 9:56 PM (211.247.xxx.57) - 삭제된댓글

    자녀분들이 코로나 사태로 직장을
    잃어 생활비가 안들어와 일하러
    다니시는 할머니..

    같은 라인에 사는데
    석달에 한번 쌀10킬로.
    반찬꺼리 소소하게 도와주고 있어요.
    반찬꺼리도 세일할때 두집몫을 사서..

    학원이고 뭐고 어려워진 사람들은 당장
    먹을거리가 걱정..
    그 정도는 저도 도와줄수 있어서..

    자녀들이 직장 구할때까지 부담없이
    받아달라고 했어요.

  • 41. ㅇㅇㅇ
    '21.4.24 9:58 PM (211.247.xxx.57) - 삭제된댓글

    윗글 쓴 사람인데
    대신 교회십일조 줄이고 도와드리니
    저도부담이 없고..

  • 42. ㅜㅜㅜ
    '21.4.24 10:00 PM (220.124.xxx.197)

    원글님은 좋은 맘으로 조언 구하시는 건데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너무 몰아세우지들 마세요

    사는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그 분이 어느정도 형편이 어려운지 모르겠지만
    형편되면 300정도 줄것 같고
    아니면 가끔씩 과일이나 먹거리 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좋은 맘으로 하는거면 상대방도 고마워할거예요

  • 43.
    '21.4.24 10:02 PM (211.208.xxx.123)

    글제목이 돕고 싶다길래 돈주고 싶다는줄 알았는데 거지적선하냐구요? 그럼 뭐 입으로 걱정만 해주며 도와주려했어요?
    예전처럼 화통하게 님이랑 놀아달라는거잖아요

  • 44. ......
    '21.4.24 10:07 PM (114.207.xxx.19)

    저라면 도와주고싶으면 필요한 데 쓰라고 현금 보내줄래요. 힘들다는 둥 고맙다는 둥 뭐라고 연락 한마디 없어도 섭섭해하지 않구요. 어려운 일 닥친 사람들 인사치레 하기도, 가까웠던 사람들에게도 일일이 사정 설명하기도 힘들 때라는 거 이해해주시고.. 그 돈 받고 연락이 없을지라도 나중에 형편이 좋아져도 안 갚을지라도, 서운해하지 않고 도울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45. ....
    '21.4.24 10:10 PM (122.35.xxx.188)

    하, 현금으로 도와주는게 왜 거지 적선?
    현금보다 더 도움되는 방법이 저라면 없을 듯....
    저같으면, 한창 크는 고등아이 소고기와 과일이라도 실컷 먹게 내 살림이 휘청하지 않는 선에서 현금 줄 것 같아요. 카톡 카카오뱅크로 현금 쏠 것 같아요. 만나서 주지 않고요.

  • 46. 솔직히
    '21.4.24 10:11 PM (211.243.xxx.238)

    돈말고 필요한게 어디있나요 지금
    적당한 선에서 현금으로 넣어서
    이걸로 아이 맛있는거 나대신 사주라고하면서
    봉투주면 제일 고맙죠
    그분이 돈을 빌려달랄수있나요
    도와달랄수있나요
    알아서 도와줌 고마운거고 못잊죠

  • 47. 현금
    '21.4.24 10:12 PM (221.167.xxx.158)

    도와주고 싶다하셔서 돈을 주라는데 발끈하다니...
    돈을 빌려주고 싶다는 듯 글을 썼지만 그냥 몇백은 못주겠는 원글님...

    저라면 내가 알아온 햇수에다 한달에 내가 얼마정도 밥을 살 수 있을까 그 금액을 생각해서 곱해서 줄거같아요.

  • 48. ....
    '21.4.24 10:13 PM (101.85.xxx.55)

    손에 돈 몇 푼 쥐어주라길래 표현도 그렇고 액수도 몇 만 원 생각이 들어서 욱했네요.

    조언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좀 정리가 되네요.
    방법도, 금액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어요.

  • 49. ....
    '21.4.24 10:14 PM (122.35.xxx.188)

    이삼백을 주려면 안 주는게 낫다는 댓글도 있네요. 참 각양각색이네요
    저라면 어려울 때 백만 도움 받아도 눙물날 듯.....

  • 50. 어려울때
    '21.4.24 10:32 PM (99.240.xxx.127)

    몇백도 몇천같아요.
    저라면 2-3백 아이 학원비에 보태라고 줄것 같은데요.
    주변에 이런분 두셋만 되도 일단 아이 학원은 계속 다닐수 있으니
    덜 힘드실거 같은데요.

    많이 베풀고 사셨다니 주변에서 좀 마음써 주시면 힘이 될거 같은데요

  • 51.
    '21.4.25 12:18 AM (223.39.xxx.208)

    욱한거보니 이분도 좀 이상하네요
    도울 방법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수있는건 당연한건데 현금주란다고 댓글단분 무안하게 욱하나요?
    글 읽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네

  • 52. ...
    '21.4.25 12:23 AM (221.151.xxx.109)

    이삼백을 주려면 안주는 게 낫다니요
    다들 돈이 얼마나 많으시길래...
    어려울 때 만원 한 장도 귀한건데요

  • 53. ㅡㅡㅡㅡㅡ
    '21.4.25 12:27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삼백이 도움이 안 된다고요?
    왜요?

  • 54. ...
    '21.4.25 1:18 AM (119.64.xxx.182)

    본문은 못 읽었지만...우리 엄마가 우리남매 키울때 엄청 힘든 시절이 있었어요. 겨울 옷 한벌을 사주기가 힘들었었대요. 자꾸 크니까 작년 옷 안맞고...난 엄마 옷도 물려 입고 했는데 오빠껀 무조건 사야했으니까요.
    엄마 친구가 누가 옷 장사를 해서 몇벌 줬는데 댁의 아이가 안 입는다면서 갖다주신 점퍼 두벌로 오빠가 6학년, 중1을 났는데 알고보니 우리 사정을 알고 사오신거였어요.
    가끔 놀러오셔서 30여년전에 10만원 20만원 봉투에 넣어 숨겨두고 가신분도 계셨고 고기나 과일 치킨 같은거 엄청 사다 주신분도 계셨고요.
    나중에 엄마가 하는 일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셨고요.
    대부분 이웃집, 같은 학부모였었네요.
    그분들을 30,40년째 아직도 만나고요.
    저도 소소하게나마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55. ......
    '21.4.25 1:28 AM (101.85.xxx.55)

    윗님 어머님께서 덕을 많이 쌓아오셨나봐요.
    친분 계속 유지되는 것도, 님께서 돌려드리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훈훈하네요.
    다같이 여유롭게 잘 살면 좋겠어요.

  • 56. 콜콜콜
    '21.4.25 10:18 AM (106.101.xxx.95)

    돈이나 좀 쥐어주고 오라는 글이
    쓴 사람은 따뜻한 감정을 실려서 쓴 글이겠지만
    읽기에 따라서는 순간적으로 비아냥 비슷하게 보일 수 있죠
    저도 읽자마자 이사람 뭐지? 싶더만

    어른들 만나서 급한 김에 지갑에서 돈 꺼내서 현금으로 주면
    내가 아가 돈을 이따위로 주게 라고 화내는 어른들 제법 있습니다

  • 57. 지켜보다
    '21.4.25 12:15 PM (211.170.xxx.93)

    저라면 그냥 도움이 필요로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주겠다 정도 그분한테 돈을 준들 고맙게 여기고 받아줄지 고마우면서도 자존심 상할수도 여러감정이 있을수 있으니 도움을 먼저 청할땐 그 모든걸 내려놓고 도움 청하는거니 들어줄 수 있을만큼만 도와주시면 그분이 더 기억에 남고 고마워햘듯 하네요.

  • 58. 제친구
    '21.4.25 1:08 PM (123.111.xxx.147)

    저도 결혼해서 한창 빠듯하게 살 때,
    친구가 이혼하고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는 걸 알게 되었는데,
    멀리 살기도 하고, 그때는 연락도 안하고 지내기도 하고, 등등 그래서 도움을 못줬어요.
    아직도 마음에 걸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으면 친구가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요.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 주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빌려 주는건 아닌 거 같고, 내가 안받아도 되는 정도의 도움이라도 주면 얼마나 힘이 될까요?

    원글님 따뜻한 마음이 지인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59.
    '21.4.25 3:30 PM (211.243.xxx.238)

    자존심도 돈있을때 부리는거지
    없어서 돈 천원이 아쉬울때는 돈받음
    자존심보다
    고마운 생각이 먼저 드는게 인지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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