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 버거워요

바보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21-04-23 18:00:59

멘탈이 원래도 약하고 불안증세 있는 사람인데요..

어쩌다보니 아이를 셋을 낳았네요.

제 성격으로 감당이 안되요. 겨우 큰애 대학 입학시키고

고등학생이랑 중학생 키워요.


큰애 대입 치루기까지(재수함) 죽니사니 스트레스 받고 겨우 합격

사실 제가 예민하고 애살있어서 공부를 잘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너무 평범한 것 같아요.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공부욕심이 있어서 그게 안돼요.

이제 둘째 시험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아이랑 나랑 한몸인것 같은 느낌요...

애가 힘들면 나도 같이 힘들구요. 시험치기 전에도 못칠 것 같아서 걱정 가득

마치 내가 시험치듯이 힘들고

너무 바보같죠?

알면서도 안돼요.

심지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다 보니 5년전에 암까지 왔었어요.

암진단받고 충격받아 나몰라 하고 잘 살았었는데..

성격이 어디가나요?

5년 지나니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오는데  안달복달 아이공부에 노심초사

저 좀 혼내주세요

IP : 117.53.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3 6:32 PM (61.83.xxx.150)

    나도 가족도 살려면 너무 힘 쓰지 마세요
    부모인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가족간의 인간 관계만 나빠져요.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세요.

  • 2.
    '21.4.23 6:35 PM (58.245.xxx.134)

    김형석교수님이 강연하셨던 것을 본 적이 있는대요.
    자녀가 여섯이라고 하시는데
    둘은 공부 잘했으니 그쪽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생각하시고
    둘은 중간이라 회사들어가면 되고
    둘은 공부를 못해서 장사나 시켜볼까 하셨대요.

    저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지만 우리때와 지금 애들 수준이 달라요.
    사탐, 과탐, 국영수
    한번 수능문제 풀어보세요.
    우리때보다 더 수준이 높아요.

    공부도 그렇고, 애들 먹고 사는거 부모가 다 신경쓰려면
    서로 힘들어져요.

    전 애들 키우다보니 행복한 엄마가 제일 좋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항상 근심 걱정하면 애들 스스로가
    우리가 그렇게 걱정 근심거리인가 하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엄마는 공부 잘하셨다니 그당시 사람으로 대단한거 맞구요
    애들은 21세기에 맞게 자라는거예요.

    건강도 안좋으시다니 계속 잘되거라는 확신을 갖으시고
    아이들이 건강한것만으로도 기쁨 누리세요.
    걱정도 마시구요.
    봄날이예요.
    온전히 봄날 누리시고 여름엔 빙수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애들과 계절을 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 3. 비슷합니다
    '21.4.23 6:37 PM (175.223.xxx.79)

    탁 내려놓는 것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친척, 친구 등과 비교되는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해서 여유롭게, 편하게 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제일 크지만 전 주위사람 의식이 더 큰 이유같더라구요 ㅠ

  • 4. dpgy..
    '21.4.23 7:20 PM (1.225.xxx.38)

    ㅠㅠ 저도 같은 처지라.. 님만큼은 아니지만..
    걍 동변상련 느끼고가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128 내란 청산 하자 2 내란청산 09:23:37 122
1780127 미성년 흉악범이자 성년 상습 폭력 6 ... 09:17:48 592
1780126 실손보험을 청구해야하는데ᆢ 11 컴맹 09:17:24 951
1780125 IRP 잘 아시는 분 2 /// 09:10:21 820
1780124 짧은 숏단발 펌하면 어떨까요? 7 지겹 09:08:38 1,030
1780123 카톡 보고싶지 않은 사람 생일 12 .... 09:06:38 1,290
1780122 미국서 쿠팡 징벌소송, 연말까지 1000명 모은다…“지배구조·공.. 1 ... 09:03:57 610
1780121 정원오: 제설할 때 강화도, 영종도 상황보면 서울 상황이 예측된.. 12 ㅇㅇ 09:02:16 1,298
1780120 김어준 총수님도 조진웅에 대해 언급하셨다네요 71 부여읍 08:54:21 3,949
1780119 갑자기 허리가 아픈데요 숙이는게 안되요 9 왠일이야 08:52:51 990
1780118 민주 재선의원, 통일교에 경배 인사도 했네요 18 ... 08:44:09 1,045
1780117 빌라 2층이면 바퀴벌레 있을 가능성 많겠죠? ㅠㅠ 15 Iiki 08:41:29 911
1780116 오빠가 여동생 수학 가르쳐주시는 분 20 아들딸맘 08:40:25 1,479
1780115 강남 봉은사는 자승스님 성지가 되겠네요 3 미륵대불 08:38:39 1,424
1780114 겸공에 마이클 셴델 교수 등판 4 이거레알 08:38:08 1,469
1780113 법원, 내란 공범이냐? 내란재판부 반대 하는 것 6 조희대 08:26:27 309
1780112 2차 특검 찬성 58%…여론은 완전한 내란 청산 4 싹다 08:21:11 692
1780111 디스패치가 거짓말 한적 있나?? 47 08:07:36 4,754
1780110 이번주 인간극장 좋네요 2 인간극장 08:00:38 2,876
1780109 국민연금 연금법 개정하려나 봐요 20 ... 07:52:04 3,319
1780108 남은 김장 재료 냉동할까요, 지금 김치 추가로 담을까요? 8 .. 07:40:41 998
1780107 82님들~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수리논술합격) 4 부자맘 07:36:16 720
1780106 이시간에 우는아이 4 .. 07:35:50 1,404
1780105 "계엄은 구국의 결단" 목사가 사회…'윤 안수.. 2 적폐들 07:33:17 1,113
1780104 디스패치 퇴출 !!!!!!(펌) 32 ……….. 07:28:51 6,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