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두분 치매이신듯해요
모두 다른 도시에 살아요
저는 막내며느리고
남편이 자세히 말을 안해요
부끄러워해요
초기라서 괜찮다는데요ㅠ
시아버지는 치매이시고
시어머니도 치매같아요
건망증이라기에는 너무 새카맣게 잊어버리세요
근데 두분서 아파트 사세요
시누이가 가끔씩 들여다보는것같아요
근데 저는 낮에 사람이 와있어야하는거 같은데
아무도 그걸 안하니
막내 며느리인제가 앞장서서 말하기도 어렵고
저도 잘 모르고요
형제들이 죄다 서울대 나오신분들이라 어련히하시겠거니 싶고
괜히 내가 나대나?싶고
치매걸린분 난생 처음 경험합니다
집으로 요양사분같은 분 불러드려야하는거 아닌가요?
1. ㅡㅡㅡㅡㅡ
'21.4.24 4: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아들딸들이 알아서 하겠죠.
솔직히 며느리가 나서도
덤탱이 쓰고, 결국 좋은 소리 못 들어요.2. ..
'21.4.24 4:35 PM (223.33.xxx.52)저 약국에서 있을때
점잖고 깔끔하시고 자식들
잘키워서 출가시키고 혼자 사시던분
오래 단골로 오셨는데 어느날부터
했던 이야기 또하고 돈 안거슬러줬다고
떠 얘기 하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또 돈 안줬다고 하고
나중에 안왔으면 하는 손님이 있어요.
혼자살아서 자식들은 통화만 가끔 하니 상태가 어느정도
되는지도 모르더라구요.
처음 알아차렸을때 검사하고 약드셔야
진행이늦출수 있어요.
저희 엄마 이상하다 느끼고 바로 대학병원가서
애매하다고 약 안주려고 하는거
여러병원 다니면서 검사하고
약먹었는데도 일년만에 갑자기
어릴적으로 돌아가서 엄마 찾으러
다니고 정신이 들었다 안들었다해요.
잘 살펴보셔야 할거 같아요3. 아마
'21.4.24 4:53 PM (210.178.xxx.44)부끄럽다는 핑계로 방치하는 거죠.
보건소 가서 등급 받으면 국가에서 요양보호사도 보낸주는데요.4. 잘 모르지만
'21.4.24 5:04 PM (222.234.xxx.222)초기에 잘 치료하셔야 하지 않나요?
부모님 아프신 게 부끄러울 일인가요? 자식 헛키웠네요.
그런데 자식들이 여럿인데 며느리가 나서기는 또 애매하네요.
남편분께 잘 얘기해보는 수밖에요5. 치매는
'21.4.24 5:23 PM (221.145.xxx.233)창피할수도 있지만 워낙 노인들이 많이걸리니 늙으면 걸리는 병이라 생각하면 맘이 편하지요. 하루빨리 처방받고 약드셔야 자식도 편하고 환자도 편하지요. 저희엄만 90세이신데 치매약8년쯤 먹어선지 확 나빠지진않으셨어요. 일상생활은 전혀 못하셔서 옆에 사람있어야해요. 밥도 먹여드리고 기저귀도 하고 계시고 기억력도 15초. 하지만 순간적인 언변이나 답변은 잘하셔요. 가끔 같이 사는 자식도 조카라할때 있기도 하지만 그런가보다하고 지내요. 가끔 말장난으로 역할놀이도 해요. 딸은 엄마하고 엄마는 딸역활.
두분 치매등급받아 요양사오면 한결 나을텐데요. 그냥 늙으면 걸리는 병이라 생각해요. 돌보느라 힘들때도 있지만요. 자식들이 나서야하는데 원글님이 힘드시겠어요.6. 가스끄시는거
'21.4.24 5:31 PM (221.145.xxx.233)잊을 수도 있으니 가스자동으로 잠그는거 설치하면 좋아요. 몇년전에 노인있는집은 무료로 가스회사에서 달아주셨어요.
7. 헐
'21.4.24 6:00 PM (121.173.xxx.28)치매걸린 부모를 부끄러워한다라고요? 와~진심 놀랍네요. 마음 짠해하며 적극적으로 치료위해 나서도 시원치 않을 판에 ㅡㅡ
초기일수록 재빨리 약물치료랑 요양사 도움 받아야합니다. 방치하면 빨리 심해지실텐데.. 거 참..8. ㅇㅇ심해지기전에
'21.4.24 9:06 PM (122.40.xxx.178)며느리라도 심해지기전 검사맞고 약처방받아 약 꼬박먹는지정도라도 하세요. 그거 방치히면 무섭게.심해져요. 왠일인가요ㅡ 자식도 모두 무심하면 누가 챙기나요. 이상하게 치매걸린분들이.초기에 그걸 모르더군요
9. 말을안해요
'21.4.24 9:20 PM (221.148.xxx.182)물어봐도 말을 안해줘요ㅠ
작년여름 삼성병원에서 치매검사받고
치매약도 드시는것같던데
엊그제 남편이 시댁다녀왔는데
아버님 못 걸으신다네요ㅡㅡ10. ㅇㅇ
'21.4.24 10:02 PM (106.101.xxx.128)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괜히 얘기했다가 덤탱이 쓸까봐
그러시는거겠죠
며느리가 책임질일은 아닌데...11. ᆢ
'21.4.24 11:02 PM (58.123.xxx.117)걷지못하시면 요양원 알아봐야할듯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