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 버거워요

바보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21-04-23 18:00:59

멘탈이 원래도 약하고 불안증세 있는 사람인데요..

어쩌다보니 아이를 셋을 낳았네요.

제 성격으로 감당이 안되요. 겨우 큰애 대학 입학시키고

고등학생이랑 중학생 키워요.


큰애 대입 치루기까지(재수함) 죽니사니 스트레스 받고 겨우 합격

사실 제가 예민하고 애살있어서 공부를 잘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너무 평범한 것 같아요.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공부욕심이 있어서 그게 안돼요.

이제 둘째 시험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아이랑 나랑 한몸인것 같은 느낌요...

애가 힘들면 나도 같이 힘들구요. 시험치기 전에도 못칠 것 같아서 걱정 가득

마치 내가 시험치듯이 힘들고

너무 바보같죠?

알면서도 안돼요.

심지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다 보니 5년전에 암까지 왔었어요.

암진단받고 충격받아 나몰라 하고 잘 살았었는데..

성격이 어디가나요?

5년 지나니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오는데  안달복달 아이공부에 노심초사

저 좀 혼내주세요

IP : 117.53.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3 6:32 PM (61.83.xxx.150)

    나도 가족도 살려면 너무 힘 쓰지 마세요
    부모인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가족간의 인간 관계만 나빠져요.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세요.

  • 2.
    '21.4.23 6:35 PM (58.245.xxx.134)

    김형석교수님이 강연하셨던 것을 본 적이 있는대요.
    자녀가 여섯이라고 하시는데
    둘은 공부 잘했으니 그쪽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생각하시고
    둘은 중간이라 회사들어가면 되고
    둘은 공부를 못해서 장사나 시켜볼까 하셨대요.

    저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지만 우리때와 지금 애들 수준이 달라요.
    사탐, 과탐, 국영수
    한번 수능문제 풀어보세요.
    우리때보다 더 수준이 높아요.

    공부도 그렇고, 애들 먹고 사는거 부모가 다 신경쓰려면
    서로 힘들어져요.

    전 애들 키우다보니 행복한 엄마가 제일 좋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항상 근심 걱정하면 애들 스스로가
    우리가 그렇게 걱정 근심거리인가 하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엄마는 공부 잘하셨다니 그당시 사람으로 대단한거 맞구요
    애들은 21세기에 맞게 자라는거예요.

    건강도 안좋으시다니 계속 잘되거라는 확신을 갖으시고
    아이들이 건강한것만으로도 기쁨 누리세요.
    걱정도 마시구요.
    봄날이예요.
    온전히 봄날 누리시고 여름엔 빙수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애들과 계절을 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 3. 비슷합니다
    '21.4.23 6:37 PM (175.223.xxx.79)

    탁 내려놓는 것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친척, 친구 등과 비교되는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해서 여유롭게, 편하게 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제일 크지만 전 주위사람 의식이 더 큰 이유같더라구요 ㅠ

  • 4. dpgy..
    '21.4.23 7:20 PM (1.225.xxx.38)

    ㅠㅠ 저도 같은 처지라.. 님만큼은 아니지만..
    걍 동변상련 느끼고가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218 누리호 우주산업은 왜 민간사업이 된건가요? 7 ... 2025/09/17 617
1756217 코스트코 한종류 카드만 되는거요 9 궁금 2025/09/17 1,311
1756216 전등 자동으로 원격으로 꺼지게하는거 샀는데 좋네요 5 2025/09/17 449
1756215 농라에서 고춧가루를 샀는데 6 고춧가루 2025/09/17 1,495
1756214 [특별재판부 긴급공청회]시간을 늦추면 내란범들 살아납니다 손익찬.. 19 빨리합시다 .. 2025/09/17 1,582
1756213 이마트몰에서 사기 좋은거 있나요 4 oo 2025/09/17 1,198
1756212 관봉권 띠지..뒷이야기! 이스리 2025/09/17 1,816
1756211 중고딩맘님들 내일 반찬 뭐 하세요? 10 내일 반찬 2025/09/17 1,210
1756210 북극성 완벽해요 10 루비 2025/09/17 2,669
1756209 혹시 90조 빵구 내놓고 런?? 8 .. 2025/09/17 1,186
1756208 웃기지 않나요? 조-한 회동 제보 녹취 5월에 법사위에서 6 .. 2025/09/17 1,465
1756207 휴직중 개인연금보험 유지??해야하나요 2 눈썹이 2025/09/17 400
1756206 집값 어떻게 되리라 보시나요? 26 ㅇㅇ 2025/09/17 3,643
1756205 이 중 어떤 드라마를 제일 먼저 볼까요...? 14 순서좀 2025/09/17 2,574
1756204 발사믹식초에 검은색 가루 2 질문 2025/09/17 492
1756203 진미채는 도대체 8 흠... 2025/09/17 3,846
1756202 41년째 이민자 권익 위해 앞장서는 미교협 김갑송 국장 light7.. 2025/09/17 286
1756201 현직 부장판사, 조희대에 “이 대통령 파기환송심 유감 표시해야”.. 7 송승용판사 2025/09/17 2,330
1756200 조희대 입장문 한건가요?아닌가요? 5 2025/09/17 1,539
1756199 교회가 집요하게 전도하는 목적은 15 헌금 2025/09/17 2,067
1756198 계좌만들시 얼굴인식도 화장을 해야 알아보다니 원.. 2 ㅇㅇ 2025/09/17 700
1756197 거치대 없는 무선청소기는 없나요? 5 청소기 2025/09/17 439
1756196 같이 사는 성인자녀와 거리두기 6 2025/09/17 2,733
1756195 스레드 동파육 비키니 아줌마 아세요? 12 ㅠㅠㅠㅠㅠ 2025/09/17 2,400
1756194 박형준 시장님은 14 미남이신데 2025/09/17 2,452