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 버거워요

바보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21-04-23 18:00:59

멘탈이 원래도 약하고 불안증세 있는 사람인데요..

어쩌다보니 아이를 셋을 낳았네요.

제 성격으로 감당이 안되요. 겨우 큰애 대학 입학시키고

고등학생이랑 중학생 키워요.


큰애 대입 치루기까지(재수함) 죽니사니 스트레스 받고 겨우 합격

사실 제가 예민하고 애살있어서 공부를 잘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너무 평범한 것 같아요.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공부욕심이 있어서 그게 안돼요.

이제 둘째 시험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아이랑 나랑 한몸인것 같은 느낌요...

애가 힘들면 나도 같이 힘들구요. 시험치기 전에도 못칠 것 같아서 걱정 가득

마치 내가 시험치듯이 힘들고

너무 바보같죠?

알면서도 안돼요.

심지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다 보니 5년전에 암까지 왔었어요.

암진단받고 충격받아 나몰라 하고 잘 살았었는데..

성격이 어디가나요?

5년 지나니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오는데  안달복달 아이공부에 노심초사

저 좀 혼내주세요

IP : 117.53.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3 6:32 PM (61.83.xxx.150)

    나도 가족도 살려면 너무 힘 쓰지 마세요
    부모인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가족간의 인간 관계만 나빠져요.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세요.

  • 2.
    '21.4.23 6:35 PM (58.245.xxx.134)

    김형석교수님이 강연하셨던 것을 본 적이 있는대요.
    자녀가 여섯이라고 하시는데
    둘은 공부 잘했으니 그쪽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생각하시고
    둘은 중간이라 회사들어가면 되고
    둘은 공부를 못해서 장사나 시켜볼까 하셨대요.

    저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지만 우리때와 지금 애들 수준이 달라요.
    사탐, 과탐, 국영수
    한번 수능문제 풀어보세요.
    우리때보다 더 수준이 높아요.

    공부도 그렇고, 애들 먹고 사는거 부모가 다 신경쓰려면
    서로 힘들어져요.

    전 애들 키우다보니 행복한 엄마가 제일 좋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항상 근심 걱정하면 애들 스스로가
    우리가 그렇게 걱정 근심거리인가 하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엄마는 공부 잘하셨다니 그당시 사람으로 대단한거 맞구요
    애들은 21세기에 맞게 자라는거예요.

    건강도 안좋으시다니 계속 잘되거라는 확신을 갖으시고
    아이들이 건강한것만으로도 기쁨 누리세요.
    걱정도 마시구요.
    봄날이예요.
    온전히 봄날 누리시고 여름엔 빙수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애들과 계절을 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 3. 비슷합니다
    '21.4.23 6:37 PM (175.223.xxx.79)

    탁 내려놓는 것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친척, 친구 등과 비교되는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해서 여유롭게, 편하게 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제일 크지만 전 주위사람 의식이 더 큰 이유같더라구요 ㅠ

  • 4. dpgy..
    '21.4.23 7:20 PM (1.225.xxx.38)

    ㅠㅠ 저도 같은 처지라.. 님만큼은 아니지만..
    걍 동변상련 느끼고가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420 '교육격차 해소' 이진숙 두 딸, 초고가 '귀족학교' 34 ㅇㅇ 18:20:08 3,246
1736419 혼자 부산여행 왔는데 비가 많이 오네요T.T 9 프리지아 18:13:32 2,252
1736418 전통 육수 - MSG 육수 차이점 4 18:13:00 1,132
1736417 수원 영통 철학관 알고 싶어요 1 00 18:11:10 885
1736416 이정재 14 다이어트 18:10:03 3,014
1736415 유료필수옵션 배달앱 꼼수 또 논란 1 어서문닫아라.. 18:04:36 439
1736414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사용할까말까 1 냄새걱정 17:55:42 842
1736413 맛없는 감자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4 ... 17:53:36 1,377
1736412 중1 여아 생리관련 1 선배맘들 17:53:35 480
1736411 현대차.현대모비스 가지고 가도 될까요? 4 쥬린 17:52:44 1,402
1736410 Sos 컵 비린내 25 써니 17:42:07 2,997
1736409 키친토크에 2 저는 17:41:40 673
1736408 갱년기 증상에 도움되는 7 rods 17:41:34 1,356
1736407 수면내시경 얼마만에 깨세요? 5 17:37:39 1,138
1736406 삼국지와 병법서를 좋아한다는 이잼 2 ㅇㅇ 17:34:53 621
1736405 이성경이 이렇게 예뻤나요 25 좋겠다 17:34:30 6,281
1736404 장가계 부모님동반 여행 체력이 저희보다 더좋으세요. 5 17:29:42 1,637
1736403 순천, 여수를 지금 여행가면 너무 더울까요? 15 국내 남부지.. 17:21:12 2,051
1736402 통계에 나와있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남편이 아내보다 훨씬 유책비율.. 9 ........ 17:15:29 1,451
1736401 정아은 작가 책을 읽다가 사망사고 트윗 이상한 점 발견 8 정아은 17:13:33 2,896
1736400 군 면회는 어떤 식으로 하는 건가요? 3 이등병 17:11:46 610
1736399 상사와 해리포터 관계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4 ㅇㅇ 17:10:24 1,690
1736398 세종시 행정수도이전 공약은 왜 7 태리 16:59:42 1,224
1736397 李, EU 특사에 윤여준·프랑스 강금실·영국 추미애·인도 김부겸.. ... 16:58:30 811
1736396 시간있으신 분 욱수수 보세요. 봉지욱 이명수 장인수 기자 2 ... 16:55:51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